검색결과
  • [우리말 바루기] '가지다'를 버리자 (2)

    지난 회에 이어 '가지다(갖는다)'를 남용한 문장에 대해 살펴보자. .한.미 정상회담 직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盧대통령은~. →'기자들과 회견한'이나 '기자들과 만난' 또는 '직후

    중앙일보

    2003.07.03 17:18

  • [우리말 바루기] '가지다'를 버리자(1)

    법정 스님의 수필집 '무소유'는 근 30년 동안 꾸준하게 읽혀온 책이다. 김수환 추기경은 "이 책이 아무리 무소유를 말해도 이 책만큼은 소유하고 싶다"고 했다. 법정 스님은 무언가

    중앙일보

    2003.07.02 17:40

  • [우리말 바루기] 무데뽀

    빼앗긴 나라와 말을 되찾은 지 반세기가 넘었다. 일제 강점기에 우리말에 끼어든 일본말 찌꺼기는 그동안의 꾸준한 정화운동에 힘입어 많이 없어졌지만 아직 남아 있는 것도 적지 않다.

    중앙일보

    2003.07.01 17:20

  • [우리말 바루기] '곤혹스런'

    급변하는 사회 환경에 따라 일상생활도 속도 경쟁에 빠져든 듯하다. 그래서인지 인터넷 채팅 언어나 문자 메시지 등에선 단어를 줄이는 게 유행이 돼 버렸다. 하지만 줄여선 안 될 것까

    중앙일보

    2003.06.30 17:51

  • [우리말 바루기] 김치 속(?)

    최근 중국에서 김치가 사스 예방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선풍적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한다. 한국 음식점을 찾는 사람이 부쩍 늘었을 뿐 아니라 백화점 등에서 김치를 사재기하는

    중앙일보

    2003.06.29 20:45

  • [우리말 바루기] 눈부신 햇빛, 따가운 햇볕

    "돌담에 속삭이는 햇발같이/풀 아래 웃음짓는 샘물같이/내 마음 고요히 고운 봄길 위에/오늘 하루 하늘을 우러르고 싶다." 영롱한 서정을 노래한 김영랑의 '돌담에 속삭이는 햇발'의

    중앙일보

    2003.06.26 16:55

  • [우리말 바루기] 숟가락, 젓가락

    소설가 현기영은 그의 장편소설 '지상에 숟가락 하나'에서 '숟가락은 곧 밥이지요. 밥은 곧 삶이고요'라고 쓰고 있다. 밥이 주식인 우리네 식탁에서 숟가락은 젓가락과 짝을 이뤄 우리

    중앙일보

    2003.06.25 16:36

  • [우리말 바루기] '바라다'와 '바래다'

    여러분은 '바라다'와 '바래다'의 뜻 차이를 아시나요? 이 단어들은 잘못 쓰는 경우가 무척 많습니다. 틀리게 쓴 것이 어색해 보이지 않을 정도입니다. 쓰임을 한번 살펴보죠. "요즘

    중앙일보

    2003.06.24 17:12

  • [우리말 바루기] '-하므로'와 '-함으로'

    '-하므로'와 '-함으로'는 그 의미가 서로 다르므로 확실히 구분해 써야 한다. '-하므로'는 '-하기 때문에'라는 뜻으로 까닭.이유를 나타낸다. '-함으로'는 '-하는 것으로'라

    중앙일보

    2003.06.23 17:17

  • [우리말 바루기] "너무(?) 예쁘다"

    근래 들어 "너무 예쁘다" "너무 맛있다" "너무 착하다" "너무 기쁘다" "너무 괜찮았어" "너무 좋아" "너무 감사합니다" 등 '너무'를 남용하는 경향이 있다. 원래 '너무'는

    중앙일보

    2003.06.22 20:17

  • [우리말 바루기] '-던가'와 '-든가'

    요즘 아이들은 인스턴트 식품과 육식에 길들여져 김치 등 야채는 입에도 대지 않으려 한다. 엄마들은 아이의 건강을 생각해 야채를 먹이려고 구슬려 보지만 말을 잘 듣지 않는다. '김치

    중앙일보

    2003.06.19 17:11

  • [우리말 바루기] 한자성어(3)

    좋았던 시절 귤은 몇 그루만 있으면 자식 대학 공부를 시킬 수 있다 하여 '대학 나무'로 불렸다. 하지만 이젠 수입 과일에 밀려 가격이 폭락하면서 출하를 포기하고 나무까지 베어내는

    중앙일보

    2003.06.18 17:37

  • [우리말 바루기] 명태와 이면수(?)

    날씨가 더워지면 생맥주 집에 손님이 늘어납니다. 그곳에서 안주로 땅콩과 함께 인기 있는 것이 노가리지요. 그런데 노가리가 어떤 물고기인지 아세요? 명태 새끼랍니다. 노가리는 속된

    중앙일보

    2003.06.17 16:59

  • [우리말 바루기] '-로서'와 '-로써'

    '-로서'와 '-로써'의 차이점이 무엇이냐는 질문을 독자들한테서 많이 받는다. 핵심을 얘기하자면, '-로서'는 지위나 신분 또는 자격을 나타내는 조사고, '-로써'는 어떤 물건의

    중앙일보

    2003.06.16 17:45

  • [우리말 바루기] '깡소주'

    외환 위기를 겪으면서 중류층에서 하류층으로 밀려났다고 스스로 생각하는 사람이 늘었다고 한다. 어려워질수록 고달픈 삶에 적응하기 위해서는 악착스러움이 필요하고 때로는 오기도 생기게

    중앙일보

    2003.06.15 20:17

  • [우리말 바루기] '이' '히' 거참 헷갈리네

    깨끗히.깨끗이, 빽빽히.빽빽이, 다소곳히.다소곳이…. 어느 게 맞는 거야. 글을 쓰는 중에 부사어 끝음절 '이'와 '히'를 어떻게 구분해 써야 할지 한두 번 고민해 보지 않은 독자

    중앙일보

    2003.06.12 17:40

  • [우리말 바루기] 한자성어(2)

    음력 5월을 대표하는 명절 단오. 수릿날이라고도 하며 여름을 맞기 전 모내기를 끝내고 풍년을 기원하는 날이다. 이날 남자들은 공터에서 황소를 놓고 씨름을 하고 여자들은 창포물에 머

    중앙일보

    2003.06.11 18:01

  • [우리말 바루기] 가까와? 가까워?

    "얇은 사 하이얀 고깔은 고이 접어서 나빌레라./ 파르라니 깎은 머리 박사 고깔에 감추오고/ 두 볼에 흐르는 빛이 정작으로 고와서 서러워라." 조지훈의 '승무' 중 한 구절입니다.

    중앙일보

    2003.06.10 16:59

  • [우리말 바루기] 표식(?), 횡경막(?)

    "배운 사람의 표식은 미묘한 논쟁을 어떻게 전개하느냐에 있지 않고, 사람의 시야(視野)가 얼마나 넓고 얼마나 철이 든 이야기를 할 수 있느냐에서 나타난다." 내가 요즘 밤참 먹듯

    중앙일보

    2003.06.09 16:59

  • [우리말 바루기] 스프링클러

    대구 지하철 참사의 악몽이 채 가시기도 전에 이번엔 서울의 한 터널 속에서 차량 화재로 대형 참사를 빚을 뻔했다. 지하철 화재로 수많은 인명이 희생 된 후 설비를 점검한다, 대피훈

    중앙일보

    2003.06.08 20:23

  • [우리말 바루기] 저희 나라

    방송 등에서 가끔씩 '저희 나라'라고 말하는 사람들을 볼 수 있다. 그런데 이것이 바른 표현일까? '저희'란 말은 두 가지로 쓰인다. 첫째는 '우리'의 낮춤말로서 이때 듣는 사람(

    중앙일보

    2003.06.04 17:09

  • [우리말 바루기] '여부'의 사용을 줄이자 (下)

    '명사+성(性)'으로 구성돼 성질.경향을 나타내는 단어는 '그러(하)냐, 아니냐'의 의미를 내포하고 있어 '여부'와 잘 어울리지 않는다. *대북 정책의 적실성 여부를 냉철하게 분석

    중앙일보

    2003.06.03 18:06

  • [우리말 바루기] '여부'의 사용을 줄이자 (中)

    전회에 이어 '여부'가 사족인 경우를 살펴보자. 진위(眞僞).성패(成敗).진퇴(進退).생사(生死).이해(利害).당락(當落) .승패(勝敗) 등 반대어의 대칭으로 구성된 한자어는 그

    중앙일보

    2003.06.02 17:23

  • [우리말 바루기] '여부'의 사용을 줄이자(上)

    전국시대 초(楚)나라 회왕(懷王) 때의 얘기다. 어느 인색한 사람이 제사를 지낸 뒤 하인들에게 겨우 술 한 잔을 내놓으며 나누어 마시라고 했다. 하인들은 땅바닥에 뱀을 제일 먼저

    중앙일보

    2003.06.01 2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