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 꽃들은 눈물 되어 한 점 두 점 떠나가고 빈자리 차곡차곡 쌓아두었던 말은 익어 우리네 텅 빈 가슴에 절 하나를 세운다. 물기 어린 풍경소리에 염원을 담아 보는 막새기와 푸른 이끼

    중앙일보

    1990.03.31 00:00

  • 때·장소안가리고 "출동"…남한강 수중청소도

    『몸을 던져 귀중한 생명을 구하고나면 삶의 보람과 함께 인간의 존엄성이 생겨납니다』 하루 24시간 남을 위해사는 사람들로 알려진 한국인명구조봉사단 충주지대(지대장 서한민· 37)·

    중앙일보

    1990.03.17 00:00

  • $$우리동네 90년 |양천구

    목동신시가지 아파트단지 안을 남북으로 관통하는 2개의 중심도로 (총 길이 9백14m·폭25m)건설공사를 내년2월 완공 목표로 올 상반기 중에 착공, 그 동안 영등포지역을 거쳐 도심

    중앙일보

    1990.02.13 00:00

  • 서울 화곡1동 노인정 한문교실(마음의 문을 열자:11)

    ◎웃어른 가르침에 실력도 “쑥쑥”/범죄 줄고 동네에 화기 넘쳐/부녀회선 간식 제공하며 뒷바라지 『장자왈,일일불념선이면 제악이 개자기니라. 하루라도 착한 일을 생각하지 않으면 모든

    중앙일보

    1990.01.15 00:00

  • 드라마

    □‥·MBC-TV 『아하 !복 동네』(22일 밤8시5분)-「마감 10분전」.대학 입시생을 둔 동네 부인은 이른 새벽 점장이를 찾아갔다가 마감 10분전까지 눈치를 보고 미달학과에

    중앙일보

    1989.11.22 00:00

  • 사상의 터널-그 시작과 끝(7)|전 남노당지하총책 박갑동씨 사상편력 회상기

    이승만정권때 3대 내무장관을 지낸 김효석(6·25때 납북)은 그당시 이 백산상회에 사무원으로 잇었다. 형의 장인 정재황의 살림이 망하게된 것은 상해 임시정부의 독립신문 발행자금으로

    중앙일보

    1989.08.30 00:00

  • (1)전 남로당 지하총책 박갑동 씨 사상편력회상기|「실패의 연속」-민족에 바치는 고백

    내 나이 이제 70을 넘어 인생의 마지막 고갯마루에 다다랐다. 과거를 돌아보면 망망한 먼 여정이었지만 한편으론 지난날의 일들이 눈앞에 생생하게 떠오르기도 한다. 나의 과거를 한마

    중앙일보

    1989.08.17 00:00

  • 장애자 이웃과 ″오순도순

    「장애자도 자랑스런 우리 이웃-.」 88장애자올림픽때 선수촌으로 쓰였던 서울문정동 가락시영아파트 입주가 시작된 9일 아파트단지안 광장에선 송파구주민들이 색다른 이웃맞이 잔치를 벌였

    중앙일보

    1989.05.10 00:00

  • "신도시 계획은 건설부 주도" 애써 강조

    ★…분당·일산 신도시 건설 계획은 박승 건설부 장관 등 건설부 관계자들이 건설부가 주도한 것임을 애써 밝히고 있으나 건설부는 보조적인 역할만 하고 문희갑 청와대 경제수석을 중심으

    중앙일보

    1989.04.28 00:00

  • 꽃의 문화

    영화감독「데이비드·린」의 작품엔 자주 꽃이 등장한다.『닥터 지바고』는 황량한 시베리아 벌판을 배경으로 하고 있지만, 온 들녘이 청초한 수선화로 덮인 장면을 보여준다.『라이언의 딸』

    중앙일보

    1989.04.05 00:00

  • 용왕이 바람 타고 등극하샤

    서울댁-무슨 일이라두…. 과부댁-아녀, 석이 엄만 몰라두 되는 일이구먼. 서울댁-그런데, 마을이 온통 시끄러워요. 송선주인지 누군지…. 과부댁-(놀라며) 송선주! 시방 송선주라구

    중앙일보

    1989.01.06 00:00

  • 기도

    새해에는 하늘도 좀 쳐다보며 살수 있게 해주소서. 우리는 하고한 날 발등에 떨어진 불만 보고 살아왔읍니다. 위를 바라보기엔 앞 일이 급하고, 뒤에서 잡아당기는 일들이 하도 많아 하

    중앙일보

    1989.01.01 00:00

  • 서울의 인상

    『꽃으로 말해요.」 미국 화훼가 협회의 슬로건이다. 1917년부터 써온 구호라니까 70년도 넘었다. 영어로는 「Say it with flowers」라고 한다. 말만 들어도 흐뭇하다

    중앙일보

    1988.08.05 00:00

  • 남북한 경쟁보다 협동을|김동호

    몇년전 멀고 아름다운 동네 (경기도부천시원미동)의 한 허름한 한옥 창가에는 인동덩굴이덮여 있었다. 여름철 퇴근무렵 그 집앞을 지나노라면 말할수 없이 신선한 향기가 풍겨왔는데 그것이

    중앙일보

    1988.07.20 00:00

  • 번영로 100리에 눈부신 「벚꽃 축제」

    꽃길 50km. 군산에서 전주를 잇는 번영로는 지금 제철을. 만났다. 길 양편에 줄지어 늘어선 벚꽃이 · 만발, 눈이 부시도록 화려한 꽃무리로 갑자기 길이 좁아진 느낌이다. 이 길

    중앙일보

    1988.04.15 00:00

  • 택시 안에 「달리는 심장재단」

    서울시내 택시운전기사 1백30명으로 구성된 「사랑 실은 교통봉사대」(대장 손삼호·48·서울독산동195의11) 는 달리는 「심장재단」이다. 각자 자신의 택시 안에 껌40통과 모금함을

    중앙일보

    1988.03.08 00:00

  • 건축양식·교통순경 복창 평양과 비슷 후배들과 모교방문기념 「대형 합작」

    실로 51년만의 북경 방문이다. 내가 배경 유학에서 귀국한(1936년)아후 그 화려했던 청춘시절의 유토피아를 얼마나 꿈속에서 그리며 추억에 잠겨왔던가. 드디어 1987년 7월 22

    중앙일보

    1988.03.04 00:00

  • 박화성 여사

    박화성 여사의 어느 인터뷰를 보면 이런 대목이 있다. 『내가 문학에 손을 댄 중요한 이유 중의 하나는 어머니의 힘이 컸던 것 같다. 어릴 적부터 내가 워낙 책읽기를 좋아하니 어머니

    중앙일보

    1988.02.01 00:00

  • (2) 서울본동아파트 3단지

    「정들이기」캠페인을 별이고 있는 서울 목동 신시가지 아파트 3단지 어머니회원들은 지난21일 안정희 회장(53) 집에서 가로·세로줄로 나눈 「줄파티」를 열었다. 오후 내내 함께 배워

    중앙일보

    1988.01.26 00:00

  • 사국 출석사로 끌려간 고려범종|일본의 뿌리…한국문화

    시고쿠(사국)로 가기 위하여 규슈 최대의 온천도시 벳푸(별부)에 도착하니 정오가 조금 지나 오후의 햇볕이 내리쬐었다. 온 시내가 유황냄새로 뒤덮여 있고 군데군데 용출하는 온천의 수

    중앙일보

    1988.01.05 00:00

  • 소외된 사람 죽음 보살핀다

    거리에 버려진 부랑인과 정신질환자들을 모아 인간구원의 뜨거운 형제애를 나누는 천주교 사회복지시설 충북 음성꽃동네 (회강 오웅진신부) 가 15일상오 「임종의 집」 을 준공하고 우리나

    중앙일보

    1987.10.13 00:00

  • 창가에서

    오색종이로 구름 타고 승천하는 선녀를 오려 붙인 꽃 상여는 조잡하지만 화려했다. 막 들일 하다가 손을 놓고 나온 차림의 초상계원 13명이 상여를 메고 상여소리의 후렴을 받는다. 징

    중앙일보

    1987.10.08 00:00

  • 대자연

    아무튼 계절은 좋은 때다. 하루아침에 창 밖이 환하다. 죽은 듯 마른 나뭇가지에선 목련이 피고, 마당 구석구석에선 생각지도 않은 새순들이 앞을 다투며 솟아오른다. 심난한 세상에도

    중앙일보

    1987.04.10 00:00

  • <주말 기획 연재-소설 민족 생활사(백두산)|여명(제1장)하늘과 대지(20)|제자 여초 금비현황석영 그림 강행원

    벌과 개미를 보면 장수와 졸별, 문지기와 전사, 일꾼과 여왕벌이 붕붕 거리고 우왕좌왕하며 꽃에서 꿀을 나르고 썩은 것을 찾고 죽은 것을 주우며 부지런히 일한다. 생각해 보면 자그마

    중앙일보

    1987.03.21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