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읽기] 베이징 이자성 동상은 왜 철거됐나
유상철 중국연구소장·차이나랩 대표 중국 베이징 도심에서 팔달령(八達嶺) 만리장성이나 명십삼릉(明十三陵)으로 가려면 창핑(昌平)구를 지나게 되는데 이때 꼭 보게 되는 청동 기마상이
-
궁궐을 나온 탕평 군주들, 백성 직접 만나 의견 물었다
━ [근현대사 특강] 근대의 여명 〈상〉 김홍도가 그린 ‘화성행행도’ 8폭 중 하나. 정조가 1795년 2월 어머니 혜경궁 홍씨를 모시고 부친인 사도세자의 묘소가 있는
-
전시 자료조차 北-南순이었다...文정권이 왜곡한 '충격의 역사박물관' [장세정 논설위원이 간다]
장세정 논설위원 "대한민국역사박물관 전시 내용이 많이 이상해졌다." 항간에 이런 이야기가 알음알음 전해져 궁금증이 발동했다. 서울 광화문광장 건너편에 위치한 대한민국역사박물관에
-
대선 역사전쟁…윤석열 “상식 파괴세력이 미래 갉아먹어” 이재명 “미 점령군은 공식 기록, 색깔공세”
이재명 경기지사의 “대한민국은 친일 세력과 미(美) 점령군의 합작”이라는 발언에 대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4일 “대한민국의 정통성을 부정하는 세력이 국민의 성취에 기생한다”고
-
[박보균 대기자의 퍼스펙티브] 문재인의 역사언어…이기적인가 치사한가
━ 문재인 대통령의 역사관을 해부한다 8·15 광복절 (2019년) 경축사를 하고 있는 문재인 대통령. [뉴시스] 역사는 통치 기재다. 문재인 정권은 거기에 익숙하다. 그
-
[유성운의 역사정치] 영조도 당했다. 조선도 '드루킹' 있었다.
━ 유성운의 역사정치⑰ 1755년(영조 31년) 1월 전라도 나주. 밤사이 누군가 붙여 놓은 한 장의 괘서(掛書) 앞에 사람들이 모여 수군거립니다. 얼마 후 얼굴이 새하얗
-
“우리 현대사 왜 비하하나, 수난 아닌 발전사 조명해야”
우리 사회의 ‘역사 소통’을 위해 발벗고 나선 김인섭 변호사. 다음달 좌우 양 진영의 학자들을 초청해 대화의 자리도 마련할 계획이다. [사진 권혁재 사진전문기자]판사 출신의 원로
-
[이철호의 시시각각] 꼰대가 희망하는 역사 교과서
이철호논설실장‘꼰대와 멘토의 차이’라는 유머가 있다. ①둘 다 충고를 한다. 멘토는 남이 요청하면 해주고, 꼰대는 자기 마음대로 충고한다. ②멘토는 미래를 말하는데, 꼰대는 과거만
-
[시론] 역사 교과서 논쟁, 두 개의 오류
권영빈한국고전번역원 이사장최근 벌어지고 있는 역사 교과서 논쟁은 소모적이다. 논쟁의 주제를 잘못 설정해 놓고 부질없는 공방을 벌이고 있다. 역사 교과서를 바르게 쓰자는 주제와 국정
-
[중앙시평] 땀 흘리지 않고 거두는 열매는 없다
이우근법무법인 충정 대표 “진리를 찾겠다는 사람은 믿을지언정 진리를 찾았다는 사람은 믿지 말라.” 『좁은 문』의 작가 앙드레 지드가 귀 엷은 이들에게 주는 충고다. 누군가 진리를
-
[중앙시평] 성난 얼굴로 돌아보지 말라
이우근법무법인 충정 대표 대학을 나온 뒤 시장에서 노점상을 하며 살아가는 지미는 중산층 집안 출신의 아내를 정신적으로 학대하고 정치와 종교를 조롱하며 기성 사회체제를 비난하는 것
-
“어릴 때 배움 평생 남아 … 역사교육 일찍부터 해야”
역사학자 이이화(74·사진)의 『한국사 이야기』는 우리나라 역사 저술에 한 획을 그었다. 22권 분량에 달하는 방대한 분량에 민중사·생활사도 복원한 작업이었다. 그걸 만화로 풀어
-
[시론] 역사추진위에 ‘성공의 역사’ 교육 기대한다
박세환국가정체성회복국민협의회 의장 정부의 공식 자문기구로서 ‘역사교육과정개발추진위원회’(역사추진위)가 지난 15일 출범한 것은 역사 왜곡이 일상화된 오늘의 상황에서 가뭄의 단비처
-
[기획 시론 ②] 교과서가 바로잡혀야 역사교육이 산다
이인호서울대 명예교수 3월부터 활용될 새로운 검인정 역사교과서가 발간된 이 시점에서 역사교육에 관한 논쟁이 다시 뜨겁다. 한편에서는 역사가 선택과목인 한 고등교육을 받고도 자국의
-
젊을 때 읽은 카프카, 쉰 넘어 읽으며 삶의 절실함 깨쳐
지난달 31일 오후 서울시 종로구 새문안길 서울역사박물관 강당을 가득 메운 인문학 강좌 수강생들. 이해준 공주대 사학과 교수가 ‘고을과 마을의 지역이야기:지역문화와 생활문화’를
-
조선 왕을 말하다
▶ 조선 최고의 왕과 최악의 왕은 누구인가? "역사학자 이덕일, 조선 왕들의 업적을 평가하고 핵심 쟁점을 바로잡다! 역사를 살펴보면 변화를 미리 예측하고 사회를 미래지향적인 방향
-
[중앙시평] 인내와 불굴
뉴욕 공립도서관 입구에 인내(Patience)와 불굴(不屈, Fortitude)이라는 이름의 두 마리 사자 상이 서 있다. 그 이름은 이탈리아계의 한 법률가에게서 유래한다. 춥고
-
[조우석 칼럼] 이호철과 현대사 읽기
1980년대에 대학가에서 많이 읽혔던 책 중 하나가 『찢겨진 산하』다. 재일활동가 정경모가 84년 현지에서 일본어로 발표했는데, 바로 해적판이 떴다. 의식화교재였지만, 교양서로도
-
[BOOK책갈피] 보수에 지친 미국, 진보가 대안일까
미국, 변화인가 몰락인가 탐 엥겔하트 지음, 강우성·정소영 옮김 창비, 364쪽, 1만7000원 살아있는 미국역사 하워드 진·레베카 스테포프 지음, 김영진 옮김, 추수밭, 336쪽
-
[한국사회 100대 드라마 ③문화] 28. 한국의 지성사
지난 40년간 대중문화의 득세 속에서 그래도 사고의 지평을 확장시켜준 것은 책이었다. 1960년대 후반부터 지금까지 우리나라 지성사는 대략 10년 단위로 구분되는 특징을 보인다.
-
[중앙일보를 읽고…] 새마을 운동 폄훼한 교과서 수정해야
일부 교과서가 한국 근현대사를 민중사관에 의해 기술한 사실이 교육인적자원부에 대한 국정감사 때 밝혀져 논란이 일었다는 중앙일보 기사를 읽었다. 보도에 의하면 고등학교 교과서 내용
-
[황석영·이문열 시대를 논하다] 5. '삼국지'는 불멸의 역사
“민음사 박맹호 사장님의 권유로 삼국지를 붙들게 됐습니다. 등단 5년째인가 아주 젊고 바쁠 때인데, 나보고 삼국지를 번역해보라고 하더군요. 수호지는 황석영 선배한테, 금병매는 최인
-
[북 카페] '자비바와 왕'
자비바와 왕/안현주 외 옮김, 우리와중동/편집부 엮음, 8천5백원 소설 '자비바와 왕'은 화제의 작품일 수밖에 없다. 이 작품은 당초 익명으로 출간됐지만 아랍권에선 후세인이 쓴 것
-
어려운 한국사, 만화로 보니 쉽네
민중사관에 입각한 대중적 서술로 일반인들에게 우리 역사 공부의 재미를 일깨워 온 사학자 이이화가 40년 연구 성과를 집대성해 집필 중인 대작 『한국사 이야기』(한길사) 가 어린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