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눕터뷰]탈북민 유혁, 소년에서 청년으로··· “연기자 꿈 꿀래요”
조금 특별한 사연을 가진 소년이 있다. 그는 어리광 대신 아홉살 때부터 가장의 역할을 짊어져야만 했다. 배고픔이 악착같이 소년을 따라다녔다. 생활고에 지친 열네 살 소년은 나고
-
화웨이 이끌어가는 막후 실력자들, 그들은 누구인가
화웨이는 직원 전원이 지분을 소유한 회사로, 일종의 우리사주제도(ESOP)를 취하고 있습니다. 직원 대표들이 이사장(董事长) 1 명, 이사(董事) 16명, 부이사 3명을 뽑습니다
-
유학생 ‘차이나 파워’…“그들이 없으면 학교 운영 어렵다”
━ [2019 중앙일보 대학평가] 대학 국제화의 이면 중국인 유학생 유입이 크게 증가하면서 마라탕, 훠궈, 양꼬치 등 중국 음식점도 덩달아 많아지고 있다. 건국대는 전체
-
[우리말 바루기] 아람 가득한 계절
다음 중 ‘아람’이 뜻하는 말은 어느 것일까요? ㄱ.아는 일 ㄴ.두 팔을 둥글게 모아서 만든 둘레 ㄷ.남의 환심을 사려고 알랑거림 ㄹ.충분히 익어 저절로 떨어질 정도가 된 열
-
생태계 파괴자 ‘블루길’, 유전자 조작해 퇴치할 수 있을까?
충북 옥천군은 반복되는 퇴치 활동에도 대청호를 점령한 배스·블루길 개체수가 줄어들지 않자 2009년부터 해마다 대청호 연안 어민을 대상으로 외래어종 수매를 하고 있다. 올해 수매
-
[우리말 바루기] ‘곰비임비’를 아시나요?
“좋은 일이 곰비임비 생긴다.” 이 말에서 쓰인 ‘곰비임비’는 무슨 뜻일까요? ㄱ.간혹 ㄴ.(곰처럼)느리게 ㄷ.어쩌다 ㄹ.계속 가을은 수확의 계절입니다. 봄에 뿌린 씨
-
[이슈 인터뷰] '과유불급 대한민국' 출간한 전영기 중앙일보 칼럼니스트
국제정치·세계경제 전문지 [포린 폴리시(FP)]는 최근 활약이 두드러진 공공지식인 목록인 ‘100명의 선도적 글로벌 사상가(100 Leading Global Thinkers)’를
-
[옛것이 새롭다 뉴트로 바람] 옛날식 광고에 최신형 자동차 등장…신선함과 추억 선사로 이목 집중
━ 기아자동차 자동차는 단순한 교통수단만 의미하지는 않는다. 어린 시절이나 젊은 시절의 많은 추억이 담겨있는 자동차라면 가족의 일원처럼 삶의 소중한 부분이 되기도 한다.
-
[취재일기] 일본제품 불매운동이 놓친 것들
전영선 산업1팀 기자 일본 정부가 ‘미운 짓’을 이어가고 있다. 일본은 대(對)한국 수출규제 조치 과정에서 의도를 숨기는 수고조차 하지 않았다. 한국 소비자 반응은 즉각적이었다.
-
[취재일기]일본 제품 불매운동이 의미하는 것은
일본 정부가 ‘미운 짓’을 이어가고 있다. 일본은 대(對)한국 수출규제 조치 과정에서 의도를 숨기는 수고조차 하지 않았다. 한국 소비자 반응은 즉각적이었다. 불매 포스터를 만들어
-
[우리말 바루기] ‘카나리아색’은 어떤 색일까?
“카나리아색 좀 빌려줄래?” “카나리아색은 없는데. 대신 크롬노랑색을 빌려줄까?” 이처럼 ‘카나리아색’이나 ‘크롬노랑색’이란 얘기를 들으면 무슨 전문 용어인가 생각하는 사람이
-
보리밥 주문하면 칼국수·냉면 서비스…이런 식당 어디?
━ [더,오래] 홍미옥의 폰으로 그린 세상(26) “사와디카 천카, 슬라맛 다땅, 환 잉 꽌린.” ('어서 오세요'의 태국어, 인도네시아어, 중국어) 도대체 대한민국인지
-
[우리말 바루기] ‘곽 티슈’가 아니라 ‘갑 티슈’
화장실에서 쓰는 화장지, 즉 둘둘 말아놓은 화장지를 뭐라 불러야 할까? ‘두루마리 화장지’ ‘두루마리 휴지’ 등과 같이 대부분 바로 대답한다. 맞는 이름이다. 그렇다면 화장대나
-
[우리말 바루기] ‘모꼬지’의 계절
새 학기를 맞아 대학에서는 학과나 동아리별로 단합대회를 많이 떠난다. 서로 얼굴을 익히고 소속감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봄이 되면 회사에서도 신입 사원 단합대회나 수련회를 가는 경
-
음용수·익년·개산불·가료…공무원만 아는 단어
"○○시에서 발생한 지진에 대한 긴급복구비용을 개산불로 지불하였다. 부상자들은 병원에서 가료 중이다. 피해자들에게 구호물품을 인도하였다…." 위 문장에 쓰인 개산불(槪算拂)·
-
프렌드가 ‘frend’?…저소득층 아이들 영어 양극화 이젠 끝
━ 강홍준의 에듀 리포트 지난달 13일 광주광역시 토담지역아동센터에서 교사 이원정씨(왼쪽)가 ‘콩글리시(Konglish)’ 교재로 학습을 돕고 있다. [강홍준 기자] “
-
[우리말 바루기] 외래어 받침의 비밀
초기 케이크의 형태는 꿀 바른 밀가루에 가까웠다고 한다. 여기에 견과류나 말린 과일이 들어가기도 했다고 알려져 있다. ‘cake(케이크)’란 영어 단어가 등장한 것은 13세기 무
-
'가오'도 없이 국회서 '겐세이' '분빠이' 외친 국회의원 누구?
일본 도쿄에서 1년간 연수한 중앙일보 대중문화팀 정현목 기자, 한국영화 전공의 나리카와 아야 칼럼니스트(전 아사히신문 기자)가 한일간 이슈에 대해 허심탄회한 의견을 나누는 '한남
-
[우리말 바루기] ‘쉬림프’가 ‘슈림프’인 이유
독서실보다 스터디센터란 간판을 선호하는 시대다. 식당 차림표에도 영어가 빠지지 않는다. 시대 흐름에 따른 불가피한 선택이라지만 최소한의 표기법도 지키지 않는 것은 문제다. 이런
-
이낙연 “한글날 기념사, 순한글로 써보려니 안돼”
이낙연 국무총리가 17일 저녁 용산역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말모이'를 우리말 가꿈이 등과 관람한 후 차담회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낙연 국무총리
-
[우리말 바루기] ‘쥬스’가 ‘주스’인 이유
‘텔레비전’ ‘주스’ ‘초콜릿’이 고유어가 아닌 외래어라는 것은 누구나 안다. 외국에서 들어온 말로 국어처럼 쓰이는 대표적인 단어들이다. ‘웰컴(welcome)’ ‘나이스(nic
-
주시경의 ‘말모이’ 최현배의 ‘시골말 캐기 잡책’
말모이 원고. [사진 국립한글박물관] 개봉 5일 만에 100만 관객을 모은 영화 ‘말모이’는 일제의 탄압에도 우리말 사전을 펴내려고 애쓴 사람들의 이야기. 뒤늦게 한글을 깨치는
-
영화 vs 역사, '말모이'와 '시골말 캐기'에 담긴 뜻은...
영화 '말모이'.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개봉 5일 만에 100만 관객을 모은 영화 '말모이'는 일제의 탄압에도 우리말 사전을 펴내려고 애쓴 사람들의 이야기. 뒤늦
-
[번역기도 모르는 진짜 영어] 14. '오피스텔'은 한국어, '원룸'은 콩글리시? 영어로 말하려면
오피스(office)와 호텔(hotel)의 합성어인 ‘오피스텔’. 오피스텔은 영어일까? 한국어일까? 답은 한국어다. 올해 오피스텔 기준시가 1위인 청담동 피엔폴루스. [중앙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