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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시평] 그리움을 위하여
이우근법무법인 충정 대표 “선생님 문학의 뿌리인 어머니 만나 뵙고 싶어 더욱 서두르셨으리라.” 한 달 전, 고(故) 박완서 선생을 떠나 보내는 조시(弔詩)에서 정호승 시인은 그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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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정부 때보다 못한 민주당 ‘복지 포퓰리즘’
2007년 2월 당시 유시민 보건복지부 장관은 시민단체로부터 ‘국민불신임장’을 받았다. 장관 자리에서 물러나라는 요구였다. 의료급여와 국민연금 전면 개악에 대한 책임을 지라는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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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석의 내 맘대로 베스트 7] 할리우드 목소리 연기의 달인
영화 ‘알라딘’ 지금은 당연시되지만, 할리우드 스타들이 애니메이션에서 본격적으로 목소리 연기를 맡기 시작한 건 20년 남짓. 그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이젠 필수 요소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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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을 열며] ‘인민군 사격술의 놀라운 경지’
정철근사회부문 차장 “이춘석 민주당 대변인은 연평도 거주민 부상자가 거의 없는 것을 ‘기적’이라고 여겼다. 하지만 그것은 기적이 아니라 인민군 포병부대의 치밀한 작전 결과였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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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명복의 세상읽기] MB가 러시아에 가는 까닭은
유명환 외교장관의 낙마(落馬) 파문 속에 이명박 대통령(MB)이 모레 러시아를 방문한다. 이 대통령은 볼가강 연안의 유서 깊은 도시 야로슬라블에서 열리는 세계정책포럼에 참석해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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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시평] 천안함에 무심한 국회여!
한 정치공동체가 제대로 작동하고 융성하려면, 진실과 정론이 우뚝 서야 한다. 진실을 밀어내고 거짓이 활개치는 공동체가 있다면, 악화가 양화를 구축하듯 파탄이 날 수밖에 없다.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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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재현의 시시각각] “초심으로 돌아가세요”
“초심(初心)으로 돌아가라는 거죠?” 나는 당황해서 잠깐 말문이 막혔다. 어제 낮 회사 부근에서 점심을 먹고 세종로 정부 중앙청사까지 걸어갔다. 중앙청사 후문에서 단식농성 중인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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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런던올림픽 마스코트 공개
관련사진2012 런던올림픽 마스코트 '웬록'(왼쪽)과 장애인올림픽 마스코트 '맨드빌'(오른쪽) 2012년 런던올림픽 마스코트가 공개됐다. 20일 BBC에 따르면, 런던올림픽 조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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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 ‘외눈박이 대북 접근’ 벗어나야
“북한을 제재하겠다니 전쟁하자는 것이냐.” 김대중·노무현 정부 시절의 대북(對北) 정책을 상징하는 주장이다. 북방한계선(NLL)에서의 기습공격, 핵실험 등 북한의 도발을 응징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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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우석 칼럼] 중국사람이 만만디라니
같은 책을 한 번 더 읽는 경우가 있다. 올해의 역저(力著)인 이삼성의 『동아시아의 전쟁과 평화』, 2년 전 나온 유광종의 『연암 박지원에게 중국을 답하다』가 그랬다. 두 책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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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시국선언 교사’에게 아이 맡겨도 될까
초·중·고 학생들을 가르치는 선생님들의 시각이 이렇게 한쪽으로 치우쳐도 되는가. 치우친 정치적 견해를 이런 방식으로 표출하는 게 온당한 일인가. 과연 내 아이를 그들에게 맡겨도 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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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위성 가이드] 3월 10일
◆미스터 빈(디즈니채널 오후 2시)=TV 시리즈와 영화로 인기를 끌었던 ‘미스터 빈’의 애니매이션 버전. 미스터 빈의 요절복통 일상이 펼쳐진다. 빈의 우스꽝스런 표정과 손놀림은 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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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욱의 경제세상] 신드롬을 전설로 만드는 ‘미네르바 대처법’
목마로 트로이성을 함락한 오디세우스는 귀국을 서두른다. 하지만 그는 바다의 신 포세이돈의 미움을 사서 온갖 역경을 다 겪는다. 폭풍과 해일, 조난과 표류, 식인종 섬에서의 감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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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드롬을 전설로 만드는 ‘미네르바 대처법’
목마로 트로이성을 함락한 오디세우스는 귀국을 서두른다. 하지만 그는 바다의 신 포세이돈의 미움을 사서 온갖 역경을 다 겪는다. 폭풍과 해일, 조난과 표류, 식인종 섬에서의 감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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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먼 파산 놔둔 건 중대한 실수”
“중앙은행은 특정 경제교리에 집착하지 말아야 한다.”중앙은행들은 1980년 이후 거의 모든 관심과 에너지를 인플레이션 억제에 쏟아 부었다. ‘외눈박이 전략’으로 비판받았다.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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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훔쳐보며 신분 과시한 오페라 글라스의 사회학
19세기 중반 프랑스 파리의 길거리에서 여성이 모르는 행인의 두 눈을 똑바로 쳐다보는 것은 에티켓에 어긋나는 행동이었다. 그 후 극장이나 백화점 등 사람들이 붐비는 곳에서 관객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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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훔쳐보며 신분도 과시한 오페라 글라스의 사회학
19세기 중반 파리의 길거리에서 여성이 모르는 행인의 두 눈을 똑바로 쳐다보는 것은 에티켓에 어긋나는 행동이었다. 숙녀라면 남의 시선을 다소곳하게 피하는 게 예의였다. 그후 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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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일기] 여의도 선수들은 뭐하나
중국 베이징에 연일 애국가가 울려 퍼진다. 무더위가 한반도를 삼킨 8월, 우리 젊은이들의 금빛 소식이 시원하다. 금빛 물살을 가르고, 금빛 과녁을 쏘는 그들의 가슴팍엔 태극기가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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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승세 꺾인 국제유가 ‘자기파괴’의 시작인가
국제 유가가 뒷걸음질치고 있다. 미국 서부텍사스유(WTI)는 지난달 6일 배럴당 145.29달러까지 치솟은 뒤 한 달도 되지 않아 20달러 정도 내렸다. 1일 유가는 12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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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위 수배자 7명 조계사서 떠나라”
대한민국지키기 불교도총연합(이하 대불총) 등 12개 불교단체는 14일 성명을 내고 촛불시위를 주도한 뒤 천막농성 중인 7명의 수배자가 조계사를 떠날 것을 촉구했다. 박원석 광우병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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富를 위해 모험 즐긴 아랍의 ‘상인 정신’
왕이 천일 동안 이야기를 들려준 샤라자드에게 ‘목숨을 살려주겠다’고 약속하고 있다. 영국 화가 아서 보이드 휴턴(1836~75)의 목판화. 17. ‘선원 신드바드와 짐꾼 신드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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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명복시시각각] 회창옹의 국가 개조론
“대한민국 안에 싱가포르와 핀란드 대여섯 개가 있는 나라를 만들고 싶다.” 한 다스의 후보군 맨 끝에 이름 석 자를 걸쳐놓고, 점퍼 차림으로 시장 바닥을 누비고 있는 ‘회창옹(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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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책갈피] 몹쓸 기술이 ‘기계치’ 를 낳는다
호모파베르의 불행한 진화 킴 비센티 지음, 윤정숙 옮김, 알마, 360쪽, 1만8000원 #사례 1:1981년 캐나다에서 시판되던 자동 선반의 이상적 사용자는 키 127.5 센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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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세계 경제 ‘장밋빛’ 전망 내놔
국제통화기금(IMF)이 잇따라 낙관적인 세계 경제 전망을 내놓고 있다.IMF의 수석 경제분석가인 사이먼 존슨은 19일(현지시간) 인터넷을 통한 기자회견에서 “현재 세계 경제는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