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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를 위한 영어인가
서울의 지하철 3호선 경복궁역을 나오면 서울 어디에서나 볼 수 있는 흔한 건물들이 있다. 그런데 자세히 보면 차이점이 있다. 건물에 달린 간판들이다. 이곳의 간판은 다 한글로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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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SUNDAY가 만난 사람] 박 대통령에겐 ‘수첩 비서’보다 나 같은 파트너 필요
인천시 인천은 늘 전국 단위 선거의 풍향계였다. 지난 대선 때도 이곳에서의 여야 후보 득표율(박근혜 51.6%, 문재인 48.0%)이 전국 득표율과 똑같았다. 지방선거에서도 인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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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을 열며] 온천 없는 온천역
김영훈경제부문 차장 “우리 역 주변에는 온천 시설이 없습니다.” 경기도 안산시 신길온천역(4호선)에 붙어 있던 안내문이다. 이름에 버젓이 온천을 넣어두고선 온천이 없다니 코미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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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멱 감고, 고가도로 신기했던 … 청계천 추억
청계천변에서 빨래하고 물장구치던 1960년대의 풍경. 청계천문화관은 11일부터 청계천의 변화를 담은 지도와 사진을 전시한다. [사진 청계천문화관] 1822년 제작된 한양도(漢陽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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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토리] 지하를 들여다보면 땅 위 세상이 보인다
지하철 역으로 들어가는 이유는 딱 하나. 다른 공간으로 이동하기 위해서다. 그런데 원하든 원하지 않든 목적을 달성하기도 전, 그러니까 지하철 역에 들어서는 순간부터 꼭 마주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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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질은 한국, 가격은 중국’ 전략으로 평범한 2030 공략
한·중 수교 이제 22년째다. 많은 기업이 중국에 투자했고, 지금도 중국으로 가고 있다. 그들에겐 성공 불문율이 하나 있다. ‘고급·고가 시장에서 승부를 걸어라’는 것. 어정쩡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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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질은 한국, 가격은 중국’ 전략으로 평범한 2030 공략
베이징 중일우호병원 맞은편 카라카라 매장. 평균 약 50위안(약 8750원)의 중저가 화장품 200여 종류를 팔고 있다. 한우덕 기자 ‘카라카라(KALAKALA)’ 이춘우(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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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장원의 부동산 노트] 강남 개발시대 연 압구정동의 화려한 부활
조선 세조 때의 권신 한명회가 지은 압구정이라는 정자의 이름에서 유래된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지금은 사라지고 없는 그 정자 자리를 깔고 앉은 압구정동은 1970년대 강남 개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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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대기오염 정책 벤치마킹, 베이징도 CNG 버스로 바꾼다
박원순 서울시장(오른쪽)이 3일 왕안순 베이징시장을 만나 악수하고 있다. [뉴시스]서울시와 중국 베이징(北京)시가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 문제에 공동 대응하겠다는 합의문을 3일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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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클립] 뉴스 인 뉴스 숲가꾸기의 역사
구희령 기자이번 주 토요일은 식목일입니다. 50여 년 동안 법정 공휴일로 지정했을 만큼 4월 5일 ‘나무 심는 날’은 의미가 깊었습니다. 국토의 약 3분의 2가 산이지만 대한민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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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추월" … 일본, 하네다 국제선 규제 없앴다
‘아시아의 허브 공항’으로 거듭나기 위해 지난달 30일부터 국제선 운항을 대폭 늘리고 24시간 서비스 체제를 갖춘 하네다 공항의 국제선 터미널. [지지통신] 인천공항에 빼앗긴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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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가능한 일도 가능하게 만든다 … 그게 바로 호텔 서비스
이건 여기가 낫고, 저건 저기가 낫고 ?. 각각의 기준은 다 다를 수 있지만 아마 전체적인 수준에서 한국 최고(最高)의 호텔을 꼽으라면 신라호텔을 가장 많이 언급하지 않을까. 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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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시카메라 20대에 맞서 … 저항 수단은 꽃 한송이 뿐
스튜디오 앞에 선 아이웨이웨이. [베이징=권근영 기자], [중앙포토] 아이폰5에는 꽃분홍색 반창고를 붙였다. ‘행동하지 않으면, 위험은 더욱 거세진다’라고 영어로 씌어 있다. 미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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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 Sunday] 꽃만큼 반가운 “플레이 볼”
꽃이 피면 돌아온다는 이가 임뿐이랴. 개나리와 목련은 물론 벚꽃도 꽃망울을 터뜨린 가운데 프로야구도 어김없이 개막했다. 29일 개막전이 치러진 잠실구장(LG-두산)은 2만6000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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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 Sunday] 꽃만큼 반가운 “플레이 볼”
꽃이 피면 돌아온다는 이가 임뿐이랴. 개나리와 목련은 물론 벚꽃도 꽃망울을 터뜨린 가운데 프로야구도 어김없이 개막했다. 29일 개막전이 치러진 잠실구장(LG-두산)은 2만6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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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s letter] 우리에게 옛날 집은 …
독일 출장 중 고슬라르(Goslar)라는 작은 마을에 하루 머물렀습니다. 은과 구리가 많이 나오는 광산 덕분에 ‘황제의 돈주머니’로 불렸던 이곳은 하인리히 2세의 별궁이 있는 중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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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때 흉한 산 감추려 심은 꽃이 …
지난 26일 서울 응봉산에 개나리가 활짝 피었다. 서울 낮 최고기온이 20도를 기록했던 날이다. 서울시는 응봉산을 비롯해 ‘봄꽃길’ 140곳을 선정했다. [뉴스1] ‘응봉산 근린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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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프랑스 국빈 방문
25일부터 3일간 프랑스를 국빈 방문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첫날부터 전례 없는 뜨거운 환대를 받았다. 시 주석이 이날 리옹 시청 만찬 전 열린 시음회에서 지역에서 생산된 와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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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필리핀도 몰려온다 입소문 탄 부산 의료관광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 사는 L(38·여)은 지난해 말 러시아 의사로부터 사망 선고나 다름없는 말을 들었다. “뇌에 큰 종양이 생겼으나 수술 성공 가능성이 낮아 위험하다”며 수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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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어벤져스2 찍는데 … 마포대교 11시간 통째 차단
서기 20XX년. 한국인 여성 과학자가 세빛둥둥섬에서 신기술을 개발한다. 이를 뺏으려는 악의 무리가 서울로 찾아오고 영웅들은 그들과 맞선다. 서울에서 촬영되는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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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랭섬홀 아시아, 국내 유일 여자 국제학교 … 개교 1년 만에 월드 스쿨로 운영
제주 영어교육도시의 여자 국제학교 브랭섬홀 아시아는 3월 31일 원서 접수 마감을 앞두고 전국 순회 입학설명회를 개최하고 있다. 캐나다의 명문 사립학교 브랭섬홀의 해외 자매학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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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소영의 문화 트렌드] 과제 많은 '어벤져스2' 서울 촬영 유치
‘어벤져스2’의 양해각서 체결식 모습. ‘어벤저스2’의 한국 촬영에 대해 갑자기 걱정이 들기 시작한 건 한 장의 사진을 보면서부터였다. 그것은 ‘정치인 리본 커팅식 사진’과 더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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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소영의 문화 트렌드] 과제 많은 ‘어벤져스2’ 서울 촬영 유치
‘어벤저스2’의 한국 촬영에 대해 갑자기 걱정이 들기 시작한 건 한 장의 사진을 보면서부터였다. 그것은 ‘정치인 리본 커팅식 사진’과 더불어 따분한 사진의 양대 산맥을 이루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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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성과 좋아 규모 2배 키웠어요 현지 유학생들에게도 배움의 기회”
관련기사 낭독·강연·대담 작가와 독자들 가까이 더 가까이 라이프치히 국제도서전의 한국관은 “책으로 한국 문화를 알리겠다”는 이기웅 이사장의 열정의 산물이다. 지난해 ‘한글’을 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