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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가쟁명:강성현] 주원장의 책사, 유백온(劉伯溫)의 비가(悲歌)
“제갈량은 천하를 삼분하였고, 유백온은 강산을 통일하였다네.” 민간에 떠돌던 얘기다. 유백온(본명 유기劉基, 1311~1375)은 장량, 제갈량과 더불어 중국 역사상 3대 책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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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클립] 중국 도시 이야기 천하 절경 구이린(桂林)
신경진중국연구소 연구원‘산 봉우리 세 개마다 두 개의 동굴이 있고, 이를 휘감아 흐르는 한 줄기 강(三山兩洞一條江)’. ‘산수갑천하(山水甲天下)’는 천하 절경 구이린(桂林)에 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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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클립] Special Knowledge 우리 역사 속 상트페테르부르크
발트해 핀란드만 동쪽 끝 네바강 하구에 위치한 러시아 제2의 도시 상트페테르부르크. 블라디미르 레닌의 사회주의 혁명이 일어나기 전까지 러시아 수도였던 곳. 러시아의 서유럽 창구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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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의 현장] 음지서 애쓴 원전 과학자들에게 갈채를
아랍에미리트(UAE)에서 날아온 한국형 원전 첫 수출 낭보는 한국 경제에 큰 활기를 불어넣을 일대 사건이다. 규모가 400억 달러(약 47조원)로 단일 수출 건으로도 사상 최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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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비 한마디에 채광권 알렌에 넘어가
1895년 미국인 실업가 모스(J. R. Morse)는 평안북도 운산군 일대 금광 채굴권을 획득한다. 이후 운산금광은 매년 수백만원어치의 금을 토해내며, 동양 최대의 금광으로 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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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립 23년 만에 파산 위기 “누구 땅 살 사람 없소”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에 위치한 세종연구소. 10년간 지속된 재정난으로 파산 위기에 처했다. 오른쪽은 연구소가 임대료를 받고 있는 골프연습장. 신동연 기자 관련기사 파산 위기 몰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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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고가던 車 뒤집혀 매몰…다리 부상 입은 채 극적 탈출
한국 유학생 5명이 중국 쓰촨(四川)성 원촨(汶川) 대지진 참사 와중에 극적으로 살아남았다. 이들은 이번 대지진 지역에서 고립됐던 유일한 한국인이었다. 5만 명 이상이 숨졌을 것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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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홀로 수행' 재계 총수들 수난사(?)
노무현 대통령이 탄핵의 소용돌이에서 벗어나 '정치·경제외교'의 재개를 위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방문길에 올랐던 2004년 9월. 당시 노 대통령을 수행했던 이건희 삼성회장, 정몽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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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인터뷰] "1년 동안 북측과 제3국서 30여 차례 비밀 접촉"
다나카 히토시 전 일본 외무성 심의관이 2002년 북·일 정상회담의 비화를 본지에 공개했다.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총리가 집권한 지난 4년10개월은 일본 내정뿐 아니라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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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韓·美 대화채널 폭 넓혀야
주한미군 일부 병력의 이라크 차출은 한국과 미국에 새로운 과제를 던져주고 있다. 비록 이번 미군 차출이 냉전해체 후 달라진 미국의 신세계전략과 이라크전이라는 특수상황 속에서 전격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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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미군 이라크 차출] 최정예 보병 주축 8월께 갈듯
▶ 주한미군 병사들이 17일 판문점과 가까운 경기도 파주시 일대에서 군사훈련을 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 미국은 주한미군 일부를 이라크로 이동 배치하겠다는 계획을 한국 정부에 통보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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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엑스포' 유치에 전력을
세계박람회를 잡기 위한 경쟁이 갈수록 불꽃을 튀기고 있다. 어제 파리에서 열린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에서는 각국의 2010년 세계박람회 유치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우리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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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입수 '조중변계조약서' 의미]
이번에 중앙일보가 발굴한 '조중변계조약' 등 국경조약 관련문서들은 오랫동안 베일에 가려졌던 북한-중국간 국경선 획정의 전모를 밝히는 데 결정적 기여를 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조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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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하야리아 부대 이전문제 다시 주춤
지난달 24일 미국에서 열린 유종하(柳宗夏)외무장관과 윌리엄 코언 미국방장관회담에서“2002년 아시아경기대회 이전까지 부산 하야리아부대이전을 완료하는데 공동노력키로 합의했다”는 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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領空개방.관광객 모집.美상품 반입 北 속뜻은
북한이 최근 영공개방에 이어 평양축전 외국인 초청,對美금수해제등 일련의 개방 이니셔티브를 취하고 있어 정부가 진의파악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북한이 최근 영공개방에 이어 평양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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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R 최종이행계획서마저 수정/불가인가… 불가피인가
◎야·농민요구땐 “안된다” 미 압력엔 “항복”/농산물 추가양보하자 민주당 강력 반발 북한 핵문제 처리에서 외교·안보팀의 혼선이 논란을 빚고 있는 23일 제네바 무역 및 관세에 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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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년 과학기술계 결산-엑스포 통해 기술개발 중요성 심어
93년은 우리 과학기술계가 일대 전환을 모색한 한해로 기록될것 같다.과학기술이 국가 발전의 핵심적 요소라는 사실을 모르는국민은 거의 없다.이제는 과학기술의 발전과 관련,무엇을 어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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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무부,알부자대사 많아 “걱정”/재산공개 앞둔 각 기관 표정
◎법원장급 4명 “집한채뿐” 청렴입증/육군 재테크 과시… 해·공군 보통수준 ▷외무부◁ 외무부는 재산공개 대상자인 1급이상 고위 외교관 이상의 재산가가 2명,30억원 이상이 9명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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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12·l2때 장이 목숨걸고 도왔다" 전씨
전 대통령은 시원시원하고 스케일이 큰 이 장관에게 적지 않은 인간적 매력을 느꼈다. 81년 말 통일원장관이던 그를 청와대 비서실장에 임명한 것은 두 허씨에게 제동 걸라는 취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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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방일 해야하나 질문/장선거 내년도 어렵다 답변
◎국정감사계속/국회는 23일 행정위를 제외한 16개 상위별로 소관부처에 대한 국정감사를 계속해 ▲간첩단사건 수사 및 정치인 연루설 ▲청와대 참모진의 9·18선언 훼손여부 ▲대통령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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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당 경비의 50∼60% 차지/경조비(정치와 돈:28)
◎YS 털털한 씀씀이 경리비서가 잦은 제동/JP 허례허식 거부ㆍ박태준 위원은 후한 편 국회의원들이 쓰는 돈은 사람에 따라 천차만별이지만 지역구의원의 경우 지구당관리비 월 4백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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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악성 정율성 씨 미망인 9월 방한 |「잊혀진 남편 일생」찾는다
덴마크와 네덜란드대사를 역임한 중국외교의 원로이며 해방 전 의열단단원으로 항일독립운동을 했고, 오늘날 중국국민이 존경하는 위대한 한국출신 음악가 정율성의 미망인 정설송 여사가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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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0화 한일회담(72)수보전의 입장
일본측 수석대효 「구보따」(구보전)씨의 망언으로 제3차 한일회담이 결렬된 이후 4년간의 한일관계는 지난38년간 양국관계에서 가장 험악하고불편했던 시기였다. 양국관계에 이같이 엄청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