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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무부,알부자대사 많아 “걱정”/재산공개 앞둔 각 기관 표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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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법원장급 4명 “집한채뿐” 청렴입증/육군 재테크 과시… 해·공군 보통수준
▷외무부◁
외무부는 재산공개 대상자인 1급이상 고위 외교관 이상의 재산가가 2명,30억원 이상이 9명 등 10억원 이상의 재산을 가진 사람이 모두 31명이나 되어 항간에 알려진 것과는 달리 부자들이 많은 부서로 꼽혀 관심을 모았다.
외무부 관리들의 재산소유 순위를 보면 이승환 그리스대사가 54억3천만원,박수길 외교안보연구원장이 50억4천만원 등으로 50억원 이상의 재산가로 밝혀졌고,다음이 김기수 뉴욕 총영사(35억4천만원)·김정훈 파키스탄대사(34억원)·최동진의전장(32억2천만원)의 순으로 알려졌다.
외무부 관리들 재산의 대부분은 대지나 임야 등 부동산이 많은 것이 특징인데 이들은 잦은 해외근무로 해외에 나갈때 부동산을 사두었기 때문이라고 말하고 있으나 대통령도 언급했던 「외무부 관리들의 사치」로 비칠 가능성이 있어 곤혹스런 표정이다.
이밖에 지난해 임명된 특임공관장 가운데 한승주 주미대사는 21억원,황병태 주중대사는 17억9천만원이다.
재산공개를 앞두고 남미지역 대사를 지낸 이복형씨는 경기도 일원에 상당수의 재산을 갖고 있다가 최근 사표를 낸 것으로 전해졌다.
▷국방부◁
○…국방부는 지난번 재산공개때 이미 권영해장관과 이수휴차관의 재산내용이 공개된 상태여서 이번에는 공개대상 장성들 가운데 누가 최고의 재력가인가에 관심이 집중.
공개결과 이 차관에 이어 이택형 합참 전략본부장이 가장 부자로 알려졌고 3위부터 5위까지는 장석린 국방대학원장(9억5천만원),이재달군단장(9억4천만원),이양호 합참의장(8억8천5백만원)의 순.
이어 6위부터 10위까지는 장성 국방부 정책실장(8억8천3백만원),이중형 1차관보(7억9천만원),장창규 특전사령관(7억8천만원),김동진 육군 참모총장(7억1천만원),김재창 연합사 부사령관(6억9천만원)으로 판명.
이번에 장·차관을 제외한 국방부 등록자 가운데 12억5천만원대를 등록해 군출신이 아닌 이수휴차관을 제외하면 사실상 1위의 재산등록자로 드러난 이 합참전략본부장은 본인과 부인 명의로 다양한 부동산을 소유해 군답지 않은 재테크의 실력을 과시.
이 본부장은 충북 제천과 충남 서산에 각각 임야를,경기도 남양주에 밭을,충남 논산에 대지를 갖고 있는외에 서울 구로구에 상가와 주택을 안양시에는 아파트를 갖고 있는 외에 부인 명의로도 제주와 경남 양산에 상가와 대지를 소유해 만만치 않은 부동산 소유를 과시.
또 이 본부장의 모친은 재산공개를 거부해 이번의 재산등록에는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이 본부장의 재산은 12억원대를 훨씬 넘을 것으로 추측. 김홍열 해군 참모총장은 1억2천만원을 등록해 국방부의 52명 등록자 가운데 최하위를 기록.
김 총장은 4천6백만원의 미입주 아파트와 장남명의의 강릉시 전세아파트 2천2백만원 및 부인과 자녀명의의 예금을 포함,매우 빈촐한 재산을 등록.
재산등록자 가운데는 육군 소속이 압도적(?)으로 많은 재산을 등록해 과거의 영화를 시사했고 해군과 공군은 그야말로 보통사람 수준에 그치는 재산을 등록한 것으로 판명.
▷사법부◁
○…1차 재산공개 당시 법적근거 미비를 내세워 대상에서 제외됐던 사법부는 2차 재산공개때는 사법부에 집중적으로 쏠릴 여론에 한껏 긴장한 모습.
대법원은 특히 소문난 투기대상인 경기도 용인군 일대에 9만평방m의 부동산 등 상당한 규모의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김덕주 대법원장의 27억원대 재산규모에 대한 여론동향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습.
○…사법부 공개대상자 1백3명중 자신명의 5천3백여만원짜리 아파트 한채와 부인명의 예금 1천만원 등 단 두항목 6천4백여만원을 신고한 부산지법 수석부장 조무제 고등부장판사가 단연 최소액을 기록. 또한 춘천지법 정귀호원장은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현대아파트 1억6천만원 전세와 주택청약예금 등 동산을 포함해 신고한 재산규모가 2억2천5백여만원대여서 사법부내 유일한 「무주택자」로 기록되기도.
○…이영모 서울고법원장과 가재환 법원 행정처 차장,박준서 청주지법원장,신성택 제주지법원장 등 법원장급 이상 4명은 자택 한채외에 단 한필지의 부동산도 소유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돼 전국을 휩쓴 부동산 투기바람에도 불구하고 이재관리에 「무심」했음을 입증.
이들 법원장들은 부·모·장남 등의 재산을 고지거부했음에도 불구하고 수십억원대를 기록한 일부 법관과 달리 장·차남의 예금까지 신고하고도 총 재산규모가 모두 3억∼4억원대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져 대비를 보이기도.
○…사법부내 수위를 차지한 이철환 인천지법원장은 서울 용산구 후암동 대지 6백66평방m 건평 2백40평방m 9억4천여만원짜리 주택과 부산시 해운대구 송정동 일대 5만7천3백여평방m 등 부부명의만 모두 20필지 13만평방m의 부동산을 보유. 또 2위를 차지한 신명균 서울고법 부장판사는 부부명의로 된 서울 서초구 서초동 19억9천5백만원 상당 빌딩 등 25필지를 신고했다.
한편 30필지의 부동산을 소유,3위를 차지한 정지형 창원지법원장은 84년 대전시 서구 가수원동 일대 부동산을 선친으로부터 상속받으면서 상속세를 납부하기 위해 무려 18억여원의 채무를 지고있는 것으로 확인돼 이채.
○…재판관 9명과 사무처장·비서실장 등 모두 11명이 재산을 공개한 변호사 출신인 한병채재판관이 36억3천여만원으로 최고를 기록.
또 재판관 9명중 변호사 경력이 없는 이시윤·황도연·김양균재판관은 각각 18억여원,5억6천만원,9억6천만원을 신고해 비교적 적었으며 일반직인 김용조 사무처장은 8억2천만원,강창호 비서실장은 2억7천여만원을 신고. 헌법재판소 재산공개 대상자중 변정수·김진우·한병채·이시윤·김양균재판관 등은 부동산 등 구입내용 등을 상세히 기록해 눈길.
◎교육부 10억대 10명중 9명이 총학장/부동산 보다 신탁예금·유가증권 선호/대폭인사 임박한 검찰,사법부에 신경/전직대통령 비서관 퇴임 역순으로 부자/부인이 의사·약사인 보사관료들 재력가
▷청와대◁
○…청와대의 경우 부동산값 계산기준 변동으로 재산이 많아진 박상범 경호실장과 주돈식 정무수석을 제외하고는 대체로 변화가 거의 없거나 오히려 줄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주 수석의 재산은 지난번 공개때의 8억1천만원에서 21억9천만원으로 껑충 뛴 것으로 전해졌는데 이는 서울 강남 신사동건물이 신고기준 변동에 따라 20억원으로 대폭 올랐기 때문.
박 경호실장도 지난번 과세표준시가로 신고했던 서울 청운동 집이 이번에는 1억여원이 오른 공시지가로 공개됨에 따라 재산총액이 2억7천만원에서 5천6백만원으로 뛰었다.
박관용 비서실장의 경우 거꾸로 서울 서교동 집값이 2천만원가량 내리는 등 약간의 변동이 있어 총 재산이 지난번보다 약 3천만원가량 줄어든 7억5천여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정종욱 외교안보수석도 집값·논값이 떨어져 재산이 7억6천만원에서 5억8천만원으로 줄었고 홍인길 총무수석도 아파트값이 하락해 총재산이 3억6천만원에서 2억2천만원으로 하향 조정됐다.
박재윤 경제수석은 지난번에는 장남·장녀의 예금 5천여만원을 포함시켰으나 이번에는 자녀의 재산을 제외해 총액이 5억5천만원에서 4억8천만원으로 줄어들었다.
○사정비서관 1위
이밖에 김양배 행정수석은 5억5천여만원,김영수 민정수석은 8억4천여만원,이경재 공보수석은 3억2천여만원,김정남 교육문화수석은 5억7천여만원,김석우 의전비서관은 2억9천여만원으로 재산변동이 거의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번에 재산을 처음 공개하는 1급 비서관들의 경우 거액의 소송수임료를 받아 사정담당 비서관직에서 물러난 이충범씨의 자리를 물려받은 김혁규비서관이 국내재산 15억3천만원,국외(미국)재산 3백87만달러(약 31억2천만원) 등 총재산 약 46억5천만원으로 최고를 기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일찍이 미국으로 이민,사업에 성공한 뉴욕한인회 이사장 출신의 김 비서관은 지난 대통령선거때 김영삼대통령의 사조직인 나라사랑실천운동본부(나사본) 총괄기획실장을 맡아 능력을 발휘한 공으로 비서관에 발탁됐던 인물이다.
재력 2위로는 전남방직 회장 아들로 80년대 중반 상도동 가신그룹에 합류한 김무성 민정2(여론수렴 담당) 비서관이 15억3천여만원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민자당 전국구후보 0순위인 당여성국장 출신의 정옥순 여성담당 비서관이 14억9천만원으로 3위,부인이 치과의사인 엄효현홍보2(방송담당) 비서관이 14억8천여만원으로 4위에 올랐다.
반면 김 대통령을 오랫동안 「모신」 김태환 총무지원담당 비서관은 9천6백만원의 재산을 공개해 맨꼴찌를 기록했고 상도동의 대표적 가신인 김기수 수행실장은 4억1천여만원,장학로 제1부속실장은 3억3천여만원의 비교적 적은 재산을 갖고 있다.
▷검찰◁
○…법무부·검찰은 차관급 1차 재산공개때 62억 및 37억원 규모의 재산과 관련,당시 정성진 대검 중수부장과 최신석 대검 강력부장이 용퇴함에 따라 이번 재산공개에서는 1차 공개당시 39억9천여만원 및 29억9천여만원을 기록했던 김도언 대검 차장검사와 김유후 서울고검장이 무난히 「수석」과 「차석」을 차지.
또 3,4위는 1차 공개때 19억7천여만원보다 『조금 줄었다』는 박종철 검찰총장과 새로 공개대상에 오른 안강민 서울지검 남부지청장이 각축을 벌인 끝에 근소한 차이로 안 지청장이 3위를,박 총장이 4위를 차지.
법무부·검찰관계자들은 『1차 재산공개 당시와 별차이 없이 15명 내외로 이중 20억원대 2명,30억원대 1명이 포함돼있다』면서 『퇴직자와 새로 공개대상에 오른 사람들이 있어 고액자순위는 조금 변할 것이나 재산규모 고지를 거부한 일부인사들이 여론에 어떻게 비칠지 모르겠다』고 걱정.
검찰은 재산공개 규모와 관련해 부동산투기 등 세간의 의혹을 샀던 최신석 전 대검 강력부장과 변재일 전 부산고검장,이건개 전 대전고검장 등이 모두 퇴직,『이번에는 특별히 주목을 끌 사람이 없을 것』이라면서도 이번 재산공개가 다음주중으로 예상되고 있는 대폭인사와 맞물려 있는탓에 새로 공개되는 사법부 등과의 상대적 비교에 신경을 곤두세우는 모습.
모두 44명의 재산등록 현황이 공개되는 법무부와 검찰에서는 차장검사를 두고있는 서울지검 동·서·남·북부 및 의정부지청과 부산지검 동부·울산지청 등 6개 지청장만이 새로 공개대상이 돼 주선회 울산지청장(45·사시 10회)이 공개대상중 「막내」를 차지.
▷안기부◁
○…안기부는 김덕부장판사를 비롯해 황창평1차장·안병호2차장·김기섭 기조실장 등 1급이상 4명이 공개대상.
김 안기부장은 자신의 59평형 아파트(4억4천만원)와 경북 구미·선산일대 임야,외국어대 퇴직금 1억2천만원 등 9억3천여만원(본인 8억8천만원)을 등록,지난번 장관공개(9억4천8백만원)시와 차이가 없다는 것.
황 1차장은 제주일대 임야·아파트 등 7억2천만원을,호텔신라 중역출신인 김 기조실장은 주택·주식 등 4억9천여만원을 등록했으나 이 2차장은 43평형 아파트와 쏘나타자동차,에금 1천5백만원이 전재산으로 2억4천여만원을 등록했다는 것.
▷감사원◁
○…1차 공개때 총 15억5천5백만원을 신고했던 이회창 감사원장은 이번에 이보다 5억여원이 줄어든 9억여원을 신고했다는 후문.
이 원장의 한 측근은 『지난번 공개때는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는 부친의 재산이 합산됐으나 이번에는 제외됐다』며 『부친인 이 변호사가 본인의 재산고지를 거부한 것으로 알고있다』고 설명. 그는 또 『지난번에는 중고 소형이어서 자동차 신고를 안했으나 그후 93년식 쏘나타승용차를 구입,추가됐을뿐 본인재산에는 별다른 변동이 없다』고 부연.
사정의 실무주역인 황영하 사무총장은 지난번의 8억9천여만원에서 상승폭이 별로 없을 것이란 얘기.
감사위원들중 박성달·유길선·김문환·최세관위원은 지난번과 비슷한 것으로 알려졌다. 황우창위원은 부모가 떨어져 나가 그 액수만큼 줄어들었다는 것이며 김종철위원도 서울대병원 의사인 장남과 법관인 차남이 독립해 1억원 이상 감소했다고 한다.
▷일반 행정부처◁
○…내부부는 재산공개 대상인 1급 이상 고위공무원이 장·차관을 비롯,차관보·기획실장·민방위본부장·지방행정연수원장 등 본부 6명과 이북5도지사 5명 등 모두 11명으로 이중 차성호 평안남도 지사가 12억9천7백여만원으로 1위를 차지하고 2억2천9백여만원을 신고한 전창선 함경남도 지사가 꼴찌.
차 지사의 뒤를 이어 재산 2위는 11억2천8백여만원을 신고한 최인기차관이,3위는 임경호차관보가 9억7천7백27만여원을 신고해 각각 차지했고 이해구장관은 7억3천2백51만4천원으로 부내 랭킹 6위.
이 장관은 1차등록때의 7억1천2백만원보다 2천여만원이 늘었는데 이는 경기도 안성군 서운면 청용리소재 논밭과 임야 1천6백여평의 공시지가가 상승하고 예금의 이자소득이 포함됐기 때문.
이에비해 최 차관은 1차때 포함시켰던 모친의 재산에 대해 형님부양을 이유로 고지거부를 하고 서울 강남구 포이동 소유 체비지 등의 공시지가가 하락해 1차 신고때보다 오히려 5천7백44만여원이 감소.
○…노동부의 경우 장·차관,기획관리실장,노사정책실장,중앙노동위원회 위원장 등 재산공개 대상자 5명의 평균재산은 7억3천2백만원으로 10억원대 이상 재력가는 김용소 중노위 위원장 한명뿐.
11억3천8백만원의 재산을 신고한 김 위원장은 전체재산중 78년 장인으로부터 매입한 대구시 중구 대봉동의 대지 6백19평방m,건평 1백43평방m 규모 단독주택 가격이 6억2천만원으로 절반을 차지.
김 위원장은 특히 부인명의로 대구시 수성구 만촌동 일대에 단독주택 1채와 밭이 2필지 있는 것으로 신고했으며 이는 부인이 68년부터 피아노학원을 운영해 모은 자금으로 구입한 것으로 설명.
한편 이인제장관은 부동산 지가변동 등으로 지난번 1차공개때보다 약 2천3백만원이 늘어난 8억3천43만원을 등록.
○…총 62명의 재산공개 대상자중 국립대학 총·학장이 52명을 차지하고 있는 교육부는 10억원대 이상의 재산가 10명중 9명이 이들 총·학장.
랭킹 1위는 40억1천만원을 등록한 임선재 천안공업전문대학장. 임 학장의 경우 문중재산까지 포함한 상당한 땅부자인 것으로 주변에 소문.
○예술인 재산척도
또 부부가 각각 의사인 김익동 경북대총장(노태우 전 대통령 처남)이 32억원대,김효중 한국해양대 총장이 20억원대로 20억원 이상도 2명이 있고 본부관리로는 부인이 대학교수인 김하준 기획관리실장이 16억원 정도로 유일하게 10억원대 대열에 합류.
오병문장관과 이천수차관·박병용 국립교육평가원장·박영석 국사편찬위원장 등 차관급 3명은 이번 재산등록에서 1차때와 별다른 재산변동이 없는 것으로 등록.
6일 오전 장관주재 월례직원 조회가 끝난후 교육부 간부·직원들은 삼삼오오 모여 『소위 상류층으로 분류되는 이들 교수들이 대거 재산가로 드러날 경우 자칫 교육부 관계자 모두가 치부집단으로 오해받을 소지가 크다』며 걱정하는 모습들.
그러나 10억원대 이상이 10명선이며 대부분 5억원 안팎의 「평균치」로 알려지자 다소 안도하면서도 일부 「갑부총장」에 대한 학생들의 거부반응으로 동요가 있지 않을까 우려.
○…장·차관과 1급 공무원들은 부동산보다 신탁예금·유가증권을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그 동안의 부동산경기 침체를 대변.
황산성 환경처장관이 9억원대의 신탁성예금을 등록한 것을 비롯,환경처 조병환 조정평가실장은 D사 주식 2천주 등 9천3백70여만원 상당을,봉종헌 기상청장은 H투자신탁·L증권 등에 4천6백50만원을,조재명 산림청 임업연구원장은 J은행 주식 4천6백주 등 1억1천여만원 상당을 각각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림청 박상우차장은 선대부터 물려받았으나 아직 상속절차를 밟지 않은 임야와 전답 등 부동산을 고향(전북 순창)에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판명.
농림수산부를 거쳐 지난해 5월 산림청으로 옮긴 박 차장은 전북 순창군 복흥면 금월리 산545일대 2만6천9백50평을 비롯해 모두 6만2천여평의 임야를 소유하고 있다. 박 차장은 이를 평당 1천3백43원꼴인 8천3백37만3천원으로 신고.
부동산의 상당수는 부친명의로 돼있는데,박 차장은 이에대해 『아직 상속절차를 밟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해명.
○…재산공개 대상자가 한완상부총리·송영대차관을 포함,모두 12명인 통일원은 1급 직원 가운데 40억원대를 신고한 재력가 한명외에 나머지는 10억원대를 밑돈 것으로 알려져 느긋한 표정.
최고의 재산가는 백낙서 남북회담사무국 자문위원으로 48억8천만원을 신고했는데 1급인 백씨는 백병원의 조카로 상속받은 재산이 많아 특이한 경우이고 이권·민원부서가 없는데다 나머지 1급 직원도 평균 3억원대를 등록,통일원은 아무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장담.
한편 한 부총리는 서울 압구정동 현대아파트(54평형)를 기준시가로 산정하는 바람에 지난 3월 공개때보다 1억5천만원이 줄어든 7억4천만원을,송 차관은 지난번과 같은 4억8천만원을 각각 등록한 것으로 전해졌다.
○…체신부의 재산공개 대상인원은 장·치관과 기획실장·통신정책실장 등 4명을 비롯해 산하관련기관인 한국통신의 사장·제1,2부사장·감사 등 총 8명.
이중 경상현차관은 서울 압구정동 현대아파트에서 지난 4월 분당의 아파트로 옮겨 총 7억9천여만원에서 약간 늘었다는 소식.
이계철 기획관리실장과 박성득 통신정책실장은 각각 3억2천여만원과 4억6천여만원으로 등록. 이들은 26년,34년간 한결같이 체신우물 하나만을 판탓에 치부테크도 축적치못한 고지식한(?)한 관료라는 것이 주위의 평.
한국통신 박양호감사의 경우 총 39억2천3백여만원으로 체신부관련 최고치를 기록,주위의 부러운 시선과 존경심(?)을 한몸에 받고있다.
특히 한국통신은 김상국 제1부사장 30억원,김낙성 제2부사장 9억원,조백제사장 9억2천만원 등으로 체신부보다는 경제력이 한수 위라는 사실이 판명.
○…공개대상이 9명인 문화체육부는 이민섭장관의 경우 지난번 7억8천여만원에서 7천만원 정도 올려 등록했는데 이는 논현동 빌라가 5천만원으로 증가분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는 전문.
지난번 3억8천여만원을 신고,비교적 낮은 편이었던 박태권차관은 역시 이번에도 그 수준으로 등록했다는 얘기.
정치인 출신 장·차관에 비해 최창신차관보가 10억원대를 웃돌아 부내의 이야기거리가 될 것이란 소문이 나돌고 있는 실정.
이경숙 종합예술학교장·정양모 국립중앙박물관장 등 문화인들은 7억∼5억원대를 신고한 것으로 알려져 문화인들의 재산척도가 될 전망.
○…총무처의 재산등록·공개에는 전직 대통령의 현 1급비서관들 3명이 포함되어 있어 재산공개 영역의 폭넓음을 실감케했다.
최규하 전 대통령의 최흥순비서관은 3억7천여만원,전두환 전 대통령의 문정기비서관은 5억1천여만원,노태우 전 대통령의 윤석천비사관은 8억9천여만원대로 알려지고 있다.
재산등록 실무자들은 『최근 대통령을 지낸 분들의 비서관일수록 재산이 더 많아 흥미』라고 한마디씩.
○…교통부는 본부의 장,차관·실장 등은 재산이 모두 10억원 미만인 것으로 밝혀졌으나 철도청·해운항만청 등 외청의 간부들중 재력가가 여러명 발견돼 주목.
김형회 철도청 차장의 경우 36억2천여만원,염태섭 해운항만청장 24억9천여만원,김광득 해운항만청 차장은 76억6천여만원을 기록.
○노씨 처남도 부자
교통부 공보관실은 김 철도청 차장의 경우 시중은행장을 역임했던 부친으로부터 재산을 상속받아 재산규모가 커졌고 김 해운항만청차장의 경우 자신의 재산은 6억여원에 불과하나 장모로부터 재산을 상속받은 부인의 재산이 등록재산의 대부분을 차지한다고 설명.
○…공개대상자 7명의 재산규모가 5억∼15억원인 보사부는 부인이의사·약사 등 고소득직업을 가진 차관과 관련단체장의 재산이 많아 눈길.
송정숙장관은 대학교수인 남편과 장남의 재산을 합쳐 5억6천5백만원을 공개했고 부인이 약사인 최수병차관이 13억7천만원,부인이 의사인 박인서 국립의료원장과 유원하 국립보건원장이 각각 13억6천만원과 15억9천만원의 재산을 공개.
박·유 원장 등은 특히 부인과 자식들 명의로 전국 곳곳에 부동산을 갖고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공개대상자들의 재산규모가 전반적으로 다른 부처에 비해 많은 편이어서 직원들도 다소 놀라는 기색.
◎재무부·국세청 역시 재테크 강했다/경제부처 외청 근무자에 부자들 많아/본인재산 2억,부인은 74억인 사람도/“청빈” 자랑하던 과기처 10억이상 7명/황산성장관·김정숙차관 장차관 선두
▷경제부처◁
○…재무부 관료들은 대부분 10억원 안팎의 재산을 소유하고 있으나 사람에 따라 「재테크」 방법이 달라 관심을 끌고있다.
외환은행장을 지낸 홍재형장관의 경우 외환은행 주식 2천주(액면가액 1천만원)와 외환은행 예금 1억8천2백60만원,부인 5천만원 등 전재산(8억6천3백만원)의 절반에 가까운 4억여원을 금융기관에 예탁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돼 재무부장관답다는 평.
이환균 제1차관보는 전재산(11억4백만원)중 2억6천여만원을 주식과 예금 등으로 보유하고 있는 반면 백원구차관은 전재산(7억6천8백26만원) 중 유가증권 등 동산은 부인명의 예금을 합쳐 5천만원이 채 안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11억1천1백76만원을 가진 임창렬 제2차관보는 본인보다 의사인 부인의 재산(6억9천5백76만원)이 더 많았다.
또 금융실명제의 산파역을 맡았던 김용진 세제실장은 8억5천9백31만원의 재산중 전세를 주고있는 서울 상도동의 단독주택(5억1천2백만원)을 빼고는 특별히 눈에 띄는 현금이나 부동산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재산이 가장 많은 사람은 13억5천여만원을 갖고 있는 신명호 세무대학장으로 신씨는 신선호 전 율산그룹 회장의 친형.
○…농림수산부는 허신행장관이 2억9천여만원의 재산을 갖고있는 등 10억원이상의 재산가는 없는 것으로 밝혀졌으며 김태수차관이 7억6백만원으로 1위,신구범 기획관리실장이 장관보다 다소 적은 2억5천3백만원으로 꼴찌를 기록.
한편 23억7천여만의 재산을 갖고 있는 이판석 농촌진흥청장은 세를 주고 있는 서울 신사동의 상가건물(18억5천만원)이 주목을 끌자 『83년에 주거용으로 1억5천만원을 주고 산 건물』이라는 소명서를 붙였다.
○…상공자원부에서는 장석환 대전엑스포 사무1차장이 21억4천여만원을 등록해 1위를 차지했는데 본인은 『지난 2월 사망한 부친으로부터 상속절차가 진행중인 14억여원 상당의 아파트와 골프회원권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또 최하위는 정해주 기획관리실장으로 전세아파트 보증금 1억7천만원을 포함해 2억7천만원을 등록.
김철수 상공자원부 장관은 1차등록때와 총액은 17억여원으로 비슷했으나 본인과 부인 명의로 예금 2천7백여만원이 새로 추가됐다.
이동훈차관 역시 총액은 10억원으로 1차때와 비슷했으나 1천만원어치의 예금을 추가로 등록했다.
특허청은 안광구청장이 24억여원,권혁채차장이 20억원의 재산을 등록해 상공자원부 관련기관 간부중 액수가 많은 편이다. 안 청장은 20년전 유산으로 받은 서울 양재동 땅값이 20억원으로 오른 탓이라고 해명했고 권 차장은 경기 여주·양평군,강원도 원주군에 전답 및 임야가 많았다.
○…관심을 모아온 국세청 고위공직자들의 재산규모는 공개결과 당초 예상만큼은 아니지만 상당하다는 평가.
추경석청장은 지난번 공개때 일가족 재산으로 13억2천1백90만원을 신고했으나 그동안 골프회원권 2개와 부산 연산동 대지 4백15평방m를 팔아 예금함에 따라 이번에는 13억8천4백11만원으로 증가.
임채주차장의 경우 재산이 이보다 많은 17억7천9백20만원으로 집계됐는데 특히 이중에는 지난 69년에 취득했다는 서울 역삼동 소재 대지 6백14평방m(공시지가 14억9천2백2만원)가 아직도 나대지 상태로 있어 거액의 토초세를 부과받았다는 후문.
이번 공개대상인 청장·차장과 1급 이상 및 지방국세청장 등을 포함,모두 10명중 가장 재산이 많은 사람은 이연희 경인지방국세청장으로 22억8천8백47만원에 달했고 가장 적은 사람은 서정원 대전지방국세청장으로 2억6천57만원인 것으로 집계.
국세청 재산공개 대상자들중에는 도처에 쏠쏠한 땅을 갖고있는 땅부자들이 있어 눈길. 당사자들은 대개 선친으로부터 물려받은 것이라고 소명하고 있지만 상당한 규모여서 일각에서는 의혹을 제기.
이 경인청장의 경우 충북 청원·진천일대 임야·전답·대지 등 3만평 가량을 상속받은 것을 비롯,서울 수유동·쌍문동 단독주택과 장남 명의로 경기 평택·충북 청원 등에 많은 땅을 갖고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임영호 국제조세조정관도 충북 중원·충주외무부 알부자 대사 알부자대사 재산공개 재산공개 자산공개재산등록 기관 법원 장급 법원장급 집한채뿐 입증 육군 재테크 재무테크 공군재산공개대상자 외교관 재산가 관리 외무부관리 순위 이승환 그리스 희랍 그리스대사 박수길 외교안보연구원 외교안보연 외교안보연구원장 김기수 뉴욕 총영사 뉴욕총영사 김정훈 파키스탄 파키스탄대사 최동진 의전 의전장 임야 부동산 해외 대통령 국가원수 사치 임명 공관장 한승주 주미 주미대사 황병태 주중대사 남미남아메리카 남미지역 남미지역대사 경기도 일원 경기도일원사표 국방부 권영해 장관 이수휴 차관 차관공여 재산내용 공개대상 가인가 재력가인가 이택형 합참 합참본부 합동참모본부 전략 본부 본부장 전략본부 전략본부장 합참전략본부장 장석린 국방 대학원장 국방대학원장 군단 군단장 이재달군단 이재달군단장 달군단 달군단장 이양호합참의장 차관보 장창규 특전사 특전사령부 특전사령 특전사령관 김동진 참모총장 육군참모총장 김재창 연합사 등록 등록자 국방부등록자 합참전략 합참전략본부 충북 충청북도 제천 충북제천 충남 충청남도 서산 남양주 논산 서울 서울시 구로구 상가 아케이드 상점가 아케이트 주택 가옥 안양 안양시 아파트 제주 경남 모친 어머니 엄마 자당 추측 김홍열 해군 해군참모총장 총장 미입주 입주 미입주아파트 장남 장남명의 강릉 강릉시전세 강릉시전세아파트 예금 저금 저축 빈촐한 영화 사법부 여론 대법원 대법 투기 투기대상 소문난투기대상 용인 용인군 경기도용인군 만평 만평방 김덕주 대법원장 공개대상자 사법부공개대상자 항목 신고 부산 부산시 지법 지방법원 부산지법 부산지방법원 수석 수석부장 고등 판사 법관 고등부장 고등부장판사 부장판사 수석부장조무제 춘천 춘천지법 강남구 압구정동 현대 현대아파트 압구정동현대아파트 청약예금 주택청약예금 주택청약저축 청약저축 동산 대여 무주택자 이영모 서울고법 서울고등법원 원장 서울고법원장 가재환 행정처 법원행정처 법원행정처차장 행정처차장 박준서 청주 지법원 지법원장 청주지법원 청주지법원장 신성택 제주지법원 제주지법원장 투기바람 부동산투기바람 법원장 고지 총 총기 총재산 이철 이철환 인천지법 인천지방법원 인천지법원장 용산구 후암동 평방M 부산직할시 해운대구 부부 부부명의 신명균 서울고법부장판사 서초구 서초동 빌딩 고층건물 정지 정지형 창원 대전 대전시 대전직할시 서구 가수 가수원 가수원동 대전시서구 서구가수원동 선친 부친 상속 상속세 납부 채무 재판 소송 공판 제소 재판관 사무처 사무처장 비서실 비서실장 변호사 한병채 이시윤 김양균 비교 일반직 김용 강창호 헌법재판소 헌재 헌법재판소재산공개 재산공개대상 변정수 김진우 구입 교육부 억대 총학장 학장 대학총장 신탁 유가증권 신탁예금 선호 인사 인사이동 검찰 신경 전직대통령 비서관 전직대통령비서관 비서관퇴임 비서관퇴임역순 약사 약제사 제약사관료 공무원 청와대 부동산값 부동산시세 부동산값계산기 변동 박상범 경호실 경호실장 주돈식 정무수석 대체 강남 건물 건조물 건축물 과세 표준 과세표준 과표 과세표준시가 표준시가 집 공시지가 박관용 집값 아파트가격 아파트값 아파트시세 원가 원가량 정종욱 외교안보 안전보장 외교안보 외교안보수석 안보수석 논값 총무수석 홍인길총무수석 하락 조정 박재윤 경제 경제수석 장녀 사정 사정비서관 행정 행정수석 김영수 민정 민정수석 이경재 김정남 교육 문화 교육문화 교육문화수석 문화수석 의전비서관 재산변동 수임료 변호사비용 소송수임료 비서관직 이충범 김혁규 미국 달러 이민 해외여행 사업 한인 한국인 한인회 뉴욕한인 뉴욕한인회 이사장 뉴욕한인회이사장 선거 대통령선거 대선 김영삼 사조직 나라운동 실천운동 실천운동본부 운동본부 나사 나사본 실장 총괄기획실장 기획실장 능력 인물 전남 전라남도 전남방직 회장 전남방직회장 회장아들 상도동 그룹 김무성민정 여론수렴 민자당 민주자유당 전국구 후보 전국구후보 민자당전국구후보 여성 당여성국장 정옥순 치과 엄효현 홍보 방송 지원 총무지원 수행 수행실장 법무부 차관급 대검 대검찰청 중수부장 대검중수부장 김도언 검사 차장검사 김유후 서울고검 서울고등검찰청 서울고검장 박종철 검찰총장 서울지검 서울지방검찰청 남부지청장 남부지청장 서울지검남부지청장 퇴직자 부동산투기 땅투기 의혹 변재 부산고검 부산고등검찰청 부산고검장 고검 고등검찰청 고검장 대전고검 대전고검장 퇴직 주목 있는탓 서울지검동 의정부 의정부지청 지검 지방검찰청 부산지검 부산지방검찰청 울산 울산지청 울산지청장 사시 안기부 국가안전기획부 안전기획부 덕부 김덕부 김덕부장판 김덕부장판사 덕부장판 덕부장판사 황창평 안병호 김기섭 기조 기조실장 안기부장 평형 경북 구미 선산 외국어대 한국외국어대학교 퇴직금 외국어대퇴직금 본 장관공개 호텔 신라 호텔신라 중역 호텔신라중역 주식 쏘나타 자동차 승용차 차량 쏘나타자동차 에금 전재 전재산 감사원 이회창 감사원장 활동 재산고지 자동차신고 쏘나타승용차 주역 실무주역 사무총장 감사 위원 감사위원 박성달 유길선 김문환 최세관 세관 황우창 부모 양친 김종철 서울대 서울대학교 서울대학 병원 병의원 서울대병원 서울대학교부속병원 독립 감소 행정부 행정부처 국가공무원 민방위 지방행정 지자제 민방위본부 민방위본부장 연수원 연수시설 연수원장 이북 도지사 평안남도 지사 평안남도지사 함경남도 전창선함경남도 전창선함경남도지사 함경남도지사 최인기 경호 이해구 이자 금리 소득 이자소득 체비지 노동부 노사 노동위원회 노동위 위원장 평균재산 중노위 매입 수매 대구시 대구직할시 대구 대구시중구 가격 물가 수성구 피아노 학원 피아노학원 자금 이인제 지가 땅값 지가변동 부동산지가변동국립대학 국립대 천안 공업 전문대 전문대학 천안공업전문대 천안공업전문대학장 공업전문대 공업전문대학 공업전문대학장 전문대학장 예술 재산척도 김익동 경북대 노태우 처남 대통령처남 한국 해양대 본부관리 김하준 오병 문장 이천 국립교육평가원 국립교육평가원장 박영석 국사편찬위 국사편찬위원회 국사편찬위원장 장관주재 조회 상류 상류층 분류 교수 치부 집단 치부집단 평균치 학생 경기 부동산경기 부동산경기침체 황산 황산성 환경처 환경처장관 환경장관 황산성환경처장관 신탁성 신탁성예금 조병환 조정평가 조정평가실장 평가실장 봉종헌 기상청 기상청장 투자 투자신탁 증권 산림청 임업연구원 임업연구원장 은행 제1금융권 산림청박 전답 농지 고향 전북 전라북도 순창 농림수산부 농수산부 복흥면 산 산악 한완상 부총리 송영대 통일원국토통일원 회담 남북회담 남북대화 남북회담사무국 자문위원 백병원 인제대학교부속백병원 민원 체신부 치관 통신 한국통신 KT 사장 경상 현차관 분당 이계철 박성득 체신 체신우물 판탓 치부테크 한국통신박 김상국 낙성 백제 백제사장 경제력 한수 체육 스포츠 체육부 문화체육 문화체육부 이민섭 빌라 박태권 정치인 정치가 이경숙 학교장 국립중앙박물관 중앙박물관 문화인 총무처 최규하 최흥순 전두환 윤석천 비사 비사관 재산등록실무자 교통부 철도청 해운항만청 항만청 해항청 외청 김형회 철도청차장 염태섭 해운항만청장 김광득 해운항만청차장 공보관 공보관실 은행장 장모 등록재산 보사부 보건사회부 직업 단체 단체장 광역자치단체장 지방자치단체장 남편 최수병 국립의료원 국립의료원장 국립보건원 보건원 국립보건원장 재무부국세청 경제부 경제부처 과기처 과학기술처 성장 성장관 황산성장 외환은행 한국외환은행 외환은행장홍재형 외환은행주식 액면 외환은행예금 금융 금융기관 예탁 재무부장관 재무장관 이환균 중유가증권 임창렬 금융실명제 실명제 김용진 세제 세제실장 현금 세무대학 세무대학장 율산 허신행 김태수 신구범 농촌진흥청 농진청 농촌진흥청장 상가건물 상공 자원 자원부 상공자원 상공자원부 상공부 장석환 엑스포 사망 별세 부음 작고사거 부고 골프 회원권 골프회원권 정해주 보증금 전세아파트보증금 김철수 상공자원부장관 이동훈 특허청 광구 안광구 안광구청장 유산 여주 양평 양평군 경기여주 강원도 공직자 추경 추예 추경석 추경석청장 일가족 일가족재산 집계 취득 토초세 토지초과이득세 지방국 지방국세 지방국세청장 경인 경인지방국세 서정원 정원 제기 청원 진천 충북청원 수유동 평택 경기평택 임영호 국제 세계 조세 조정관 국제조세 조세조정관 충주 충북중원 청양 충남청양 랭크 최병윤 대구청장 주식투자 김거인 서울청장 이석희 부산청장성남 경기성남 경기남양주 배우자 울산시 울산시중구 증여 토지토지구획 누락 재산등록발표전 산하기관 산하기관공직자 과기처장 기관장 산하기관장 위상 이런저런 정치권 과학 기술 공업기술 과학기술 과기 과학기술계 세대교체 박승덕 표준과학 경제기획원 기획원 표적 김태연차관보 태연차관보다이아몬드 금강석 다이아몬드반지 € ? o? )m iJAE9309060304JH 08P T A? 외무부,알부자대사 많아 “걱정”/재산공개 앞둔 각 기관 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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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 19930906
PG 06
PQ 01
CP YS
SA P
CK 05
BL 1921
GO 팔레스타인현지를가다
GI 유재식
TI 평화의 기대 넘치는 예루살렘(팔레스타인 현지를 가다:1)
TX ◎“아라파트는 말 통하는 사람”/팔인 일부 “배신자” 적대… 거리표정은 한층 밝아져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해방기구(PLO)가 상호 승인을 앞두고 있는 지금 지난 수십년간 증오와 피로 얼룩진 「가나안 땅」에 평화의 기운이 스며들고 있다. 냉전종식에 이어 중동에도 평화가 정착될 전망이 커지고 있다. 중앙일보는 국내 일간지중 처음으로 기자를 특파,역사적인 평화의 현장을 현지 취재했다.<편집자주>
걸프전 당시인 지난 91년 1월에 이어 5일 2년반여만에 다시 찾은 예루살렘은 겉보기에 별로 달라진 것이 없어 보였으나 거리를 지나는 사람들 표정은 그때와는 크게 달라져 있었다.
남녀노소 할 것없이 방독면을 휴대하고 거의 매일 이라크가 쏘아대는 스커드미사일에 극도의 긴장감과 노이로제 증세를 보이던 이스라엘인들의 표정은 한결 부드러웠다.
『전에는 감히 상상도 할 수 없었던 일이 지금 벌어지고 있습니다. 실제로 2년전쯤 이스라엘 기자가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해방기구(PLO) 의장을 만난 죄로 징역을 살기도 했지만 지금은 정부고위관리가 그들과 직접 협상하는 것은 물론 서로 승인까지 할 단계에 왔으니까요.』
텔아비브시 벤 구리온공항에서 예루살렘까지 태워다준 다비드라는 이 택시운전사는 어느 나라나 그렇듯 민의를 가장 솔직하게 대변하고 있었다. 유대인인 그는 정부가 현재 PLO와 벌이는 평화협상을 지지한다면서 『현재의 변화가 우리에겐 소련붕괴나 독일통일보다 오히려 더 중요하다』고 나름대로 의미부여까지 했다.
그러나 현지인들 모두가 평화무드에 젖어 있지는 않아 보였다. 호텔에 짐을 풀자마자 찾은 동예루살렘 구 시가지에서는 살기어린 반응들이 여전했다. 이곳은 가자지구­예리코가 속해있는 요르단강 서안·골란고원 등과 함께 지난 67년 6일전쟁 때부터 이스라엘이 점령해 오고있는 지역으로 팔레스타인인들의 집단거주지.
『이스라엘인들과 평화는 없다. 이까짓 가자­에리코 자치안을 위해 그동안 우리가 1백년동안 피를 흘려온게 아니다. 배신자 아라파트는 곧 물러날 것이다.』
구 시가지 성벽의 야포문을 지나 다비드가 초입에서 선물가게를 운영하고 있는 팔레스타인인 하산 사딕(32)은 이스라엘인들을 모두 지중해로 몰아넣을 때까지 싸워야 한다고 말했다. 팔레스타인 강경파인 하마스를 지지하느냐는 질문에 그는 기다렸다는듯 그렇다고 말했다.
날이 어둑어둑해지기 시작해 서둘러 다비드가를 따라 통곡의 벽쪽으로 향했다. 금방 길옆에서 누가 튀어나올 것만 같은 으시시한 골목길에서 검은 모자에 정장차림을 한 유대인 둘을 만났다.
『하나를 주면 열을 줘야 합니다. 오늘 예리코와 가자를 그들에게 양보하면 내일은 예루살렘을 줘야 합니다. 이는 종말의 시작입니다.』 이렇게 말한 그들은 결혼식 피로연에 가야한다며 발걸음을 재촉했다.
그러나 통곡의 벽 입구에서 기관단총으로 중무장한채 경계를 서고있는 한 이스라엘 병사는 이들과 달랐다.
그는 현재의 협상을 전폭 지지한다며 『아라파트는 지성을 갖춘 감각있는 정치인으로 얘기가 통하는 사람』이라고 의외의 평가를 내렸다. 늘 긴장속에 근무해야 하는 병사로서 당연히 가질 수 있는 평화에 대한 갈증이 짙게 배어나오는 듯했다.
통곡이 벽에서 기도에 매달리던 한 유대인은 또 다른 반응을 보였다. 그는 『나는 아무것도 모릅니다. 단지 저 위의 전능하신 하느님만이 모든 것을 아십니다. 하느님께서 좋은 결과가 나오도록 도와주실 겁니다』라면서 총총히 어둠 속으로 사라졌다.
호텔로 돌아오는 길에 마침 팔레스타인인이 운전하는 택시를 탔다. 그 역시 『평화협상이 잘되건 잘 안되건 나와는 상관 없다. 나와 내 가족들이 잘 먹고 잘 살면 그만』이라며 정치엔 전혀 흥미없다고 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평화협상을 바라보는 당사자들의 시각은 찬성과 반대,그리고 관심과 무관심이 뒤섞여 있다. 그러나 기자는 2년전에 비해 이곳 사람들이 앞날에 대한 우려보다 기대를 더 많이 하고있음을 분명히 느낄 수 있었다.<유재식특파원 예루살렘서 1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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