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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인-디자이너 공예 프로젝트 ① 석장 이재순+디자이너 마영범
마영범 디자이너와 이재순 석장의 작품인 화강암으로 만든 ‘천록’ 석상. 천록은 잡귀를 물리치는 성스러운 동물로 왕궁에 놓였다. 작은 크기지만 선의 역동성을 살렸고 눈에 크리스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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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가구의 윤회
헌 가구는 ‘문화로놀이짱’ 공장에서 해체돼 새로운 디자인의 가구로 다시 태어난다. 하영호(43) 공장장이 나무를 깎고 있다. ‘업사이클링’이 최근 디자인 업계의 화두다. 업사이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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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을 향한 발돋움, 전통공예의 업그레이드
1 승지민 작가가 도자상회기법으로 달항아리에 그림을 그리고 있다. 8일 오후 시청 앞 서울광장.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여인들이 커다란 달항아리를 끌어안고 그림을 그린다. 백합꽃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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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한류의 꿈, 공예문화상품 ⑧ 공예브랜드 ‘채율’ ‘색동칠보’의 칠보
칠보(七寶)는 원래 금속공예다. 비녀·노리개·은합·은식기 등 금속 위에 빨주노초파남보의 영롱한 보석가루로 그림을 그려내는 공예다. 칠보라는 말이 일본에서 유래해 일본 공예로 알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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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줄무늬 백자, 자개 이어폰…옛것에서 찾은 미래
전통공예와 현대의 만남. 말처럼 쉽지 않다. 우리 전통 소재와 기술을 이용하되 현대인의 감각에 맞는 실용적인 디자인이 뒷받침돼야 한다. 기술과 의지는 물론 신선한 발상은 필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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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yle&] 디자인 입고 젊어진 나전칠기
‘옻칠을 한 나무는 천 년을 간다’는 이야기가 있다. 섭씨 25도, 습도 75% 이상의 환경에서 칠한 옻은 나무에 자연스레 스며든다. 온도나 습도가 맞지 않으면 옻칠은 마르지 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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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日 일식 요리의 지존
누구나 인정하는 최고들에게는 공통점이 많다. 기본을 알고 기준을 지키려는 고집, 자신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끊임없는 노력, 새로운 것을 시도하는 데 주저하지 않는 용기…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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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日 일식 요리의 지존
신라호텔 일식당/아리아케 이태영 차장/아리아케의 요리1 재료에 밑간을 해 바삭하게 튀겨낸 튀김은 간장 없이 먹어도 충분히 맛있다. 2 생선이면서 닭고기의 육질을 가진 복어는 종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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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인사동서 본 한국문화에 반했어요”
한국 전통 가면의 대명사인 하회탈이 언제 등장했는지를 아는 한국인은 많지 않다. 화려하고 정교한 한국 금속공예의 특징을 잘 아는 사람도 드물다. 이렇게 우리도 잘 모르는 한국 전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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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untain] An oily story
석유 고갈 고려시대에 석유가 나왔고 사람들이 흔히 썼다는 기록이 있다. “석유(石油)는 고려에 있다. 석암(石巖)으로부터 흘러나오는데, 샘물과 서로 뒤섞여 솟아 나오며, 미끄럽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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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석유 고갈
고려시대에 석유가 나왔고 사람들이 흔히 썼다는 기록이 있다. “석유(石油)는 고려에 있다. 석암(石巖)으로부터 흘러나오는데, 샘물과 서로 뒤섞여 솟아 나오며, 미끄럽기가 고기 기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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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전칠기, 그 섬세함과 화려함의 극치
한때 자개장은 부의 상징이었다. 부잣집 마나님이 등장하는 TV 드라마 안방에는 어김없이 큼지막하게 자리잡고 있었다. 아파트 붙박이장이 일상화한 지금이지만 아직도 자개장은 손쉽게 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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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 클로즈 업] 옻칠 공예의 땅 일본에 새긴 한국 장인정신
▶ 전용복 소장이 그의 칠예연구소에서 기초 옻칠한 판넬에 입김으로 금가루를 뿌리는 작업을 하고 있다.▶ 일본 메구로 가조엔에 있는 세계 최초의 옻칠 엘리베이터.일본의 영어이름 '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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뚝 떨어진 수은주… 이색전시회·공연으로 풍성하게
겨울을 재촉하는 늦가을 비가 을씨년스럽게 내린다. 몇장 안남은 나뭇잎이 오히려 안스럽기만 하다. 또 한 해를 보낸다는 생각에 마음은 바짝 내려앉은 하늘만큼이나 무겁다. 이번 주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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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태종 단양 구인사 대조사전 10년만에 완공
구인사의 대조사전은 오래 전부터 불교계에서 화제가 돼왔다. 충북 단양의 산골짜기에 자리잡은 구인사는 '천태종' 의 본산이고, 대조사전은 오늘의 천태종을 일으킨 조사(祖師)를 모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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上.해인사板庫 온.습도 조절에 이상적
유네스코로부터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고려 팔만대장경은 700여년의 세월이 흐른 지금까지도 제작과정이나 보존방법등이 신비의 베일에 싸여있다.해인사대장경연구소(소장 종림스님.책임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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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기구업계,신제품 개발 붐 동아연필.국제아피스등 곧 시판
국내 필기구업체들이 사무자동화에 따른 수요정체와 소비자들의 취향변화를 충족시키기 위해 신제품을 잇따라 개발하고 있다. 동아연필은 지난 8년동안 50억여원의 연구개발비를 들여 하이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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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성문화 자료특별전|「삼국시대∼오늘」의 삶 한눈데
고분 벽화, 삼국시대의 옻칠 목재 빗, 한시와 난초그림이 어우러진 구한말의 기생 속치마, 열녀비 세울 것을 임금에게 호소하는 『통문』, 결혼한 여성이 돌아가신 친정어머니와 남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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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대접 받는 인간문화재 작품
문화재관리국의 문화재관리·보수 및 인간문화재의 작품활동에 대한 보호·관리행정이 난맥상을 보이고 있다. 문화재 보수공사에 조상들의 기법과 숨결이 깃들인 인간문화재(무형문화재 기능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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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동해도(도오까이도)최후의 여관거리 품천(시나가와)에 닿다.|동해사에 특별지시, 일행안전 보장| 통신사행적 일일이 기록한 일지 절에서 책으로 매어 보관
험준한 하꼬네(상량)고개를 무사히 넘어 오다와라(소전원)에서 1박한 신유한공 일행은 다음날 사까와(주구)강을 건너 오오이소(대기)에서 점심을 들고 하오에 사가미(상모·마입)강을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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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수가구 1세트에 3천만원|비싸도 날개돋치는 호화공예품
가구 한 세트 값이 웬만한 고급아파트 한 채 값인 3천만원. 인간문화재·전통공예가·대학 공예과 교수 등이 1년에 1∼2세트씩 만드는 최고급품이다. 이 고급가구들이 요즘 들어 화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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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으로 빚은 전통 「한국의 미」|인간 문화재 공예 작품전
한국 전래의 슬기로운 재주와 솜씨를 가진 사람들을 흔히 「인간 문화재」라 일컫는다. 이는 물론 지어낸 시쳇말이고, 공식 명칭은 「무형 문화재 기능 보유자」. 국가적인 지정 자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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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예가 강창원씨 유작전
지난 10월25일 71세로 작고한 공예가 강창원씨의 건칠 유작전이 29일∼12월4일 신세계 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다. 출품은 15점 남짓하지만 다시 보기 어려운 유작들이다. 강씨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