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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마 보이’가 전쟁 영웅으로 … 전후엔 반공 앞장
윈스턴 처칠이 1940년 총리 집무실에 앉아 있다. 프랑스 점령 뒤 미국이 참전에 소극적인 가운데 소련은 독일과 불가침 조약을 체결해 전 세계에서 영국만 나치 독일에 맞서던 시기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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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마 보이’가 전쟁 영웅으로 … 전후엔 반공 앞장
윈스턴 처칠이 1940년 총리 집무실에 앉아 있다. 프랑스 점령 뒤 미국이 참전에 소극적인 가운데 소련은 독일과 불가침 조약을 체결해 전 세계에서 영국만 나치 독일에 맞서던 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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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지식] 더 읽을 만한 책들
세계화 시대라지만 이슬람 문화는 아직 우리에게 익숙하지 않다. 이슬람이란 커다란 그릇을 이해하는 입문서로 『지혜의 집, 이슬람은 어떻게 유럽문명을 바꿨는가』(조너선 라이언스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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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호의 시시각각] 박근혜, 케말 파샤의 반만 닮으라
이철호논설위원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하 경칭 생략)은 정계에 입문하면서 “아버지의 못다 한 유업을 계승하겠다”고 했다. 박정희·박근혜 부녀를 보면 떠오르는 인물이 있다. 무스타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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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탄불서 경주엑스포 실크로드 끝과 끝 만난다
17일 터키 이스탄불시청에서 열린 ‘이스탄불-경주 세계문화엑스포2013’ 공동조직위원회 창립 총회에서 김관용 경북도지사(가운데 안경 낀 사람)와 카디르 톱바시 터키 이스탄불시장(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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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동 칼럼] 터키의 ‘강남스타일’ 사랑
지난달 하순, 터키 이스탄불. 비잔티움 제국과 오스만튀르크 제국의 수도는 춥지도 덥지도 않고 하늘은 푸르렀다. 하기아 소피아 성당 입구는 장사진을 이루고 있었다. 로마식의 둥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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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잔틴의 최후, 그 속에서 리더십을 물었다
왼쪽은 유일하게 남은 것으로 추정되는 비잔틴 황제 콘스탄티누스 11세의 초상. 15세기 양피지에 그린 황제 9명의 수채화 중 일부다(이탈리아 모데나의 에스텐세 장서고 소장). 오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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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슈비츠서 11개월…인간지옥 참상 인류 향해 고발
미국을 여행하다 보면 ‘인디언 보호구역’(Indian Reservation)이란 팻말과 곳곳에서 마주친다. 미국 초기 개척시대 유럽인들은 신대륙의 원주민 인디언을 거의 몰살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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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 문화의 화려한 교집합, 터키를 서울서 만난다
오스만의 술탄들은 장식을 단 터번을 썼다. 권력이 강화된 17세기엔 다이아몬드·진주·루비·에메랄드로 만든 화려한 장식도 나왔다. [사진 국립중앙박물관]“절대로 죽지 않을 것처럼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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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 코리안 돌풍
아프리카인들은 근대 이후 아랍인과 유럽인에 의해 노예와 식민의 굴레에 신음했다. 하지만 해외로 흘러간 사람 중에는 실력을 쌓아 역사에 이름을 남긴 인물이 적지 않다.“삶이 그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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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view &] ‘야누스 두 얼굴’ 그리스엔 없다
이성한국제금융센터 원장 그리스 국채가 사실상 디폴트 등급으로 강등됐다. 채권자에 대한 그리스의 약속 위반은 1822년 독립 이후 다섯 차례에 걸쳐 나왔을 정도로 뿌리가 깊다. 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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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 인사이트 ] 삼성·애플 특허전쟁 걱정 마세요
김창우IT팀장 1571년 그리스 레판토에서 베네치아 중심의 유럽 연합함대는 오스만튀르크 제국의 해군을 격멸했다. 당시 ‘아드리아해의 여왕’이라 불리던 베네치아는 적지 않은 피를 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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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성의 나라’ 이란
핵개발로 미국과 갈등을 빚는 이란은 중동 이슬람 세계에선 강대국으로 인정받는다. 인구 7600만 명, 이집트(8100만 명)에 이어 중동권 2위다. 국민총생산(GDP)도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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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프랑스와 국교 단절 불사” … 과거사 갈등 고조
터키의 옛 왕국인 오스만튀르크 제국이 제1차 세계대전 당시인 1915년 자행한 ‘아르메니아인 대량학살(genocide) 사건’을 둘러싸고 프랑스와 터키 간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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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택 화백의 세계건축문화재 펜화 기행] 터키 이스탄불 술탄 아흐멧 자미
종이에 먹펜, 41X58㎝, 2011 펜화기행 여정이 일본·중국·캄보디아·인도를 거쳐 유럽에 이르렀습니다. 터키 이스탄불은 도시 안에 아시아와 유럽이 공존합니다. 동로마 수도 콘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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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위기와 패거리 챙기기
국가부도 위기에 몰린 그리스의 노동계가 지난 1일 24시간 파업을 벌였다. 내년 예산안에 담긴 긴축조치에 항의해서다.그리스가 이토록 처참한 경제위기에 몰린 이유는 뭘까? 과도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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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명복의 세상읽기] 오스만 제국의 영광 재현되나
배명복논설위원순회특파원 지난해 기준으로 한국은 세계 15위의 경제대국이다. 국제통화기금(IMF) 통계에 따르면 2010년 한국의 국내총생산(GDP)은 1조145억 달러로 가까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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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111의 기억
제1차 세계대전(1914~1918년)은 한국인에겐 남의 나라 전쟁이었다. 국권 상실기인 데다 전쟁터가 주로 유럽이었기 때문이다. 전후 처리 논의 과정에서 미국의 우드로 윌슨 대통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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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국가 위한 자기 희생 없이 말로만 떠드는 애국심이 그리스 비극의 뿌리 아닐까
[일러스트=김회룡 기자] 아크로폴리스 정상에 올라가면 아테네 시내가 한눈에 들어온다. 풍수(風水)를 모르는 사람의 눈에도 천혜의 요충이 분명해 보인다. 삼면이 높은 산과 구릉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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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드리스·카다피
42년 독재자 무아마르 카다피가 20일 최후를 맞으면서 리비아라는 단어가 연일 신문 지상에 오르고 있다. 사실 리비아라는 나라 이름은 1934년까지 존재하지 않았다. 베두인족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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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컷
빚쟁이. 사전엔 정반대의 뜻이 나란히 실려 있다. 매일 돈 갚으라고 윽박지르는 이도 빚쟁이요, 빚을 많이 지고 야반도주할까 걱정되는 이도 빚쟁이다. 채권자든 채무자든 빚쟁이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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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재자 사라진 중동 … 에르도안, 수퍼스타로 뜨다
[로이터=뉴시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Recep Tayyip Erdogan·57) 터키 총리가 중동 지역에서 영웅으로 부상하고 있다. 2003년 3월 총리 취임 이후 터키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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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호의 시시각각] ‘메덴 아간’을 기억하라
이철호논설위원 흔히 소크라테스 명언으로 알고 있는 ‘너 자신을 알라’는 원래 그리스 델포이 신전에 새겨진 경구였다. 그리스는 나라의 중대사를 정할 때마다 가파른 절벽 위 델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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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훈범의 세상사 편력] 최후의 승리는 패배의 순간 결정된다
이훈범중앙일보 j 에디터 ‘사후인지편견(hindsight bias)’이란 게 있습니다. 어떤 일이 벌어지고 난 뒤, 마치 사전에 그런 결과를 예상하고 있었던 것처럼 믿는 현상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