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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롭게 뜬 두 샤토 전통 vs 개혁, 맛대결
1 만찬 전 파비 테라스에서 이루어진 리셉션 2014년 봄 보르도는 우울했다. 4월 첫 주에 전 세계 와인 전문가들이 보르도 그랑 크뤼 협회의 초청으로 2013 빈티지를 시음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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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읽기] 오바마를 당혹시킨 '회전문 인사'의 교훈
[일러스트=강일구] 빅터 차미국 조지타운대 교수 미국에는 이른바 ‘회전문(revolving door) 인사’라는 것이 있다. 관료 제도 밖에 있는 사람들을 1~2년간 정부 정책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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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소문 포럼] 재벌과 역술인, 그리고 소설가
정선구경제부장 ‘인터내셔널 헤럴드 트리뷴’이 ‘인터내셔널 뉴욕타임스’로 제호가 바뀐 직후, 이 신문엔 눈길을 끄는 칼럼이 잇따라 실렸다. 우선 21일자. 제목은 ‘최고경영자들이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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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프의 단골집] 브런치 레스토랑 맛집 5선
좋은 봄날의 하루를 브런치 레스토랑에서 보내면 어떨까요. 맛있는 음식에 좋은 사람들과의 수다가 더해지면 즐거움이 배가 됩니다. 미국의 모던 아시안 레스토랑 노부(NOBU) 총주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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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립 10년 안 된새내기의 돌풍싸이 같은 와인”
사진 나라셀라 #장면1 지난해 여름 칠레 와인 업계의 샛별로 떠오른 양조장 ‘빅’(VIK)을 찾았을 때다. 노르웨이의 억만장자 알렉산더 빅(Alexander Vik)이 세운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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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세풍 골목길 거닐다 우연히 들른 카브에서 와인 골라 마시는 맛
1 샤토네프 뒤 파프 마을 정상의 교황의 성에서 바라본 마을 풍경 2 샤토네프 뒤 파프 마을 입구의 라 바스티드 블루(La Bastide Bleue) 호텔 3 프로방스의 포도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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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회 와인 컨슈머 리포트] 새콤 달콤 한국여성 입맛 맞춰 빚은 ‘골든 애플’ 1위
제4회 와인 컨슈머 리포트의 주제는 ‘1만~2만원대 최고의 스페인·아르헨티나 와인’이다. 두 나라 와인은 가격 대비 만족도가 높은 걸로 유명하다. 프랑스나 이탈리아보다 지명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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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와인 입소문에 물량 동나”
피터 마이클 와이너리의 톰 아킨 사장은 8일 기자들과 만나 “우리 와인은 대통령이 바뀌어도 백악관용 단골 와인의 자리를 놓치지 않을 정도로 미국에서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고 말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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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용석의 Wine&] 올해 10만~20만원대 미국산 컬트 와인 밀려온다
2010년은 국내 와인 시장의 거품이 본격적으로 꺼진 해였다. 2009년에 이어 와인 수입량이 감소했다. 하지만 고가의 프리미엄 와인 소비는 늘었다. 와인 소매 전문업체인 와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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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lf&] “어렵다고 좋은 것 아니다 … 그린 근처서 생각 많이하도록 만들었다”
충북 음성의 진양밸리 골프장에서 자신의 코스 디자인 철학을 설명하고 있는 골프 설계가 송호 씨. 비전힐스, 프리스틴 밸리, 남촌, 크리스탈 밸리 등을 설계한 송 씨는 “아름답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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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lf&] 명문 골프장 탐방 강원도 원주 오크밸리
참나무가 병풍을 두른 듯 줄지어 서 있는 오크밸리 골프장 전경. 멀리 보이는 유럽풍의 콘도미니엄이 이국적인 정취를 자아내고 있다. [오크밸리 골프장 제공] 골프장을 보면 오너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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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후계자 선정 경영권 불확실성 없애
골드먼삭스 전 CEO 로버트 루빈 올 7월 뉴욕증권거래소(NYSE)가 흥미로운 조사결과를 내놓았다. 상장 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을 상대로 경영권 승계계획(Success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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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지배체제에 길들여지면 리스크에 더 약해
전 리먼브러더스 CEO 리처드 풀드 미국 월가의 플레이어들은 1994년을 ‘금융 스캔들의 해’로 기억한다. 미국 오렌지 카운티 파산 등 하루가 멀다 하고 금융 스캔들이 불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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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용석의 Wine&] 고집불통 유대인과 돌투성이 포도밭이 만든 기적, 트리노로
안드레아 프랑케티. ‘이탈리아의 로스차일드’라 불리는 유대인 가문 프랑케티의 후손이다. 배우와 기자로 젊은 시절을 보낸 그는 뉴욕으로 건너가 와인 회사를 운영했다. 이탈리아로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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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창극 칼럼] 필요를 넘어 사랑받는 존재로
세상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 가운데 가장 쉬운 방법은 원인을 단순화시키는 것이다. 어떤 사회 현상이 발생했을 때 그 원인을 전체 맥락에서 파악하기보다 가지치기를 하는 방식이다. 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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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먼브러더스
역시나 리처드 풀드였다. 2008년 9월 리먼브러더스 파산의 1차적 책임자 말이다. 당시 리먼의 최고경영자였으니 당연한 얘기다. 이게 지난주 미국 맨해튼 연방법원에 제출된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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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yle&hot issue] 보르도 가라쥐 와인의 색다른 맛
“오랜 역사나 넉넉한 자본이 없어도 훌륭한 와인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프랑스 보르도 생테밀리옹 지역에 있는 ‘샤토 발란드로’의 오너 장 뤼크 튄뱅(58)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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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Story] 이들이 세계 자동차 구원투수
글로벌 경기 침체로 직격탄을 맞은 세계 자동차 업계가 잇따라 선장을 바꾸고 있다. 올해 세계 10대 자동차 업체 중 절반이 최고경영자(CEO)를 교체할 정도다. 경제위기의 거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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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나온 책] 눈 오는 아프리카 外
문학 ◆눈 오는 아프리카(권리 지음, 씨네21북스, 468쪽, 1만2000원)=『싸이코가 뜬다』 『왼손잡이 미스터 리』를 쓴 한겨레문학상 수상작가 권리의 세번째 장편. 작고한 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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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 나델리·전 재무장관 스노, 빈손으로 돌아가
관련기사 ‘제2의 아이어코카’ 꿈꾸며 대서양 건넌다 미국 크라이슬러의 CEO 내정자 세르조 마르치오네가 승자라면, 현 CEO 로버트 나델리와 대주주인 사모펀드 서버러스의 회장 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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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 레이블 읽어본 적 있는가 그 속에 숨은 수필 한 편을
와인 레이블을 제대로 들여다본 적이 있는지. 레이블에는 그 와인을 만든 사람의 정서가 담겨 있다. 프랑스 와인에는 대부분 그들 와이너리를 대표하는 성이 그려져 있다. 이 또한 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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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의 기쁨 키안티 클라시코를 고르는 기준
빈티지별로 모아 놓은 ‘일 포지오’. 이탈리아에서 세계 소비자에게 가장 사랑받는 적포도주는 말할 것도 없이 키안티 클라시코다. 키안티의 어원은 ‘포도 과세서’라고 한다. 토스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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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르도 와인의 운명을 결정짓다
1 5일간의 시음 행사 일정이 끝나는 금요일, 참가자 전원이 모여 즐거운 오찬 시간을 가졌다 재빠르게 그러나 튀지 않게 명품을 잡아라 첫 시음은 월요일 오후 소테른과 바르삭 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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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의 역사를 바꾼 평론가
로버트 파커. 와인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그 명성을 들어 봤을 이름이다. 20세기가 낳은 가장 영향력 있는 사람 중 한 명인 그는 와인 비평을 통해 명성을 얻었다.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