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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숙인의 조선가족실록] “아들 일은 해소 못 할 고통” 89세에 손자뻘 왕 앞에서 눈물
━ 황희 정승과 그의 자녀들 이숙인 서울대 규장각한국학연구원 책임연구원 “신의 아들이 장물죄를 범해 관직을 삭탈 당한 지 11년이 되었습니다. 신의 나이 지금 89세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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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숙인의 조선가족실록] 출세보다 지조 “바람에 휩쓸리는 낙엽처럼 살 건가”
━ 올곧은 선비의 모델 최수성 이숙인 서울대 규장각한국학연구원 책임연구원 역사 인물로 그리움의 대상이 된 자들은 대개 세속적 성공과 무관하거나 오히려 그 반대인 경우가 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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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숙인의 조선가족실록] 4대에 걸친 충절? 살아남은 남편들, 자결한 부인들
━ 김류의 가족과 병자호란 이숙인 서울대 규장각한국학연구원 책임연구원 경기 안산시 단원구에는 ‘사세충렬문(四世忠烈門)’이라는 역사 유적이 시민 생활 공간 속에 자리하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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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경 칼럼] 생명줄이 요동치는데 넋 놓은 정부, 이게 나라인가
이하경 주필·부사장 한국은 지독한 자원 빈국(貧國)이다. 세계 10위의 경제대국이지만 원자재 공급이 끊기면 대책이 없다. 그런데 생명줄인 글로벌 공급망이 요동치고 있다. 미·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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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무 고개, 수많은 이야기 5] 단종·금성대군 유배지 가른 고개, 50㎞ 거리 둘은 못 만났다
왕은 어인 일인가 물었다. 사약을 갖고 내려온 금부도사는 엎드려 울기만 했다. 노산군(魯山君)으로 신분이 내려간 단종은 그날, 죽었다. 세조실록은 단종의 죽음을 간단하게 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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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둑 맞은 『용비어천가』주인 품에 되돌아 온 사연
━ [더,오래] 송의호의 온고지신 우리문화(63) 내사본에 남긴 책 주인의 이름 대구가톨릭대학교 중앙도서관에는 『용비어천가(龍飛御天歌)』 목판본 5책이 보관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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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초 사당 상량식…200년만 퇴계·서애 조선유림 4인 위패 한자리에
━ 조선 대표 유림 4인 위패 한자리에…8월 초 사당 상량식 경북 안동의 호계서원 복원 현장. [안동시, 공사 관계자] '퇴계 이황·서애 류성룡·학봉 김성일·대산 이상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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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두운 과거 딛고 빛나는 삶 살다 간 명재상 황희
━ [더,오래] 김준태의 후반전(8) 황희 영정. [사진 국립중앙박물관] 조선을 대표하는 명재상 황희는 수많은 일화를 남겼다. 세종이 황희의 집을 찾았다가 청빈하게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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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두 사신, 목숨 걸고 청나라에 대항한 결과
━ 조선 사신 나덕현과 이확, 목숨 걸고 청나라에 저항하다 자는 헌지(憲之), 호는 장암(壯巖)인 나덕현은 나주 나 씨 직장공파 출신의 강직한 인물이었다. 그의 집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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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운의 역사정치] "성을 쌓고 훈련할 수 있게 하여 주십시오"
영화 '남한산성' ━ 유성운의 역사정치⑩ “정월, 이호(李淏)가 상주하기를 ‘일본이 근래에 밀서를 보내와 통사할 의사를 비치어 그 사정이 두려우므로 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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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인의 작가전] 매창 ㅡ거문고를 사랑한 조선의 뮤즈ㅡ #9. 이 맑고 시린 공기는 누구의 것입니까? (1)
전쟁이 터지고 스무날도 안 돼 임금은 도성을 내놓고 북쪽으로 피난을 갔다. 사월 그믐날 어두운 새벽에 임금은 수행원 몇 사람과 함께 서대문을 빠져나갔다. 비는 추적추적 내리고 한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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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일의 事思史] 조선 왕을 말하다 : 요약 (50)
? 정조 1년(1777) 7월 28일. 국왕의 경호를 담당하는 호위청(扈衛廳) 소속의 호위(扈衛)군관 강용휘(姜龍輝)는 전흥문을 호위군사처럼 변장시킨 후 입궐시켰다. 대궐 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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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일의 事思史] 조선 왕을 말하다 : 요약 (43)
【事思史 조선 왕을 말하다】 세종은 두 가지 관점에서 인재를 등용했다. 하나는 인물의 장점을 간파해 등용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신분보다 능력을 중시하는 것이었다. ?또한 세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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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일의 事思史] 조선 왕을 말하다 : 요약 (41)
경기도 진접읍 부평리에 있는 세조와 정희왕후 윤씨의 광릉.정희왕후 윤씨는 장손 월산군을 제치고 한명회의 사위 자산군을 예종의 후사로 결정했다. 사진가 권태균 부왕 세조로부터 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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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일의 事思史] 조선 왕을 말하다 : 요약 (39)
? 사도세자 사건을 해석하기 위해서는 조선의 당파 구조를 상수(常數)로 놓고, 나머지 요인을 변수(變數)로 대입해 분석해야 한다. 그 원인(遠因)은 노론과 영조가 관련된 경종 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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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일의 事思史] 조선 왕을 말하다 : 요약 (28)
창경궁 명정전의 어좌. 임진왜란 때 불탄 것을 광해군 때 다시 지은 전각으로 용상 뒤에는 일월오악병이 있다. 사진가 권태균 서인 정권을 갈아치우던 현종이 재위 15년(16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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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일의 事思史] 조선 왕을 말하다 : 요약 (26)
소현세자와 봉림대군(효종) 일행이 인질로 끌려간 지 5년 만인 인조 19년(1641) 2월 4일 심양(沈陽)의 조선관(朝鮮館)에서 태어난 아이가 현종이었다. 『현종실록』은 현종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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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일의 事思史] 조선 왕을 말하다 : 요약 (24)
선조는 학문을 좋아하고 예술에도 능한 임금이었다. 『열성어필(列聖御筆)』에 실린 선조의 그림과 글씨. 제목은 난죽도(蘭竹圖). 동아대 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다. 사진가 권태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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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일의 事思史] 조선 왕을 말하다 : 요약 (23)
광해군이 어린 영창대군에게는 신경 쓰고 장성한 능양군(인조)을 주시하지 않은 이유는 무엇일까? 아마 능양군의 부친이 정원군(定遠君)이기 때문일 것이다. 광해군의 모친 공빈(恭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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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일의 事思史] 조선 왕을 말하다 : 요약 (19)
모든 군왕(君王)은 성군(聖君)으로 기억되고 싶어 한다. 태종이 얼마나 성군이 되기를 바랐는지는 태종우(太宗雨) 고사가 잘 말해준다. 태종이 세상을 떠난 음력 5월 10일에 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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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누가 이순신을 캐스팅했나
진중권 교수가 “영화 ‘명량’은 솔직히 졸작이죠. 흥행은 영화의 인기라기보다 이순신 장군의 인기로 해석해야 할 듯”이라는 글을 남겼다. 옆에서 묻는다. “어떻게 생각하세요?” 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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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서의 종횡고금 '명재상'이 그리운 시대
정재서이화여대 중문과 교수 총리 인준 문제로 온 나라가 소연(騷然)하다. 역사를 훑어보면 임금이 좋은 정치를 이룩할 때는 반드시 뛰어난 재상이 보필했음을 알 수 있다. 정치에도 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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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계 왼쪽엔… 400년 서열싸움 끝
조선 숙종 2년(1676) 퇴계 이황을 모신 호계서원에 제자인 학봉 김성일과 서애 류성룡을 추가 배향하면서 누구의 위패를 윗자리에 모셔야 하는지를 두고 다툰 병호시비가 400년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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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명회 욕심 없는 척 말년 보낸 압구정, 지금은 간 데 없고 …
압구정 현대아파트 74동 뒤에 세워져 있는 압구정터 표지석. [김경록 기자] 압구정(狎鷗亭)은 1453년 계유정난을 일으켜 수양대군을 왕위에 등극시킨 한명회(韓明澮, 1415~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