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쏟아지는 만국어의 홍수 유엔 통역사는 고달프다
각종 인종 전시장이기도한 「유엔」은 또한 수십가지 언어가 홍수처럼 쏟아지는 곳이기도 하다. 공용어인 영·불·노·중·서반아어 외에 각국에서 쏟아져 들어오는 자료라든가 대표들의 연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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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회 2기 의원 새 후보 23명의 얼굴
권중동 (44·안동) 우표 도안 요원으로 체신부에 발을 들여놓은 것이 계기가 되어 체신 노조 위원장을 맡았다. 자유당 시절 30대에 위원장을 하다가 물러난 후 7년간 와신상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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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천」 면모 드러내는 「최 내각」
「실천내각」을 자처하고 나선 「최규하 내각」은 바로 「일」로 뛰어들었다. 축하화분·내방객·낮선 비서들……등등 요직개편에 으례 따르기 쉬운 어수선한 「무드」가 최 내각에서는 나타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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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1천명 몰려·경비경찰만도 3천|미끼 수상, 통역 이어폰 낀 유일한 정상
【파리=주섭일 특파원】월남평화회담이후 빛을 잃었던 파리가 15일 서방 6국의 경제정상회담이 열리면서 다시 세계의 주목을 끌고 있다. 이번 회담의 공동대변인은 엘리제궁 대변인 보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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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월남 「칸」대통령의 계수 인천에 정착
전 월남대통령「구엔·칸」장군의 4촌 동생 「웬·휴데」소령의 미망인이었던 「웬·레슨」여인28%)이 재혼한 한국인 남편 민태관씨(47·인천시 중구 중앙동 3가 4)를 따라 두 자녀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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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0)"「민스크」에 한국을 심고 왔다"|소 원정레슬링선수단 코치 정동구씨 수기(2)
「민스크」의 공기는 의외로 차가웠다. 섭씨 4∼5도.「모스크바」의 기온이 섭씨 18도 정도였는데 훨씬 남쪽인 이곳이 이렇게 춥다니 웬 이변인가. 국영관광국에서 직영하는「인투어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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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최국 페루 "말썽" 싫어 조심조심|"한국서 온 기자"라자 질문 사양 요구|한국 「기습」으로 김일성 참석 포기
북괴는 한국이 그들의 단독 가입 신청을 저지하는 활동을 벌일 것을 미처 예상하지 않았다. 북괴는 처음 김일성이 직접 참가하겠다는 계획을 세웠으나 한국의 「기습」때문에 계획을 바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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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로 피난| 박충훈 (무역협회 회장)
광주의 전남도청에 임시로 근무한지 한 달도 채 안됐을 때였다. 고향인 제주에서 가업을 돕는 한편 제주농고의 영어강사로 나갔었는데 폭격이 심해 광주로 피난했었다. 터질 듯한 감격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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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홍콩정청의 통역관 이낙산옹(하)
국제교역항으로 오랜 전통을 지닌 「홍콩」은 원래가 비정한 곳이다. 1백여개국으로부터 모여든 4백만명이 좁다란 땅덩이 위에 인종전람회를 이루며 치열한 생존경쟁을 벌이는 국제도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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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싱가포르의 호상 정원상씨(중)
보따리 무역으로 시작한 경남무역은 그런 대로 자리를 잡아갔다. 그렇긴 하지만 중국인과 인도인이 상권을 잡고있는 이곳에서 몇 안 되는 조선사람이 이들과 경쟁하는 일은 쉬운 일이 아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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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예 들어 여당반박
『「이스라엘」은 여야가 치열한 정치공방을 하면서도 「아랍」과 싸울 때마다 백전백승하는데 반해 「론·놀」은 반대당이 떠들지도 않는데 왜 전쟁에 졌느냐』-. 최근 여당 측이 야당과 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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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트레커 여사 강연 독일문화원서 주최
독일문화원은 서독 기민당의 연방최고 위원을 지냈고 헤센 주 방송국장을 역임한 가브리엘·슈트레커 여사를 초청해서 강연회를 마련한다. 강연주제와 일정은 다음과 같다. ▲『서독경제와 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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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6)제42화 주미대사시절(9)|양유찬
1954년4월27일-. 유서 깊은「제네바」의 옛 국제연맹건물「파레·드·나숑」회의실. 첫 발언자로 나선 변영태 외무장관은『중공은 차제에 맹세하고 한국으로부터 철병을 단행해서 선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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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상호 이탈리아 대사
박 대통령의 그림자처럼 곁에서 보좌해오다 14년만에 외교근무를 하게 된 조상호 대사는 그만큼 국민들에게도 널리 알려진 인물. 외교관직은 처음이지만 박 대통령이 최고회담의장 시절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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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호호칭
「유엔」의 모든 기관은 5개의 공용어를 사용하고 있다. 영어·「프랑스」어·중국어·「러시아」어, 그리고 「스페인」어. 그러나 상용어로는 영어와 「프랑스」어가 통용된다. 총회나 안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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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68)|국립경찰 창설(6)|김태선
유석 조병옥의 경무국장 취임과 함께 경찰고위간부들의 발령이 잇따랐다. 경무국장 다음으로 중요한 자리는 수도치안을 맡을 경기도 경찰부장 직 이었다. 당시 경기도 경찰부장 자리는 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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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기문, 몇몇 언론계 인사 안부 묻기도|"국제회의에도 김일성 배지냐" 얼굴 붉혀
【동경=박동순 특파원】남-북한 대표들은 미노베 동경도지사가 8일 저녁 경왕 플래저 호텔에서 베푼 리셉션에서 다시 만났다. 리셉션에는 조총련의장 한덕수도 참석했는데 정일형 의원(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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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단장과 악수한 손성필 표정 굳어
【동경=박동순 특파원】2일 개막된 IPU 총회에서 남-북한은 조용하면서도 숨막힐 듯한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남북 대표가 첫 대면을 한 것은 2일의 평의원회의장. 한국의 박준규 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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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소 교역은 단계적으로”|세계무역센터협회참석 박충동 무역협회장
박충열 무역협회장은 지난18일부터 영국「런던」에서 열렸던 세계무역「센터」협회 (WTCA)5차 총회에 참석, 민간「베이스」에서 소련과의 직접교역가능성을 처음 타진했다. 박 회장은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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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피아니스트 정명훈군
7월 4일 새벽 갑자기 「호텔」 내방의 전화「벨」이 요란스럽게 울렸다. 깜짝 놀라 누굴까 하고 수화기를 들었더니 반갑게도 「시애틀」에 사는 명근 형의 목소리가 아닌가. 「모스크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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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만원의 모스크바「팬」|우뢰와 같은 박수 생생|정명훈군 소련 연주여행기
이튿날 10일 아침 식사를 한 후「데이비드」와 함께 이번 대회 주최측인「차이코프스키」음악경연대회 위원회 사무국으로 갔다. 사무국은 같은「호텔」11층에 설치돼 있어 아주 편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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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즈네프」의 통역 맡은 「크렘린」의 영어 목소리|빅토르·수코드레프
「닉슨」대통령과 소련공산당서기장 「레오니드·브레즈네프」가 회담할 때 통역하는 사람은 「빅토르·M·수코드레프」(41). 큰 키에 고수머리, 세련된 「매너」, 서방유행복장을 한 이 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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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5)
미국인 대법원판와의 환담이외에 한가지 더 첨가해야 할 이야기는 당시 국제변호사회의에 통역으로 참석했던 수주 변형노에 관한 것이다. 수주는 물론 변호사가 아니었다. 그는 당시 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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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5) 종로 YMCA의 항일 운동 (35)|전택부
지금까지 일제 36년 동안 YMCA가 어떻게 항일 투쟁을 해왔는가를 여러「에피소드」중심으로 살펴봤다. 그런데 일본이 한국을 침략하여 짓밟고 있는 동안에도 대의에 서서 한국을 이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