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쓰기 교수 3인이 말하는 '글을 잘 쓰려면'
▶ 글쓰기 담당 교수들은 글쓰기가 읽기에서 비롯된다고 입을 모았다. 왼쪽부터 박정하·김경미·정희모 교수. 임현동 기자글 없이는 체계적인 사고가 불가능하다. 글쓰기 교육의 중요성에
-
[cover story] 지식인 사회에 채찍 든 고전의 재발견 큰 수확
신영복 성공회대 교수는 최근 출간한 『강의』에서 “어떤 이상적 모델을 전제하고 그 모델을 현재와 현실 속에서 실현하려고 하는 소위 건축의지가 바야흐로 해체되고 있는 것이 오늘의 지
-
[생각 뉴스] '물고기의 열하일기'
또래들 엄마 치맛자락 붙들고 구멍가게 앞에서 "아이스크림! 사탕! 껌!" 외칠 때 다섯살 꼬마는 호수로 갔다. 시커멓게 변한 물 위로 죽은 물고기 떼가 떠올랐다. 하얗게 배를 드러
-
[고려대 수시 합격자 발표] 올림픽 역도 은메달 장미란씨도
12년 동안 전국 방방곡곡의 하천을 누비며 생태계를 관찰한 경험을 책으로 펴낸 김대민(18.용인 수지고3)군이 17일 과학특기자로 고려대 생명환경과학대학에 합격했다. 김군은 다섯살
-
북한판 '조선고전문학' 100권 상륙
가요(歌謠).가사(歌辭).한시.패관소설(稗官小說).기행문.개인 문집 등 옛 문학작품을 망라한 북한 문예출판사의 100권짜리 '조선고전문학선집'이 국내 출판된다. 보리출판사는 12일
-
[책동네] 수능 필독 문학 'e북 서비스' 外
*** 수능 필독 문학 'e북 서비스' 전자책 회사인 북토피아(www.booktopia. com)는 수능 출제 빈도가 높은 문학작품 170종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수능필독 e
-
[신간] 임금을 비판한 조선의 ‘앙팡 테리블
▶ 성리학의 틀을 짜 놓은 주자. 조선조 선비들과 왕은 성리학의 틀 속에서 국가 비전을 구하려 머리를 맞댔다. “과문(科文·과거시험에 등장하는 여러 문체의 글)이 나옴에도 성인의
-
[이 사람의 책사랑] ‘김재훈의 책갈피’ 작가 김재훈씨
“고등학교 때 폼 잡으려고 어려운 책만 골라 읽었는데, 그게 습관이 돼 버렸습니다.” ‘북리뷰 행복한 책읽기’의 카툰 ‘김재훈의 책갈피’를 그리는 김재훈(37·사진)작가와 얘기를
-
[책꽂이] 자신자신있는 여성 外
자기계발서의 분화? 이젠 여성만의 성공 전략서도 나오고 있다. 행복이란 목표에 남녀가 따로 있을 수 없으나, 여성 나름의 전략이 필요한 것도 사실이다. 남성에 대한 여성의 상대적
-
[내 생각은…] '실학은 없다' 주장 아무런 근거 없어
최근에 '실학은 없다', 1930년대 몇몇 학자들에 의해 만들어진 것일 뿐이라는 주장이 사람들의 머리를 혼란시켜서 사회적 충격이 없지 않은 듯하다. 나는 실학이 역사적으로 있었음은
-
2005년 10월 독일서 전시할 '한국의 책 100권'
내년 10월 한국을 주빈국(主賓國)으로 열리는 독일 프랑크푸르트 도서전에 한국을 알리는 책으로 특별전시될 책 100권이 지난 8일 선정됐다. 세계 최대 규모인 이 도서전에서는 해마
-
'무진기행' 등 100권 한국 홍보책에 뽑혀
내년 10월 한국을 주빈국(主賓國)으로 삼아 열리는 독일 프랑크푸르트 도서전에 특별전시될 한국 책 100권이 뽑혔다. 2005 프랑크푸르트 도서전 주빈국 조직위원회(위원장 이강숙)
-
[인문/지성] 신세대 사대부 '발랄한 글 맛'
18세기 조선조의 문장가 이덕무는 더 이상 낯선 이름이 아니다. 몇년 새 독서시장의 스타로 떴기 때문이다. '요즘 들어 가장 많이 읽히는 옛 문장가'의 한 명이라서 그의 친구 연암
-
담론의 생생한 현장 책으로 '아무도 기획하지 않은 자유'
박사에서부터 주부까지 학계의 '외인부대' 60여명이 모인 연구공간 '수유+너머'. 문학.역사.철학 등 각 분야의 지식이 어우러지고, 공부가 놀이가 되는 이 독특한 공간이 문을 연
-
[인문/지성] 숫자로 본 2003 출판계
2003년도 며칠 남지 않았다. 경제 불황이다, 정치 혼란이다, 유난히 법석을 떨었던 한해다. 우리 사회의 명과 암을 그대로 보여주는 출판계도 격랑에 휩싸였다. 어려워진 세상 탓
-
'북학의' 등 고전 잇따라 번역 '조선의 르네상스' 관심 촉발
올해 출간돼 주목받은 '열하일기, 웃음과 역설의 유쾌한 시공간'(고미숙 지음, 그린비), '방각본 살인사건'(김탁환 역사소설, 황금가지), '조선의 뒷골목 풍경'(강명관 지음, 푸
-
[지식계의 새 물결] 18세기 조선을 다룬 책들
최근 들어 지식계는 18세기 조선 사회의 다양한 스펙트럼에 깊은 관심을 기울여 왔다. 조선 후기 사회에서 근대적이고 민족적인 그 무엇을 찾아야 한다는 강박관념을 벗어난 것이다.
-
[인문/지성] '조선의 뒷골목 풍경'
'조선의 뒷골목 풍경'은 조선시대 역사에 대한 일종의 비하인드 스토리다. 희노애락에 울고 웃는 인간 실존의 적나라한 실상을 중심으로 조선시대 사람들의 삶을 다시 조명한다. 술.성(
-
김원중 교수, 한자 '허사대사전' 재출간
김원중(건양대 중어중문학.41.사진)교수가 다시 '허사대사전(虛辭大辭典)'을 펴냈다. 허사란 특별한 뜻이 없이 맥락에 따라 다양한 의미를 띄는 '이(而)''지(之)'와 같은 것들이
-
[행복한 책읽기 4월의 추천도서]
중앙일보 출판팀은 지난 3월 8일부터 29일까지 북섹션에서 소개했던 책 가운데 4월의 추천도서 12권을 골랐습니다. 서평자문위원회와 함께 선정한 추천도서는 북새통 제휴서점, 교보문
-
[지식/교양] '열하일기, 웃음과 역설의 유쾌한 시공간'
열하일기, 웃음과 역설의 유쾌한 시공간/고미숙 지음, 그린비, 1만3천9백원 책 제목부터 좀 낯설다. 그런 요소 때문에 재미가 덜하겠다는 느낌부터 들기 십상일 것이다. '웃음과 역
-
[프리미엄 서비스] '2003 열하일기' 연재 사진부 최정동 기자
신문 지면서 '못다한 혹은 감춰진 이야기' 플러스 뉴스에 독자 여러분의 따스한 눈길이 잦아지고 있습니다. 본지에 게재한 '신 연행록'의 뒷얘기를 감칠 맛 나게 그려내 사랑받아 온
-
[프리미엄 서비스] 가족 모두 '정보도사'로 변신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 이봉기(59)씨를 보노라면 요즘 뜨는 CF 문구가 실감납니다. 인터넷 바다를 항해해 월척의 정보를 척척 건져올리는 이 씨에게선 세월의 나이테를 무색케하
-
[프리미엄 서비스] 정보 만점·재미 만점 내 특급보좌관
"프리미엄 서비스는 저의 1급 정보보좌관입니다." 회사원 최주항씨(34.메트라이프 생명보험 코리아 퍼시픽지점 부지점장)는 요즘 일하기가 부쩍 신바람 납니다. 땡전 한푼 들이지 않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