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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일기] 연명치료 중단 결론 낼 때다
신성식선임기자 『관촌수필』의 작가 고(故) 이문구씨의 흔적을 찾아나선 것은 2004년 12월이다. 오전 9시 서울 잠실의 한 아파트에서 이씨의 부인을 만났다. 다소 이른 시간인 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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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명치료, 일본선 환자·의사 문서로 동의하면 중단
일본 후생노동성은 2007년 환자의 사전의료의향서를 존중하는 ‘종말기 의료 결정 프로세스에 관한 가이드라인’을 제정했다. 민간단체인 일본존엄사협회가 법제화 서명운동을 벌이며 사회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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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김 할머니’ 첫 존엄사 판결 … 법규정 아직 없어
1997년 서울 보라매병원 사건은 ‘끝까지 진료’ 현상의 시발점이 됐다. 인공호흡기에 의존해 생명을 유지하던 환자의 가족 요청을 받고 환자를 퇴원시킨 의사가 살인방조죄로 처벌된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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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턴 정원 감축? 누구 맘대로!"
전공의에 이어 의대생들도 보건복지부의 인턴 정원 감축안에 반발하고 나섰다. 대한의과대학ㆍ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의장 남기훈, 이하 의대협)는 최근 부산에서 대의원 총회를 개최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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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의미한 연명치료 중단 제도화 예정
국가생명윤리심의위원회가 무의미한 연명치료 중단을 제도화할 예정이다. 2012년도 제2차 국가생명윤리심의위원회에서 9명의 위원은 무의미한 연명치료 중단 제도화를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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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의미한 연명치료 중단' 대신 '행복한 임종은 가족과 함께'로
국민건강보험공단과의 내년도 수가협상 부대조건으로 '무의미한 연명치료 중단을 위한 국민운동'을 제시해 여론의 뭇매를 맞은 대한병원협회(회장 김윤수, 이하 병협)가 '행복한 임종은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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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의미한 연명치료 중단 부대조건, 결국 수정
건강보험공단과 대한병원협회가 무의미한 연명치료 중단을 수가협상 부대조건으로 내걸었다가 뭇매를 맞고 결국 수정했다. 공단은 “내년도 병협과의 수가협상에서 ‘무의미한 연명치료 중단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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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쟁] 연명치료 중단, 가족이 할 수 있나
[일러스트=박용석 기자] 대통령 직속 자문기구인 국가생명윤리심의위원회가 지난달부터 연명치료 중단의 법제화 필요성과 내용 등에 대한 국민 여론 수렴 작업을 하고 있다. 의료계를 중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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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의미한 연명 치료 의미 있나' 국민 의견 수렴한다
대통령소속 국가생명윤리심의위원회는 2012년도 제2차 회의 논의 안건으로 '무의미한 연명치료 중단'과 '유전자검사의 합리적 규제방안'을 선정했다. 11월 열리는 회의에 앞서 다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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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명치료 중단, 가족이 결정할 수 있을까
지난달 17일 서울 종로구의 서울대병원 응급실. 10년간 대장암과 싸워온 김모(78) 할머니가 거친 숨을 내쉬었다. 암이 간까지 전이돼 항암 치료를 받았지만 부작용 탓에 응급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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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들이 보는 평가 문제점
정부가 재정지원 제한대학을 공개한 것은 지난해 9월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저출산으로 학생 수가 급감하고 있고, 운영이 부실한 곳이 많아 구조조정이 불가피하다는 명분에서다. 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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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당하는 죽음에서 맞이하는 죽음으로
품위 있는 죽음, ‘웰 다잉’에 대한 우리 사회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삶의 마지막 단계에서 무의미하고 고통스러운 연명치료를 거부하고 인간으로서의 존엄을 지키는 아름다운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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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위 15% 대학 구조조정 탄력 붙는다
국고 지원을 통한 등록금 부담 완화 정책이 부실대학을 연명하게 해선 안 된다는 본지 지적(‘등록금 내릴 수 있다’ 시리즈)에 따라 지지부진하던 대학 구조조정 작업에 탄력이 붙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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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티도 골드먼도 연준 돈 받아 썼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치부책’이 공개됐다. 글로벌 금융위기가 시작된 2007년 7월 이후 최근까지 Fed에 손을 벌린 국내외 금융회사 및 기업의 명단과 대출액이 드러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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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김 할머니가 남긴 숙제, 언제까지 미룰 건가
우리 사회에 ‘웰 다잉’의 화두를 던졌던 김 할머니가 인공호흡기를 뗀 지 201일 만에 숨을 거뒀다. 가족 측은 “호흡기 제거 후 환자가 편안해졌고 가족들도 가까이서 보살필 수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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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스럽게 죽을 권리 어디까지 허용되나
김성수 변호사미리 쓰는 유언장이라는 것이 있다. 대개는 살면서 가깝게 지냈던 분들에게 고마움의 인사를 전하는 내용이 많다. 매장의 풍습에서 벗어나 화장을 부탁하기도 한다. 의식불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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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중앙일보 선정 새뚝이 [5] 과학
홍병희 성균관대 교수 21세기 꿈의 신소재 ‘그래핀’ 기술 세계 최강자 홍병희(38) 성균관대 화학과 교수가 21세기 꿈의 신소재로 불리는 ‘그래핀(graphene)’의 응용에 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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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철도노조에 91억 배상 책임 묻겠다”
4일 수도권 수출입화물 물류기지인 경기도 의왕내륙컨테이너기지에서 파업 기간 동안 멈춰 서 있던 화물열차에 컨테이너가 실리고 있다. [연합뉴스]철도노조의 파업 철회로 열차 운행은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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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E] 신문 속에서 찾는 대입 논술 시사이슈
올해 대입 논술은 2008학년도부터 이어져 온 통합교과형으로 출제될 전망이다. 시사적인 내용은 논술에 직접 출제되진 않지만 현대사회의 문제점을 분석·진단·성찰하는 논리적 근거로 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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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락사를 합법화해야 할까?』
국내 최초 존엄사 판결로 지난 6월 23일 인공호흡기를 뗀 김 할머니가 100일을 훌쩍 넘긴 현재까지 생명을 이어가고 있다. 그 사이 의료계와 법조계를 비롯한 우리 사회는 안락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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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흡기·소생술에 의존 연명치료 환자 1555명
전국 256개 병원에서 1555명의 환자가 연명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은 중환자실을 운영하는 308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연명치료 환자 수를 조사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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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tter] 타이밍 돋보인 북한 후계 구도 리포트
중앙SUNDAY의 스페셜 리포트는 공을 들인 티가 많이 나서 눈여겨 본다. 많은 인터뷰와 정보를 토대로 한 주제를 집중 취재하는 형태는 주간지가 가지고 있는 최대의 무기라고 생각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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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 존엄사 왜 혼란스러운가
오늘 하루에도 평균 165명의 말기암 환자가 전국 병원에서 존엄사를 선택했다고 하면 무슨 뜬금없는 소리냐고 할 것이다. 그러나 실제로 그만큼 많은 사람이 심폐소생술 등을 거부한 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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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존엄사 제도화 유야무야돼선 안 된다
인공호흡기 제거를 허용한 대법원 판결에 따라 식물인간 상태인 환자 김모(77)씨에게 국내 첫 존엄사 조치가 시행된 데 대해 사회적 파장이 만만치 않다. 수시간 내 사망할 것이라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