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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해가는 사랑에 관한 잔혹 동화
눈 덮인 자작나무 숲 속, 덩그러니 정글짐 하나. 객석에 불이 꺼지기 전부터 하나 둘 숲길을 오가는 배우들을 보고 있자니 쓸쓸한 밤 풍경화를 보는 듯 성큼 외로워진다. ‘충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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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회 심사경위
제20회 중앙문화대상의 수상자가 선정됐다.중앙문화대상은 中央日報社가 우리의 민족문화유산을 계승.발전시키고 나아가 현대 한국인들이 새롭게 창출하는 모든 문화활동을 발굴.평가하기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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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콤.현대극장 대형 상업劇 시대 연다
뮤지컬등 상업극을 중심으로 국내 연극계에 대형화.국제화 바람이 불고 있다.이는 지난 2월 예술의 전당 오페라하우스에서 공연된 수입 뮤지컬 『캐츠』가 20일간 공연에 14억원의 수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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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심덕의 비극적 사랑 "은막 리바이벌"|『사의 찬미』7월 "레디고"
김호선 감독이 윤심덕의 비극을 영화화한다. 제목은 윤이 불러 유명한『사의 찬미』. 요한슈트라우스의『아름답고 푸른 도나우』를 번안한 노래다. 한국 최초의 성악가인 윤은 1926년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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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우리 현대연극사를 돌이켜보면 우여곡절도 많았지만 그 가운데서도 6·25전쟁은 잠시나마 연극사의 맥이 끊어지는 순간이었다. 그러나 긴 안목으로 보았을때 6·25는 한국연극이 재정리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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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예술 세계의 공감못얻었다"|닫혔던 동구권과의 첫 만남 큰 수확|경축행사 국민참여 배제 전시에만 치중|연극 외국수준작비해 국대 들러러 인상
8월17일부터 10월5일까지 개최된 서울올림픽 문화예술축전 종합평가심포지엄이 11, 12일 이틀간 한국문화예술진흥원 주최로 플라자호텔에서 열렸다. 전통문화·음악·연극·무용·현대미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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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 소 작가 희곡 국내 무대 첫선|민중극단,『아! 체르노빌』내년 3월 공연 확정
현존 소련 극작가의 작품이 국내 연극사상 최초로 공연된다. 민중극단(대표 이근삼)은 대본심의를 둘러싸고 난항을 거듭하던「블라디미르·구바리예프」작『아! 체르노빌』이 심의신청 6개월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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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국관련 "문제작" 사례와 전문가의 구언|문화·예술계에도 「민주화」기대|현실비판에도 숨통 트일듯
문화·예술이 현실에 대응하는 것이라면 그같은 대응은 다양한 시각 아래 자유롭게 행해져야한다. 그러나 우리의 문화·예술은「80년의 짧은 봄」이후 표현에 있어서의 제약이라는 굴레를 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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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시대·지방문화(10)극단 척박한 풍토서 큰 결실
『부산연극이 서울연극과 함께 한국연극을 이끌 수 있는 수준으로 비상할지, 아니면 이대로 주저 앉을 것인지 지금이 그 갈림길입니다. 지방극단의 활성화야말로 우리 공연예술계의 활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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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셀로」는 한국관객과 가장 친숙
1604년 영국 신왕「제임즈」1세 앞에서 첫 무대를 마련한 「리처드·버베지」이후로 오늘날까지 『오셀로』로 명성을 드날렸던 배우는 「에드먼드· 킨」「에드윈·부스」「헨리·어빙」「윌리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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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연우무대」6개월 공연정지|"심의대본과 다른 내용 공연했다"
지난 7월 7,8일 드라머센터에서 공해풀이마당극『나의 살던 고향은』을 공연한 극단 연우무대가 연극사상 처음으로 서울시로부터 6개월 공연정지라는 행정처분을 받았다. 문제가 된 마당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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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배우가 극단대표 고소
○…연극배우가 극단대표를 『출연료를 달라』고 고소한 사건이 우리나라연극사상 최초로 일어나 13일 상오10시 재판을 받게됐다. 피고는 극단 「작업」(한국연극협회 준회원극단)의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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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제1부|본사 창립 13주기념 한국초연
중앙일보·동양방송은 창립13주년 기념으로 세기의 거작인 「마거리트·미첼」 원작의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를 연극으로 각색, 그 제1부를 11월16일부터 19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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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사창립13주 기념 한국초연|『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제1부
중앙일보·동양방송은 창립13주년기념으로 세기의 거작인「마거리트·미첼」원작의『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를 연극으로 각색, 그 제1부를 11월 16일부터 19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무대에 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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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종선 무대 TV 미술전을 보고
우리 연극사상 최초로 장종선씨의 무대TV미술전이 지난 7일∼16일 신세계 화랑에서 열렸다. 장종선씨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서 무대미술이 단순히 기술적인 소산이 아니라 하나의 중요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