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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봉 기자의 도심 트레킹 (22·끝) 서울 인왕산길
도심 트레킹 마지막 회를 맞아 도보여행 전문가 윤문기씨에게 서울에서 가장 좋은 길을 추천해 달라고 부탁했다. 윤씨는 “서울 제일의 길은 도읍의 우백호인 인왕산(仁王山)에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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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기자 김성룡의 사각사각] 시간 여행하던 두 노인, 택시와 함께 사라지다
남도에서도 일찍 꽃망울을 터뜨린다는 전남 순천 금둔사 홍매를 찾아 가는 길. 낙안읍성 지나 금둔사를 향해 구불구불 산길을 돌아 오르고 있을 때였다. 차창 밖 버스 정류장에 조선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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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잔한 기타와 가슴을 두드리는 드럼,
왼쪽부터 조 월시(기타·키보드), 돈 펠더(기타), 글렌 프라이(기타·키보드), 랜디 마이즈너(베이스), 돈 헨리(드럼)다. 5집 앨범 ‘Hotel California’(19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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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를 찾아서] 옛 친구 … 꼬마 때 주소록 발견하고 짐 쌌지, 영원한 우정을 찾아서
서른 살의 인생 여행 대니 월러스 지음 민승남 옮김, 민음사 496쪽, 1만6000원 좋은 책은 무릇 감동이라든가 재미라든가 깨달음 등을 줌으로써 독자의 마음을 움직인다.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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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 광장] 일본의 저력과 안목
이승신시인손호연단가연구소 대표 얼마 전 삼성 고위직 임원과 대화하던 중에 일본 소니 임원들과 만나면 삼성전자의 최근 성과에 풀이 죽어 있는 듯하다고 말하는 걸 보았다. 나도 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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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판 ‘색계’… 상하이 외교관들, 중국 여성 덩신밍과 불륜
한국 영사들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고 이권을 챙긴 의혹을 받고 있는 덩신밍. 중국 상하이 주재 한국 총영사관 소속 영사들이 30대 중국 여성 덩신밍(鄧新明·등신명·33)과 부적절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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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 영덕·울진·포항 대게 삼국지
경북 울진 죽변항 수협 위판장에 나온 대게들. 오전 3시에 나간 대게 잡이 배가 포구로 들어오는 9시쯤이면 위판장 바닥은 온통 붉은 대게로 뒤덮인다. ‘동해안 대게 삼국지’가 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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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연예인은 ‘21세기형 정치가’
A 21st-Century Statesman 요즘 같은 트위터 시대엔 ‘스타 파워’가 막강한 외교 무기다. 할리우드 인기배우인 조지 클루니는 자신의 명성을 활용해 수단에 희망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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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봉 기자의 도심 트레킹 (21) 서울 강동구 일자산~송파구 방이동
겨울이 아무리 춥고 길어도 봄은 온다. 대동강 물이 풀린다는 우수(雨水·2월19일)도 지났고, 겨울잠 자던 개구리가 깨어난다는 경칩(驚蟄·3월 6일)도 코앞이다. 옛 사람은 우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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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 소풍 떠나신 박완서 선생님 도서전 함께 다녀올까요
‘엘 시스테마’ 내한 공연 등 청소년 연주회 다채 봄이 다가온다. 겨우내 움츠렸던 몸과 마음을 음악으로 흔들어 깨워보자. 3월에는 청소년 음악회가 다채롭게 준비돼 있다. 음악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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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최영미, 유럽 축구 현장을 가다 ⑤ - (끝) 독일 함부르크와 보훔
바르셀로나에서 독일로 날아가는 비행기 안. 좌석에 기대어 눈을 감고 내가 여행을 떠나며 가방에 넣은 유일한 책, 보르헤르트의 『이별 없는 세대』의 한 구절을 외워본다. “우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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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學의 손으로 IT를 노크하다文學의 손으로 IT를 노크하다
관련사진김 의장은 문학을 통해 새로운 길을 걷게 된 지금이 행복하다고 말했다. 김범수(45) 카카오 이사회 의장을 찾아가는 길은 멀고 험했다. 판교 신도시 한가운데 위치한 테크노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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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카다피 떠나라” … 안보리 만장일치 리비아 제재
“내 조국 구해달라” 유엔 리비아 대사 눈물의 호소 무함마드 샬람 유엔 주재 리비아 대사(왼쪽)가 25일(현지시간) 유엔 안보리 회의에서 유엔이여, 리비아를 구해달라며 눈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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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턴 “카다피 타도 세력에게 모든 지원”
26일(현지시간) 리비아의 수도 트리폴리 공항 대합실이 리비아를 떠나기 위해 몰려든 사람들로 발 디딜 틈이 없다. 지난 일주일 사이 약 10만 명이 리비아를 탈출했다. [트리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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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마니 21년 전 첫 의상 협찬 배우가 상 타면 디자이너도 스타덤
"중앙선데이, 오피니언 리더의 신문" 27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코닥극장에서 제83회 아카데미 시상식이 열린다. 할리우드 최대 쇼를 앞두고 전 세계의 이목이 쏠린다. 어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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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에게는 남북이 있어도 불성에는 남북 없다”
혜능대사는 출생지 때문에 ‘오랑캐’ 취급을 받기도 했다. 대사를 묘족(苗族)으로 추정하는 견해도 있다. 혜능대사는 출신 인종·지역을 극복했다. [중앙포토] 중국 정치가 마오쩌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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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마니 21년 전 첫 의상 협찬 배우가 상 타면 디자이너도 스타덤
2001년 발렌티노의 블랙 빈티지 드레스를 입고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받은 줄리아 로버츠. 27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코닥극장에서 제83회 아카데미 시상식이 열린다. 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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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일간지 중 단독 인터뷰] 내털리 포트먼
이 여성, 참 오달지다. 13세에 영화 ‘레옹’ (1994)으로 데뷔할 때부터 그랬다. 영화에서 외계의 공주, 선머슴 같은 소녀, 삭발한 투사 등 진짜 다양한 역할을 맡았다. 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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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일간지 중 단독 인터뷰] 내털리 포트먼
이 여성, 참 오달지다. 13세에 영화 ‘레옹’ (1994)으로 데뷔할 때부터 그랬다. 영화에서 외계의 공주, 선머슴 같은 소녀, 삭발한 투사 등 진짜 다양한 역할을 맡았다. 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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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효상의 ‘我記宅處’] 코르도바 골목길엔 시간의 윤기가 흐른다
예컨대 처음 간 어떤 도시에서 세 시간 동안만 체재할 시간이 주어졌다면 어디를 가야 할까? 아마도 대개들 그 도시를 상징하는 가장 중요한 건축물이나 장소를 갈 것이다. 고대의 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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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니 백악관 대변인 “군사적 옵션 배제 안 해”
무아마르 카다피 리비아 최고지도자의 무자비한 민간인 학살에 대한 국제사회의 압박이 갈수록 수위를 높이고 있다. 먼저 카다피 정권에 대한 구체적인 제재 방안을 논의할 유엔 안전보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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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만.나] 인생2모작 재취업 컨설팅 의뢰인 김용길씨
20년간 인사·노무 분야에서 경력을 쌓은 김용길씨. 그는 이 분야에서 어려움을 겪는 기업에 해결사가 될 것임을 자신하고 있다. [김성룡 기자] 김용길(46·사진)씨는 약 20년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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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봄방학 알차게 보내려면
봄방학도 중반에 접어들었다. 얼마 되지는 않지만 남은 기간을 평범하게 흘려보내기엔 뭔가 아쉽다. 색다른 여행으로 견문을 넓히거나 꼼꼼한 포트폴리오 준비로 자신감을 쌓으면 다가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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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Special] 김한길·최명길 부부 “가족이라는 복권 당첨된 것도 모르고 살았다”
이 남자, 경력 참 화려하다. 우선 소설가와 TV 토크쇼 진행자로 이름깨나 날렸다. 이후 만 12년 정치하면서 문화관광부 장관, 여당(열린우리당) 원내대표, 청와대 정책기획수석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