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라손 인기…표 직결될지는 의문|비 대통령 선거 누가 승리할까
【마닐라=홍성호 특파원】평생을 정치가로 살아온 「마르코스 대통령(68)과 지난해10월 정치일선에 뛰어든 「코라손·아키노」여사(52)와의 대결은 어느 쪽에 승산이 있을 것인가. 「마
-
송년연주회의〃단골레퍼터리〃베토벤『교향곡 제9번합창』23일 호암아트올·30일 세종문화회관서 연주회
해마다 연말이면 연주회장 곳굿에서 「베토벤」 의 『교향곡제9번 「합창」』의 선율이 울려퍼진다. 교향악단들은 아쉬운 한해를 마무려짓고 희망찬 새해를 맞이하는 뜻이 담긴 송년연주회의
-
평생교육·사회교육 붐 타고|여성교양강좌 활기|인기 주제·인기 강사를 알아본다
『혼기를 놓치지 않고 시집가는 일, 남편이 부정·부패라도해서 다이어반지·진주목걸이를 사다주기 바라는일, 아이들을 비밀과외라도 시켜 어거지로 좋은대학에 집어넣는 일-그리고 늙는길 가
-
배한의 춤과 노래|민족문화의 맥은 살아있는가
우리나라 전통무용의 춤사위는 크게 발과 손, 그리고 몸짓의 세요소로 구분할수 있다. 발 뒤꿈치를 지그시 누르며 앞발을 살며시 드는 동작, 팔의 선을 자연스럽고 부드럽게 펴는 동작,
-
다급해진 후보들, 2등 당선 자청도|막바지 열기…유세장 진풍경들
○…「정치1번지」로 불리는 서울종로-중구 유세장인 옛 서울고교 자리에는 6일 유세시작 1시간전인 낮 12시쯤부터 인파가 몰리기 시작, 광화문일대를 메웠다. 유세장의 스탠드나 연단주
-
스피커 줄 경호에 혈서작전도 한 몫
『유세장에 못 가본 사람은 팔불출에 든다』는 이야기가 나돌 정도로 선거유세가 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D데이(투표일)가 앞으로 엿새. 6일을 고비로 전국 대부분의 지역구 유세가
-
풍자극 통해 "건강한 여성상"제시
『가요 가요 나는 가요, 꽃가마 타고가요-. 머리에는 꽃관쓰고 온몸엔 색동입고오. 잘못되면 어떡하나 걱정 잔뜩받고….』둥둥 울리는 장구장단에 맞추어 5백여 여성 청중들이 목청을 돋
-
내실 다져 도약 부산음악계
【부산=박금옥기자】한국 제2의 도시인 항도 부산직할시에서는 83년 1년간 2백여 회의 음악회가 열려 개항이래 최고의 횟수를 기록했다. 그중 절반 정도가 부산에 거주하는 음악가들에
-
첩첩산중 먼데일의 백악관행
「월터·먼데일」이 어렵게 민주당대통령후보지명을 획득했다. 그러나 그와 민주당이 다같이 안고있는 고민은 11월 선거까지의 앞길이 그가 겪어온 후보경쟁보다 훨씬 더 험난하다는데 있다.
-
실패한 도전 정구영 비망록민정벽두부터 『군정 세력』과 격돌
5·16주체들에 따돌림받은 공화당은 급격히 와해되고 있었다. 『그때 참 어려웠지. 신윤창군, 아마 사무차장이었지. 이사람이 일을 일으켜가지고 피해다니는 판이야….』 두번째 위기에
-
패션 본고장에 유행이 없었다|유럽여행 길목에서 본「유럽여성」
유럽인들은 생을「즐기는」데도 대단한 열정을 갖고있었다. 유업여성들의 검소한 생활도 따지고 보면 즐기기 위한 하나의 방편이었다. 파리∼런던∼마드리드∼로마로 이어지는 20일간의 유럽여
-
세계 첫 여성관현악단 도오꾜에서 데뷔공연
■…84명의 뛰어난 여성음악인들로만 구성된 세계최초의 여성관현악단이 26일 동경에서 데뷔공연을 가졌다고. 이 여성관현악단은 지난 82년 프랑스의 브장송에서 열린 음악콩쿠르 지휘부문
-
세계적인 연주가 정명훈·강동석·정명화씨 KBS 교향악단과 신춘연주회
KBS교향악단은 세계무대에서 활약하고 있는 3명의 한국출신 연주가 정명훈 강동석 정명화씨를 초청, 28일과 30일(하오 7시) 세종문화회관 대강당에서 새해를 여는 2회의 신춘연주회
-
물고 물리고…자중지란의 미민주당 대통령 후보 혼전한창
미국의 대통령선거전의 열기가 서서히 불기시작했다. 공화당측은 내년1월중에「레이건」대통령의 재출마선언과 즉시선거전돌입이라는 시간표를 짜놓고 느긋한 표정을 짓고 있으나 민주당쪽 사정은
-
문화산책|천부적 감성에 완벽한 테크닉
우리세대가 「요요·마」를 소유할수 있었다는것은 큰 행복이다. 흔히 쓰는 말로 혜성과 같이 나타났다고 하는것은 바로 「요요·마」를 비유하는 말로 여겨질 정도로 구미에서의 그의 인기는
-
판소리 5마당 두루익힌 명창 67세로 타계한 박초월여사
중요 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수궁가의 예능보유자인 명창 박초월씨가 26일 하오9시20분연세의료월에서 별세했다. 67세. 본명이 박삼순인 박씨는 l917년 전남순천태생으로 일찌기
-
나체 오페라에 항의|여성관객 반나 시위
■…오페라 공연 도중에 나오는 나체장면에 항의하는 일부 여성시위자들이 오페라 공연 도중 어둠 속에서 촛불을 켜들고 벗은 가슴을 드러내며 나체공연에 항의 소동을 벌였다고. 메트러 폴
-
스트레스 사회극으로 푼다|태화기독교회관, 매주 수요일 진행
깊어가는 서울의 밤. 수년만에 되살아난 네온사인의 휘황한 불빛과 퇴근길을 재촉하며 질주하는 자동차들로 밤 8시 종로의 거리는 북새를 이룬다. 거리의 부산스러움을 뒤로 하고 인사동으
-
늘어나는 노인층 구매자를 잡아라 구미서 각광받는 중년모델|여행·약 광고 등에서 활약|부인이 돈 잘 벌면 부부화합에 "틈"|미 남편들 컴퓨터에 정신팔려 부인·집안일 뒷전
눈부신 아름다운 얼굴 늘씬한 몸매로 싱싱한 젊음을 구가하는 여성이라야 모델을 할 수 있던 시대는 이제 지난 것 같다. 최근 영국에서 미모가 특출하지 않은 평범한 아낙네 스타일의 모
-
(3455) 제78화 YWCA 60년(11)
22년 6월 첫번 하령회와 임원선거로 조선 여자기독청년회가 결성된 이후 30년 제8회 총회와 하령회가 해마다 개최되었다. 그러나 31년에는 남녀 학생하령회를 가졌을 뿐 총회나 하령
-
(3448) 제78화 YWCA 60년사(4) - 세계YWCA 가입
Y연합회는 결정되었으나 세계Y에 가입하는 일이 또 남았다. 그러나 마침 24년5월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렸던 세계Y대회에 미국에 가서 공부하고 있던 김활란씨가 참석하게 되어 쉽게
-
내한하는 호주 그룹 『에어·서플라이』 아름다운 멜로디의 『러브·송』자랑
지난해 일본에서 발매된 「에어·서플라이」의 『시사이드 러브』는 25만장이 팔려 나갔다. 이 LP는 세계에서 4백만장이 팔려 히트곡이 되었고 지금의 「에어·서플라이」를 슈퍼 그룹으로
-
아이디어 백출·수법도 다양한 선거운동|이색·탈법의 현장
3·25선거 투표일을 1주일 남짓 남겨놓고 후보들의 막바지득표작전이 치열하다. 선거벽보·선거공보·현수막과 합동연설회 이외에는 선거운동을 할 수 없게돼 있는 선거법의 허점을 이용해
-
수탉 틈서 알 낳는 암탉 될 터
○…비바람이 몰아쳐 최악의 「컨디션」이던 14일 동작연설회에서 사회당위원장이기도 한 김철 후보는 다른 후보의 박수부대가 빠져나가고 남은 2백 여명의 청중을 상대로 『순국선열·정치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