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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림이 만든, 이토록 완벽한 흑백
━ 서울서 사진전 여는 마르친 리체크 흑백 대비가 완벽한 작품 ‘눈 속에서 백조에게 먹이를 주는 남자’(2013년). [사진 마르친 리체크] ‘완벽한 순간’이라는 게 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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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이 엔터테인먼트?…인생 알려면 책을 펼쳐요
지난달 26일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진행된 대면 인터뷰에서 욘 포세는 “문학을 통해서만 전달할 수 있는 감정이 있다”고 했다. [AP=연합뉴스] 사회 문제를 짚어내는 이야기와 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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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문학을 읽어야 하나…노벨문학상 욘 포세 "인생을 알기 위해"
사회 문제를 짚어내는 이야기와 개인의 내면을 탐구하는 이야기로 문학을 양분한다면, 지난해 노벨문학상 수상자 욘 포세(65)의 작품은 후자에 속한다. 노르웨이를 대표하는 작가 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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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포도주 한 잔만 마셨으면" 수도사의 와인 예찬 '백미'
━ 와글와글, 와인과 글 배우 숀 코너리가 출연해 화제가 됐던 영화 ‘장미의 이름’은 독일의 에베르바흐 수도원에서 촬영했다. [사진 손관승] 한 잔의 와인과 한 권의 책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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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한 번 사는 건 싫더라” 72세 노학자가 늙어가는 법 유료 전용
늙는다는 건 자유예요. 남은 시간이 얼마 안 되잖아요. 하기 싫은 건 안 하고, 만나고 싶지 않은 사람은 만나지 않습니다. 젊은 시절엔 거절이 그렇게 어려웠는데 말이지요.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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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예술 시대] ‘싸우는 국회의원’ 만평 형태로 뚝딱, 우주 거북선은 실패…“창작 경쟁자 아닌 파트너”
━ [SPECIAL REPORT - AI 예술 시대] 직접 그림 그리기 시켜보니 글을 입력하면 그림으로 생성해주는 인공지능(AI) 미드저니(Midjourney)에게 우주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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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소영의 문화가 암시하는 사회] 이건희컬렉션 ‘우려내기’를 우려한다
━ 국립현대미술관의 과욕 문소영 코리아중앙데일리 문화부장 국립현대미술관(이하 국현) 과천관에서 내년 2월 26일까지 열리는 ‘MMCA 이건희컬렉션 특별전: 모네와 피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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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기념물 6그루 모여 있다…YS·클린턴 12바퀴 달리던 곳 유료 전용
청와대 나무 6그루가 천연기념물이 됐다. 9월 29일 문화재청에서 결정하고 10월 7일 관보에 고시했다. 반송 1그루(나이 약 170년), 회화나무 3그루(약 230년), 용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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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 시조 백일장-4월 수상작] 벚꽃에 빗댄 창작 앓이, 발상 돋보여
━ 장원 벚꽃 퇴고(推敲) 김정애 원고지 빈 여백을 겨우내 궁글리던 청사로 왕벚나무 초장을 쓰고 있다 음이 다 소거된 폭죽으로 후끈 달뜬 몸짓으로 배란 앞둔 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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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걸 정말 폰카로 찍었다고?...애플, 접사 사진 수상작 공개
애플 샷 온 아이 접사 챌린지 수상작. [사진 애플] 애플이 14일 ‘샷 온 아이폰(Shot on iPhone)’ 접사 사진 챌린지의 수상작을 공개했다. 아이폰13 프로와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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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상수 감독 베를린영화제 은곰상...수상소감엔 달팽이 영상
홍상수 감독. 지난해 제70회 베를린 영화제에서 ‘도망친 여자’로 감독상을 받을 때 모습이다. [EPA=연합뉴스] 홍상수 감독이 25번째 장편영화 ‘인트로덕션’으로 5일(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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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중앙] 세태취재 | 사주팔자는 옛말, 타로 찾는 2030세대
사주와 달리 타로는 길어야 3개월짜리 가까운 미래 점쳐 코로나19 구직난도 영향 미쳐… 자격증 기관 난립은 문제 한 직장인이 타로 관련 유튜브 채널을 시청하고 있다. 불특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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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오래]'인스타 감성' 저격해 핫플레이스된 식물 카페
━ [더,오래] 김정아의 식(植)세계 이야기(7) 많은 가게가 눈물의 폐업을 하는 글로벌 팬데믹 시대에도 사람들이 찾아가는 장소들이 있다. 취급 품목이 코로나19 영향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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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초도 안 걸린다" 법정서 동양대 표창장 위조 재연한 검찰
정경심 동양대학교 교수가 15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위반 등 관련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뉴스1] "자 30초도 걸리지 않습니다"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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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년대 금속 공장을 카페 성지로 바꾼 ‘패브리커’
조선시대 포도청에서 요정과 한정식집을 거쳐 증축을 거듭했던 100년된 한옥을 카페로 재생했다. 버려진 것에 대한 남다른 감수성으로 서울 곳곳의 공간을 매만지는, 카페 ‘어니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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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년대 폐공장에 숨 불어넣자, 카페 성지로 바꾼 '패브리커'
지금 서울을 이야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공간은 바로 카페다. KB금융그룹에 따르면 2018년 기준 국내 커피전문점 매출액은 미국과 중국에 이어 세계 3위. 커피에 각별한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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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중앙] 김경희 한국수채화작가회 회장의 미학 세계
붓을 들면 미움도 슬픔도 소유욕도 기쁨조차도 전혀 못 느껴 건국대 이사장 맡아 모두가 불가능하다는 일 이뤄 최고 보람 김경희 한국수채화작가회 회장 (전 건국대 이사장)이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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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비평 - 문학] 넘어짐과 일어섬
강경석 문학평론가 처음 읽기엔 쉽지만 두 번째부터는 조금씩 어려워진다. 쓰인 말 때문이 아니라 그 말이 품은 사연들이 간단치 않아서다. 박준의 두 번째 시집(『우리가 함께 장마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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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쓰고, 놀고, 밥 먹고…동네 도서관으로 출근합니다
━ [더,오래] 박헌정의 원초적 놀기 본능(5) 내가 낮에 주로 머무는 곳은 동네 도서관이다. 자전거로 5분 거리인 동대문도서관으로 출근해서 책 보고 글 쓰고 스마트폰 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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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P 건축가 하디드의 유작 마카오 ‘모르페우스’ 구석구석 탐방기
마카오 코타이에 개장한 모르페우스 호텔. 철골 그물이 감싸고 있고, 건물 중앙부에 숨구멍이 뚫린 듯한 독특한 건축물은 천재 건축가 자하 하디드가 마지막으로 남긴 호텔이다.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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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이전프로젝트]"갈만한 곳 없어"…연애도 힘든 세종시
━ '워라밸' 지키며 세종시 살기 힘들어 “가게가 빨리 바뀌는 게 내 잘못도 아니고! 실내에서 갈 곳이라곤 몇 군데 없는 게 내 탓이냐고!” “왜 또 말이 그렇게 돼? 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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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제비 반죽이 익어가는 시간 … 스크린 ‘삼시세끼’
‘리틀 포레스트’는 뜻대로 되는 일 하나 없던 혜원(김태리 분)이 고향에 돌아와 영농후계자인 친구 재하(류준열 분)등과 함께 겪는 사계절을 실제 계절 변화에 맞춰 보여준다.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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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린에도 슬로 라이프...느리고 소박한 김태리표 제철 밥상
영화 '리틀 포레스트' 현장 스틸. [사진 메가박스 플러스엠] ‘효리네 민박’ ‘윤식당’ 등 예능계를 휩쓴 슬로 라이프가 극장가를 노크한다. 28일 개봉하는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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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 하늘의 편지 쌓인 듯 … 홋카이도 설국에서 노는 법
홋카이도 대지가 순백의 눈으로 덮였다. 한겨울 홋카이도를 찾는 여행자가 갈망하는 풍경이다. 도카치평원 뒤로 도카치연봉이 드러났다. 겨울은 전통적인 여행 비수기다. 하지만 이 공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