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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도시 건축 순례] 8. 獨 베를린 포츠담 광장
▶ 나치가 유태인과 관련된 책들을 불태운 사건을 상징한 베벨광장의 기념물. 텅 빈 하양 서가가 지성의 학살을 침묵으로 전한다.▶ 통일 독일의 상징인 베를린 포츠담 광장에 세워진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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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사람] 연인들 위해 콘서트 여는 가수 이현우
'남자가 여자에게 사랑을 고백하는 날'인 화이트데이(3월 14일)에 가수 이현우(37)씨가 연인들을 위한 특별한 콘서트를 연다. 꽃으로 장식한 공연장(서울 잠실체육관)에서 관객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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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과 예술이 만나면 아이디어 잭폿 터질 것"
한국예술종합학교가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최근 교류협약을 체결했다. 한국에서 예술과 과학을 각기 대표하는 교육.연구기관인 만큼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예술종합학교 이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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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에 독일촌 건설한다
여름이면 반딧불이가 밤하늘을 아름답게 수놓는 '청정 자연의 고장'전북 무주군의 아름마을이 새롭게 변신하고 있다. 적상산 밑에 자리잡은 아름마을은 2002년 행자부로부터 '산머루 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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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 라이프] 웃어보세요, 치~즈
자, 웃어보세요, 치~~~~즈. 이 말에 촬영에 응하던 프랑스 처녀 라우에 르페르(22.사진)는 "치즈, 농, 농(non,non)" 하며 고개를 흔든다. 그러고는 "카망베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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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 중앙신인문학상] 소설 당선작
나에 대하여 나는 아주 추상적이다. 아주 모호하고 흐릿하다. 손가락 끝으로 마구 문질러 놓은 파스텔화 같다. 아니, 그러나 나는 파스텔화처럼 부드럽지는 못하다. 물론 이것은 추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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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음~ 한잔의 묘약
포도주와 관련된 최근 흥미로운 뉴스 두 가지. 하나는 와인 애호가들을 설레게 하는 소식이다. 이번 여름 프랑스의 전례 없는 이상 고온 현상으로 일조량이 늘어나 포도 작황은 물론 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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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너도 벗었니? 나도 벗는다"
현대물(여름향기.KBS)이든 사극(다모.MBC)이든, 혹은 진지한 멜로극(첫사랑.SBS)이거나 코믹한 불륜극(앞집여자.MBC)이거나 상관없이 요즘 드라마에는 한가지 공통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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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랄海 절반이 40년만에 뭍으로
BBC가 지난달 31일 공개한 중앙아시아의 아랄해 위성사진 한장은 세계적인 물 부족 현상을 웅변해 준다. 1960년대 이 지역 주민들이 목화밭 경작을 위해 아랄해로 흘러드는 물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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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꾼 부르는 이색酒法
'술이 아니라 주법(酒法)을 팝니다'. 무더운 여름철을 맞아 주류업계가 새 주법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새 주법을 소비자에게 알리면 그것이 자연스럽게 술 매출로 연결된다는 게 업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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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냉장고 '여름 삼국지'
국내외 가전업체 사이에 와인 냉장고 시장 쟁탈전이 치열해지고 있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외국계 업체들의 독무대였던 와인 냉장고 시장에 삼성전자에 이어 LG전자가 뛰어들면서 경쟁이 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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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 라이프] 여름을 식히는 인테리어
땀에 젖은 팔이 식탁 유리에 들러붙는 일이 부쩍 잦아졌다. 휴식 공간이 돼야 할 집안에서 끈적끈적한 느낌을 받는 것만큼 불쾌한 일은 없다. 예년보다 일찍 찾아온 더위, 쿨 인테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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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이야기] 6월 18일
애니메이션 '벅스라이프'에서 술취한 모기가 곤충 바텐더에게 던지는 한마디. "O형 피 와인 한잔." 대목인 여름을 맞아 모기와 사람 간의 일대 혈전(血戰)이 벌어질 터. 웬만한 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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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트] 백화점·할인점, 쏙 닮아간다
백화점과 할인점이 '서로 따라하기'를 하고 있다. '고품격 백화점' '창고형 할인점'이라는 유통업계의 벽이 허물어지고 있다. 백화점은 '1천원숍','자사상표(PB)제품' 등 할인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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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트] "이래도 안 사시겠습니까?"
#명동 밀리오레 2층에서 니트를 판매하는 박순희(여.29)씨는 얼마 전까지만 해도 2만3천원에 판매하던 니트를 9천원에 판매한다. 재고를 만드느니 손해를 보더라도 싼값에 파는 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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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 이야기] 색깔이 돈이다
화장품 회사들은 봄.가을에 불꽃튀는 승부를 벌인다. 올 봄에도 '오렌지 메시지'(태평양)'캔디 걸'(한불화장품)'피치 팝'(LG생활건강)등 알 듯 모를 듯한 이름의 신상품을 앞세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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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 체류기] "김정일만 IT 관심…관료들은 컴맹"
북한 주재 초대 영국대사를 지낸 짐 호어 대사의 부인인 수전 파레스(65.사진)여사가 자신의 평양 체류기를 중앙일보에 보내왔다. 북한 사회를 두가지 형용사로 묘사한다면 '곤궁(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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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 체류기] "김정일만 IT 관심…관료들은 컴맹"
북한 주재 초대 영국대사를 지낸 짐 호어 대사의 부인인 수전 파레스(65.사진)여사가 자신의 평양 체류기를 중앙일보에 보내왔다. 북한 사회를 두가지 형용사로 묘사한다면 '곤궁(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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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랑플라스를 추억함
지난 11월 초 '그랑플라스 모임'이 서울 힐튼호텔에서 열렸다. 이 모임은 1970년대 중반에 벨기에 대사와 유럽공동체(EC) 대사를 역임했던 송인상 현 능률협회장을 중심으로 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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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 전문사이트 운영 최성순씨의 가을
"퇴근길 선선한 바람이 얼굴에 와닿으면 와인 한잔이 생각납니다. 한낮의 열기를 차분히 식혀줄 상큼한 화이트 와인도 좋고, 장작불 깊은 곳의 뜨거운 불씨를 연상케 하는 레드 와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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秋 '강한 여자'가 아름답다
하늘거리는 시퐁 블라우스와 꽃 무늬 장신구들로 대표되는 로맨티시즘의 유행은 지난 봄과 여름 사이 절정을 이뤘다. 설마 보통 사람들이 입을 수 있을까 싶던 옷들, 예를 들면 집시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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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품도 '명품 마케팅'
통신판매업체인 두산OTTO(www.otto.co.kr)는 4천만원 상당의 볼보자동차(S40) 1대와 1백만원 상당의 디지털 캠코더 5대 등 2억원 규모의 각종 명품을 경품으로 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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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외버스 타고 아프리카로
초·중·고교의 개학이 며칠 남지 않았다. 번듯하게 피서를 다녀오지 못한 가족이라면 부모는 미안함이, 자녀들은 아쉬움이 남게 마련. 이제라도 가까운 곳으로 어딘가를 가고 싶다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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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과 함께한 클래식축제
프랑크푸르트 공항에서 자동차로 40분쯤 걸리는 독일 헤센주 라인가우. 눈앞엔 라인강 물줄기를 따라 수확을 앞둔 포도밭이 끝없이 펼쳐진다. 해마다 여름이면 이곳은 세계적인 연주단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