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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쓰던 손으로 그린 맑은 수채화
‘무진기행’의 작가 김승옥(76)씨가 새 책을 냈다. 소설책이 아니라 그림책, 정확하게 말하면 그가 직접 그린 수채화에 짧은 글을 곁들인 화집이다. 『그림으로 떠나는 무진기행』(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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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진기행' 소설가 김승옥이 그린 그림은.
'무진기행'의 작가 김승옥(76)씨가 새 책을 냈다. 소설책이 아니라 그림책, 정확하게 말하면 그가 직접 그린 수채화에 짧은 글을 곁들인 화집이다. 『그림으로 떠나는 무진기행』(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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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마지막 공채, 반도체는 더 뽑는다
삼성이 그룹 차원으로는 마지막 신입사원 채용공고를 냈다. 그룹 컨트롤타워였던 미래전략실이 해체되면서 앞으로는 계열사별로 채용이 진행된다. 13일 삼성그룹 채용공고에 따르면 삼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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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마지막 그룹공채 시작…15일부터 지원서 접수
삼성이 그룹 차원으로는 마지막 신입사원 채용공고를 냈다. 그룹 컨트롤타워였던 미래전략실이 해체되면서 앞으로는 계열사별로 채용이 진행된다.13일 삼성그룹 채용공고에 따르면 삼성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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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 겨우, 간신히, 가까스로 아무 절차 없이 죽은 자를 땅에 묻을 수도 있다. 그냥 소각장에 던질 수도 있다. 그러나 그러지 않는다. 태어날 때와 달리 죽을 때는 그 형식과 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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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인의 작가전] 시뮬라크르#14. 무채계열의 빨강 (7)
현 회장이 남쪽 끝에 있는 옛 도시를 찾아 짚으며 이쪽으로도 가본 적이 있느냐고 물었다. 루는 솔직히 다 말해도 되는지 어쩐지 알 수 없었다. 푸코를 쳐다봤지만 다른 생각에 잠겨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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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창고] 막돼먹은 영애씨 나랑 닮았대요…이번엔 ‘웃픈’ 진짜 일상
| 책과 사람 - 자전 에세이 낸 방송 작가 한설희 ‘맥주 많이 마시면 통풍 온다’는 말에 슬쩍 걱정이 돼 인터넷에 ‘통풍’을 검색해보고, 방 청소 하다 나온 남자 명함에 호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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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경필 “금수저 인정…이혼한 아내와 여전히 친구”
남경필 경기지사가 21일 에세이집 '가시덤불에서도 꽃은 핀다(스노우폭스북스)'를 냈다. 바른정당대권주자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선거를 앞두고 21일 책을 출간했다.에세이 형식인 이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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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 중 발견한 남자 명함, 호기심 반 전화했더니..'막영애' 실사판 한설희 작가 웃픈 일상
'맥주 많이 마시면 통풍 온다'는 말에 슬쩍 걱정이 돼 인터넷에 ‘통풍’을 검색해보고, 방 청소 하다 나온 남자 명함에 호기심 반 전화를 걸었더니 전 남자친구였다는 ‘웃픈’ 사연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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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인의 작가전] 시뮬라크르 #11. 무채 계열의 빨강 (4)
완은 밤이 늦도록 그림에만 몰두했다. 곱던 그 얼굴에도 세월이 깃들기 시작한 지사장을 지우고 주방에서 혼자 울고 있을 여주댁을 지우고, 고물고물 눈에 선한 꼬마 녀석을 지우고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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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창고] "음악이 소란한 소통이라면, 글은 느리고 고요한 소통"
━ 『블로노트』 펴낸 가수 타블로 지난 18일 한남동의 한 찻집에서 한창 9집 앨범 작업 중인 가수 타블로를 만났다. 라디오 프로그램의 끝인사를 대신했던 문장들로 『블로노트』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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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인의 작가전] 신현림의 매혹적인 시와 사진 이야기 #10. 전쟁 속에서 그들은 어디로 갈까
- 스탠리 그린, 김상훈, 노순택, 에릭 보들레르서울 하늘은 어두운 코발트색을 뿌린 듯하다. 문득 이북 하늘은 공해가 없어 더 푸르고 아름답겠지. 이북 하면 눈가에 눈물이 맺히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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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인의 작가전] 시뮬라크르 #9. 무채 계열의 빨강 (2)
미리 개발해 놓은 프로그램을 서버와 연결하는 형식으로 하루에도 몇 번씩 서버의 기능이 업그레이드됐다. 부재중일 때에도 사용자가 이용하던 패턴에 따라 자동으로 작동하는 시스템이 탑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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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경제적 관점서 미술사 해석, 격렬한 논쟁 불러온 비평계 큰 별
지난 2일(현지 시간) 미술비평가이자 소설가, 사회비평가로 왕성하게 활동해 미술과 문학에 큰 자취를 남긴 존 버거(John Berger)가 91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우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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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NG] 여행하는 PD 탁재형 “해외 취재요? 그건 그냥 출장이죠”
다큐멘터리 프로듀서, 오지 전문 여행가, 팟캐스트 진행자, 여행 저널리스트, 강연자. 모두 탁재형 PD를 설명하는 말이다. ‘도전! 지구탐험대’ ‘세계테마기행’의 PD로 세계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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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선미의 취향저격 상하이] 예비 여행자를 위한 잔소리
대도시 속에서도 따뜻한 골목 정서를 느낄 수 있었던 상하이.상하이 연재가 오늘로 마지막회를 맞는다. 에필로그 형식의 에세이를 쓰려다가, 처음으로 되돌아가기로 했다. 이 연재는 끝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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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기 조종 익혀야 하듯 사랑도 배워야 하는 기술
심야의 FM 라디오에서 ‘더 러브(THE LOVE)’란 타이틀로 이런저런 상담을 하고 있다. 며칠 전, 사연을 보낸 그녀의 마지막 질문은 이것이었다. “사랑이 노력일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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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고 받는 선물
[청문회] 식사 자리가 청문회로 바뀔 때가 있다. 가령 며칠 전 저녁식사 중에 아내가 내게 질문 하나를 던졌을 때처럼. 당신 이번 크리스마스에 나한테 선물 줄 거지? 전혀 예상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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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인의 작가전] 시뮬라크르 #5. 시선은 위로부터 왔다 (1)
아직 어둠이 가시기 전에 혁은 잠을 깼다. 아내는 돌아와 있지 않았다. 해외에 본사가 있는 에이전시의 큐레이터로 일하는 아내에게는 흔한 일이었다. 이쪽의 밤이 그쪽의 낮이었다. 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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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NG] 중3이 쓴 ‘순실전’ 순수예술상 장원, ‘그네문학’ 결실 맺어
상상력으로 암울한 현실을 다시 살아낼 힘을 얻자는 취지에서 마련한 ‘TONG 시사 순수예술상’ 2주차 주장원이 선발됐습니다. 영광의 장원 수상작은 중학교 3학년 단짝 친구가 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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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50플러스재단, 50+스토리 공모전 개최
서울50플러스재단(대표이사 이경희)은 오는 11월 25일(금)까지 다양한 50+세대의 이야기를 발굴하기 위한 ‘50+스토리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공모전에는 지역·나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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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오리온 우승 이끈 추일승 감독, 에세이 출간
'닥터 추' 추일승(53) 고양 오리온 감독이 농구 코치 에세이 한 권을 냈다.추 감독은 자신의 20여년 코치 생활의 노하우를 담은 에세이 '심장을 뛰게 하라'를 25일 출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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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딜런의 노벨문학상 고배 마신 후보들의 이색 '낙선사례'
노벨문학상이 미국의 뮤지션 밥 딜런에게 돌아가자 유력한 수상 후보로 거론됐던 작가들의 트윗은 각양각색의 반응으로 눈길을 끌었다.스웨덴 한림원의 결정에 대해 작가들은 저마다 문학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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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꽂이] 게임, 세상을 보는 또 하나의 창 外
인문·사회 ● 게임, 세상을 보는 또 하나의 창(이경혁 지음, 로고폴리스, 336쪽, 1만5000원)=게이머가 쓴 게임 비평서. 1980년대 오락실에서 시작된 게임문화를 살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