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 “저, 서울사람이에요”

    일할 사람을 구하는데 왜 서울말이 필요한지 모르겠지만, 아무튼 서울 사람이라야 한단다. 인력알선업자(박영재)의 요구에 두 경상도 남자(이동엽ㆍ이광채)의 말투가 변한다. “(또박또박

    중앙선데이

    2007.06.16 16:31

  • [이책과주말을] '일상을 딴 세상으로' 뒤집기

    [이책과주말을] '일상을 딴 세상으로' 뒤집기

    제목에 현혹되지 마시라. 동물원 구경과 별 관계가 없다. 아니, 현혹되는 게 나을지 모르겠다. 한 손에 잡히는 작은 책이지만 내용은 더없이 알차기 때문이다. 세계적 팬클럽을 거느

    중앙일보

    2006.08.18 20:40

  • 지식인, 권력자, 위선자, 교회에 퍼붓는 신랄한 풍자와 통쾌한 독설 '바보 예찬'

    지식인, 권력자, 위선자, 교회에 퍼붓는 신랄한 풍자와 통쾌한 독설 '바보 예찬'

    르네상스 휴머니즘을 이끈 선구자 에라스무스의 대표 저작 『바보 예찬』은 ‘16세기의 볼테르’로 평가받는 휴머니즘의 선구자, 네덜란드 출신 신학자 에라스무스를 당시 유럽의 스타 작가

    중앙일보

    2006.05.09 16:55

  • [꾸러기] 별이 된 작가, 이슬 같은 이야기들

    [꾸러기] 별이 된 작가, 이슬 같은 이야기들

    1월 9일 동화작가 정채봉(사진)의 하늘 나이 다섯 살을 기념하는 추모문학제가 열렸다. 행사를 마치고 밖으로 나왔을 때 하늘에서 눈송이들이 나붓나붓 나리고 있었다. 마치 우리 제

    중앙일보

    2006.01.13 21:15

  • [노트북을 열며] 눈물이 통했다

    올해 미당.황순원 문학상 시상식 뒤 벌어진 뒤풀이의 얘깃거리는 단연 소설가 김연수씨의 축사였다. 시상식 특유의 정중하고 의례적인 순서로 공기가 텁텁하던 참에 단상에 오른 그는 인

    중앙일보

    2005.11.03 21:03

  • [21세기를 논하다] 2. 뤼크 페리 교수

    [21세기를 논하다] 2. 뤼크 페리 교수

    뤼크 페리(오른쪽)가 위원장으로 일하는 대통령 산하 사회분석위원회 사무실은 정부 건물이면서도 소박하고 자유로운 분위기가 넘쳤다. 일찌감치 대담 승낙을 받았지만 그의 긴 여름 휴가로

    중앙일보

    2005.10.28 05:16

  • [커버 스토리] 마음이 무거운가요…여행이 힘이 되지요

    [커버 스토리] 마음이 무거운가요…여행이 힘이 되지요

    이 시간에도 누군가 먼 곳으로 가고 또 오고 있다. 항구와 철도역과 공항과 터미널로 가며오며 일으키는 바람 냄새를 맡으면 나도 모르게 그쪽으로 머리가 쏠리고 혼이 꺼들려간다. 갈

    중앙일보

    2004.10.02 09:11

  • [신간] 독학자

    독학자 배수아 지음, 열림원, 243쪽, 8800원 배수아(39)씨의 새 장편소설 『독학자』는 영혼의 스승과 토론 문화를 찾아볼 수 없는 1980년대 중반 대학 풍토에 실망한 나머

    중앙일보

    2004.08.28 10:12

  • [문학] '에세이스트의 책상'

    에세이스트의 책상 배수아, 문학동네, 198쪽, 8000원 사랑은 쉽게 부정되고 그 정의는 항상 애매모호함 속에 갇혀 있고 천박하고 상스러우며 무책임하고 뻔뻔스러우며 변명을 좋아하

    중앙일보

    2004.07.24 08:50

  • [200자 읽기] 낚싯대로 건져 올린 인생 교훈 外

    *** 낚싯대로 건져 올린 인생 교훈 인생의 어느 순간에는 반드시 낚시를 해야 할 때가 온다(폴 퀸네트 지음, 공경희 옮김, 바다출판사, 388쪽, 1만2800원)= 임상심리학자이

    중앙일보

    2004.06.26 10:00

  • 중진 문학평론가들 다시 '칼' 뽑다

    중진 문학평론가들 다시 '칼' 뽑다

    계간 문예지 여름호에 중량감 있는 문학평론가들이 글을 발표했다. 백낙청(66)씨는 '창작과비평'에 소설가 배수아씨가 지난해 말 펴낸 장편소설 '에세이스트의 책상'을 분석한 평론 '

    중앙일보

    2004.05.17 18:31

  • [문학] 사랑, 돌리지 않고 직접 건드린다

    배수아(39)씨의 소설 세계는 기존의 관습과 통념을 거스르는 낯선 소설 문법을 유지해 왔다. 지난해 그녀에게 한국일보 문학상을 안긴 연작 장편소설 '일요일 스키야키 식당'에 대해

    중앙일보

    2004.01.09 17:30

  • 고종석 소설집 '엘리아의 제야'

    현직 언론인이자 에세이스트인 고종석(44.한국일보 논설위원)씨가 소설집 '엘리아의 제야'(문학과지성사)를 펴냈다. 고씨가 소설책을 낸 것은 1993년 장편소설 '기자들', 97년

    중앙일보

    2003.08.28 18:49

  • '사람냄새' 물씬한 생물학 에세이

    요즘은 여린 감성보다는 정곡을 찌르는 솔직.담백이 우세인 분위기다. 인기 에세이를 읽어보면 그렇다는 이야기다. 떨어지는 낙엽 한 장에도 '파르르' 떨던 예전 감성 대신 세상에 딴지

    중앙일보

    2003.06.20 16:46

  • [주목! 이 프로] '…그림으로 보는 여자' 방송

    화가는 왜 여자를 캔버스에 담는가. 그림이나 조각 속의 여성이 보여주는 사회적 의미는 무엇인가. EBS는 오는 13일부터 사흘 연속으로 '여성 특강-정은미의 그림으로 보는 여자'(

    중앙일보

    2003.01.09 16:19

  • ['흙 속에 저 바람 속에'40년 만에 개·증보판 낸 이어령 씨] "이젠 우리 만의 문명 만들자"

    "흙에 묻은 마음조차도 간직할 수 없이 된 어려운 세상이다. 일어서든지 부서지든지 무엇인지를 하나 선택해야 될 때가 온 것이다. 뜨뜻미지근한, 그리고 엉거주춤하게 살아온 이 민족

    중앙일보

    2002.10.28 00:00

  • 달팽이가 신문지도 먹는다고?

    『생물의 죽살이』『생물의 다살이』로 유명한 과학 에세이스트 강원대 권오길(생물학과) 교수가 제자와 함께 달팽이 생태에 대해 썼다. 연체동물 가운데서도 복족류에 속하는 달팽이는 그

    중앙일보

    2002.10.05 00:00

  • '생태 마인드'없이 지구 앞날 없다

    『당신들의 대한민국』(한겨레신문사)으로 한국 사회를 불편하게 했던 귀화 러시아인 박노자(노르웨이 오슬로 국립대)교수는 오슬로로 거주지를 옮기고 나서도 그 쓴 소리 하는 버릇을 잊

    중앙일보

    2002.10.05 00:00

  • "현대미술은 파괴의 미학"

    정말이지 미술사 교양서는 이제 독서시장의 단골 품목이자 즐거운 읽을거리로 자리를 잡은 느낌이다. 이번 주만 해도 『거꾸로 서있는 미술관』외에 미술사 관련서들인 『오페라거리의 화가

    중앙일보

    2002.09.28 00:00

  • 책꽂이

    ◇장자평전(왕꾸어똥 지음, 신주리 옮김,미다스북스, 1만5천원)=지금까지 나온 연구서들과 달리 과학성과 진보성에 초점을 맞춰 시대에 앞서가는 계몽사상가, 산문문학의 새로운 장을

    중앙일보

    2002.09.28 00:00

  • 늙었다 기죽지말고 "네멋대로 즐겨라"

    '유쾌·상쾌·통쾌'라는 한 광고카피는 이제 우리 시대의 키워드로 올라선 느낌이다. 광고가 '대중 사회의 시(詩)'로 기능하는 이 시대 그 카피의 경우 '꼰대들'처럼 지루하게 살고

    중앙일보

    2002.08.17 00:00

  • 귀에 쏙쏙 들어오는 인생살이 지혜

    시사주간지 타임의 에세이스트인 저자의 삶에 대한 통찰력과 명쾌하고도 재치있는 표현에 절로 무릎이 쳐진다. 시인이자 방송인인 김갑수씨가 "무려 58번에 걸쳐 거듭 속으로 외쳐야 했

    중앙일보

    2002.07.06 00:00

  • 좌파지식인 갈레아모...에코 빰치는 에세이스트

    책 중반까지 이어지는 남미 축구사가 낯선 데도 불구하고 책을 놓을 수 없게 만드는 것은 송곳 찌르는 듯한 문장 때문이다. 다만 번역판에 아쉬운 점이 있다면 최근 열린 월드컵 부분

    중앙일보

    2002.06.15 00:00

  • 좌파 지식인 갈레아노… 에코 뺨치는 에세이스트

    우루과이의 좌파 지식인인 에두아르도 갈레아노는 한국땅에선 낯설다. 멕시코 작가 카를로스 푸엔테스는 『라틴 아메리카의 역사』(까치)에서 "탱고는 우리에게 좌절·향수·허무·불안의 이

    중앙일보

    2002.06.15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