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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은선씨, 로체 정상 무산소 단독 등정
산악인 오은선(42·동진레저·사진)씨가 26일 오전 10시30분(현지시간) 세계에서 넷째로 높은 산인 로체(8516m) 정상을 무산소로 단독 등정했다. 오씨는 13일 역시 무산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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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북카페] 아버지 다른 형제 목숨 건 빙벽등반 애증이 애정으로
촐라체 박범신 지음, 푸른숲 364쪽, 9800원 “그것은 벽이었다. 차갑고 황홀한… 나는 한 순간 온몸이 스톱모션으로 굳었다. 피잉, 하는 듯한 낮고 날카로운 금속성, 혹은 가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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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에베레스트의 작은 거인들』
어디로 튈지 모르는 십대 청소년들이 저마다의 목적으로 에베레스트에 오른다. 순간의 실수가 죽음으로 이어지는 극한의 고도. 아직 여물지 않은 작은 가슴을 지닌 소년소녀들은 이 벅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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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세 일본인, 7대륙 최고봉 등정
일본의 70대 산악인이 역대 최고령으로 세계 7대륙 최고봉을 모두 등정하는 데 성공했다. 주인공은 아이치(愛知)현 산악연맹회장인 이시카와 도미야스(石川富康·71·사진). 일본 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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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높은 곳에 오르려면 가장 낮은 곳서 시작해야”
고인경 파고다교육그룹 회장(64)은 눈물을 펑펑 쏟았다. 1998년 가을 미국 시애틀 인근에 있는 레이니어 산 정상(해발 4392m) 부근에서의 일이다. 동행했던 산악인 엄홍길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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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 안겨준 산엔 어떤 흔적도 남기고 싶지 않아”
1953년 뉴질랜드 등반가 에드먼드 힐러리에게 처음으로 등정을 허락한 세계 최고봉 에베레스트(8848m·왼쪽 봉우리)의 위용. 오른쪽 봉우리가 로체(8516m)다. 점보 여객기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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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책과주말을] 유머 쌓고 올라가는 ‘세계 최고봉’
럼두들 등반기 W.E 보우먼 지음, 김훈 옮김, 마운틴북스, 244쪽, 9500원 해발 1만2000 미터짜리 세계 최고봉‘럼두들’ 등반 과정을 그린 소설이다. 초자연 앞에서 무력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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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혁시시각각] 제대로 지는 법
중앙일보는 요새 수습기자를 뽑고 있다. 기자실에서도 쫓겨나고, 노무현 대통령과 측근들로부터는 불량식품이네, 개혁 안 된 마지막 집단이네 하는 비판을 받는 게 기자들이다. 그럼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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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CoverStory] 손
지금도 한해 750벌을 만든다. 지치지 않는 '칠십 청년' 디자이너 앙드레 김 “여~보~세요.” 전화기 너머로 그의 음성이 들려온다. 느릿느릿하게 말을 늘이며 끝을 올리는 말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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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북카페] 삶 진정으로 사랑하는 사람은 자신만의 8000m 봉우리 있다
1924년 에베레스트 북벽 등반에 나섰다가 실종된 조지 맬러리는 ‘산이 거기 있기 때문에 오른다’는 말을 남겼다. 그 말은 이후 모든 등반가의 금언으로 남았다. 에두르지도 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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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기고] 뇌 속을 손금 보듯 … 23. 암벽 등반
1956년 설악산 울산바위 암벽 등반을 마치고 기념 사진을 찍었다. 오른쪽 둘째가 필자. 서울대 공대 1학년 때 빠져든 등산은 내 혼을 쏙 빼놓을 정도로 매력적이었다. 산 정상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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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 워(D-War) ‘네티즌-평론가 전쟁’을 논하다
대중문화평론가 장병원·김봉석·김종휘(왼쪽부터)씨가 심형래 감독의 야심작 ‘디 워’가 충무로에 미친 영향에 대해 얘기하고 있다. [사진=조문규 기자]심형래 감독의 영화 ‘디 워(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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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홍길씨의 로체사르 등정기
5월 31일 오후 10시5분. 산악인 엄홍길씨는 새로운 역사를 썼다. 세계 처음으로 ‘14+2’(히말라야 8000m 이상 14좌+로체사르·알룽캉) 등정에 성공했다. ‘죽음의 벽’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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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명이 비켜간 산, 히말라야
무엇인가 찾기 위해 산을 오른다는 말은 공허하다. 산에는 아무것도 없다. 앞에 펼쳐진 길보다는 뒤돌아보는 길이 아름다운 것처럼, 사람들은 뒤에 두고 떠난 것들의 소중함을 깨닫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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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명이 비켜간 산, 히말라야
1. 불경이 적힌 돌 옆을 지나는 대원들. 히말라야에서는 불경이 적힌 돌의 왼쪽을 걸어가야 한다. 종교의 발상지는 대개 인간이 살기 힘든 곳이다. 윤회에 대한 기대라도 없다면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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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홍길의 로체샤르 리더십 "정상은 정복하는 게 아니다 "
산 사나이들은 산을 '정복'하지 않는다. 산은 '경외의 대상'일 뿐이다. 그들은 정상에 올랐을 때 '자연과 하나가 되는 경험'을 한다. '작은 거인'이 돌아왔다. 로체샤르(해발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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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올인터뷰] 히말라야 16좌 세계 첫 완등 '진정한 영웅' 엄홍길
2005년 10월 24일 일본 나가노현 중앙알프스 정상에 오른 도올 김용옥과 엄홍길. 작은 사진은 지난 5월 31일 로체샤르 정상에 오른 엄홍길. 지금 우리 사회에는 너무도 한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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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명사&명소:살아 움직이는 '사람의 산' 한철호 에델바이스 대표
'길을 모르면 물으면 될 것이고 길을 잃으면 헤매면 그만이다. 중요한 것은 나의 목적지가 어디인지 늘 잊지 않는 마음이다.' 내가 안나푸르나·에베레스트 등 국내외의 많은 산을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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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랜스 히말라야 #5신] 얼음의 바다위에 선 니엔칭탕구라
정복(conquest)? 인간이 어찌 자연을 정복할 수 있을까? 스웨덴 출신의 탐험가 스벤 헤딘(Sven Hedin,1865-1952)은 그의 저서 '티베트 원정기'와 '트랜스 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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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영 가족 소설 - 즐거운 나의 집 [1부] 여름 ⑧
그림=김태헌아빠가 내가 엄마에게로 가는 것을 하나의 배신으로 간주하고 있다는 것을 나는 안다. 그렇지 않은 거라고 내가 백번 말을 한들 소용이 없을 것이었다. 아빠는 아직도 엄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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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 탐험가 허영호씨 새해 첫날 '구사일생'
탐험가 허영호(52)씨가 초경량 비행기를 타고 국토 종단 왕복 1100㎞ 단독 비행에 나섰으나 엔진 이상으로 바다 위에 불시착했다. 허씨는 근처를 지나던 선박에 의해 구조됐다. 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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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악인, 하늘을 난다… 허영호씨, 새해 첫날 여주 ~ 제주
산악인 허영호(52.사진)씨가 초경량 비행기를 타고 1000㎞ 단독비행에 도전한다. 허씨는 내년 1월 1일 국내 최초로 초경량 비행기로 경기도 여주와 제주도를 왕복하는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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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책읽기Review] 나 여기서 소멸을 맛보았으니 …
내 안의 사막, 고비를 건너다(원제 Gobi) 라인홀트 메스너 지음, 모명숙 옮김, 황금나침반, 260쪽, 1만원 다 집어치우고 훌쩍 떠나고 싶다, 는 생각은 누구나 한다. 그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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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정주영·백남준씨 '아시아 영웅'
미국 타임지는 '지난 60년간 아시아를 빛낸 대표적인 영웅'에 고 정주영(1915~2001) 현대그룹 명예회장 등 66명을 선정했다. 타임지가 아시아판 창간 60주년을 맞아 선정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