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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소문 포럼] 말기환자도 알 권리가 있다
신성식사회부문 선임기자 가족들이 의사에게 당부한다. 환자가 충격을 받을 수 있으니 암 진단 사실을 말하지 말아달라고. 가족들은 환자에게 “별거 아니다”라고 둘러댄다. 몇 년 전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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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넌 하늘 위의 식모" "안아달라" … 술 취해 조종실 돌진하기도
[삽화=김회룡 기자] #지난해 인천발 하와이행 비행기에 탑승한 50대 여성은 승무원에게 “당뇨병이 있으니 인슐린을 가져오라”고 요구했다. 승무원이 포도당과 인슐린을 착각해 “혹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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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을 열며] NLL은 알고 있다
이영종정치국제부문 차장 나의 애칭은 NLL입니다. 서해 북방한계선이란 긴 이름으로도 불리죠. 1953년 8월 30일생이니 내년이면 환갑이군요. 그런 저를 두고 요즘 시끄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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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선희의 시시각각] 부모 자격을 심사하라
양선희논설위원 “이제 우리도 아동을 방치하는 부모에 대해 법적인 책임을 물을 때가 됐다.” 이는 지난 통영 아름양 살인사건 범인 검거 직후에 긴급 소집됐던 대검 성폭력대책협의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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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터리 영어캠프, 업체 잘못 땐 전액 환불
외국어고 진학을 희망하는 초등학교 5학년 지영이(12·가명)는 지난 1월 제주도에서 열린 235만원짜리 영어캠프에 참석했다. 업체는 당초 ‘특목고 지망생과 원어민 학생이 4주간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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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이혼후 암으로 세상 뜨자 친아버지가…
"중앙선데이, 오피니언 리더의 신문" 2008년 돌연 생을 마감했던 최진실. 그녀의죽음은 비극적이었지만 그와는 별개로 우리사회는 그 죽음으로 야기된 새로운 쟁점을 안고 있다. 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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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이 묻는다 “유진이는 누구랑 사는 게 행복한가”
중앙포토 관련기사 김현예 기자의 위기의 부부들 ② 최진실법과 부모 조건 유진이 친권은 어디로 “이혼은 아이에게도 큰 상처 … 전문가 상담 받는 게 좋아” 2008년 돌연 생을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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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급 꼬박꼬박 주고 바람 안피웠는데 이혼?"
곽배희 소장은 ‘호주제 폐지’를 상담소 56년 역사에서 가장 자랑스러운 성과로 꼽았다. 사진은 2005년 3월 2일 국회 본회의에서 호주제 폐지안이 통과된 뒤 여성단체 관계자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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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향기] 더 아픈 손가락
엄을순문화미래 이프 대표 사람마다 성격도 가지가지다. ‘힘들다, 아프다, 못하겠다’는 말을 달고 사는 ‘징징이’가 있는가 하면, 입만 열면 ‘재미있다, 신난다, 쉽다’고 하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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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보름 맞는 박원순 서울시장에 보내는 목소리들
박원순 서울시장이 취임 일주일 째인 지난 2일 아침 관악구 서원동에서 환경미화원들과 함께 쓰레기 수거작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기대 반 우려 반. 10.26 보궐선거로 시민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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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변 변호사 “FTA 땐 미국 식민지” …인천 여고생 “맹장수술비 900만원”
한·미 FTA 비준을 반대하는 시민들이 5일 저녁 서울 중구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 촛불집회를 벌이고 있다. 이날 집회에는 2000여 명(경찰 추산)이 참석했다.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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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을 열며] ‘애정남’이 필요 없는 사회
김정원jTBC 국제부 기자 ‘원기둥 모양의 아이스 바를 너무 자극적으로 핥아 먹으면 안 된다’. 얼마 전 핀란드에선 성희롱 관련 법안에 이 조항을 넣을지 말지를 두고 격렬한 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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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Biz] “뽀로로 이름, 쪼르르에서 나왔죠”
‘뽀로로’는 EBS 방송을 통해 2003년 이후 현재까지 인기리에 방영되는 애니메이션 ‘뽀롱뽀롱 뽀로로’의 주인공이다. 노란색 비행모와 주황색 고글을 항상 쓰고 사는 꼬마 펭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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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바루기] 핼슥한(?) 얼굴
때이른 더위로 인해 벌써 기운이 떨어진다고 이야기하는 사람이 있다. “요즘 제대로 먹질 못해 그런지 얼굴이 핼슥해졌다” “밤새 더위에 시달린 듯 해슥한 얼굴이다” 등과 같이 ‘핼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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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향기] 우리집 가훈은 너무 촌스러워
김동률서강대 기술경영(MOT)대학원 교수 예전에 아이들이 초등학교에 다닐 때다. 집에 온 아들이 시무룩하게 툭 내뱉었다. ‘가훈이 졸라 촌스럽다’는 것, 다른 집 가훈은 저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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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BC는 아직도 내 사랑' 환하게 부른 이은하
관련사진각 방송사들은 개편 시즌인 봄·가을마다 폐지되거나 새롭게 등장하는 프로그램으로 인해 팽팽한 긴장감이 넘쳐난다. 특히 오랜 기간 대중의 사랑을 받아온 장수 프로그램이라면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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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봤습니다] 박형수 기자의 우신고 비전 선포식 현장
4일 우신고 강당에서 ‘비전 선포식’ 행사가 열렸다. 이날 참여한 1학년 학생들은 학부모와 전교생 앞에서 자신의 비전을 선포했다. [김진원 기자]고등학교의 진로 교육이 강화되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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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lf&] 필드가 18홀이면, 맛집은 19홀이죠
두바이 최고 호텔인 버즈 알아랍의 수석 주방장을 지낸 에드워드 권(39). 그는 요즘 골프에 푹 빠져 있다. 정확하게 말하면 직접 골프를 즐기는 건 아니다. 전국의 골프 코스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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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와 함께하는 NIE] 학교 폭력
청소년들의 폭력 불감증이 심각하다. 집단 따돌림, 협박, 돈 뺏기쯤은 짓궂은 장난으로 여긴다. 폭력에 대한 청소년들의 이 같은 인식은 학교 폭력을 더 지능적이고 교묘한 방식으로 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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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낮아진 남자 높아진 여자…광고에 비친 요즘 남녀
여자: 연애에서 여자들은 남자를 쥐락펴락 한다. OB맥주 카스 TV 광고의 한 장면. [제일기획]‘사랑과 정열을 그대에게’. 카피와 함께 물속에서 여자를 번쩍 안고 나오는 근육질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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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Knowledge 영국 왕실
21세기인 지금도 지구촌에는 왕이나 여왕이 있는 나라가 많습니다. 그중에서도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영국 왕실은 최고의 뉴스메이커입니다. 찰스 왕제자와 고 다이애나비의 결혼·이혼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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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5시 기상 … 비공식 일정이 더 많은 ‘가장 바쁜 비선출직’
"중앙선데이, 디시전메이커를 위한 신문" 이명박 대통령 부인 김윤옥 여사가 미국 순방 중이던 지난해 11월 워싱턴 통합한국학교 메릴랜드 캠퍼스에서 학생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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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5시 기상 … 비공식 일정이 더 많은 ‘가장 바쁜 비선출직’
이명박 대통령 부인 김윤옥 여사가 미국 순방 중이던 지난해 11월 워싱턴 통합한국학교 메릴랜드 캠퍼스에서 학생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중앙포토] 대통령 부인은 ‘선출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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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낙태' 는다는데···자칫하다간 '불임' 부른다
‘한인 십대들의 인공유산이 는다’는 미주중앙일보(7월 7일자) 기사를 보고 많은 한인부모들이 문의 전화를 해 왔다. 대부분 자녀에 대한 염려로 미국에서 인공 유산 관련법과 어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