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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수 "너무 추워서 죽은 개 방으로 데려와…"
그는 조상들의 ‘속담’에서 작가로서의 열등감을 느낀다고 했다. 슬픔도 유머로 승화시키는 한 줄의 해학은 아무나 쓸 수 없다는 것. 어쩌면 그가 트위터에서 보여주는 글은 이를 닮으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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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느리 차 위에 드러눕고…'분당 납치극' 무슨 일
[사진=JTBC 화면 캡처]지난 7일. '분당 할아버지 납치사건'이 인터넷을 뜨겁게 달궜다. 알고 보니 범인은 할아버지의 큰아들 부부였다. 그런데 큰아들은 '아버지 재산을 지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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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 갑자기 침묵에 빠진 엄마 그녀의 유언은…
"중앙선데이, 오피니언 리더의 신문" 연극 ‘그을린 사랑’(김동현 연출)은 지난해 조용한 화제를 불러일으켰던 영화와는 사뭇 다른 이야기였다(연극이 먼저 발표되고 영화화되었지만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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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 갑자기 침묵에 빠진 엄마 그녀의 유언은...
연극 ‘그을린 사랑’(김동현 연출)은 지난해 조용한 화제를 불러일으켰던 영화와는 사뭇 다른 이야기였다(연극이 먼저 발표되고 영화화되었지만 우리에게는 역순으로 소개된 셈이다). 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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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하시나요 그때 그 ‘스위스 할머니’를
1985년 한국에 정착한 뒤 20여년 동안 봉사와 나눔의 삶을 살아온 스위스 출신의 마가렛 닝게토 할머니가 전북 군산의 집에서 지난 이야기를 들려주며 활짝 웃고 있다. 위의 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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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 통섭형 인재로 키우려면 최재천 교수에게 들어보니
이화여대 최재천(56) 에코과학부 석좌교수는 자연과학을 연구하는 학자지만 인문학 관련 활동도 왕성히 한다. 그는 강연 때마다 21세기형 인재는 ‘경계를 넘나드는 통섭형인재’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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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투아니아 여인' 매주 토요일 인터넷연재
일러스트: 백두리 baekduri@naver.com 100만권 넘게 팔린 창작소설만 다섯인 이문열 작가. 한국 문학계의 최고 거장인 그가 ‘문학 귀향’을 선언하며 오랜만에 선보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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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이 되고 싶었던 버스 운전사'
(에트가 커렛 지음, 이만식 옮김, BooBooks, 215쪽. 1만500원) 짧고 굵다. 22가지의 이야기를 담았는데 마지막에 수록된 ‘크넬러의 행복한 캠프 생활자들’만 빼고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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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하반기 뮤지컬 BEST5
올해도 두 달 남짓 남았다. 다가온 연말 공연장은 언제나 그랬듯 올해도 ‘뮤지컬 천지’다. 엉덩이를 들썩거리게 하는 현란한 발놀림과 가슴을 파고드는 뭉클한 노래에 서울 시내 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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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는 스타 ⑫ 배우 김윤진 『달의 바다』
김윤진씨는 인천공항 서점에서 우연히 발견한 소설 『달의 바다』를 읽는 내내 행복했단다. [김윤진 제공] 달에도 과연 바다가 존재할까요? 요즘 만나는 이들에게 ‘강추’하는 책이 정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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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 젊음 ① 무용가 이인수
예술의 생명력은 새로움이다. 타성으로부터 벗어나기, 고정관념과 상식 깨뜨리기 등은 예술의 숙명이다. 아직 부족하지만 젊은 신인 창작자들을 주목하는 건 신진의 파릇함이 예술의 본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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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 Start] “이제 조금씩 희망이 보입니다”
위 스타트 구리마을 어린이들이 5월 9일 구리 한강 시민공원에서 고구려 목판 인쇄 체험 활동을 하고 있다. 이 행사는 아동들의 사회인지 발달을 도와주기 위해 마련됐다. [구리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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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는 스타 ① 개그맨 황현희의 『카네기 인간관계론』
“이것으로 독서가에게 한걸음 더 다가가는 계기가 된 것 같습니다~.” KBS ‘개그콘서트’의 ‘황PD’ 황현희의 재담은 틈틈이 쌓아온 ‘책 내공’에서 나온다. [김상선 기자]방송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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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00회 넘긴 SBS FM ‘파워타임’ DJ 최화정
최화정씨는 소프라노 톤의 통통 튀는 목소리가 장점이다. 최씨는 “DJ는 물론 스태프 전체가 즐거워야 청취자도 재미있는 법”이라며 “무조건 즐겁고 신나게 진행하는 게 원칙”이라고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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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 “어린애도 외국인도 눈물 펑펑…세상 바꾸기보다 마음 달래주고 싶어”
독립 다큐 ‘워낭소리’의 기세가 놀랍다. 개봉 20일만에 10만명을 돌파해 국내 독립영화 최고 흥행기록을 세웠다. 상업영화계가 불황으로 신음하는 동안 나온 반가운 소식이다. 지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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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CoverStory] 유리구두 판타지 언니들도 폭 빠졌네
돌아온 신데렐라 만화 현실성이 없다는 걸 알면서도 기꺼이 속아줄 때가 있다. 아니, 속아주고 싶을 때가 있다. 크리스마스 날이면 굴뚝을 타고 내려와 선물을 주고 가는 산타클로스 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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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CoverStory] 유리구두 판타지 언니들도 폭 빠졌네
돌아온 신데렐라 만화 현실성이 없다는 걸 알면서도 기꺼이 속아줄 때가 있다. 아니, 속아주고 싶을 때가 있다. 크리스마스 날이면 굴뚝을 타고 내려와 선물을 주고 가는 산타클로스 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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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CoverStory] 유리구두 판타지 언니들도 폭 빠졌네
돌아온 신데렐라 만화 현실성이 없다는 걸 알면서도 기꺼이 속아줄 때가 있다. 아니, 속아주고 싶을 때가 있다. 크리스마스 날이면 굴뚝을 타고 내려와 선물을 주고 가는 산타클로스 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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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사죄만 받으면 눈 감아도 여한 없어"…위안부 길 할머니의 하루
“우리 모두 절망에 굴하지 않고~시련 속에 자신을 깨우쳐가며~마침내 올 해방세상 주춧돌이 될~바위처럼 살자꾸나.” 7일 정오. 서울 종로구 중학동 주한 일본대사관 앞에서 기축년 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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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 문학상 르클레지오 설렁탕·붕어빵 즐기고 영화에도 관심
“저녁나절에 소주 한 잔 걸칠 줄 알아야 완전한 한국 사람이 된다죠? 그것만 빼면 나도 한국 사람 다됐는데.” 올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르클레지오가 한국에서의 첫 학기 강의(이화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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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나온 책] 번개처럼 학교로外
◆번개처럼 학교로 (에블린 르베르그 지음, 세르쥬 블로슈 그림, 김주경 옮김, 주니어김영사, 52쪽, 6500원, 초등 저학년)=지각할 때마다 회초리로 엉덩이를 맞는 보보.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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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위성 가이드] 5월 19일
◇조폭원숭이(내셔널지오그래픽채널, 밤 10시)=암컷이 모든 권력을 쥐고 수컷을 거느리며 살아가는 베르베트 원숭이들의 생태를 보여주는 다큐멘터리. 경쟁 상대인 파니 파와 사탕수수 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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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 정동진에선 “내가 심사위원” 독립영화제
피서지에서 만나는 문화행사에는 ‘덤’ 같은 기쁨이 있다. 정동진독립영화제가 바로 이런 예다. 밤하늘을 배경으로 초등학교 운동장에 스크린을 걸고 재기 발랄한 독립영화 신작을 무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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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꿈나무] 꾸러기 눈높이로 '행복한 책 읽기' 어린이문학상 수상작 3편
건방진 도도군 강정연 글, 소윤경 그림 비룡소, 200쪽, 8000원 초등 고학년 올해 비룡소 황금도깨비상 수상작이다. 톡톡 튀는 경쾌한 문체에서 "웃기고 유쾌한 글을 쓰겠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