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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 4월 서울 오는 에마 커크비
런던에서 전화를 받은 소프라노 에마 커크비(60)의 목소리는 낮고 굵은 편이었다. 무대 위에서 들려주던 시리도록 맑은 소리로는 상상할 수 없는 음성이었다. 커크비는 영화 ‘뷰티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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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방송아카데미 EMP스쿨, 이제부터 스타를 만든다!
사회, 경제적인 측면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발휘하는 스타에 대한 관심이 점점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연예분야 및 방송 지망생을 가르치는 교육기관은 대체로 사설로 운영되는 학원이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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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 위의 공주병 환자, 소프라노 캐슬린 배틀
1994년 2월 7일 뉴욕 타임스 등 미국 주요 언론사 팩스로 보도자료 한 건이 도착했다.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메트) 홍보부에서 총감독 조셉 볼프의 명의로 보낸 것이다.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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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 ‘이 세상의 모든 음악’ 월드뮤직 사세요~
세상에는 영미권 중심의 팝과 클래식만 존재하는 게 아니다. ‘이 세상의 모든 음악’이라 불리는 월드뮤직도 있다. 월드뮤직은 ‘각 민족과 나라의 전통 음악에 현대적인 요소를 가미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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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 ‘낭랑한’ 대륙문화의 큰 울림
[데틀레프 슈나이더/CMI 제공] 세계의 관심이 베이징에 모이는 8일 올림픽 개막식. 중국 문화계의 두 스타가 그 스포트라이트의 중심에 선다. 피아니스트 랑랑(郞朗·26)과 미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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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기고 꿈의여정 50년 칸타빌레] 23. 기모노? No!
1960년대 중반 일본에서 열린 아시아영화제에 때깔 고운 한복을 입고 참석한 필자(오른쪽에서 둘째).일본에서 인정받기 위해, 업신여김 당하지 않기 위해 나는 의도적으로 거만해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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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 남녀 신예 피아니스트 베토벤곡 ‘자존심 대결’
피아니스트 김선욱(20)은 22일 대전에 간다. 조이스 양(22)과 BBC 필하모닉이 대전 문화예술의전당에서 연주하는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3번을 듣기 위해서다. 다음 날 김선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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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은 언제나 우리 곁에 정준호
관련기사 정준호와의 5분 토크 마흔 살을 기점으로 내게 두 가지 변화가 생겼다. 하나는 영화관에 가지 않게 되었다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이십 대부터 여러 가지 음악을 전전하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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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 London 은 클래식에 젖어 …
피아니스트 김선욱(20)은 올여름 짐을 꾸린다. 영국 런던으로 이사 가기 위해서다. 이달 한국예술종합학교를 졸업한 그가 직업연주자로 살기 위해 선택한 터전이다. 왜 런던일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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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남기자의영화?영화!] 최은희에서 김태희까지 … ‘여배우의 계보’
해가 막 바뀌었습니다만, 2007년을 기점으로 대한민국 여배우의 계보를 훑어볼까 합니다. 2007년이 퍽 대단한 해였거든요. 여배우 최은희씨가 데뷔 60주년(1947년 ‘새로운 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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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그들, 거장 등용문 오른다
“연간 400회 공연이 열리는 위그모어 홀은 극장 자체 기획 공연이든 대관 공연이든 세계 최고의 수준이라고 합니다. 유럽에선 미국 뉴욕 카네기홀 데뷔보다 위그모어 홀 데뷔를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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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니스트 김선욱, 로열 페스티벌 홀에서 런던 데뷔무대
9일 런던 데뷔 무대를 마친 김선욱.2007년은 런던에 특별한 해다. 런던의 자부심인 런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창립 75주년을 맞았다. 또 1951년 문을 연 로열 페스티벌 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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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타'에 이어 JUMP 뉴욕서 뜬다
코믹무술극 ‘점프’가 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오프-브로드웨이 유니언 스퀘어 극장에서 개막 공연에 나섰다. 세계적인 영화배우 커플 브래드 피트(아래 사진(左))와 앤절리나 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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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 퍼포먼스, 뉴욕무대로 ‘점프’
“무엇보다 로열티를 받고 뉴욕에서 공연한다는 점에서 뜻 깊은 거죠. 단순한 진출이 아닌 ‘공연 수출’이라고 자부합니다.” 넌버벌 퍼포먼스 ‘점프’가 세계 공연계의 심장부 뉴욕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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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영 떠난 비, 불안한 ‘홀로 서기’
2004년 프로듀서로 막 미국 진출에 성공한 박진영씨를 만났을 때 일이다. 그는 대뜸 “우리는 모두 야구선수 박찬호에게 고맙다고 절해도 모자라요”라고 말했다. 이유를 물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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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도, 결혼도 놓칠 수 없어”
“폐백 음식 잘 도착했대요? 입구에서 손님은 누가 맞이하죠? 엄마, 저기 체크 양복 입은 이랑 투피스 여자분은 따로 오신 분들이거든요. 테이블에서 같이 식사할 수 있게 챙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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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오리콘의 혜성"제2의 보아' 윤하
그가 지난해 말 내놓은 첫 싱글앨범 '오디션'을 들었을 때 문득 '한국의 에이브릴 라빈'으로 성장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가수 본인의 생각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비밀번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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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밖] 한국 여성이 바이올린 만들어 노라 존스에게 선물 준 사연
서정적인 멜로디가 독보적인 '그래미의 여왕' 노라 존스(사진). 올 초 전화인터뷰(1월 25일자)에서 특유의 짧고 쿨한 답변으로 기자를 당황(?)하게 했지만, 3년 전쯤 한국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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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교향악단 협의회지 '2007년 빛낼 신예' 110명 선정
미국 교향악단 협의회(American Symphony League.ASL)의 기관지 '심포니' 신년호가 뽑은 '2007년을 빛낼 신예 연주자' 110명 가운데 한국계 연주자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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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짤막소식] '전통예술무대' 外
◆정동극장(극장장 최태지)은 올해 '전통예술무대' 공연에 출연할 예술단체를 모집한다. 기악.무용.타악(사물) 등 각 2개팀. 기악팀은 가야금.거문고.아쟁.해금.대금.피리.성악.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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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 홍대 앞 클럽서 뜬 '꿈꾸는 아이' 몽 라
사진=김태성 기자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모차르트아카데미 음악원과 프랑스 파리 에콜 노르말에서 클래식을 전공한 그녀가 홍대 앞 클럽에 떴다. 동네 터줏대감인 크라잉넛.3호선버터플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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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본 이어 … 국제 콩쿠르 접수
유대계.일본인.한국인 아티스트에 이어 중국계 연주자들이 세계 무대를 휩쓸고 있다. 굵직한 국제 음악 콩쿠르 결선이 열리는 공연장 로비에는 태극기.일장기와 함께 늘 오성홍기가 나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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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진출 성악가 국내에 역수출"
소프라노 김성은·김혜진·조경화, 테너 정의근·김석철·바리톤 강형규.김영주, 베이스 강순원·윤태현…. 예술의전당이 올해 제작한 오페라 '돈 카를로'와 성남아트센터의 '파우스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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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 문화] 상트 페테르부르크 '백야 축제'
▶ 백야 축제의 일환으로 상트 페테르부르크 심포니와 모차르트 협주곡 제20번을 협연한 피아니스트 이경미씨(上)[사진작가 조세현씨 제공]. 아래는 자정이 넘어 공연이 끝났는데도 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