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구변화 희망ㆍ불안 함께 내재/『동구 어디로 가나』소르본대 토론회
◎파괴적 민족주의 대두 우려/고르바초프 권력강화 전체주의 위험 「대변혁」으로 지칭되는 소련을 포함한 동유럽의 변화에 대한 동서구 지도급 인사들의 대토론회가 20일 파리에서 열렸다.
-
과거 경험한 이웃국가들 우려|현재론 「국가연합」형태 바람직
20년전 당시 서독대통령 하이네만은 독일을『난해한 조국』이라고 말했다. 하이네만의 그 같은 지칭은 오늘날의 독일에 대해서도 정당한 평가임이 증명되고 있다. 독일인들이 무분별한 통일
-
부끄러웠던 대미 외교 일화|장두성
5공화국 시대의 한미관계에 있어서 아마 가장 창피스러웠던 일화는 85년 가을에 있었던 대통령밀사의 백악관 방문 사건이 아니었나 생각된다. 대통령의 밀사는 그때 대통령의 친서를 가지
-
6.25 사진
우리 민족이 역사상 가장 비싼 학비를 내고 얻은 값진 체험이있다. 6.25전쟁이다. 역사이래 우리 민족은 1천회에 가까운 전란을 겪었지만 6.25만한 전쟁은 없었다. 바로 그 6.
-
국적 있는 교육|김영심
엊저녁 아이의 그림일기는 친구들과 노는 내용이었다. 그증 유난히 오랫동안 공들여 그린 한 인물은 흰레이스의 핑크드레스를 입힌 노랑머리였다. 바로「나」란다. 『그런데 머리색깔이 왜
-
"고려가 일 침략" 또 망언
【동경=최철주 특파원】「후지오」일본 문부상은 12일 일본기자클럽에서 가진 회견에서 한국이 고려시대에 원나라와 함께 일본을 침략했다는 그릇된 사관을 주장하면서『대개의 국가는 역사 속
-
일의 극우화 우려
【동경=최철주 특파원】이규호 주일 대사는 일본은 한국을 비롯, 아시아 여러 나라의 입장을 존중해가면서 정치·경제·문화 등 각 분야에 걸쳐 국제화 시대에 상응하는 정책을 추진해 나가
-
(하)「신국가주의」
【동경=최철주특파원】지난 5일 동경 시부야 역 광장에서 열린 「나카소네」 수상의 마지막 선거유세는 우익단체들의 요란한 스피커공세로 엉망이 됐다. 그들은 헌법 개정론자인 수상이 왜
-
일본 자민당집권30년
【동경=최철주 특파원】일본의 집권 자민당이 지난 15일로 창당30주년을 맞았다. 민주국가에서 한 정당이 30년 동안 계속 집권을 하고있는 것은 유례가 없는 일이다. 자민당은 지난
-
백색유행
세기의 작곡가 「스트라빈스키」는 유행의 속도를 「마하3」으로 비유한 일이 있었다. F-15 전투기보다도 빠르다. 마치 그 속도를 증명이라도 하듯이 요즘 일본의 백색 선풍은 한국에도
-
63대18
오늘의 미국 젊은이들이 보여주는「보수화」경향은 우리의 상상 이상이다. 그 비율은 63대18로 압도적이다. 「레이건」이냐, 「먼데일」이냐의 질문에 미국의 젊은이들(18∼24세)이 나
-
동·서독의 경우
동·서독의 왕래가 물건과 돈으로부터 시작된 것은 아이로니컬하다. 동족의 분단을 눈앞에 두고 사람보다 물건이 먼저라니, 그런「비인도적」인 일이 있는가. 그러나 이것은 전후 분단국의
-
문화광장
◇한국사 연구회주최 월례발표회=15일 하오3시 한국연구원. ◇한국정치학회주최 9월연구발표회=15일 하오2시 한국사회과학도서관 2층 세미나실. ◇한국정신문화연구원주최 학술발표회=14
-
(1)하와이 첫 이민으로부터 82년
구한말 l902년 12윌22일, 97명의 부두 노동자를 태운 첫 이민선이 하와이를 향해 눈발 흩날리는 인천항구를 떠난지 80여성상- 이들 이민1세들이 사탕수수밭에 뿌린 피와 땀과
-
이동하의 『밝고 따뜻한 날』
소설이 근대적인 문학 장르로서 힘을 발휘할수 있었던 것은 그것이 근대적인 삶의 양상과 닮은 점을 갖고 있기 때문이었다. 근대 이후의 개인의 삶이란 지식이나 권력이나 명예에 있어서
-
국산영화 「작가의 시대」열릴까
영화팬들은 한국의 영화감독들이 앞으로 과연 「작가의 시대」를 열것인가에 대해 관심을 쏟고있다. 조짐은 없는것은 아니다. 평론가들은 이를테면 이장호·임권택·이두용·배창호 같은 감독들
-
재미교포 언론인 모임
작년말 뉴욕의 한 식당에서는 미국 신문에서 일하는 10여명의 교포 언론인들이 모여 「한미 미디어 대책 연구회」를 결성했다. 이 조촐한 모임은 지난 10여년동안 미국 언론계의 틈바구
-
교복자율화 지침
「교복자율화」라는 원칙은 흔히 생각되는 것보다는 훨씬 커다란 의미를 갖는다. 교복자율화는 현실적으로 중·고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이루어지는 것이지만 실질적으로는 우리사회에「교복」이
-
″수사장난 교과서로 후세 가르치면 망해″
▲이어령 씨=TV에 출연하기 위해 후꾸오까 (복강) 에 갈 때 일입니다. 신간선에는 하까따 (박다) 역밖에 없어요.『하까따에서 후꾸오까까지 무얼 타고 가야 하느냐』『몇시간이 걸리
-
문학은 비판적 기능 잃지 않아야|「제3세계연극제」참가 파 극작가「시토」씨에게 듣는다|대감 황석영
10차례의 외국극단공연, 1·2차에 걸친「심포지엄」과「워크숍」등 화려하게 펼쳐졌던 제5차 제3세계연극제 및 회의가 22일 폐막됐다. 우리나라에서는 처음 열린 국제연극제로서 제3세계
-
여인극장 강유정씨 『베린다…』연출 맡아
강유정씨(여류 연출가·극단「여인극단」대표)가 15일까지 (하오 4시·7시) 명동성모병원 뒤 삼일로 창고극장에서 공연되고있는 「베린다」는 어디로 갔을까요』(원제 The Public
-
「폴란드」의 반공·반소파업
17일 현재 7주째로 접어든「폴란드」의 파업사태는 초기의 육류가 인상 반대로부터 점차 시민적 자유권에 대한 요구와 사회주의 비판이라는 정치적 항의로 확대되고 있다. 노동자들의 저항
-
「디자인」은우리의중요한밑천
최근 수년간「디자인」이라는 말처럼 많이 쓰여진 단어도 그리 많지않을 것같다. 흔히 볼수 있는 평범한 가게를 지나치면서 우리는「디자인」이라는 용어가 물건을 팔고 사는 양쪽의 입장에서
-
대학생 제군에게
16일의 계엄사 포고 8호로써 내주 초부터 대학의 문이 모두 열리게 되었다. 「10·26」사태이후 24일만의 일로서, 이처럼 비교적 빠른 시일 안에 대학의 정상화가 이루어지게 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