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상철의 중국 읽기] 호랑이 두 마리가 같은 산에 살 수 없다
유상철 전문기자♣ 둔필승총(鈍筆勝聰)이란 말이 있다. 무딘 붓이 총명함보다 낫다는 이야기다. 책을 보고 며칠 지나면 알갱이는 흩어지고 잔상(殘像)만 남는다. 그래서 몇 자 옮겨 적
-
"오바마 일본 1박만 하고 한국행" … 미, 2박3일 일본 국빈방문 거절
미국 정부가 오는 4월 버락 오바마(얼굴) 대통령의 아시아 순방 때 2박3일간의 국빈 방문을 요청하고 있는 일본에 “1박만 하고 한국으로 갈 방침”이라는 뜻을 전달했다. 일본의
-
외교 고립 일본, 북한을 탈출구 삼나
야스쿠니(靖國) 신사 참배 등으로 외교적으로 고립된 일본이 ‘북한 카드’를 꺼내 들었다. 도쿄(東京)신문은 28일 “북한의 송일호 북일국교정상화교섭 담당대사와 일본의 이하라 준이
-
기어코 … 아베 '집단적 자위권' 칼 뺐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정기국회 개회일인 24일 시정연설에서 집단적 자위권 행사를 위해 헌법 해석을 변경하겠다는 정부 방침을 공식 발표했다. 이 같은 공식 선언은 이번이 처음이다.
-
[백가쟁명:유주열] 갑오년의 동북아 정세삼국지
갑오년(2014)의 명암 갑오년은 청마(靑馬)의 해로 말처럼 앞으로 내 달리는 한 해가 될 것으로 생각하면서도 120년 전의 갑오년 청일전쟁을 연상하지 않을 수 없다. 청일전쟁은
-
"야스쿠니 참배 왜" 미국서 질책 받은 아베 외교 책사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 파문이 확산되자 야치 쇼타로 일본 국가안전보장국장(오른쪽)이 미국 워싱턴을 방문해 미 정부 인사들과 연쇄 회동을 했다. 17일(현지시간)
-
[브리핑] 미·일 NSC 공조 방안 논의
일본의 야치 쇼타로(谷內正太郞) 국가안전보장국장이 17일부터 미국을 방문해 수전 라이스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등을 만나 미·일 국가안전보장회의(NSC) 공조 방안 을 논의한다. 1
-
NSC, 동북아 격변 대비하는 컨트롤 타워로 만들자
신(新)갑오개혁을 제도적인 측면에서 접근할 때 초점을 맞춰야 할 부분 중 하나가 국가안전보장회의(NSC)의 내실화다. 청와대는 지난달 20일 NSC 상임위원회와 사무처를 5년
-
중국, 센카쿠에 해경 감시선 3척 진입
중국이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 이후 처음으로 센카쿠(중국명 댜오위다오) 열도 주변 해역에 자국 해경선을 진입시켰다. 그동안 외교부 등 관련 부처의 비
-
"한·일 관계 넘어선 동북아 큰 틀에서 접근을"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의 전격적인 야스쿠니(靖國) 신사 참배(26일)의 후폭풍이 거세다. 박근혜정부 출범 이후 줄곧 불편했던 한·일 관계는 더욱 얼어붙었다. 단기간에 회복
-
일본, NSC 초대국장 보내 미국 달래기
야스쿠니(靖國) 신사 참배로 미국의 비판에 직면한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사태 수습에 나섰다. 소방수로 낙점된 사람은 아베의 외교 책사로 불리는 야치 쇼타로(谷內正太郞
-
美 전·현직 대통령 3명 참석 … 캐머런·올랑드도 갈 듯
남아공 소녀들이 6일 넬슨 만델라 전 대통령을 뜻하는 ‘마디바(존경받는 어른이라는 뜻)’라고 쓰인 피켓을 들고 추모 행진에 참여했다. [AP] 정부는 지난 5일(현지 시간) 타계한
-
영화 '만델라' 시사회 중 급보 … 배우·관객 함께 눈물
1990년 27년간의 수감 생활 끝에 석방됐을 때 넬슨 만델라는 교도소 앞에 몰려온 흑백의 환영 인파에 놀랐다. “백인들까지 그렇게 환영할 줄은 몰랐다”고 생전에 그는 지인인 데즈
-
중국, 방공식별구역에 센카쿠 포함 … 일·미 반발
중국이 일본과 영유권 분쟁을 하고 있는 센카쿠(중국명 댜오위다오) 열도를 포함한 동중국해 상공에 ‘방공식별구역’을 23일 설치했다. 센카쿠 열도에 대한 영유권 강화를 위한 단계적
-
[뉴스분석] 혼돈의 동북아 … 한·중·일 NSC 삼국지
국가안전보장회의(NSC)는 미국식 안보 보좌 기구다. 해리 트루먼 대통령 때인 1947년 백악관에 만들어졌다. 박정희 대통령 재임 초기(1963년) 한국도 도입했다. 김대중정부 시
-
일본 "내달 초 한·일 정상회담 희망"
일본 정부가 박근혜 대통령과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의 조속한 회담 개최를 한국 측에 요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19일 도쿄 시내 일식당에서 열린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외상과
-
[글로벌 아이] 아베 총리의 페이스북 독설
서승욱도쿄 특파원 “최고권력자가 페이스북에서 민간인을 비판했는데, 권력을 이렇게 써도 되나.” 지난 3일 일본기자클럽 주최 토론회에 나온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에게 아사히(朝
-
도쿄의회 선거 공산당 돌풍 … 민주당 제치고 제1야당 도약
만년 ‘꼴찌 야당’이던 일본 공산당이 돌풍을 일으켰다. 일본 공산당은 23일 실시된 도쿄도의회 선거에서 17석을 확보, 연립여당인 자민당(59석)·공명당(23석)에 이어 제3당으
-
日 “병원수출·의료관광으로 2020년 11조원 수익 목표”
“며칠 전 아부다비에 일본 후생노동상(우리의 복지부 장관)이 날아왔다. 한국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환자를 받아줄 수 있고, 아부다비에 고품질 병원도 지어줄 수 있다고 아주 공격적으로
-
日 “병원수출·의료관광으로 2020년 11조원 수익 목표”
관련기사 전 세계 트랜스젠더 180명, 한국 와서 목소리 수술 “컨트롤 타워 두고 ‘IT 의료’ 브랜드화해야” “며칠 전 아부다비에 일본 후생노동상(우리의 복지부 장관)이 날아왔
-
아베, 페북서도 우경화 여론몰이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외교를 말할 자격이 없다”며 한 전직 외교관을 공격했다. 자신에게 비판적인 인터뷰를 한 다나카 히토시(田中均) 전
-
드러난 김정은 '원산 구상' … 경제특구 확대 가능성도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최근 새로 지어진 보성버섯농장을 방문해 수행원들과 함께 농장을 둘러보고 있다. [로이터=뉴시스] 개성공단과 금강산 관광 정상화 등을 위한 당국자
-
[박보균 칼럼] 박근혜 외교의 대란대치
박보균대기자 동북아는 조용한 대란(大亂)이다. 그 속에 북·중 관계의 변화와 재구성도 있다. 연출자는 중국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이다. 시진핑 정권은 ‘신형 대국외교’를 내걸었
-
[김영희 칼럼] 비상구 찾는 김정은
김영희국제문제 대기자 김정은이 놓인 상황을 이렇게 비유할 수가 있겠다. 아이는 미사일을 가지고 전쟁놀이를 했다. 장난감 물총 쏘듯 미사일을 쏘았지만 어른들은 아이에게 “이것 받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