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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책읽기] '칼보다 정'에 사는 검객…갈피마다 비수 같은 문장
천자의 나라 상.하 김유인 지음, 오두막, 각 350쪽 안팎, 각권 9500원 "사랑하는 마음이여 봄꽃과 다투어 피지 마라/한 조각 그리움은 한 줌 재가 되리니" 표지에 이런 글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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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곤한 봄 식탁 식초 한 방울로 '상큼한 충전'
식초는 술의 사촌쯤 된다. 옛날 오래 놔둔 술이 발효되면서 시큼한 맛을 냈고, 이를 조미료로 쓴 것이 식초가 됐다. 식초는 음식의 맛을 더하는 조미료의 역할만 하는 것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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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곤한 봄 식탁 식초 한 방울로 '상큼한 충전'
식초는 술의 사촌쯤 된다. 옛날 오래 놔둔 술이 발효되면서 시큼한 맛을 냈고, 이를 조미료로 쓴 것이 식초가 됐다. 식초는 음식의 맛을 더하는 조미료의 역할만 하는 것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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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균 기자의 약선] 토란
'땅에서 캐낸 계란'이란 뜻의 토란(土卵)은 성인병 예방에 도움을 주는 채소다. 요즘(1~3월)이 한창 출하되는 시기다. 껍질을 벗기면 토란 전체를 덮고 있는 끈끈한 물질. 이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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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균 기자의 약선] 토란
'땅에서 캐낸 계란'이란 뜻의 토란(土卵)은 성인병 예방에 도움을 주는 채소다. 요즘(1~3월)이 한창 출하되는 시기다. 껍질을 벗기면 토란 전체를 덮고 있는 끈끈한 물질. 이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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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음반] Jay-Z & Linkin Park / Collision Course 外
▶ Jay-Z & Linkin Park / Collision Course ★★★☆ 기대에 못 미친 음반. 내용(음악)보다는 외형(마케팅 전략)이 더 강한 듯. (조성진.핫뮤직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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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라운지] 주한 외국인 스터디 그룹
▶ 지난 5월 주한 독일대사관 4층 회의실에서 열린 ‘저먼 아워’엔 30여명이 참석했다. 미카엘 가이어 독일대사(오른쪽에서 다섯째)와 폴 에커트 로이터 통신 서울 특파원(오른쪽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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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 시조 백일장 4월] 장원
햇살에 막 가려워 속살 긁고 있는 봄산 손톱 둥근 바람이 스쳐 가는 기슭 따라 예제서 붉어지겠다 덧날 가슴 있겠다. 하늘을 스멀대던 물기가 땅 적시더니 그게 어느 틈에 또 뻗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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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만 되면 아래쪽이 시원찮네
나이가 들수록 겨울나기가 힘들다. 면역력이 떨어지는 데다 온도변화에 대한 적응력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건강을 해치는 질환에도 날카로운 흉기가 있는가 하면 날이 무딘 둔기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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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닉푸드 집중탐구] 1. 커리
음식에도 유행이 있다. 동.서양이 뒤섞인 퓨전 음식이 한동안 폭발적인 사랑을 받더니 요즈음은 '에스닉 푸드(ethnic food)'란 것이 사람들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에스닉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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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 웰빙] 겨울만 되면 아래쪽이 시원찮네
나이가 들수록 겨울나기가 힘들다. 면역력이 떨어지는 데다 온도변화에 대한 적응력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건강을 해치는 질환에도 날카로운 흉기가 있는가 하면 날이 무딘 둔기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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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톤] 부상 막으려면
달리기는 일반인의 예상보다 부상 위험이 높은 운동이다. 미국 하버드대 스포츠클리닉 조사 결과에 따르면 달리기 인구의 70~80%가 뛰다가 부상한다. 또 절반은 부상으로 인해 달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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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 마라톤] 부상 막으려면
달리기는 일반인의 예상보다 부상 위험이 높은 운동이다. 미국 하버드대 스포츠클리닉 조사 결과에 따르면 달리기 인구의 70~80%가 뛰다가 부상한다. 또 절반은 부상으로 인해 달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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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蓮 사랑' 10여년 서승염 공주대교수
"연은 구정물에서 화사하게 피어나는 모습도 아름답지만 산업적 가치도 만만치 않습니다." 공주대 서승염(48.생명과학과) 교수는 '연 박사'로 불린다. 전세계에 퍼져 있는 연과 수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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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나는 정말 일하고 싶다"
"2백여 통의 원서, 서른 번의 면접. 드디어 취업을 포기했습니다." "여러분, 백수 기간 잘 보내는 방법 좀 알려 주세요." 한 취업 사이트의 '파란만장 취업수기'라는 게시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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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륙 5분, 착륙 5분을 주의 하라!!
결혼과 연애의 차이점 하나. 연애할 때는 스치는 손길 한 번만으로도 짜릿짜릿 전기를 느끼지만 결혼하면 아내의 손길에 움찔움찔 공포를 느낀다나. 가뜩이나 권태로워지는 부부간의 섹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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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 듯 아린 悲戀 '내 사랑 오직 그대뿐'
11월 15일 무대에 오르는 뮤지컬 '몽유도원도'는 지독한 사랑 이야기다. 『삼국사기』에 나오는 '도미부인' 설화를 소재로 한 최인호의 동명 소설을 극화한 것으로, 사랑과 애욕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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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하]비 오는 날
비 오는 날 문틈에 끼어 있는 마른 꽃잎 몇 송이 며칠 째 아린 마음 갉아내지 못하고 거칠게 내리는 빗속을 한 달음에 뛰어본다 잘게 부순 절망들을 하나 둘 펼쳐 놓고 기억 틀에 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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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가있는아침
내 그대의 물소리 안으로 들어가 살리 달빛 저렇게 밝아서 휘파람새 티끌같이 긁힌 울음 하나에도 내 가슴가죽 미어지도록 두근거리거든 그대의 물소리 안으로 들어가 살리 철벅철벅 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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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최고 女CEO에 피오리나 hp 회장
[뉴욕=연합]세계적인 프린터·PC업체인 휼렛패커드(hp)의 칼리 피오리나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사진)가 올해 미국 최고의 여성사업가로 선정됐다. 미국의 경제주간지 포천은 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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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으로 삼킨 감성 감동으로 전할겁니다"
"오랫동안 기다려왔어∼" 노래 구절처럼 정말 오랫동안 기다려왔다. 지난 5월부터 곧 나온다 나온다 하며 궁금증을 자아내온 앨범, 바로 박효신의 3집 얘기다. 데뷔작 '해줄 수 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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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찰 음식은 '다이어트 보약'
한낮엔 숨이 턱 막히는 찜통 더위가 괴롭히고, 한밤엔 열대야가 극성을 부려 잠을 설치기 일쑤다. 하루 종일 땀만 나고 어깨는 축축 늘어진다. 장마 덕에 초복.중복.대서는 그럭저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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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 야채지짐
▶재료=마 4백g,고사리 50g, 숙주나물50g, 미나리 30g, 깻잎 30g, 밀가루·참기름·소금·식초 약간씩 ▶만드는 법=①마는 30분 정도 물에 담가 아린 맛을 뺀 뒤 껍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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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포 나잇 폴스'
누가 e-메일을 보냈습니다. 줄리앙 슈나벨 감독의 '비포 나잇 폴스'(Before Night Falls)를 어디서 볼 수 있느냐는 질문이었습니다. 서울의 유일 개봉관이었던 명동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