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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바루기] 묏자리
얼마 안 있으면 한가위다. 한가위를 앞두고 성묘(省墓)하러 가는 차들로 주말이면 고속도로가 몸살을 앓는다. 주로 설이나 추석, 한식(寒食)에 조상의 산소를 찾아가 살피고 돌보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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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마지막 황태자 유골 90년 만에 발견"
AP통신 등 외신들은 24일 한 러시아 고고학자의 말을 인용해 90년 전에 총살당한 러시아의 마지막 황태자의 유골이 발견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러시아의 마지막 차르인 니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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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책읽기Review] 99세 노모를 수레에 싣고 떠난 세상길
어머니와 함께한 900일간의 소풍 왕일민.유현민 지음, 랜덤하우스코리아, 240쪽. 9800원 중국의 헤이룽장(黑龍江)성 타허(塔河)에 사는 74세 노인 왕이민(王一民). "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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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N 래리 킹 라이브 - [로라부시, 제임스카메룬]
로라부시이번 시간에는 백악관으로 찾아가 로라 부시를 만나 본다. 최근 붉은 옷을 입고서 여성 심장병의 위험을 알리는 캠페인을 벌인 로라 부시에게 여성 심장병이 특히 위험한 이유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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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재현의시시각각] '대동강 문화'가 사실이면 좋겠지만
이번 신학기부터 고교 1학년생들은 내용이 약간 바뀐 국사 교과서로 공부하게 된다. 새 교과서는 한반도에서 청동기시대가 열린 시기를 기원전 2000~1500년께로 약 500년 앞당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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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 무덤' 논란 '타이타닉' 캐머런 감독 다큐 제작회견장 가보니
영화 ‘타이타닉’으로 아카데미상을 받은 제임스 캐머런 감독(왼쪽에서 셋째) 등이 26일 미국 뉴욕에서 예수의 유골이 보관돼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는 석관을 공개했다. 이들은 "예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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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단했던 시대 … 박치기 한 방에 울고 웃었다
1960~70년대 한국 프로레슬링계를 주름잡았던 '박치기왕' 김일 씨가 26일 낮 12시17분 서울 하계동 을지병원에서 숨을 거뒀다. 77세. 병원 측은 "25일 새벽에 혈압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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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 앞둔 어느 CEO의 아름다운 유언장
사랑하는 처와 자식들에게…나는 내 평생을 행복하게 살았다고 생각한다. 하고 싶은 일도 하였고 물질적으로도 그만하면 모자람없이 지낼만 했다. 아이들도 건강하게 잘 키웠고 교육도 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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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문화] 죽은 개와 산 부모
신문을 읽다가 혀를 찼다. 채소밭을 망친 개를 두들겨 팬 농부가 이틀간 구류를 살았다는 기사가 있었다. 농부는 채소도 기르고 개도 기른다. 채소는 두엄을 주면서 기르고 개는 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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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부서서 메구미 만나 결혼 94년 4월 우울증 치료 중 자살"
김영남씨는 기자회견에서 "유골이 가짜라는 일본 정부의 주장은 남편인 나와 (첫 번째 부인인) 메구미에 대한 모욕이고 참을 수 없는 인권 유린"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내 사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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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탐·구 ⑦ 부산시장
◆ 열린우리당 오거돈 후보는=열린우리당 오거돈 부산시장 후보의 홈페이지엔 특이한 점이 있다. 오 후보가 직접 부른 가곡 '떠나가는 배'와 가요 '돌아와요 부산항에'를 들을 수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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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현대문학 거장 바진 장례식 … 아내 유골과 함께 바다에 뿌려져
17일 101세로 사망한 중국 현대 문학의 거장 바진(巴金.사진) 추모 열기가 드높다. 상하이(上海)작가협회는 장례식이 진행된 24일 600여 명의 인사를 초청해 추모식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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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사추적] 上. 위기의 한국 노인들
한국 노인들은 위기에 처해 있다. 자녀들은 점점 부모를 모시려 하지 않는데 우리의 사회 안전망은 여전히 부실하다. 이런 상황에서 병들고 버림받은 노인들이 스스로 세상을 등지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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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사람] 돋보기 안 쓰는 92세 '젊은 오빠'
이 봄, '건재(健在)'라는 단어가 한 사람에게만 돌아가야 한다면 그 영예의 주인공은 송방용 신임 헌정회장일 것이다. 헌정회는 전직 국회의원들의 모임이다. 회원은 1000여 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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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사람] 돋보기 안 쓰는 92세 '젊은 오빠'
이 봄, '건재(健在)'라는 단어가 한 사람에게만 돌아가야 한다면 그 영예의 주인공은 송방용 신임 헌정회장일 것이다. 헌정회는 전직 국회의원들의 모임이다. 회원은 1000여 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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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네상스 명문 메디치가 몰락의 비밀은 "칼부림 아닌 병치레 탓"
이탈리아의 명문가 메디치 가문의 일원이자 초대 토스카나 대공으로 잘 알려진 코시모 데 메디치(1519~74.그림). 코시모 1세로도 불리는 그와 그의 가족이 잦은 병치레로 평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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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외무성 "일본이 가짜 유골 날조 가능성"
북한은 14일 피랍 일본인 요코다 메구미의 유해가 제3자의 것으로 판명됐다는 일본 정부의 발표에 대해 감정결과가 고의적으로 날조됐을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했다.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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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숨 걸었는데 버림받아…북한서 죽이나 먹고살 걸"
18일 서울 무교동의 허름한 식당 구석. 납북어부 등 피랍자의 가족 30여명이 모였다. 납북자 문제 해결을 위한 북한과의 적극적인 협의를 정부에 촉구하기 위해 납북자가족회가 만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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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사람] "58년 전 목숨빚 갚으려…"
패전(敗戰) 후 한국인의 보살핌으로 살아 남아 일본으로 탈출(?)하는 데 성공했던 한 관동군 간부의 약속이 한.일 양국의 사회지도층의 후원 아래 아들에 의해 58년만에 결실을 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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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아침책편지
결혼생활의 온갖 양상 가운데 아무 기쁨도 주지 않는 것이 딱 하나 있으니, 그것은 바로 무관심한 상태다. 때문에 아내는 자신의 기쁨을 버리면서까지 남편의 기쁨을 방해하려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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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3화人生은나그네길: 41. 새 풍속 호텔 디너쇼
나에게 1980년대는 참으로 힘들고 어려웠던 시절이다. 89년 사별한 아내(김현숙)의 병구완을 하느라 정신없이 지냈다. 서울 종로구 익선동 소꿉친구였던 아내와는 해병 연예대 시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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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동기 시대 뇌수술 흔적 해골 발견
영국 템스강에서 낚시 바늘에 걸려 발견된 해골이 청동기 시대의 수준 높은 뇌수술 기술을 보여주고 있다고 고고학자들이 20일 밝혔다. 지난해 10월에 발견된 이 해골은 약 4천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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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 유골이 아버지라니…" 에스키모 소년 통해 본 '美 북극 수탈史'
책 표지의 절반쯤을 차지하는 천진한 에스키모 소년의 커다란 흑백 사진, '내 아버지의 시신을 돌려주오(Give my father's body)'라는 원제목은 신간의 대강을 짐작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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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유해를 해외에 뿌려달라"
도쿄(東京)도 하쓰오지(八王子)시에 사는 시미즈 마사코(淸水正子·42)는 올봄에 왕고모(할아버지의 여동생)인 다나카(田中)의 유해를 일본 남쪽 이오시마(硫黃島) 바깥 공해에 뿌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