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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업의 '울분'… “盧측근들 전횡 폭로할 것” 이메일 격문
지난해 말 단행된 노무현 대통령의 마지막 특별사면 대상에서 제외된 ‘2002년 대선 병풍 파동의 주역’인 김대업 씨가 노 대통령과 그 측근들에게 배신감을 토로하는 장문의 이메일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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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훈범시시각각] 반성문
국민 여러분, 감사합니다. 그리고 죄송합니다. 흠 많고 탈 많은 제게 대한민국 대통령이라는 크고 어렵고 귀한 임무를 맡겨 주신 데 그저 감사하고 또한 송구할 따름입니다. 저의 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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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제 "외로워도 당당하게 싸우겠다"
이인제 민주당 후보는 18일 경기도 부천을 출발해 대전에서 유세 일정을 마쳤다. 이 후보는 고향이자 거주지인 충남 논산에서 투표하기 위해 하룻밤을 잤다. 이 후보는 전날 심야회의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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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승부처는 이곳 … 빅3 '충청 빅뱅'
17대 대선을 열이틀 앞둔 7일 '빅3' 후보가 충청 지역에서 대회전(大會戰)을 치렀다. 주요 후보들은 검찰의 BBK 수사 발표 이후 잠시 중단했던 지방 공략을 재개하면서 첫 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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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 퇴장 수원시청 “ N-리그 챔프전 참가”
축구 내셔널리그(N-리그) 챔피언결정전이 예정대로 치러진다. 내셔널리그를 주관하는 한국실업축구연맹은 27일 “수원시청이 28일 오후 2시 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챔피언결정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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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서] 그라운드 추태 ‘축구가 … 죽었다’
축구장이 편할 날이 없다. 프로축구 K-리그에 생채기를 냈던 그라운드 추태가 실업축구인 내셔널리그(N-리그)까지 덮쳤다. 초유의 그라운드 추태가 벌어진 현장이 N-리그의 최강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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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통죄 존폐 논란 ‘이불 속까지 간섭하지 마라?’
"찾았다!" 김경희(34·가명)씨는 자신도 모르게 박수를 쳤다. 모텔 방 에어컨 위에 구겨져 있는 휴지를 얼른 집어 들었다. 옆에 있던 간통죄 관련 컨설팅 관계자가 냄새를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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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재 기자의 웰컴 투 풋 볼 침 뱉는 선수들이여, 리마를 보라
반데를레이 리마(38·브라질)를 처음 만난 곳은 2004년 아테네 올림픽 폐막식이 열린 올림픽 주경기장이었다. 폐막식 중간에 남자 마라톤 시상식이 열렸고, 곧이어 지하 인터뷰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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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후보, 민심 흉흉해" "박 후보, 용서 구하라"
한나라당 국민검증위원들의 추궁은 예상보다 매서웠다. 특히 숫자가 많이 나오는 이명박 후보의 재산 문제를 다루는 대목에서 긴장감이 높았다. 인천지검 특수부장 출신인 권성동 위원과 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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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전두환에게 생활비 명목 6억원 받아"
박근혜 한나라당 경선 후보는 19일 "정직하게 살려고 노력했다"며 "이는 돌아가신 부모님의 가르침"이라는 말로 청문회를 시작했다. 말미에선 "대선에서 흠결 없는 지도자가 나오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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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간 대통령, 폭탄 테러 준비하다 체포된 14세 소년 '조건 없는 용서'
하미드 카르자이 아프가니스탄 대통령(右)이 15일 폭탄테러를 시도하다 붙잡힌 파키스탄 소년 라피쿨라를 관저로 불러 그의 사면을 발표한 뒤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카불 로이터=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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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어슨 판사 용서 … 손님으로 오면 받아 줄 것"
"지난 2년간의 악몽으로 상처밖에 남은 게 없지만 ('바지 소송'을 제기한) 로이 피어슨 판사를 용서한다. 앞으로 그가 손님으로 오면 받아들이겠다." 25일 '5400만 달러(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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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 다른 중·일 부패 공직자 종말
중국과 일본의 부패 공직자가 걷는 말로는 달랐다. 28일 스스로 목숨을 끊은 마쓰오카 도시카쓰(松岡利勝.62) 일본 농림수산상과 29일 사형선고를 받은 중국의 정샤오위(鄭萸.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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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늘어나는 나라빚, 퍼주기 정책 자제해야
정부는 기초노령연금 등에 필요한 재원 대책이 서지 않으면 국채를 더 발행하는 상황에 직면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돈이 많이 들어갈 사업으로 기초노령연금, 한.미 자유무역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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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정치와 종교
1987년 10월 5일 서울 종로 3가 보영빌딩 2층. 여기에 민통련(의장 문익환 목사) 사무실이 있었다. 그날 오전과 오후 양김씨(김영삼.김대중)가 차례로 찾아왔다. 정책질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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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기숙 전 靑 홍보수석 "참여정부는 객관적으로 매우 성공"
조기숙 전 청와대 홍보수석이 20일 고려대 최장집 교수를 공격하는 공개편지를 보냈다. 최교수가 지난달 22일 한겨레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노무현 정부는 민주정부로서 실패했다"고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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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쟁과대안] '긴급조치' 판결 판사 명단 공개
긴급조치 위반 사건을 재판한 법관의 명단이 공개된 것을 놓고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법대 교수와 변호사들이 6일 중앙일보 회의실에서 토론을 벌였다. 왼쪽부터 박준선 법무법인 홍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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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ld에세이] 속임수 기업엔 가차 없는 일본
낫토(納豆)는 삶은 콩을 발효시켜 만든 일본의 전통음식으로 한국의 청국장과 비슷하다. 값싸고 영양 많은 건강식품이지만 냄새가 독특해 일본인 중에서도 취향이나 출신 지역에 따라 호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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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수 "죄송합니다. 어른이 될게요"
심판에게 욕설하며 징계 중인 이천수(25·울산 현대)가 당사자인 김대영(44) 심판에게 진심으로 사과했다. 김심판은 그의 진심을 받아들이고 용서와 조언으로 응어리를 풀어냈다. 이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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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대회 사상 첫 금 … 박태환 선수의 물속 인생 이야기
범태평양 수영대회 남자 400m 자유형에서 1위로 골인한 박태환이 전광판을 확인한 뒤 두 손을 치켜들며 환호하고 있다. [빅토리아 로이터=연합뉴스] 올림픽에 처음 출전한 15세 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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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4곳 재·보선 '연패'끊을까 '불패'이을까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를 하루 앞둔 25일 여야의 막판 지원 유세가 펼쳐졌다. 열린우리당 김근태 의장(左)이 서울 성북구 석계역에서 조재희 후보와, 한나라당 강재섭 대표(左)가 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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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커 게이트' 이탈리아 4강 발목 잡나
이탈리아 프로축구의 승부 조작 스캔들이 독일 월드컵까지 번졌다. 이탈리아 검찰이 최근 승부 조작 의혹을 받고 있는 구단 관계자와 심판 등 26명을 기소했고, 28일(한국시간)엔 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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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상황은 어렵지만 몽골기병 깃발 안 내릴 것"
정동영 열린우리당 의장이 23일 정읍시 옛 구청광장에서 지원유세를 마친 뒤 유권자들과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열린우리당 정동영 의장의 얼굴은 요즘 축이 많이 났다. 착잡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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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정동영 뜨거운 '눈물' 약 되어 돌아올까
요즘 정동영 의장의 얼굴이 말이 아니다. 착잡함도 묻어나고 피곤함도 배어있다. 그는 2월 18일 열린우리당 전당대회에서 의장으로 당선된 후 하루도 제대로 쉬지 못했다. 5.31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