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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담과 과학] '싸고 싼 사향도 냄새난다'
'싸고 싼 사향 (麝香) 도 냄새난다'. 덕이 높고 훌륭한 재주를 가진 사람은 제가 원치 않아도 저절로 세상에 알려진다는 뜻으로 쓰이는 속담이다. 사향은 사향노루 수컷의 배꼽 근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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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전위 현대미술 투영-내달 경주선재미술관서 전시
마리코 모리. 일본의 행위예술가인 그녀는 우주복 느낌이 나는 복장에 영화 속 외계인 같은 화장을 하고 신비스런 광채를 발하는 유리구슬을 들고 등장한다. 몽롱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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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이야기꾼의 세태풍자-성석제 신작중편 '호랑이…'
소설가 성석제씨 (39)가 신작 중편 '호랑이를 봤다' (작가정신.5천원) 를 펴냈다. 가상현실과 유전자복제의 시대, "옛날 옛적에 아무개가 살았습니다" 하는 식으로 능청스런 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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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의 공포 예상 기능 부위 발견
고통 자체보다 고통에 대한 예감이 더 큰 아픔을 유발할 수도 있다는 새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옥스퍼드대학 및 캐나다 과학자들은 17일자 과학전문지 `사이언스´에 기고한 논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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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 일시적 기억력 손상
스트레스가 일시적으로 기억력을 손상시킬 수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미국 워싱턴대학 의과대학 정신-생리학 교수 존 뉴커머 박사는 미국의학협회(AMA)가 발행하는 정신과 전문지 아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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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전위서예가 이노우에 예술의전당서 전시회
'외로운 한 마리 늑대'. 유준상 서울시립미술관장은 일본 전위 서예의 거장으로 불리는 이노우에 유이치 (井上有一.1916~85)에게 이런 별칭을 붙인다. '전위' 라는 말이 암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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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미한 스트레스도 호모시스틴의 양을 증가시킨다
경미한 생리학적 스트레스라 해도 심장질환과 관련이 있는 화학물질의 혈액 내 양을 일시적으로 증가시킨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되었다. 이 연구는 평균 34세의 여성들을 대상으로 하여 짧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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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박깜박´ 심해지는 건망증, 혹시 병은 아닐까?
건망증이 심하면 본의 아니게 남에게 피해를 줄 수도 있고, 때로는 아이들에게 약속을 안 지키는 거짓말쟁이 엄마로 ‘찍히기도’ 한다. 점점 심해지는 건망증이 혹시 병은 아닐까, 이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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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문난 대체요법 이런 병에 효과 있다!
국내 의학계에 대체요법이 서서히 자리매김하고 있다. 정통 서양의학을 전공한 전문의들이 직접 나서서 대체요법을 연구, 임상에 적용하기 시작한 것. 첨단 현대의학의 한계를 느낀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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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 동시에 두가지 이상의 행위를 할 수 있는 능력은 어디서 오는가?
사람이 걸으면서 껌을 씹는 것과 같은 동시에 두 가지 행위를 할 수 있는 것에 대해서 누구나 한 번쯤 의문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이에 대한 해답은 대뇌의 전두엽이다. Mary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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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코미디' 성공적 자리매김-'테마게임' 200회
개그맨도 연기자로 불리는 시대다. 개그맨의 이미지를 확장한 일등공신을 꼽으라면 단연 MBC '테마게임' .드라마와 코미디를 결합한 '드라메디 (Dramedy)' 란 장르를 본격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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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토리] 불황에 맞선 '逆발상의 귀재들'
5평 남짓한 지하창고에서 사업을 시작해 5백억원대 이상의 매출을 올리는 기업으로 육성시킨 이레전자산업㈜ 정문식 (鄭文植.37) 사장. 남들이 대학 캠퍼스에서 청춘을 보낼 때 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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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속거닐면 '산소바람'솔솔-청태산 자연휴양림
녹색이 품어내는 산소가 그리운 계절. 시원한 산소를 실컷 들이키고 싶다면 울창한 숲속으로 들어갈 일이다. 청태산 자연휴양림 (강원도 횡성군 둔내면 삽교리) 으로 가는 길은 '산소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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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영화축제 '인디포럼99' 21~30일 아트선재센터
국내 독립영화의 가장 큰 축제인 '인디포럼 99' 가 21일부터 30일까지 서울 소격동 아트선재센터에서 열린다. 올해의 슬로건은 '독립영화 재장전'. 지난해 슬로건 '나 독립영화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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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민족주의 후진국
지난 가을 경쟁적 핵실험으로 세계를 불안하게 한 인도와 파키스탄이 이번에는 미사일 경쟁에 다시 열을 올리고 있다. 국민소득이 몇백달러 수준인 이 나라들이 이처럼 과도한 군비지출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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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인 지도가 바뀐다] 9. 문지학교
'문지학교' 란 1970년 계간지 '문학과 지성' 이 창간된 지 몇 년 후 시인 황동규씨가 '문학과 지성사' (이하 문지) 를 일컬어 지은 이름이다. 문단의 '4K' 로 불리는 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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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인 지도가 바뀐다] 9. 문지학교
'문지학교' 란 1970년 계간지 '문학과 지성' 이 창간된 지 몇 년 후 시인 황동규씨가 '문학과 지성사' (이하 문지) 를 일컬어 지은 이름이다. 문단의 '4K' 로 불리는 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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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오르는 밀레니엄 작가] 2. 美 니컬슨 베이커
놀라운 상상력과 실험정신,치밀한 심리묘사로 미국 순수 문단의 대표적인 작가로 꼽히는 니컬슨 베이커 (42) .유년시절 그의 꿈은 작곡가가 되는 것이었다. 실제 이스트만 음악학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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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 평론가 22명 '한국미술의 자생성' 펴내
미국의 동양미술사가 존 카터 코벨은 저서 '한국문화의 뿌리를 찾아' 에서 "미술을 비롯한 한국문화는 일본문화의 근원" 이라고 했다. 그러나 서구의 주류 시각에서 세계속의 한국 미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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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렬·백상서, 화려한 스타에서 패기찬 지도자로
[인창고 배구코치 이상렬] '삼손' 이상렬 (33) 이 고교배구팀 코치로 거듭난다. 99배구슈퍼리그 4차대회가 시작된 지난 2월 24일 잠실학생체육관. 이는 코트 한가운데에 들어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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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비평] 프랑스 걸작 단편영화제
지난 주말부터 종로 코아아트홀에서는 프랑스 걸작 단편영화제가 열리고 있다. '고다르에서 카소비츠까지' 라는 문구에서 보이듯, 1950년대 작품부터 20세기를 마무리하는 현재의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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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인 지도가 바뀐다] 7. 포스트모더니즘 그룹
60년대 후반 미국과 프랑스에서 논의되기 시작한 포스트모더니즘은 70, 80년대에 걸쳐 본격화됐다. 포스트모더니즘은 근대 합리주의와 그 도구로서의 이성 (理性) 중심에 대한 비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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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 건축을 위하여] '기술만능.거대주의는 가라'
영화 '토털 리콜' 에 그려진 첨단의 미래 주택. 리모컨 작동만으로 요리가 나오고 벽면에 부착된 대형 스크린에선 아름다운 전원 풍경과 새 소리가 펼쳐진다. 행복한 미래여. 그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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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기고 싶은 이야기들] 영화판, 징하요(23)
(23) '독창성은 내고집' 지난 22회 '액션영화와의 결별' (4월 9일자) 내용을 보고 사실과 다른 부분이 들어있어 깜짝 놀랐다. 잘못된 곳은 내가 일본 영화감독 미조구치 겐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