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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위기냐 조정과정이냐
밖에서 본 한국 경제는 안에서 걱정하는 것처럼 위기가 아니라 조정과정에 불과하다는 진단은 일단 고무적이다. 국제통화기금 (IMF) 의 캉드쉬 총재도 이 점을 강조하고 있고, 유럽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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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시장, '기아 해법'이 최대변수 … 추석이후 금융시장 부문별 진단
금융시장이 연중 최대 자금성수기인 추석을 간신히 넘겼다. 금리.환율불안이 다소 진정되고 주식시장의 상승탄력도 기대되는등 극도의 금융경색은 한풀 가실 것 같은 분위기다. 하지만 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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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역업체 부도 잇따라
대구지역업체들의 부도가 잇따르고 있다. 2일 중견건설업체인 남경건설 (대표 서재석.대구시북구검단동) 과 4개 계열사, 오양섬유 (대표 백태현.대구시서구평리5동) 와 대율 (대표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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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주가하락·원低·고금리
주식시장에서 연일 외국인투자자금이 빠져나가고 이 자금이 달러매입에 나서고 있다. 그 결과 대 (對) 달러 원화 환율이 오르고 있다. 또한 기아사태가 장기화함에 따라 신용경색이 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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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회창대표 "경제회생 정부개입 필요"
이회창 (李會昌) 신한국당대표는 26일 상공회의소에서 경제5단체장과 만나 최근 대기업의 연쇄부도로 초래된 금융불안과 자금난의 극복, 경제회생을 위해 정부의 적극적인 조정조치가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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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 금융불안 해소의 정공법
최근 기아사태의 장기화로 한때 안정돼가는 듯하던 우리 금융시스템이 다시 불안해지고 있다. 11%대에서 안정적인 움직임을 보이던 회사채수익률이 최근 12.3%까지 급등했고, 원화환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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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련,정부에 구조조정 특별법 제정 건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단은 1일 '기업구조조정에 관한 특별법' 제정을 정부에 건의했다. 회장단은 또 경제난국을 극복하기 위해 강경식 (姜慶植) 경제부총리를 포함한 정책당국자와 재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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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회복세 다시 꺾여…전경련,BSI 발표
기아등 대기업들의 잇따른 부실사태에 영향을 받아 그간 완만한 하강추세속에 조정국면을 나타내던 경기가 8월에 다시 가파른 하강국면을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지난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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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국당,시중은행에 한은특융 검토
신한국당은 30일 기업들의 연쇄부도 사태에 따른 금융경색을 풀기 위해 한국은행 특별융자를 시중 금융기관에도 해주는 문제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기로 했다. 김중위 (金重緯) 정책위의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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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논조] 한국의 경제위기 시장원리로 극복해야
한국은 과다한 부채에 의존해 이뤄진 기업확장에 대한 대가를 톡톡히 치르고 있다. 지난 1월 한보그룹이 쓰러진 이래 한국에서 여덟번째로 큰 재벌그룹인 기아를 포함한 일련의 기업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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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경제위기 어떻게 극복할까-금융기관도 自救노력부터
기아 (起亞) 사태는 기아문제로만 끝나는 것이 아니라 기아에 막대한 자금을 빌려준 금융기관의 부실화로 이어진다. 당장 국내적으로는 종금사의 기업어음할인이 중단되고 은행의 대출이 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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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부도방지협약 적용 배경
"달리 방도가 없었다. " 류시열 (柳時烈) 제일은행장의 말처럼 기아의 부도방지협약 적용은 막다른 골목에서의 마지막 선택이었다고 할수 있다. 정부로서는 부도방지협약이 이같은 경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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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그룹 부도방지협약 적용파장 국내 자금시장 휘청
기아그룹 부도방지협약 적용의 파장이 국내외 금융시장에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국내에서는 금리가 뛰고 주가가 급락했으며, 기아및 거래 금융기관들의 상황을 묻는 해외 금융기관들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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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과 기업의 다른 사정
한 은행은 자기자본의 45% 이상을 '동일계열 기업군' 에 대출할 수 없도록 금융통화운영위가 결정한 것은 은행업 쪽에서 본다면 나무랄데가 없다. 계란을 한 광주리에 모두 담는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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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체질강화 위한 재무구조개선 필요
최근 우리경제가 장기간 조정국면을 겪는 과정에서 한보.삼미등 부실한 재무구조를 가진 기업들이 연쇄도산하면서 국민경제 전체에 엄청난 부담을 주었다.특히 많은 거래기업및 하청업체와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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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애로실태 - 자금조달 사정
주된 자금조달원은 역시 은행융자(20.0%).다음은 회사유보금.담보물(8.6%),종금사등 제2금융권(6.6%),사채(4.4%),유상증자.회사채발행(1.9%)등 순이었다. 그러나 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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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재무구조 개선 - 거품없애기 비지땀
'재무구조가 나쁘면 한보나 삼미,진로처럼 된다''새 사업은 신중에 신중을 기하면서 우선 빚부터 갚아 군살을 빼야 살아남을 수 있다.' 요즘 한진그룹은 경영 조기경보시스템이란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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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금흐름의 난기류
자금시장의 난기류가 위험한 고비로 치닫고 있다.부실채권을 우려하는 금융권의 몸 사리기가 극단으로 흐르는 가운데 대기업.중소기업 막론하고 자금조달에 비상이 걸린 업체들의 수가 부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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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자금제 개선 돈안드는 선거를' -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단회의
전국경제인연합회는“연말 대선이전에 정치자금제도가 개선돼 돈 안드는 선거가 치러져야 한다”는 공식 의견을 내놓았다. 재계가 정치자금문제에 관한 입장을 모아 발표한 것은 매우 이례적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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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의 바로서기
'은행가란 날이 쨍쨍 맑을 때에 우리한테 우산을 빌려주었다가 비가 올 때쯤에는 자기 것이니 돌려달라고 아우성치는 사람이다.' 얼마 전 은행들이 준법대출을 하겠다고 나섰을 때 생각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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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국의 역학
지푸라기 한 묶음이 낙타를 쓰러뜨린다고 하면 웃을 것이다.낙타 등에 짐을 싣는 경우를 생각해보자.낙타가 버텨줄 때까지 꾸역꾸역 올려놓는다.그러나 어느 수준을 넘어 지푸라기 한 묶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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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경제에서 한국의 위치
한국경제가 경제위기,심지어는'심리적인 경제공황'으로까지 표현될 정도로 긴박한 상태에 빠졌다.한보.삼미등 재벌그룹들의 줄이은 파산과 금융권의 극심한 자금경색,부도업체의 속출,국제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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不況에 金利는 왜 뛰나 - 달러 사재기로 돈가뭄. 해외신용 악화.금융경색
경기불황이 계속되면 기업들의 자금수요가 줄게 마련이다.설비투자가 여전히 정체상태고 운전자금수요도 뜸할 때가 됐다.그런데도 자금난이 심화되고 금리가 뛰는 이유는 무엇인가. 도대체 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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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불황.대형사건 여파로 기업들 자금조달 비상
경기불황과 한보.삼미 부도등 대형사건의 여파로 기업들의 자금난이 갈수록 악화되며 자금조달에 비상이 걸렸다.기업들은“자금사정이 어렵다고 소문나면 제2금융권에서 즉각 대출을 회수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