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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에도 마호메트 풍자 만화 … 화염병 피습
샤를리 엡도(Charlie Hebdo)는 프랑스의 풍자 주간지다. 반종교적이고 좌파적인 시각이 강하다. 1969년 창간해 81년에 폐간됐다가 92년 복간됐다. 국내에선 스누피로 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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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중국인 '트로트' 모은 『시경』 공자도 편집하며 흥얼흥얼했을까
정재서이화여대 중문과 교수중국문학의 정전(正典)이자 시가문학의 원조인 『시경(詩經)』이 고아(高雅)한 클래식이 아니라 주로 당시의 유행가, 지금으로 말하면 트로트(혹은 뽕짝) 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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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이크보다 맛있는 채소 요리를 찾아서
샤토브리앙(프랑스식 최고급 안심 스테이크)과 콩피 드 카나르(프랑스식 오리 고기 조림)에게 작별을! 채소에 초점을 맞추려는 요리사들의 움직임은 채식주의와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 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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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은행 오디세이] 19세기 초까지는 ‘금리동결’이 중앙은행의 미덕
대금업을 합법화한 교황 레오10세. 메디치 가문 출신으로서 피렌체의 통치자 ‘위대한 로렌조’의 아들이었다. 그림 왼쪽의 사제는 레오10세의 사촌동생으로 훗날 교황 클레멘테 7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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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은 작가 몫 평가는 관객 몫 아직도 모르나
한때 세계 자동차 산업의 본산이었지만 지금은 시에서 파산 신청을 할 정도로 쇠락한 미국 중서부 도시 디트로이트. 그래도 아직까지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이유는 디트로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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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 궁금증 해결] 페멘(Femen), 그들은 왜 가슴을 드러내는가?
지난 2013년 2월 12일 프랑스 파리 노트르담성당에서 여성인권단체 페멘(Femen)의 시위가 벌어졌다. 이날 시위는 교황 베네딕토 16세의 퇴위와 프랑스 하원의 동성결혼 허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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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사제 8000명 아동 성추행 연루 … 뿌리 뽑아야"
프란치스코 교황“가톨릭 성직자 50명 중 1명이 아동 성추행 건에 연루된 소아성애자다.” 이탈리아 신문인 라 레푸블리카가 13일(현지시간) 교황의 발언으로 보도한 내용이다. 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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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가톨릭 성직자 50명 중 1명이 소아성애자"
“가톨릭 성직자 50명 중 1명이 아동 성추행 건에 연루된 소아성애자다.” 이탈리아 신문인 라 레푸블리카가 13일(현지시간) 교황의 발언으로 보도한 내용이다. 게재일보다 사흘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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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신성모독’ 혐의로 기소된 피멘
여성인권단체 피멘(Femen) 회원들이 9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법원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날 법원에 출석한 9명의 피멘 회원들은 지난해 2월 노트르담 성당에서 누드시위를 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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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성호의 현문우답] 내가 사는 지옥에 부처가 있을까
백성호문화스포츠부문 차장 #풍경1: 불교학과 교수가 물었습니다. “지옥에는 부처가 있는가?” 학생들의 눈이 동그래졌습니다. 저마다 답을 냅니다. “없다. 부처는 당연히 극락에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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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소문 포럼] 재택 임종은 불가능한 꿈일까
신성식논설위원 겸복지선임기자 문제 : 인간은 ○○에서 태어나서 ○○에서 죽는다. 정답은 뭘까. 엄마의 배? 태어나는 곳은 맞지만 죽는 데는 아니다. 그러면 자연? 크게 보면 오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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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풍선 스톤헨지 '신성모독'
호주 시드니에 실물크기의 풍선 스톤헨지(Stonehenge)가 만들어졌다. 아이들이 풍선 스톤헨지 주변에 설치된 에어 쿠션 위에서 15일(현지시간) 뛰어놀고 있다. 기온이 37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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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근 칼럼] 빈 외투의 성탄절
이우근법무법인 충정 대표 오스트리아의 잘츠부르크 대성당 뒤편 구석에 조각가 안나 크로미의 ‘빈 외투’ 동상이 앉아 있다. 사람은 없고 빈 외투만 유령처럼 쭈그려 앉은 모습이 섬뜩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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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본 뜬다고 암각화 주변에 말뚝 … 그림 부위 상해
마구잡이 탁본 1990년대 초반, 반구대 암각화 탁본 붐이 일었을 때 대학 연구팀이 마구잡이 식으로 탁본을 떴다. 탁본은 소수의 작업자가 조심스럽고 신중하게 떠야 한다. 그러나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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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본 뜬다고 암각화 주변에 말뚝 … 그림 부위 상해
마구잡이 탁본 1990년대 초반, 반구대 암각화 탁본 붐이 일었을 때 대학 연구팀이 마구잡이 식으로 탁본을 떴다. 탁본은 소수의 작업자가 조심스럽고 신중하게 떠야 한다. 그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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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근 칼럼] 촛불 수난시대
이우근법무법인 충정 대표 연인에게 전구(電球)를 선물로 주는 사람은 없다. 사랑하는 이의 가슴에 빛을 심으려는 손길은 예쁘게 포장한 양초를 건네는 법이다. 고대 이집트의 궁궐에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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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지식] '중세의 종말'을 알린 그 책 … 쾌락을 옹호하다
1417년, 근대의 탄생 스티븐 그린블랫 지음 이혜원 옮김, 까치 400쪽, 2만원 15세기 이탈리아를 다룬 책이라면 자연스레 르네상스를 떠올리게 된다. ‘근대의 탄생’이란 제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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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미 ICBM 발사 실험, 군사적 도전" 맹비난
북한이 미국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미니트맨Ⅲ’ 발사 시험과 관련해 북한에 대한 군사적 도전이 될 것이라고 비난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8일 ‘대륙간탄도미사일은 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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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희의 사소한 취향] 친구가 된 예수와 붓다
이영희문화스포츠부문 기자 ‘하나님의 아들’ 예수가 가장 좋아하는 배우는? 조니 뎁이다. 편의점에서 마주친 여고생들이 “조니 뎁 닮았어”라고 수군거리는 데 우쭐해, 언젠가 그와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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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시평] 민초들의 3·1절
이우근법무법인 충정 대표 버지니아 울프가 말했다. “해마다 셰익스피어의 ‘햄릿’을 새로 읽고 그 감동을 글로 옮기면 우리의 자서전을 쓰는 것이나 다름없다.” 햄릿의 고뇌와 방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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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파견 의사 3명 나이지리아서 피살
북한인 의사 3명이 10일 새벽(현지시간) 나이지리아 동북부 요베주(州)의 포티스쿰에서 무장괴한에게 살해됐다. AP통신 등 외신은 최근 의료 종사자들을 공격해 온 급진 이슬람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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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 문명, 번역이 불 지폈다
검색이 넘치는 시대입니다. 사색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문화평론가 진중권 동양대 교수의 ‘책 읽는 인간’ 연재를 시작합니다. 한국사회 전방위 비평가로 활동하고 있는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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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지식] 철강왕 카네기가 도서관 2500곳에 돈 낸 까닭은 …
도서관의 탄생 스튜어트 A P 머레이 지음 윤영애 옮김, 예경, 400쪽 2만5000원 ‘아름다움과 달콤함을 마음껏 즐길 수 있는 피난처’라면 어떤 곳이 떠오르시는지. 많지는 않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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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슬림의 무지’ 만든 7명 사형선고
반이슬람 영화 ‘무슬림의 무지’ 제작에 참여한 7명이 사형선고를 받았다. 이집트 카이로 형사법원은 28일(현지시간) 신성 모독과 국가통합 및 사회평화 위협 혐의로 콥트교도 이집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