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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다란 무쇠 가마솥에 닭 100 마리 인삼 100 뿌리 … 푹 고니 군침이 절로
삼계탕은 삼복 더위 최고의 보양식으로 꼽히는 음식이다. 입맛 없고 쉽게 지치는 여름, 뜨거운 삼계탕 한 그릇에 온몸이 개운하고 시원해진다. 초복(7월 18일)을 앞두고 경북 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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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은 목숨 살리지만 IT는 장애인의 삶 되살려”
21일 대담이 끝난 뒤 라만 박사(오른쪽)는 이상묵 교수에게 구글 로고가 점자로 새겨진 야구 모자(아래쪽 작은 사진)를 선물했다. 이 교수는 “구글의 점자 로고가 나올 정도로 장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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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바람 등 떠미는 요즘…추천 해외여행지 3곳
싱가포르항공 승무원이 기내서비스를 제공하는 모습(왼쪽)과 싱가포르 상징인 ‘멀라이언상’이 있는 마리나 베이 샌즈의 풍경. 방 한구석에 내리쬐는 햇볕만 봐도 온몸이 근질거리는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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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Story] 데뷔 55년, 연기도 영화 밖 삶도 바쁜 ‘국민배우’ … 안성기
충무로에서 떠도는 이 배우에 대한 이런저런 소문을 듣다 보면 영어의 ‘too good to be true’라는 표현이 떠오른다. 진짜라고 믿기엔 너무나 훌륭하다는 얘기다. 밥 먹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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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고독은 나의 친구 고독과 함께라면 나는 결코 외롭지 않다네
[일러스트=김회룡 기자] 점심 때면 늘 고민이다. 어디 가서 뭘 먹을지도 고민이지만 누구와 먹을지도 고민이다. 휴대전화 일정관리표에 빈자리가 없을 정도로 ‘점심 사교’에 공력을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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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의 아바타, 또 다시 낙동강 대망론의 진원지 되다
어머니의 섬김정신이 이장→군수→장관→도지사로 성장한 내 인생의 주춧돌 “꿈은 이루어지기 위해 존재한다”며 차기 대권 도전 가능성에 대한 여운 관련사진“개천에서 용난다”는 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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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WM (Beached White Males) 세대의 비애
남 부러울 게 없던 전문직 중년 남성들이 대불황 이후 직장과 가정에서 설 땅을 잃었다 관련사진캘리포니아주 미션 비에이호에서 사는 브라이언 구델은 1976년 몬트리올올림픽에서 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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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무의 線에서 찾은 禪의 세계
1 서해안 옹진군에 속한 굴업도의 아름다운 산세를 담은 39sea1a-041h39(2010),181306㎝ 사진작가 배병우(60)의 작업실은 경기도 파주시 헤이리 예술인촌에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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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향기] 경조사 봉투문화 유감
지난달에는 유난히 결혼식 초대를 많이 받았다. 일곱 번 초대를 받아 네 번은 다녀오고, 가지 못한 세 번은 다른 사람을 통해 봉투만 전달했다. 돈도 돈이지만 시간이 곧 돈인 시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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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향기] 시인 신현정 선생을 기리며
시 전문지 ‘현대시학’ 11월호에는 한 달여 전 작고한 신현정 시인의 추모 특집이 실렸다. 시인들이 쓴 추모의 글을 찬찬히 읽었다. 윤석산 시인은 시인의 집을 방문했던 일을 회고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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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1테러로 아들 잃은 강성순씨 부부, 아들 이름 딴 학교 세워
해마다 9월이 되면 참았던 가슴속 응어리가 북받쳐 밤을 지새우는 노부부가 있다. 강성순(72).강필순(68)씨 부부다. 강씨 부부는 2001년 9ㆍ11 테러 당시 눈에 넣어도 아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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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주의 살림꾼’ 효재가 만난 사람 ② 문용린 교수
이효재씨의 남편 임동창씨의 음악을 좋아하는 문용린 교수는 자주 연주회를 찾았고 자연스레 효재와 인연도 맺게 됐다고 한다. “깊은 인연으로 내 손에 들어온 물건, 새 것에 눈 간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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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하루, CCTV 70대와 통신.카드사 서버에 기록되다
길을 지날 때, 식당에 들어갈 때…. 우리의 일상을 누군가 지켜보고 있습니다. 조지 오웰의 소설 '1984'에 등장하는 ‘빅 브러더’가 있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정보통신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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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CoverStory] 채식하며 산다는 것
“오늘 점심 뭐 먹고 왔니.” 요즘 학교 다녀오는 아이에게 엄마가 가장 먼저 묻는 말이랍니다. 어수선한 세상, 먹거리가 불안한 거지요. 그래서인지 채식에 관심을 가지는 사람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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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토리] 채식하며 산다는 것
“오늘 점심 뭐 먹고 왔니.” 요즘 학교 다녀오는 아이에게 엄마가 가장 먼저 묻는 말이랍니다. 어수선한 세상, 먹거리가 불안한 거지요. 그래서인지 채식에 관심을 가지는 사람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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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밍웨이를 만나고, 카뮈와 커피 마시고
세계 골목길 산책 / 파리 생제르맹 파리를 ‘게으른 산책자의 도시’로 이름 붙인 사람은 미국 작가 에드먼드 화이트다. 그는 “파리는 목적지 없이 기분 내키는 대로 발길을 내딛는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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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 아귀찜의 쌉싸래한 맛
서울 안국동 헌법재판소 근처에 있는 ‘마산아구(02-741-2109)’ 식당의 아귀찜. 경상도 남쪽 지방에 내려와서 먹고 싶은 음식 가운데 하나가 마산 아귀찜이었다. 서울 낙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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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숙의 주말 산책] 봄빛에 취해
눈을 뜨니 방안 가득 햇살이 일렁였다. 노란빛이 촛불처럼 짙은 햇살이었다. 머리도 맑고 몸은 가뿐하고, 아직 오전이었다. 절호의 기회였다. 두어 달 전 청량리에 갔다가 집에 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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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책읽기] 아들놈이 창피하대, 내가 영어 못해서 …
하진 1956년 중국 요녕성에서 태어나 문화혁명기에 14세 나이로 군에 입대, 5년 반을 복무한 뒤 헤이룽장 대학에서 영문학을 공부했다. 85년 미국으로 유학, 브랜다이스대학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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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입 이젠 에세이다!
미국 대학의 입시철이 다가왔다. 조기 전형(early decision·action)은 원서 접수가 시작됐고 일반 전형(regular decision)은 입학 지원서 접수 날짜가 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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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음을 파는 ‘방송 보부상’ MC 민경수
“어디서 많이 봤는데, TV에 나오는 사람 맞죠?” “네, 맞습니다. 안녕하세요. MC 민경수입니다.” 평일인데도 호남선 고속버스 터미널은 마지막 여름휴가를 즐기려는 인파들로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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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께 드릴 말은 울음뿐…
편지를 띄울 수 없는 이들이 있습니다. 하늘나라 우체국은 당신 마음속에 있습니다.아버지께아주 낯선 아이가 당신 품에 안겨 있습니다. 아버지, 당신도 낯섭니다. 지금의 저보다 젊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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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민호기자의문학터치] 따뜻한 차 한 잔 같은 노래
흔히 ‘요즘 젊은 시’라고 부를 때 이는 확정된 개념이 아니다. 당연하다. 이전 문법으로는 도무지 해설을 달 수 없는 몇몇 젊은 시인의 작업을 멀찌감치서 가리키는, 다분히 편의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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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대부家 기품에 편리함 더해
김봉렬 - 한국예술종합학교 건축과 교수경남 함양군 안의에는 빼어난 경치를 자랑하는 화림계곡이 있다. 화림계곡 가까이 위치한 봉전마을에는 조선시대 성리학자로 유명한 정여창의 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