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YT지「닉슨」정부의 불화
미국의 월맹 폭격재개 사실이 발표된 며칠 뒤「뉴요크·타임즈」는『대통령측근 최고위관리』가 그 사실이 밝혀지면『정부의 입장이 난처하니』보도하지 말라는 압력을「뉴요크·타임즈」에 가해 왔
-
야성미 그린 두외화
바야흐로「남성영화」「붐」인가.『팔도사나이』「시리즈」가 시골 영화관을 시끄럽게 한다더니, 서울의 외화관도 서양남성영화가 판을 칠기세다. 지난 주말에 나란히 개봉한『방문객』(중앙극장)
-
운전사 유감
요즈음은 바쁠수록 걸어가는 것이 제일 빠르다는 말이 수긍이 간다. 웬만큼 급하면 「버스」를 타는 것이 낫고 좀 한가해야「택시」잡을 생각을 하면 일에 낭패가 없다. 운전사가 나이 지
-
선전의 제물 소의 유태인
똑같은 유태인이면서도 소련내의 유태인들은 최근「이스라엘」이 중동에서 침략을 감행하고 있다고 비난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유야 어쨌든 이와 같은 기이한 현상은 소련의 유태국가에 대
-
후임총무 하마평이 화제
10개월만에 퇴진한 김택수 공화당 원내총무는 30일 소공동 당사에서 열린 공화당 지구당위원장 세미나에도 참석치 않고 집에 누워 있다가 하오에 청와대로 박대통령을 방문, 사표를 냈다
-
요한을 찾습니다(2)
여인-(가늘게 떨리는 목소리)젬마…! 청년-왜 그러시죠? 여인-아, 아닙니다. 청년-제가 실언을 했나요? 여인-(일말의 희망을 느낀다.)계속하세요. 청년-…? 여인-젬마라는 이름은
-
역상자 보고도 도주
20일밤 8시14분쯤 서울마포구 용강동43 앞길에서 서강「버스」종점으로 가던 번호미상의 「버스」가 길을 건너던 윤성숙양 (11·신석국민교5년) 을 치어 중상을 입히고 달아났다. 윤
-
나의 죄는 대단치않아 뭣타고 왔는지 모른다
【로마2일AFP합동】미국TWA항공의 「보잉」707여객기를 미국에서 「이탈리아」까지 납치한 미해병탈주병 「라파엘·미니치엘로」는 2일 「이탈리아」경찰에 체포된후 횡설수설하면서 자기가
-
19세 처녀와 화촉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심장이식 전문의「크리스천·버나드」박사는 석유재벌의 딸인 19세의 고향처녀「바바라·젤즈너」양과 금년말 결혼한다고 알려졌다. 그는 이번 초여름에도「젤즈너」양을 동
-
집념11년…아들 살해범 체포
【대구】6일 남대구경찰서는 동거하던 여인의 9살짜리 아들을 유괴살해한 서울시 종로구 관수동102 지병호(39)를 사건발생 11년만에 서울서 붙잡아 유괴 및 살인혐의로 구속했다. 범
-
장부의장사임권고안 부결
국회본회의는 3일 신민당이 제안한 「장경순부의장 사임권고결의안」을 재석1백53명중 가49표 부1백3표 무효1표로 부결했다. 이날 본회의에는 공화96, 신민40, 정우11, 무소속6
-
간첩은 담배값을 몰랐다 -서울침투 조장잡은 7순의 기지
남해안을거쳐 서울에침투했던 무장간첩2명은 담배가게를하던 한노인의 기지로 거뜬히잡혔다. 6월12일 하오5시40분쯤40대의 신사가서울용산구○○동 윤복동노인 (68· 가명)구멍가게에들러
-
(202)신비의 세계를 찾아
나는 오래전부터 동굴을 구경하고 싶었다. 산은 마치 그 품속에 간직한 웅장하고 신비스러운 보물들을 남에게 안보여 주려는 듯이, 그것을 영겁의 암흑으로 감싸 시치미를 떼고 앉아있기
-
김대만 부산시장 구속
대검찰청 수사국 (국장 김용제 대검검사) 은 27일 상오 부산직합시장 김대만씨 (46) 가 부산시 총무과장 변연섭씨 (40)와 공모, 부산시내 사상지구 구획정리 공사등 5개 도시계
-
「달링」구경
『달링! 영화구경가요.』 나는 놀랐다. 아니, 당황했다는 것이 더 사실적인 표현이겠다. 평소 얼굴만 마주보던 여직원인 E양, 나와의 「로맨스」는 꿈에도 생각앉은 그녀가 내게「달링」
-
「붉은 마수」의 발악 긴박의 15분|이수근체포…목격자의 수기
『소름이 끼치고 아찔한 순간』이라했다. 지난달 31일 아침「사이공」「탄손누트」공항에서의 국제추격전 15분. 미국의 ABC「텔리비젼」주월특파원 이태흥기자(36)는 서울에 오려고 「프
-
경찰차 사고횡포 보고 않고 시치미
서울영등포경찰서 보안과 즉결반소속경찰5010「드리쿼터」(운전사 신길룡순경·32)가 6일 상오9시쯤 경범들을 싣고 마포구서교동 홍익대입구를 지나다가 행인 김홍근여인(59·서교동192
-
아름다운 기지
폭염과 가뭄과 갑갑한 세정속에도 소나기같은 미담이 있다. 29일하오 서울서 부산으로 달 리던「맹호」호는 하마터면 큰변을 당할뻔 했다. 매포굴다리에서「버스」가 추락, 철길을가로막고
-
일당4명, 주범외삼촌
[부산=나오진·차두남기자] 김근하군(11)유괴살해사건(67년10윌17일하오9시40분발생)을 수사해 오던 부산지검 김태현부장검사는 사건발생 2백26일만인 29일상오10시 살해범5명가
-
불가사리
○…내가 살고있는 동네엔 공중전화 없기로 유명하다. 번화가를 떠나 변두리 주택가에서는 흔히 있는 현상이지만 전화 한 통화하기가 여간 힘드는 일이 아니다. 그나마 이곳 파출소 앞에
-
장미의「그러노블」
푸른하늘에서 진홍빛장미가 소나기처럼 쏟아지는 광경을 상상해보자. 지상엔 백설이덮이고 그 위에 장미꽃은 쌓여 깊고 은은한 향기를 뿜는다. 이 환상적인 장면은 지난 6일「프랑스」「도피
-
(27)보너스
보너스라면 세말이 연상된다. 종업원들에게는 기대와 초조가 엇갈리게 마련이며 경영주에게는 모진 압력이 아닐 수 없다. 아직도 실업사태를 벗어나지 못한 한국의 경우도 그렇거니와 종업원
-
「태만」이 놓친 범인|김근하군 살해 수사에 실기|목격 식모 함구|부당요금 켕겨 운전사도 시치미
【부산=나오진·차두남·곽기상기자】속보=김근하군 살해범은 사건직후 잡을수 있었던 것을 경찰의 태만과 경험부족, 시민의 고발정신이 모자라 놓쳤다. 「택시」운전사의 신고를 받은 광복파출
-
북한 22년|인물중심의 정치변천사-한재덕(공산권문제연구소소장)
『해방된 지 20년이 넘는다. 그러니 남북이 양단된 지도 20년이 넘는다. 속언대로 하면 강산이 두 번이나 변했을 세월이다. 그러나 그사이 무엇이 변했는가? 물론 여러 가지 변한
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