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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향기] 새 정부 청사진에 예술이 안 보인다
유자효 한국시인협회장 ‘진실로 참되고 옳음이/ 죽어지고 숨어야 하는 이 계절엔/ 나의 뜨거운 노래는/ 여기 언 땅에 깊이 묻으리./ 아아, 나의 이름은 나의 노래/ 목숨보다 귀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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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크닉] 게임보이와 함께였던 인생 최고의 순간
━ #INTRO: 당신의 가장 좋았던 시절은 언제인가요? '회고절정'이란 말, 들어봤어요? 회고(回顧), 뒤를 돌아보니 절정(絶頂), 내 삶 중 최고의 순간이었던 시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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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으로 읽는 책] 홍성란 『매혹』
매혹 내 얼굴 편치 않은 건 내가 날 괴롭힌다는 것 헛간 데 떠다녔다고 하루가 웃는 들길에서 나 말고 날 쥐었다 폈다 누가 할 수 있겠니 홍성란 『매혹』 저런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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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조가 있는 아침] (108) 선시(禪詩) 34
유자효 시인 선시(禪詩) 34 석성우(1943~) 몸보다 겨운 숙업 적막한 빚더미다 돌 속에 감춘 옥 천 년도 수유러니 한 가닥 겨운 봄소식 그렁 그렁 걸어온다 -한국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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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놓지 못한 말의 뼛조각들이 나의 살”
제40회 중앙시조대상 시상식이 14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렸다. 앞줄 왼쪽부터 김양희(신인상), 손영희(대상), 권선애(신춘시조상) 수상자. 뒷줄 왼쪽부터 이하경 중앙일보 주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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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작에서 시조의 미래 볼 수 있어"…중앙시조대상 시상식
제40회 중앙시조대상 시상식이 14일 열렸다. 앞줄 왼쪽부터 김양희(신인상), 손영희(대상), 권선애(신춘시조상) 수상자. 뒷줄 왼쪽부터 이하경 중앙일보 주필, 백이운ㆍ이달균ㆍ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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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0회 중앙시조대상] 3년 전 몽골서 뼈만 남은 말 보며…우리의 인생 곱씹었다
━ 중앙시조대상 대상을 받은 손영희 시인. [사진 손영희] 시조 문학상 중 최고 권위인 중앙시조대상 40회 수상작으로 손영희(66) 시인의 ‘고비, 사막’이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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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0회 중앙시조대상] 시조는 생물체, 내게 말을 걸어옵니다
━ 중앙시조신인상 그 겨울의 뿔 -김양희 1 까만 염소에 대한 새까만 고집이었다 힘깨나 자랑하던 뿔에 대한 나의 예의 어머니 구슬림에도 끝내 먹지 않았다 염소의 부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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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0회 중앙시조대상] 불편해서 지나친 것들에 한없이 미안했죠
━ 중앙신춘시조상 불편에게로路 -권선애 편안대로大路 벗어나 불편에게로 갑니다 자동화된 도시에서 손발이 퇴화될 때 발밑은 물관을 따라 실뿌리를 뻗습니다 지칠 대로 지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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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향기] 만해의 상무정신과 보살의 눈물
허우성 경희대 명예교수 망국에 대한 만해 한용운(1879~1944)의 울분과 한(恨)은 깊었다. 조선 독립을 위해 싸우면서도 민족이 패배자가 된 일을 슬퍼하고, 현실을 견디면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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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오래]집 나간 아내는 쏟아진 물…세월 낚던 강태공 뒤끝 작렬?
━ [더,오래] 권도영의 구비구비옛이야기(67) 평생 밥벌이에는 관심 없이 책만 들여다보는 사람이 있다면 요즘 세상에서 이런 사람은 어떻게 받아들여질까. 이 사람 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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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 시조 백일장] 8월 수상작
━ 〈장원〉 이팝나무 꽃 -김정애 개밥바라기 주린 별이 당오름에 걸린 그 날 밥풀떼기 계급 달고 지뢰밭 철원을 넘어 반평생 가는 귀 뜬 채 살다 가신 아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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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걸음, 놀며 걸었는데 상금까지…”
“정말요? 갑자기 엄마가 놀랐다/시조 대상 소식을 전화로 들었다/네 걸음, 놀며 걸었는데 상금까지 생기다니 크” 제7회 중앙학생시조백일장 초등부 대상을 받은 최성현(서울 강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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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 시조 백일장] 7월 수상작
━ 〈장원〉 그래, 그래 -손창완 가요에선 사랑이 글에서는 어머니가 삼시 세끼 밥처럼 뉘에게나 먹히지만 당신은 밥을 위하여 논이 된 그래, 그래 소에게 밟히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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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조가 있는 아침] (79) 오백 년 도읍지를
유자효 시인 오백 년 도읍지를 길재(1353∼1419) 오백 년 도읍지를 필마 로 돌아드니 산천은 의구 하되 인걸은 간데 없다 어즈버 태평연월이 꿈이런가 하노라 - 병와가곡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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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남 "마광수 반전, 10년 사귄 아내와 첫날밤이 진짜 첫날밤"
━ [조영남 남기고 싶은 이야기] 예스터데이 〈18〉 정직해 핍박받은 교수 1992년 10월 소설 『즐거운 사라』의 외설시비로 인해 검찰에 소환되는 마광수 교수. [중앙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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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나가던 마광수, 『즐거운 사라』로 버림받아 우울증 걸려
━ [조영남 남기고 싶은 이야기] 예스터데이 〈18〉 정직해 핍박받은 교수 1992년 10월 소설 『즐거운 사라』의 외설시비로 인해 검찰에 소환되는 마광수 교수. [중앙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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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조가 있는 아침] (72) 마음
유자효 시인 마음 허영자 (1938∼) 마음이 모나면 세상도 모나고 마음이 둥글면 세상도 둥글단다 오늘은 마음 푸르니 세상 또한 푸르러라. - 한국현대시조대사전 5월에는 행복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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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조가 있는 아침] (70) 어머니
유자효 시인 어머니 박구하(1946∼2008) 만약에 나에게도 다음 생이 있다면 한 번만 한 번만 더 당신 자식 되고 싶지만 어머니 또 힘들게 할까 봐 바랄 수가 없어라 - 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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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조가 있는 아침] (69) 태산이 높다하되
유자효 시인 태산이 높다하되 양사언(1517∼1584) 태산이 높다 하되 하늘 아래 뫼이로다 오르고 또 오르면 못 오를 리 없건마는 사람이 제 아니 오르고 뫼만 높다 하더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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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 온달'장군 족보 받았다…‘문중 역사 총망라’ 한국족보박물관
━ ‘온달 장군 시조’ 금구 온씨, 족보 기증 고구려 온달(溫達) 장군이 시조인 금구(金溝) 온씨 문중이 자신들의 족보를 대전 한국족보박물관에 기증했다. 충북 단양에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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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조가 있는 아침] (62) 25시
유자효 시인 25시 조정제(1939∼ ) 코로나 지옥이다 구치소에 갇혀 있다 화살 같던 시간이 죽치고 앉아 있다 시간아 너라도 나다니며 물어오게 봄소식 - 시조집 ‘파도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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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파육 눈 감고도 만들지만, 족발은 아직 미완성”
EBS ‘세계테마기행-꽃중년 편’과 ‘신계숙의 맛터사이클 다이어리’로 화제를 모은 배화여대 전통조리과 신계숙(59) 교수가 최근 『신계숙의 일단 하는 인생』이라는 에세이를 출판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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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오래]8형제 홀로 키운 어머니, 가끔 무당 불러 푸닥거리
━ [더,오래] 조남대의 은퇴일기(4) 어머니를 ‘어머니’라고 부를 수도, 만날 수도 없다. 요양병원에 입원해 계시지만 코로나19로 인해 면회도 할 수 없는 상황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