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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탄 맞고도 “자네들 괜찮나”…박정희, 혁명가답게 떠났다 (73) 유료 전용
박정희 대통령은 혁명가로 일어나 혁명가답게 떠났다. 그의 혁명은 피를 흘리지 않았다. 무혈혁명이었다. 하지만 그의 18년 통치는 유혈 속에 막을 내렸다. 그 5년 전 부인인 육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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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주의 시선] 헌법기관의 품격
임종주 정치에디터 ‘부산 돌려차기’ 사건 항소심에서 가해자에게 징역 20년형이 선고된 것을 놓고 갑론을박이 꽤 뜨겁다. 검찰 구형량 35년에는 못 미치지만, 1심 때 12년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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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현철의 시선] 자칭 페미니스트 여검사의 수상한 자수
최현철 논설위원 1964년 4월, 당시 18살이던 최말자씨는 늦은 밤 집으로 오는 길에 성폭행당할 위기에 빠졌다. 남자의 완력에 밀려 넘어진 최씨 입으로 혀가 쑥 들어왔다. 본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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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오래]친구의 아내를 사랑했네, 오페라 '가면무도회'
━ [더,오래] 한형철의 운동화 신고 오페라 산책(26) 1859년 베르디가 발표한 ‘가면무도회’는 1792년에 발생한 스웨덴의 계몽군주였던 구스타프 3세의 암살 사건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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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오래]정복자 시저, 오페라선 왜 여성 목소리로 노래할까
━ [더,오래] 한형철의 운동화 신고 오페라 산책(23) “주사위는 던져졌다”라는 말로 유명한 줄리어스 시저(율리우스 카이사르)는 B.C. 49년 루비콘 강을 건너 로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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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탄·총기…증오 범죄로 몸살 앓는 미국, 트럼프식 분열 정치 책임론도
미국에서 중간선거를 앞두고 증오 범죄가 잇따르면서 반이민 정책과 차별적 발언 등으로 평소 사회 통합을 흔든 트럼프식 분열 정치에 대한 책임론도 불거지고 있다. 27일(현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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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시장이 우상호 의원을 로마의 브루투스에 비유한 이유
지난 17일 오후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열린 '자치분권개헌 국민대토론회'에서 박원순 서울시장이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인 우상호 의원과 악수하고 있다. 오른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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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분도 능력인가…친구를 내무·법무장관으로 임명한 대통령의 최후
글로벌 줌업 채인택 국제전문기자 ciimccp@joongang.co.kr… 멕시코의 활동가들이 지난 20일 수도 멕시코시티의 미국 대사관 앞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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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막히게 아름다운 19금 공연? 아니면 즉흥 1인극?
그리스 연출자 디미트리스 파파이오아누의 복합 장르 공연 ‘위대한 조련사’.[사진 스파프]세계적 거장들의 작품이 서울 무대를 찾아온다. 2004년 아테네올림픽 개·폐막식 총감독을 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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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장들이 찾아온다…국내 최대 공연축제 스파프 9월 15일 개막
디미트리스 파파이오아누의 '위대한 조련사'. [사진 스파프]디미트리스 파파이오아누세계적 거장들의 작품이 서울 무대를 찾아온다. 2004년 아테네올림픽 개ㆍ폐막식 총감독을 맡았던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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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브루투스 너마저도?”
고정애정치부 차장 정치학자인 이언 브레머가 며칠 전 사진 한 장을 트윗했다. 시저 샐러드용 드레싱 통에 칼이 꽂힌 모습이었다. 그러곤 이렇게 썼다. “이데스 오브 마치(the 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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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속으로] 2차 대전 종전 70년, 무솔리니를 추적하다
무솔리니 흰 대리석 얼굴상. 생전에 부릅뜬 눈, 꾹 다문 입술을 형상화했다. 그의 고향인 이탈리아 북부 작은 마을 프레다피오에 있는 지하 납골당 돌무덤 앞에 놓여 있다. 파시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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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신영의 명작 속 사회학 『성경 이야기』
내가 어릴 적에는 세계명작동화전집에 『성경 이야기』도 있었는데 요즘 친구들이 보는 전집 구성은 어떤지 모르겠다. 종교와 상관없이 그리스로마 신화와 성경의 내용은 알아 두는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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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한부 인생 소년과 소녀 두려움 없는 사랑의 세계로
이 영화의 원제는 ‘잘못은 우리 별에 있어(The Fault in Our Stars)’다. 미국 작가 존 그린이 2012년 발표한 같은 제목의 베스트셀러가 원작이다. 번역투가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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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룩함 외치며 권력만 탐하는 정치 ‘깡패’들
선거가 코앞이다. 과거 선거운동이 널찍한 광장에 사람을 모아놓고 적당히 분위기를 띄웠다면, 이제는 멀티미디어가 대중의 감정을 교묘히 건드리고, SNS가 물샐틈없이 대중 하나하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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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쌀·사람 농사 한꺼번에 … ‘북팜시티’ 세워 생태 지식산업 키우고 싶다”
경기도 파주시 교하읍에 위치한 파주출판도시는 인간과 자연, 책과 건축이 공생하는 곳이다. 자유로를 건설하다 생긴 158만6777㎡(약 48만 평) 늪지대 위에 세워진 단지는 친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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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쌀·사람 농사 한꺼번에 … ‘북팜시티’ 세워 생태 지식산업 키우고 싶다”
이기웅 1971년 미술·인문서적 전문출판사인 열화당을 설립, 42년간 예술서적 출판을 주도해온 출판계 원로다. 40년 강원도 강릉시 운정동의 고택 ‘선교장(船橋莊)’에서 태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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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클립] Special Knowledge (262) 암살의 역사
어둠 속의 살인. 암살(暗殺)은 정치 리더십을 교체하는 가장 급진적인 방식으로 불립니다. 중동의 폭군 무아마르 카다피(Muammar Qaddafi) 리비아 최고지도자의 처리를 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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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칼럼] 클레오파트라는 흑인이었다-6
과학자들은 기원전 41년 클레오파트라의 명령에 의해 살해된 그녀의 동생 아르시노에의 두개골은 유럽 백인의 특징은 물론 아프리카인의 특징도 보인다고 설명한다. 따라서 클레오파트라 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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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한 자여, 그대 이름은 여자
뮤지컬 ‘클레오파트라’가 다시 왔다. 국립중앙박물관이 ‘이집트 문명전’을 기념해 극장 ‘용’에서 7월 12일까지 무대에 오르는 것이다. 뮤지컬 클레오파트라는 2002년 체코 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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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N 래리 킹 라이브 - [래리 킹 50주년 편]
# 래리 킹 50주년 나더러 '소프트볼'이라는데|무슨 뜻인지 모르겠어요 난 좋은 질문을 던지고|상대를 편안하게 하려고 해요 상대가 불편하면|나도 불편하고 날을 세워봤자|좋을 게 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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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속의 수학] 소수가 인터넷 보안의 파수꾼
암호가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곳곳에서 쓰이는 인터넷 시대다. 암호는 민감한 정보를 보호하기 위해 군대를 시작으로 오래 전부터 사용돼왔다. 고전적인 암호화 방식으로 유명한 것은 원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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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레오파트라는…
클레오파트라 여왕은 이집트 프톨레마이오스 왕조 최후의 왕이다. 뛰어난 미모와 여성적 매력에 외교력을 겸비해 로마제국의 황제였던 시저와 당대의 영웅 안토니우스를 자유자재로 조종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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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뉴스] 측근에 대한 단상
변방 토호(土豪)의 아들 이성계 건달 출신의 말단 관리 유방 뽕나무 밑에서 돗자리를 짜던 유비. 보잘 것 없었던 이들을 용의 자리에 올린 건 이들의 그림자, 측근. 역성(易姓) 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