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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시장] 한빛네트, 원익과 전략적 제휴
한빛네트가 원익과 손잡고 온라인 의료교육사업을 시작한다. 한빛네트(대표 한일환)는 24일 코스닥등록기업인 원익과 전략적 제휴를 체결하고 온라인 의료전문교육사업에 공동진출한다고 밝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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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대의 명문장이란 어떤 모습인가?
지난 주 한 사적인 자리에서 유명한 문학저널리스트 김훈(52)의 신간 에세이 〈자전거 여행〉(생각의 나무)이 화제에 올랐더랬습니다. 〈자전거 여행〉을 완성도 높은 문장으로 볼수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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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세상] 이 시대의 명문장이란
지난 주 한 사적인 자리에서 유명한 문학저널리스트 김훈(52)의 신간 에세이 '자전거 여행' (생각의 나무)이 화제에 올랐더랬습니다. '자전거 여행' 을 완성도 높은 문장으로 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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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 있는 아침] 이상범 '돌탑'
하늘물에 눈 닦은 금박의 별 마당과 내설악 물에 씻겨 보살이 된 조약돌 원력의 손엔 빈 바리때 뾰죽탑은 늘어갔다 장마들면 거센 비질 탑이 온통 쓸려가도 길손은 혼을 밝혀 탑은 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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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 있는 아침] 김시습 '늦은 생가'
만의 골짜기 천의 봉우리 너머 외로운 구름 짝잃은 새 돌아오는구나 올해는 이 절에서 보낸다만 내년에는 어느 산으로 갈꺼나 바람 자니 솔 그림자 창에 고요히 비치고 향불 꺼지니 절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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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문화인물에 매월당 김시습
문화관광부가 정한 9월의 문화인물에 조선조 사상가이자 지조의 대명사인 매월당 (梅月堂) 김시습 (金時習.1435~1493) 이 선정됐다. 매월당은 3세에 시를 지었다고 할 정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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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선정 '99 좋은책 100선] 중.고등부
□길 (말콤 보세.끌리오) 고대 인도를 배경으로 브라만 출신 소년이 여행길에 강도를 만나 겪는 이야기. 인도의 종교와 예술 묘사가 생생하다. □국어시간에 소설읽기① (전국국어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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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대 임동철교수. 청주 노래한 한시 모음집 펴내
"복숭아꽃 자두꽃 핀 건넛마을 깨끗하기도 하네" (신숙주의 '청주에서 동료에게 보이다' 중) "표연히 석장 짚고 청주를 지나가니 고적한 성에 낙엽 지고 온갖 나무 가을일세" (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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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 있는 아침] 원호 시조 전문
간밤의 우던 여흘 슬피 우러 지내여다 이제야 생각하니 님이 우러 보내도다 저 물이 거스러 흐르고저 나도 우려 녜리라 - 원호 (元昊) 시조 전문 문종.단종.세조 시대의 빼어난 문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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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은의 북한탐험]21.금강산 입문
금강산은 금강산에만 있지 않다. 강원도 남부에도 소금강이 있고, 경기도 의정부.동두천을 지나 소요산도 소금강이라 한다. 경남 거제도 한 귀퉁이도 해금강이다. 심지어 북한의 다른 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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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풍 교수의 기묘년 '토끼해' 토끼이야기]
사람들은 먼 옛날부터 일월신 (日月神) 외에 주위의 동물도 초자연적인 영력 (靈力) 을 가진 것으로 믿어 숭배하고, 그들의 행동을 교훈삼아 왔다. 그런 생각이 발전한 것이 바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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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은의 북한탐험]11.멀리서 본 구월산
평양에서 황주까지 29㎞를 달렸다. 훤한 하늘과 들녘이었다. 황주 일대는 대동강을 건넜다고 해서 달라지지 않고 평안남도 서부 일대와 드넓은 그대로 이어진 평야였다. 그런 들녘이 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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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에서 본 북한산'을 보고]
24일자 중앙일보 1면에 실린 컬러사진 한장은 보는 순간 뭇 사람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했다. 중앙일보 방북조사단이 개성에서 찍어 보낸 북한산 전경. 마치 지호지간 (指呼之間) 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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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사 중·고교 논술경시 문제]
중앙일보와 교육부 주최, 삼성전자.삼성생명 협찬으로 지난 21일 치러진 제4회 전국 중.고등학교 논술경시대회에서 고교부는 '좋은 글의 요건' 과 '시를 읽는 이유' 를 설명하는 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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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의땅 십승지를 가다]10.보령시 남포
지난 79년 충남 대천 출신 작가 이문구는 '관촌수필' 을 통해 고향의 변화를 리얼하게 그려낸 바 있다. 그로부터 20년이 흘렸다. 서해안 최대의 해수욕장인 대천은 미국 서부 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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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경주 남산
우거진 송림사이로 뻗어 있는 오솔길을 따라 걷노라면 신라의 유적과 유물을 곳곳에서 만나게 된다.신라 천년의 고도 경주. 신라인에게 남산은 그 자체가 신앙이자 절로 자리했다. 한구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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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무장지대 최북단 산행지 '철원 복계산'
"등산은 인내의 예술이다." 라인홀트 메스너 (오스트리아)에 이어 세계 두번째로 8천m 고봉 14좌를 완전등반 (87년) 한 폴랜드 산악인 예지 쿠크츠카는 등반행위를 이렇게 표현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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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계소식]'설공찬전' 연구결과 수록 …
'설공찬전' 연구결과 수록 …올봄 '홍길동전' 에 비해 약 1백년 앞선 한글소설 '설공찬전' 이 발견돼 국문학계가 흥분한 적이 있다 .이 소설에 대한 그간의 학계 연구결과가 최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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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통해 진솔한 육성- 신달자 산문'고백', 이문구 '나는 남에게 누구인가'
시인.소설가도 시.소설뿐 아니라 가끔 산문을 쓴다.이러저러한 잡지,혹은 사보(社報)등의 청탁이라는 타의에 의해서든지 혹은 자의적으로 창작의 형식을 벗어난 자유로운 글쓰기를 한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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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동두천시 소요산역 - 여행쪽지 (2)
◇볼거리=경원선(의정부~신탄리)은 시간마다 운행된다.의정부역에서 소요산역까지는 20분.소요산역에서 소요산 입구까지는 5㎞.소요산(해발5백35)은 동두천 제일의 명산이다.예부터 소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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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판 랭보인가 16세 천재詩魂- 존재론적 시상 펼치는 신동찬 군
“졸졸졸 흐르는 시간은/잴 수 없네//꽃피고 새 우는 시간도/잴 수 없네//진달래 묻혀버린 시간도 잴 수 없네//내려와 보면 벌써 옛 이야기”('산 시간' 전문).이 시가 9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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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이버섯
『꿩고기와 함께 국을 끓이거나 꼬챙이에 꿰어 유장(油醬)을 발라 반숙에 이르도록 구워 먹으면 채중선품(菜中仙品)이다.』 농가에서 알아야 할 모든 것을 다룬 조선조 후기의 『증보산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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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22.方外문인 글로 '나'를 태우는 불꽃
시대의 탓이라고? 내가 쓰고 싶은 글을 마음껏 쓸 수 없는 것은 시대를 잘못 만난 탓이라고? 천만의 말씀이다.도대체 어느시대,어느 사회에서 문인들이 쓰고 싶은 글을 마음껏 쓰는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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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12.方外.괴짜 문인들
오상순(吳相淳.1893~1963)은 시대와의 불화가 빚어낸 대자유인이었다.목재상 아들로 태어나 일본 도시샤(同志社)대학을나와 전도사 활동을 하던 그는 1920년 김억.남궁벽.황석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