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 (2)"외로울땐 「고향생각」불렀지요"

    비바람에 날리고 찢겼던 나의생에 새로운 환희를 안겨준 남편 「야로슬라브·베이체크」-. 사랑하는 그를 만날 수 있었던 북경중앙미술학원시절의 아름다운추억들은 뒤로 돌리고 싶다. 나는

    중앙일보

    1984.09.01 00:00

  • 예물함엔 목화씨·콩이 필수|여성 예림회 서울 전통양반결혼풍습 발표

    우리 혼례 풍습이 전통과 서구문물 사이에서 얼치기가 되고 있다는 비판이 높은 가운데 한국여성예림회는 지난 l8일 하오 동회관에서 서울지방 전통양반 결혼풍습에 관한 이원경씨 (동회운

    중앙일보

    1984.08.21 00:00

  • 폐백

    내가 자랐던 시골집 대청 선반에는 검은 기름때가 번질거리는 네모진 큰 석작이 있었다.그건 어머니께서 시집오실때 폐백엿을 담아오신 석작인데 쌀 몇말의 엿이 들어가는 큰고리였다. 나의

    중앙일보

    1984.07.30 00:00

  • (3) 「시어머니와 며느리」무엇이 문제인가

    시어머니와 며느리의 관계란 보편적으로 해결되기 어려운 갈등관계의 하나이다. 우리나라와 같은 부계사회에서도 산업화를 기점으로 고부관계의 유형이 변화하고 있다. 산업화 이전은 시어머니

    중앙일보

    1984.07.14 00:00

  • 시어머니와 소포

    대문이 흔들리고 누군가를 부르는 소리가 어렴풋이 들려왔다. 나는 일손을 멈추고『누구 찾으세요?』하며 귀를 기울였다.『211호 맞죠, 소포 왔어요』누가 무엇을 보내왔을까? 대문을 따

    중앙일보

    1984.04.10 00:00

  • (2)불행했던 첫번째 결혼

    이 안심마을에서 동생 수만·순음·국현이 4년 터울로 태어났다. 이 동생들은 내가 업어 키우다시피 했다. 그러나 나는 물론 동생들 모두 겨우 입에 풀칠할 정도의 가난으로 학교에 가

    중앙일보

    1984.03.19 00:00

  • 8명의 사위

    올해들어 시누이의 외동아들인 조카가 장가를 가고, 여덟 자매중 큰언니의 딸이 결혼하는 등 두 번의 경사를 맞으면서 조카며느리를 맞아들이는 기쁨과 의젓한 신랑을 만나 출가하는 언니의

    중앙일보

    1984.03.10 00:00

  • 코피한잔의 상념

    청소와 빨래를 모두 마치고 코피한잔을 마주한다. 그러나 잠든 아기가 깨기전에 이유식을 만들어야 하고. 기저귀도 개켜 놓아야 하고 어제는 육아일기도 적지 못했으니 지금 썼으면 좋겠고

    중앙일보

    1984.03.07 00:00

  • 직장가진 엄마

    학교 후배가 따뜻한 곳에서 뜨거운 차한잔하자며 전화를 했다. 눈도 내리고, 만나고도 싶어 아이들에게 집지키라고 이른후 다방으로 갔다. 이런 얘기, 저런 얘기 끝에 후배가 눈물을 글

    중앙일보

    1984.02.07 00:00

  • 아빠의 낡은 사진

    아이들을 학교에 보내고 아빠가 출근하시고 나면 떠들썩하던 집안이 갑자기 숨을 멈춘듯 조용해지고 벽에 걸린 괘종시계의 흔들리는 추 소리만 낙엽 떨어지둣 귓가에 차례로 떨어진다. 한가

    중앙일보

    1983.12.06 00:00

  • 시댁의 감나무

    얼마전 추수를 돕기 위해 시집에 갔다. 농사는 많고 일손이 부족한 탓으로 농번기가 되면 자주 시집에 가서 돕고 있던 터였다. 일꾼들의 새참을 준비하는 틈을 타서 광문을 연 순간 큰

    중앙일보

    1983.12.05 00:00

  • 첫 분만의 아픔-정희연

    겁이 났다. 말로만 들어오던 제왕절개수술이란 말이 의료진의 입에서 나올 줄은 몰랐다. 파수 뒤 12시간이 넘도록 분만이 안되면 태아의 생명을 보존하기 위해서라도 수술을 해야 한다는

    중앙일보

    1983.11.29 00:00

  • 규제 너무많으면 자주적 선악 판단능력 잃어|법령ㆍ준칙ㆍ지침…

    월전에 어느 선배어른의 따님 결혼식이 있었다. 평소에「특별한 성품」으로 알려진 그분은 물론「고지서」를 돌리지도 않았고 친지들에게조차 전화로 알려주지도 않았다. 그분은 가정의례준칙을

    중앙일보

    1983.11.18 00:00

  • 시댁을 다녀오며

    매년 내가 다녀온 터라 올해도 시할머님의 제일을 맞이하여 그이에게 두아이의 식사와 그리고 학교 보내기 등등의 자질구레한 것까지 세심히 일러주고 2박3일의 계획으로 시골인 시부모님댁

    중앙일보

    1983.11.14 00:00

  • 고추장 담그기

    지난 봄 시할머님께서 오셔서 만들어 주신 고추장이 비빔밥을 좋아하는 애들 아빠 덕분에 바닥이 나고 말았다. 한달 전쯤 이었나보다. 아침식탁에 고추장이 없다며 짜증을 내는 아빠에게

    중앙일보

    1983.11.01 00:00

  • 지나친 홍수, 전통 예절에 어긋나|교회 여성연, 혼수물 간소화 공청회

    「혼수 치레하지 말고 팔자 치레하라」는 말이 있다. 물품이 그 사람의 행복을 보장해 주지는 않는 다는 뜻이다. 한국 교회 여성 연합회는 최근 사회적 병폐 중의 하나로 지적되고 있는

    중앙일보

    1983.10.31 00:00

  • 정겨운 조롱박

    얼마 전 어머님 생신으로 시댁에 다니러 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아버님께서 조롱박 두 개를 넣어주셨다. 이북에 두고 오신 고향의 전원을 못 잊으시는 듯 자그마한 앞마당에 박을 심으셨나

    중앙일보

    1983.10.31 00:00

  • 영구는 할머니와 이삭을 줍다

    □‥‥MBC-TV『간난이』(20일 밤 9시35분) 영구와 할머니는 추수가 다 되어 가는 들녘 벼벤 논에서 벼이삭을 줍고 있다. 이삭을 주워서 뭣 하려느냐고 영구가 물어보자 할머니는

    중앙일보

    1983.10.20 00:00

  • 해외취업자 부인 86%가 "남편 임금 낮다"

    ○…해외취업근로자 부인의 85.7%가『남편이 어려운 조건에서 일하는 것에 비해 낮은 임금을 받고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42.2%가 남편이 해외에 나가 없는 관계로

    중앙일보

    1983.10.07 00:00

  • 시댁의 선산

    『정구엄마, 10월초 연휴땐 선산에 다녀와야겠어.』 달력을 들여다보던 남편이 혼잣말처럼 중얼거린다. 아무래도 잊고 지나쳐버리면 안될 중요한 일을 이제서야 생각해낸 것이 쑥스러운 모

    중앙일보

    1983.09.29 00:00

  • 새로 산 재봉틀

    『다르르륵 다르르륵』-. 경쾌한 소리를 들으며 갖가지 아기자기한 수예품을 만들다 보니 극성스럽던 무더위도 물러가 버렸다. 나의 작업장이 되어버린 작은 부엌방. 그 방에 들어가면 가

    중앙일보

    1983.09.10 00:00

  • 4년만에 귀국한 피아니스트 신수정씨

    국내외에 걸쳐 폭넓은 연주활동을 퍼온 역량있는 연주가로, 서울대 음대교수로 70년대에 두드러진 활약을 했던 피아니스트 신수정씨(41). 뒤늦은 결혼 l년뒤인 79년 남편 한광렬씨(

    중앙일보

    1983.08.30 00:00

  • "외동딸"로 단산 이학종씨

    『이제는 홀가분합니다. 언젠가는 풀어야할 숙제를 미리 해낸 기분입니다』 딸하나를 낳고 단산수술을 받은 이학종씨 (37·실내장식업)-김순례씨(29)부부 (경기도부천시소사동305) .

    중앙일보

    1983.07.29 00:00

  • 32년수절…남편만난 박옥자씨 신혼초 친정간사이 1·4후퇴로 생이별

    『그날 저녁 친정나들이만하지 않았어도 이렇게 길고긴 이별의 아픔을 겪지않았을 거예요』-. 1·4후퇴때 신혼1년뒤 헤어졌다가 32년만에 극적으로 만난 한창수(61·서울대흥동325의3

    중앙일보

    1983.07.22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