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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SUNDAY-아산정책연구원 공동기획] 중·일엔 없는 선비의 공론정치, 조선 500년 버틴 힘인가
같은 유교문화권이지만 성리학의 영향, 특히 공론(公論)의 강도는 조선·명·에도막부가 달랐다. 에도막부에선 5~6명의 로주(대신)가 비밀 회합으로 대소사를 결정했다. 공론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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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의 변화, 깃발은 '을 위한 정치'
민주당은 요즘 ‘을(乙)민주당’이다. 당의 일정·정책·메시지엔 온통 ‘을’ 얘기다. 17일 ‘부처님 오신 날’ 축하 논평은 “부처님의 가르침이 승자 독식의 횡포에 신음하는 모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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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사랑’의 대상에 동성 까지 포함한 국립국어원 결정
[일러스트=김회룡 기자] 국립국어원이 최근 ‘사랑’이란 단어의 뜻풀이를 바꿨다. ‘이성(異性)의 상대에게 끌려 열렬히 좋아하는 마음’으로 돼 있던 것을 ‘어떤 상대의 매력에 끌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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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가쟁명:김상영] 한반도 북녁,중국령이 되어 가고 있는가
며칠전 중앙일보 베이징 특파원 C국장의 나라를 걱정하는 충정어린 글을 읽고, 가슴에 응어리가 맺힌 적이 있었습니다. 그냥 지나치기에는 너무나 아쉬운 마음에서 미약한 백가쟁명(百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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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N 논리
우리나라에서도 미국 배심재판과 유사한 국민참여 형사재판이 시행되고 있다. 이 새로운 제도를 도입하는 준비작업의 일환으로 실제 재판과 똑같은 모의재판이 열렸다. 무작위로 선발된 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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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폭력, 전국 어디서나 ☎ 112
위급 상황에 처한 어린이가 휴대전화나 전용 단말기로 112나 보호자에게 연락하면 경찰이 바로 출동하는 ‘SOS국민안심서비스’가 내년부터 전국으로 확대된다. 이를 위해 정부는 저소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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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읽기 - 중국] 일당독재로 성공한 중국 경제 … 도전 받는 ‘워싱턴컨센서스’
베이징컨센서스 스테판 할퍼 지음 권영근 옮김 21세기북스 324쪽 1만5000원 중국의 부상을 지켜보는 서구의 심경은 늘 편치 않았다. 그 복잡한 속내는 중국붕괴론과 중국위협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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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환영의 시시각각] 투표와 투표 사이
김환영중앙SUNDAY 국제지식에디터 로버트 풀검이라는 유니테리언교회 목사가 지은 『내가 정말 알아야 할 모든 것은 유치원에서 배웠다』(1988)라는 책을 읽은 독자들이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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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명대, 위기대학생 긴급지원 ‘장학 신문고’
계명대가 ‘장학 신문고’를 만들었다. 경제적 어려움에 처한 학생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대학 측은 이를 위해 특별장학금 1억원을 마련하고 21일까지 신청을 받고 있다. 대상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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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 20여 협력사에 ‘멘토’역할 … 동반성장 활성화
GS건설은 지난해 초 글로벌 리더기업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새로운 핵심가치를 재정립했다. 허명수 사장은 “단순히 눈앞의 위기를 모면하기보다는 지속 가능한 경영활동의 근간을 마련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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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색있는 학교를 찾아서 ⑨ 천안입장중학교
미래의 삶의 질을 결정하는 중요한 척도가 된다. 특히 청소년기의 학교 교육은 인생에서 가장 중요하다. 학벌, 학원교육의 시대에 요즘 학교가 달라지고 있다. 학교마다 다양한 인성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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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을 이렇게 해 주소서”
지난 2일 안동웅부공원에 전시된 안동 만인소. 1만93명의 서명을 받아 길이만 100m에 달한다. [안동시 제공] 17만 안동시민의 염원을 담은 만인소가 25일 오후 4시 청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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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동네 관공서 가보니
관공서가 기존의 딱딱한 이미지를 벗고 주민에게 한 발 더 가까이 다가가고 있다.동 주민자치센터는 동장실을 주민사랑방으로 꾸몄고, 구청은 주민의 생활불편 사항을 즉시 처리하기 위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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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한 IT, 산업 뒤흔든다 … 세계는 스마트 혁명 중
#1. 영국 런던에서 이공계 박사과정을 밟고 있는 박철수(33)씨는 경비가 부담스러운 자가용을 타는 대신 스마트폰으로 무인 렌터카 서비스를 이용한다. 런던 도심에서 아이폰으로 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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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밥 면하려면 실세가 와야” “민심은 이번에도 야당 편”
"중앙선데이, 디시전메이커를 위한 신문" 6·2 지방선거 이후 민주당엔 은평을 출마를 희망하는 사람이 늘었다. 왼쪽부터 한광옥 상임고문, 정대철 상임고문, 장상 최고위원, 윤덕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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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밥 면하려면 실세가 와야” “민심은 이번에도 야당 편”
6·2 지방선거 이후 민주당엔 은평을 출마를 희망하는 사람이 늘었다. 왼쪽부터 한광옥 상임고문, 정대철 상임고문, 장상 최고위원, 윤덕홍 최고위원, 이계안 전 의원, 고연호 은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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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Knowledge 국민권익위원회
조선 시대엔 원통한 일을 당한 백성들이 대궐에 달린 신문고(申聞鼓)를 두드려 임금에게 직접 고하도록 했습니다. 현대 사회에서 신문고의 역할을 하는 곳이 바로 국민권익위원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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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학금 수혜율, 국가고시 합격률 최고 수준 … 작지만 강한 대학”
서울 전농동 서울시립대 캠퍼스는 ‘공사 중’이었다. 종합연구동 증축과 국제학사 신축 등을 통해 ‘작지만 강한 대학’의 인프라를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25일 본관 총장실에서 만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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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고차 모녀’ 편지 이 대통령에 어떻게 갔을까
청와대 경내 동쪽 끝자락 담벼락 위엔 커다란 북이 있다. 조선시대 임금에게 고할 일이 있을 때 쳤다는 신문고를 재현해 놓은 것이다. 물론 요즘 세상에 대통령에게 할 말이 있다고 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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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광우병, 정부가 학생 설득에 나서라
오늘 저녁 중·고교 학생들을 중심으로 다시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 촛불집회가 열린다고 한다. 학생들 휴대전화에는 집회 참여를 유도하는 문자메시지가 꼬리를 물고 있다는 소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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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이야기 ③ 양반의 상소길
“우선 돈화문 앞까지라도 가보세!” ‘옳은 소리’ 잘 하는 사람들의 생(生)에는 시련이 따르기 마련이다. 특히 왕후장상의 씨가 따로 분류됐던 시대에는 말 한 마디 잘못했다가 허무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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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이야기 ② - 서민의 상소길
“전하, 길에서 구하소서!” 억울한 일이 생겼거나 분쟁이 일어났을 때 우리는 법의 문을 두드려 도움을 청한다. 날마다 쉬지 않고 법정으로 향하는 가지각색의 사연들. 하지만 법원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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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 광화문이 돌아오는 이유
광화문 복원은 경복궁 정비의 마침표다. 현장은 지금 설치미술가 강익중씨가 만든 가림막 안에 있다. 그 앞에는 광장이 조성된다. ‘대한민국의 거리’가 될 ‘조선의 거리’는 내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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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이 돌아오는 이유
광화문 복원은 경복궁 정비의 마침표다. 현장은 지금 설치미술가 강익중씨가 만든 가림막 안에 있다. 그 앞에는 광장이 조성된다. ‘대한민국의 거리’가 될 ‘조선의 거리’는 내년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