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자는 성인이다” “아니다, 지식인일 뿐이다”
지난달 17일 베이징의 전통식당 ‘황성식부’에서 천라이 교수가 중국 전통문화에 대해 말하고 있다. 지난달 15일 인터뷰 후 저녁식사 자리에서 리링 교수가 공자에 대해 말하고 있다
-
[뉴스 클립] 뉴스 인 뉴스 이슬람 ‘라마단’
인도 카슈미르 지역의 한 무슬림이 라마단 기간 중인 지난달 25일 이슬람 사원에서 기도하고 있는 모습. [스리나가르 AP=연합뉴스] 15억 명 이상의 전 세계 무슬림(이슬람 교도)
-
[분수대] 달
지구는 다른 행성에 비해 유달리 큰 달을 갖고 있다. 태양계 다른 행성의 달은 행성보다 훨씬 작지만 우리 지구를 도는 달은 크기가 지구의 약 4분의 1이나 된다. 45억 년 전 지
-
천국도 지옥도 예정돼 있어 … 삶 속에서 스스로 증명하라
관련기사 청부론 편 장 칼뱅 탄생 500주년 ‘캘빈과 홉스(Calvin and Hobbes)’는 1985년부터 95년까지 세계 2400개 신문에 연재된 미국의 인기 만화다. 연재
-
[판결 돋보기] “남근 단순 묘사한 성기구 수입 금지 못해”
여성용 성기구가 남성의 성기를 노골적으로 표현하지 않고 단순히 모방한 데 그쳤다면 수입을 금지할 수 없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대법원 3부는 수입업체인 M사가 인천국제공항 우편
-
[도올의 도마복음] 하늘의 나라여, 들판의 잡초처럼 퍼져라
바울의 이방선교센터였던 안티옥이라는 도시의 이름은 사실 그레코-로망 세계에 16개나 존재한다. 그중 다섯 개가 시리아에 있다. 사도행전 13:14에도 피시디아 안티옥(Antioc
-
[e칼럼] 비틀즈, 축구, 그리고 타이거우즈
비틀즈와 축구의 도시? 그렇다 리버풀이다. 아일랜드에서 스코틀랜드 서해안으로 들어와 시계 방향으로 북쪽을 훑고 동해를 따라 내려가며 다시 런던 입성을 눈 앞에 두고 있던 우리. 그
-
[J-Style] 5000만원짜리‘비쿠냐 코트’ … “내 브랜드를 알리지 말라”
서울 청담동의 로로피아나 매장을 방문했을 때 가격표에 붙은 동그라미를 세다 정신이 아득해졌다. 상상 이상이었기 때문이다. 최고급 울이나 캐시미어 제품도 있었지만 최고가는 비쿠냐라는
-
[J-Style] 베이징 올림픽 빛낸 '금빛 스타일'
고대부터 올림픽과 스타일은 불가분의 관계였다. 주로 알몸으로 벌였던 경기에 스타일이 끼어들 여지가 있었느냐고 반문할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오늘날 조각을 통해 확인할 수 있는 것처럼
-
사진과 함께하는 김명호의 중국 근현대 ⑩ 중국 최초의 여성 누드 모델 파동
▲상하이美專 학생들이 누드 모델 쳔샤오쥔에게 경의를 표하기 위해 함께 사진을 찍었다. 김명호 제공 1911년 설립된 중국 최초의 미술전문교육기관 상하이미전(上海美術專科學校)은 1
-
[행복한책읽기Review] ‘관용의 횃불’ 꺼지면 제국은 몰락한다
“현대 사회의 미국은 800년 전 몽골 제국과 많이 닮았습니다. 유목민이었던 몽골 사람들은 심지어 글도 못 읽었을 정도로 재주가 없었지만 기술과 지식을 가진 중국 사람들을 적극
-
[J-Style] “스타일이란 재밌고 파괴하고 창조하는 것”
지난달 12일 홍콩 스타페리 선착장 주차장에 마련된 샤넬의 '모바일 아트' 전시장에서 검정 선글라스를 낀 칼 라거펠트가 인터뷰하고 있다. 라거펠트 오른쪽 둘째가 강승민 본지 기자.
-
[사설] ‘친박연대’ 명칭 허용은 잘못된 것이다
중앙선관위가 ‘친박연대’ 정당명 사용을 허락하는 결정을 내렸다. 친박연대는 한나라당 공천에서 ‘박근혜와 친하다는 이유로 탈락했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급조한 정치 클럽이다. 이들은
-
메드베데프, 과거 푸틴처럼 서서히 독자 노선 걸을 듯
크렘린궁에서 멀지 않은 모스크바 최고 중심가 트베르스카야 거리에 있는 서점 ‘모스크바’. 4일 오후 각종 기념품을 함께 파는 이 서점의 높은 선반 위에는 블라디미르 푸틴(右) 대
-
[스포츠 7가] 不鏡於水 鏡於人
지난해 미국 스포츠를 한마디로 요약하면 '부끄러움'이었습니다. 그렇게 추문이 많을 수가 없었습니다. AP통신이 선정한 10대 뉴스의 금 은 동메달을 모두 스캔들이 차지했습니다. 홈
-
[찬반과대안] 사형제 유지할 것인가, 폐지할 것인가
우리나라가 마지막으로 사형을 집행한 것은 1997년 12월이다. 올 12월 30일이면 만 10년 동안 사형을 집행하지 않은 나라가 된다. 국제사면위원회(Amnesty Interna
-
공지영 가족 소설 - 즐거운 나의 집 [5부] 봄 (129)
[그림=김태헌]그무렵 가난한 수재가 엄마 앞에 나타났단다. 그는 엄마가 알지 못하고, 정권이 금지하는 멋진 사상가들의 책을 모두 읽었고, 시를 쓰고 있었어. 그리고 멀리서 엄마를
-
자살테러·미디어戰, 제2의 알카에다로
인남식 외교안보연구원 교수 탈레반 집권 당시 아프가니스탄의 국기 중앙에는 아랍어로 된 두 개의 문장이 선명하게 새겨져 있었다. ‘알라 외에는 신이 없고, 모하메드는 그의 선지자이다
-
[분수대] 신의 업무
탈레반이 통치하던 시절(1996∼2001년)의 아프가니스탄에는 종교경찰이란 무소불위의 권력기관이 있었다. ‘탈레반식’ 이슬람 율법에 위반되는 행위를 단속하고 징벌하는 게 주 임무였
-
38세 양준혁, 산삼 먹었나 ?
'변화'가 '꾸준함'을 만든다. 프로야구 15년차 양준혁(38.삼성)의 철학은 이렇게 요약된다. 그는 '꾸준함'의 미덕을 숭배한다. 양준혁은 1993년 타격 1위, 홈런.타점 2
-
중국 최초의 여성 누드 모델 파동
상하이美專 학생들이 누드 모델 쳔샤오쥔에게 경의를 표하기 위해 함께 사진을 찍었다. 김명호 제공 1911년 설립된 중국 최초의 미술전문교육기관 상하이미전(上海美術專科學校)은 19
-
중국 최초의 여성 누드 모델 파동
상하이美專 학생들이 누드 모델 쳔샤오쥔에게 경의를 표하기 위해 함께 사진을 찍었다. 김명호 제공 1911년 설립된 중국 최초의 미술전문교육기관 상하이미전(上海美術專科學校)은 19
-
"예수 안 믿는 종교도 제각기 옳고 성스럽다"
20년간 신자 증가율 175%, 10년간 74%. 가톨릭이 지금 한국에서 소리없이 부활하고 있다. 사람들은 왜 가톨릭을 바라보는가? 가톨릭의 탄생 교회는 ‘하느님의 백성’을 의미
-
개인 숭배 강요 21년 철권통치
중앙아시아의 투르크메니스탄을 21년간 철권통치했던 사파르무라트 니야조프(사진) 대통령이 21일 사망했다고 국영 TV가 보도했다. 66세. 현지 관계자들은 그가 이날 새벽 갑작스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