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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 때 탁주 복원 … 밥 삭히니 거짓말처럼 향기 나는 술
국순당연구소 실험실에서 신우창 소장이 자신이 복원한 고려시대 최고급 탁주 ‘이화주’를 숟가락으로 떠서 들어보이고 있다. 이화주는 떠먹는 요구르트처럼 걸쭉하기 때문에 유리 단지에 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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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일기] 부실 복원에 이은 부실 대책
[일러스트=김회룡기자] 정강현사회부문 기자지난달 26일 서울 미근동 경찰청 기자실은 분주했다. 숭례문·광화문 부실 복원 의혹과 관련한 최종 수사 결과가 나오는 날이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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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한다더니 … 문화재 기술자·업체만 압박"
문화재청(청장 나선화)이 9일 ‘문화재 수리체계 혁신 대책’을 발표했다. 감사원 감사, 경찰 수사와는 별도로 지난해 말 불거진 숭례문 부실 복원에 대한 문화재청 차원의 후속 대책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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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임자가 달랐다 … 조선 때 궁궐은 정승, 숭례문은 국장
지난해 11월 촬영한 숭례문 2층 문루의 동쪽 기둥. 단청 채색이 끝난 뒤 갈라져 1m 이상 위아래로 갈라진 틈으로 나무 속이 하얗게 보인다. 졸속·부실 복원의 상징이었다. 그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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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금강송 관련 신응수 대목장 불구속 기소 의견
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26일 문화재청에서 공급한 일부 금강송과 국민 기증목을 유용한 혐의로 대목장 신응수(71)씨를 검찰에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송치했다. 경찰은 이같은 내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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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례문 복원 소나무, 러시아산 아니다"
숭례문 복원 공사에 쓰인 목재 중 일부가 러시아산 소나무라는 의혹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숭례문 부실 공사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숭례문 복원 공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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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들타운·공구박물관·소극장 … 예술특구로 다시 날다
오래된 건물과 빈 상가. 그리고 낡아 보이는 도로. 국내 대도시에는 어디든 이런 구도심(舊都心)이 있다. ‘대한민국 중구(中區)’의 또 다른 이름이다. 한때 ‘신식(新式)’의 상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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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 전문가들 … 자격증 임대 장사
숭례문 복원 공사를 주도한 중요무형문화재 홍창원(58)씨 등 유명 문화재 복원 전문가들이 문화재수리자격증을 불법 거래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문화재 보수업체에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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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례문 일부 목재 금강송 아니다" TV 나와 발언 뒤 …
국보 1호 숭례문 부실 복원공사를 조사하던 대학교수가 자살했다. 지난 18일 오후 3시15분쯤 충북 청주시 개신동 충북대 목재표본실에서 이 학교 박모(56) 교수가 선반에 목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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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아이] 우리는 이미 답을 알고 있습니다
이상언런던 특파원 4년간 유럽 파견 근무를 하며 한국에서 큰 이슈가 생길 때마다 잡지 기고나 라디오 인터뷰 요청을 받곤 했습니다. 선진 사회인 유럽에서는 어떻게 하고 있는지를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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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각화 보호 댐 설치, 예정대로 추진
나선화 청장나선화(65) 신임 문화재청장이 울산 반구대 암각화(국보 제285호) 보호를 위한 ‘카이네틱 댐(Kinetic Dam)’ 설치 공사를 그대로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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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노트르담과 이세 신궁 그리고 숭례문
[일러스트=김회룡 기자] 이훈범국제부장 프랑스어에 “107년을 기다린다”는 표현이 있다. 100년도 아니고 굳이 107년인 이유가 있다. 파리의 노트르담 대성당을 짓는 데 걸린 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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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선화 문화재청장, 울산 반구대 암각화 보호 위해 카이네틱 댐 건설
나선화(65) 신임 문화재청장이 울산 반구대 암각화 보호를 위해 ‘카이네틱 댐(Kinetic Dam)’을 건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해 말 취임 후 처음 마련한 9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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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일기] 국보를 욕보이는 '국보 모바일 앱'
신준봉문화스포츠부문 기자 지난 7일 문화재청이 짤막한 보도자료를 하나 냈다. 국보(國寶) 229건을 스마트폰·태블릿PC 등 각종 모바일 기기로 감상할 수 있는 앱을 개발했다는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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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국민 문화권 누리는 원년 시공 넘어 문화대장정 나선다
첨성대는 시간의 등대다. 그 등대 앞에서 분청사기의 거장 윤광조(69) 선생과 바이올린 영재 박지언(11) 어린이가 만났다. 두 예술인은 1400년 전 선덕여왕이 세운 첨성대 앞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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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국민 문화권 누리는 원년 시공 넘어 문화대장정 나선다
첨성대는 시간의 등대다. 그 등대 앞에서 분청사기의 거장 윤광조(69) 선생과 바이올린 영재 박지언(11) 어린이가 만났다. 두 예술인은 1400년 전 선덕여왕이 세운 첨성대 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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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신당 흥행? 수도권 광역단체장은 쉽지 않을 겁니다
2014년 갑오년(甲午年)은 말(馬)의 해답게 숨가쁘게 달릴 것 같습니다. 밖으로 눈을 돌리면 겨울올림픽·월드컵 같은 스포츠 행사가 풍성하고, 안으로는 한국 정치 지형을 좌우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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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 보존, 아끼는 마음 바탕돼야 숭례문 복원 차근차근 풀어가겠다"
꼭 39일 만이다. 새 문화재청장을 인선하는 데 걸린 시간이다. 그만큼 어려움이 많았다는 뜻이다. 새 문화재청장에 나선화(64) 사단법인 ‘생명과 평화의 길’ 상임이사가 24일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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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강점기 때 만든 판 8개가 고려 원판보다 더 ‘귀한 몸’
팔만대장경 경판 개수는 조사 시기마다 다르다. 일제강점기인 1915년엔 8만1258장, 1955년엔 8만1137장, 1975년 조사에선 8만1240장이다. 해인사 홈페이지에는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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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강점기 때 만든 판 8개가 고려 원판보다 더 ‘귀한 몸’
해인사 장경판전에 보관된 팔만대장경. [사진 해인사] 관련기사 국보 32호 팔만대장경 분류 잘못해 원본에 톱질 경판 나무가 자랐나, 누군가 바꿔쳤나 “국보 관리를 해인사에만 떠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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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漢字, 세상을 말하다] 肅淸[숙청]
국보 1호인 숭례문(崇禮門)의 부실 복원이 심각한 수준이다. 숭례문은 서울의 남대문이고, 북대문은 북악산 동쪽의 숙청문(肅淸門)이다. 『조선왕조실록』 태조 5년(1396) 9월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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漢字, 세상을 말하다
국보 1호인 숭례문(崇禮門)의 부실 복원이 심각한 수준이다. 숭례문은 서울의 남대문이고, 북대문은 북악산 동쪽의 숙청문(肅淸門)이다.『조선왕조실록』 태조 5년(1396) 9월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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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 6752건 실태 특별점검
문화체육관광부와 문화재청이 문화재 보존관리 실태 전반에 대한 특별 종합점검에 나선다. 국가지정문화재 1447건, 시·도지정문화재 5305건 등 6752건이 대상이다. 국가지정문화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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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일기] 숭례문, 문화재 복원의 반면교사 삼아야
이승호사회부문 기자 “숭례문 관련 현장취재와 자료요청에 대해 12월 31일까지 자체감사, 조사, 현장점검 등을 위해 전면 불허함을 알립니다.” 지난달 13일 문화재청은 출입기자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