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자 보관 후 딸까지 낳았다…충격 준 美말기암 의사 선택 유료 전용
『숨결이 바람 될 때』라는 책이 있다. 폐암 4기를 진단받은 36세 미국 신경외과 의사 폴 칼라니티의 투병 이야기다. 폐암이 진행되며 살 날이 많이 남지 않게 되자 칼라니티 부부
-
아침의 문장
나는 결심했다. 수술실로 다시 돌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왜냐고? 난 그렇게 할 수 있으니까. 내가 죽어가고 있더라도 실제로 죽기 전까지는 여전히 살아 있다. 나는 죽어가는
-
K-목관 리더 조성현·함경 “바로크의 자유로운 숨결 느껴보세요”
5월 5일 예술의전당 IBK챔버홀 ‘백 투 더 베이직’ 공연에서 함께 무대에 서는 플루티스트 조성현(왼쪽)과 오보이스트 함경. 사진 파이플랜스 플루트와 오보에는 오케스트라
-
예술가는 드러누우면 못 일어나, 늘 서 있어야 하죠
━ [유주현의 비욘드 스테이지] 신작 내놓는 현대무용가 안은미 현대무용가 안은미가 9월 두 개의 신작을 내놓는다. 안무가가 두 작품을 동시에 창작하는 것도 흔치않은데, 어
-
알베르토 “나폴리는 축구에 미친 도시, 김민재 콜 상상하니 소름”
나폴리는 축구에 미친 도시다. 홈구장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는 5만4726명을 수용하는데, 상대팀이 누구든 매번 만석이다. [로이터=연합뉴스] 한국 축구대표팀 수비수 김
-
이어령 영결식 추모객 250명…황희 장관 "불모지에 문화정책 기틀 세워"
고 이어령 초대 문화부 장관의 영결식이 2일 서울 서초구 국립중앙도서관 국제회의장에서 문화체육관광부장으로 치러지고 있다. [사진 공동취재단] 지난달 26일 별세한 이어령 초대 문
-
[백성호의 예수뎐]예수의 거문고 소리, 누가 알아들었을까
━ [백성호의 예수뎐] 차를 타고 갈릴리 지역으로 향했다. 창밖으로 척박한 풍경이 펼쳐졌다. 메마른 광야와 푸석푸석한 모래 땅. 중간중간 오아시스 마을도 보였다.
-
[소년중앙] 껍질에 난 혹에서 수액 흘리는 벚나무, 알고 보니 아프대요
길에서도 공원에서도 매일 보는 나무는 회색빛 삭막한 도시에 푸른 숨결을 불어넣는 귀중한 존재예요. 땡볕에서 길을 걷다 마주치는 나무 그늘은 사막에서 만난 오아시스만큼이나 반갑죠.
-
“싸늘한 철판 위의 친구를 부검…그 아픔이 시로 뛰어들게 했다”
등단 62년 시인이면서 의사인 마종기가 7년 만에 수필집을 냈다. 지난 삶에 대한 기억, 영감을 받은 문학·미술·음악 등 예술작품에 대한 글로 아름다움에 대해 이야기했다. [사진
-
“죽은 친구를 부검하던 아픈 날들. 예술이 구원이었다”
개인적 이야기와 예술에 대한 사랑을 담아 수필집을 낸 마종기 시인. [사진 넥서스] “담당 인턴은 부검의 전 과정을 꼭 지켜봐야 하기 때문에 며칠 전까지 함께 키득거리며 머리
-
[소년중앙] 뭐가 달라졌을까요, 엄마·아빠 다녔던 학교 vs 지금 우리들 학교
표지=타임머신을 타고 1960년대로 떠난 듯 옛 교복을 입은 소중 학생기자단이 과거 교실을 재현한 서울교육박물관에서 포즈를 취했다. 왼쪽부터 안강(경기도 관문초 6)·문제원(대전
-
사랑마저 등진 ‘가난한 운동가’ 정신 살아있을까
━ 시로 읽는 세상 일러스트=이정권 gaga@joongang.co.kr 널리 알려졌는데도 숨은 뜻이 잘 드러나지 않은 시들이 있다. 좋은 시는 퍼내도 마르지 않는 샘과 같
-
"어디 계십니까" 조은산, 이번엔 대통령에 바치는 '무영가' [전문]
무영가를 올린 페이지. [블로그 캡처] 시무7조로 유명한 진인(塵人) 조은산이 27일 '문재인 대통령님께 바치는 무영가'(이하 무영가)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청와대가
-
버려진 맥주병, 주스병도 예술이 될 수 있다…수선하는 삶
반투명한 갈색빛의 컵은 단정하면서도 세련된 느낌이다. 청아한 녹색 빛을 띠는 컵은 식탁에 훌륭한 포인트가 될 것 같다. 흰색의 무광 컵은 군더더기 없이 단순하면서도 소박한 멋이
-
[더오래]적을 사랑하는 여인의 슬픔…오페라‘아이다’
━ [더,오래] 한형철의 운동화 신고 오페라 산책(21)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가 무서운 기세로 전 세계를 뒤덮고 있습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범유행을 선언하고
-
아마존에서 대박 난 호미 만든 ‘호미 장인’의 비결은
━ [더,오래] 전새벽의 시집읽기(53) 미국에서 국산 호미가 인기란다. 주로 아마존을 통해 많이 팔린다는데, 첨단 IT기술로 구현된 온라인 쇼핑몰에서 우리 농기구가
-
바이오메디컬 실용 연구로 승부, 아산 스탠퍼드대로 만들 것
━ [양영유의 총장 열전] 서교일 순천향대 총장 충남 아산은 충무공 이순신의 숨결이 살아있는 곳이다. 충무공의 묘와 기념관, 현충사가 있다. 충무공이 영국의 넬슨 제독에
-
600년 잠들었던 오백 나한 …그 속에서 나를 찾다
━ [더,오래] 윤경재의 나도 시인(37) 영월 창령사 터 오백나한 - '당신의 마음을 닮은 얼굴'전(展). [사진 국립중앙박물관] 창령사 오백나한 굳은
-
사흘 전 미동 없는 썸낭을 발견하고 고민 끝에 119에 신고했다.
2018년 제19회 중앙신인문학상 단편소설 당선작 귓속말
-
매주 1권 독파 ‘책벌레’ 6년째
━ 책 읽는 마을 ⑨ 본죽 웜웜스 웜웜스 회원들. 왼쪽부터 김태헌·홍주혜·함진경·이재의·정웅수·권오철·백민선씨. [권혁재 사진전문기자] 프렌차이즈 죽 전문점 본죽의 서울
-
[책읽는 마을] 일주일에 한 권씩…책 읽는 책 벌레
죽 전문점 본죽의 독서 모임 웜웜스 회원들. 매주 한 권씩 책을 읽고 화요일 일과 시간 전에 독서토론을 한다. 왼쪽부터 김태헌·홍주혜·함진경·이재의·정웅수·권오철·백민선씨. 권혁
-
[열려라 공부] 동영상 강의 보며 예습하고, 수업 땐 토론 … 학생들 눈빛이 반짝반짝
대구 정화여고 1학년 영어 수업에서이재민 교사(가운데)와 학생들이 영어원서 내용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이 학교는 일반고로는 드물게 영어원서 수업을 한다.[대구=프리랜서
-
누구에게나 수술실은 두려운 공간
[노미경] 커다란 무영등을 중심으로 녹색 시트가 덮여진 높은 침대. 주변에는 차가운 은색의 수술도구가 보이는 공간. 이곳은 병원 안에서도 가장 은밀하면서도 긴장감이 넘치는 수술실이
-
[7인의 작가전] 신현림의 매혹적인 시와 사진 이야기 #14. 사람 없는 세계
- 타마스 발리크즈키, 자리나 빔지, 최병관, 이진영서울살이 십사 년간 나만의 작은 화원을 갖고 싶어 틈틈이 화분을 텃밭 삼아 재미로 식물을 키운다. 호박이랑 토마토도 심고 오이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