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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려견 49재 비용 700만원…그래도 강릉 현덕사 찾는 그들

    반려견 49재 비용 700만원…그래도 강릉 현덕사 찾는 그들 유료 전용

    강원도 강릉시 오대산 줄기 만월산에 현덕사라는 절이 있습니다. 주지 현종(66) 스님이 1999년부터 동식물 천도재를 지내와 원조로 불리는 사찰입니다.   천도재는 본래 돌아가신

    중앙일보

    2024.03.21 15:11

  • [삶의 향기] 누구나 맑음으로 살아갈 수 있다

    [삶의 향기] 누구나 맑음으로 살아갈 수 있다

    금강 스님 중앙승가대 교수 열아홉 살의 겨울, 가야산 해인사에 처음 입산할 때의 일이다. 해발 700m에 자리한 산중 절은 마치 소나무가 흰 눈을 덮어쓴 모양으로 꽁꽁 얼어 있었

    중앙일보

    2024.01.23 00:31

  • [삶의 향기] 눈사람도 만들고 눈싸움도 하자

    [삶의 향기] 눈사람도 만들고 눈싸움도 하자

    금강 스님 중앙승가대 교수 초저녁 겨울의 산사는 청량한 기운으로 충만하다. 옹기종기 모여 사는 온기는 없어도 맑음 그 자체이다. 높은 하늘에 별들이 초롱초롱하고 동양화의 묵선으로

    중앙일보

    2023.12.19 00:35

  • 마음은 비우고 배는 채웠다, 백양사 절집의 하룻밤

    마음은 비우고 배는 채웠다, 백양사 절집의 하룻밤

    백암산 중턱 약사암에서 내려다본 백양사의 모습. 단풍이 절정인 시기는 지났지만, 아직 가을 기운이 남아 있다. 20년 묵은 간장으로 발효한 두부장, 10년 된 감식초를 곁들인 나

    중앙일보

    2023.11.17 00:02

  • 절밥 한 그릇에 외국인 홀렸다…"내 보물" 밝힌 사찰계 BTS

    절밥 한 그릇에 외국인 홀렸다…"내 보물" 밝힌 사찰계 BTS

    백양사 천진암의 정관스님. 세계적인 사찰음식의 대가다. 천진암 장독대에는 20년 묵은 간장 등 갖은 장이 세월과 함께 무르익고 있다. 고요한 산사에서 잠들고, 소박한 절밥을 먹는

    중앙일보

    2023.11.16 05:00

  • 엄홍길 종아리는 '짝짝이'다, 그래서 이틀마다 걷는 그곳 [호모 트레커스]

    엄홍길 종아리는 '짝짝이'다, 그래서 이틀마다 걷는 그곳 [호모 트레커스]

     ━  호모 트레커스   호모 트레커스는 걷기가 생활이 된 사람의 노하우와 철학을 전한다. (앞줄부터) 산악인 남난희씨와 김순식씨, 엄홍길 대장, MZ세대, 금강스님, 김영주 기

    중앙일보

    2023.10.13 05:00

  • [삶의 향기] 자기를 비우는 나무의 지혜

    [삶의 향기] 자기를 비우는 나무의 지혜

    금강 스님 중앙승가대 교수 넓은 마당에 오래된 돌부처를 모시고 주변에 물 빠짐이 좋은 마사토를 깔았다.  숲이 펼쳐진 마당에 밤이면 달과 별이 가득하다. 날마다 해와 달과 별이

    중앙일보

    2023.10.10 00:41

  • “그 생각 잡지마요, 포기하세요” 달마고도 닦은 스님의 걷기법

    “그 생각 잡지마요, 포기하세요” 달마고도 닦은 스님의 걷기법 유료 전용

    “스님, 저는 걷고 있어도 머릿속이 복잡합니다. 잡념이 가시지 않아요.” 기자가 물었다.     그걸 잡고 있다고 해결되는 게 아니잖아요. 빨리 포기해야 돼. 그 생각으로부터 벗

    중앙일보

    2023.10.02 17:04

  • [원영 스님의 마음 읽기] 사바세계는 자비로 건넌다

    [원영 스님의 마음 읽기] 사바세계는 자비로 건넌다

    원영 스님 청룡암 주지 습도가 너무 높아서인지 밤새 엎치락뒤치락 잠을 설쳤다. 새벽녘이 되자 더 사납게 비가 내리는데, 누워서 들으니 마치 폭포 아래 있는 것만 같았다. 문득 일

    중앙일보

    2023.07.19 00:50

  • [삶의 향기] 마음과 마음이 통한다는 건…

    [삶의 향기] 마음과 마음이 통한다는 건…

    금강 스님 중앙승가대 교수 산중에서도 장맛비를 대비하느라 몸과 마음이 바쁘다. 물길에 가득 쌓인 낙엽을 치우고, 움푹 팬 도로도 정비했다. 무너질듯한 언덕엔 축대를 쌓아 돌리고,

    중앙일보

    2023.06.27 01:36

  • [원영 스님의 마음 읽기] 어떻게 마음을 다스려야 합니까?

    [원영 스님의 마음 읽기] 어떻게 마음을 다스려야 합니까?

    원영 스님 청룡암 주지 뜰 앞에 나가 비 갠 뒤의 맑고 푸른 하늘을 우러러 두 팔 벌려 한껏 품에 안아보았다. ‘하늘이 나를 안은 것인가, 내가 하늘을 품은 것인가.’ 도심의 혼

    중앙일보

    2023.06.21 00:52

  • [김병기 ‘필향만리’] 君子不器(군자불기)

    [김병기 ‘필향만리’] 君子不器(군자불기)

    김병기 서예가·전북대 명예교수 군자는 한자문화권의 이상적 인물상으로서 왕을 비롯하여 ‘양심이 살아있는 품격 높은 지식인 지도층’을 통칭하는 말이다.   ‘그릇’은 ‘맡은 일을 담

    중앙일보

    2023.06.15 00:42

  • [삶의 향기] 사람 한 명 구하는 것이 천 명 살리는 것

    [삶의 향기] 사람 한 명 구하는 것이 천 명 살리는 것

    금강 스님 중앙승가대 교수 향기로운 아카시아 꽃잎이 시나브로 지고 뻐꾸기 소리 들리기 시작한다. 경기 안성에 수행도량을 만들기 위해 초봄부터 서둘렀는데도 마당에 부처님오신날을 맞

    중앙일보

    2023.05.23 00:50

  • “레시피 없는 사찰음식, 집착 내려놓는 수행이죠”

    “레시피 없는 사찰음식, 집착 내려놓는 수행이죠”

      전남 장성 백양사 천진암 정관 스님은 한국의 사찰음식을 세계에 알리는 선봉장이다. 2017년 넷플릭스 ‘셰프의 테이블’에 출연한 뒤 세계 각지에서 스님을 만나기 위해 남도의

    중앙일보

    2023.01.06 00:01

  • [마음 읽기] 동행(同行)

    [마음 읽기] 동행(同行)

    원영 스님 청룡암 주지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달이 너무 좋아서인지 세상이 서글퍼서인지, 책을 읽는 것도 글을 쓰는 것도 그저 고단하게만 느껴지는 만추(晩秋)의 밤. ‘오

    중앙일보

    2022.11.09 00:28

  • [삶의 향기] 나의 이마에 무엇을 새길까

    [삶의 향기] 나의 이마에 무엇을 새길까

    금강 스님 중앙승가대학 교수 제주의 가을은 나에게는 단풍이나 국화꽃이 아니라 담채색으로 넘실거리며 춤을 추는 오름의 억새들이다. 20여년 전 깊은 가을에 지인의 안내로 오르던 용

    중앙일보

    2022.10.25 00:36

  • [삶의 향기] 태풍에 문단속하듯 마음도 단속해야

    [삶의 향기] 태풍에 문단속하듯 마음도 단속해야

    금강 스님 중앙승가대학 교수 볼을 때리는 바람이 시원하다. 태풍 오는 길목이지만 평소처럼 포행하듯 화북천변을 걷는다. 한라산 쪽에 많은 비가 내리더니 메말랐던 하천에 물이 굽이친

    중앙일보

    2022.09.20 00:51

  • [박정호의 시시각각] 법정 스님의 봉은사

    [박정호의 시시각각] 법정 스님의 봉은사

    박정호 수석논설위원 115년 만의 수마가 국토를 휩쓸었다. 국가 재난대응시스템에 조종이 울렸다. 서울 ‘강남 스타일’도 잠겨버렸다. 피해 규모를 따지면 1925년 을축년 대홍수가

    중앙일보

    2022.08.22 01:36

  • [마음 읽기] 잠시 쉬었다 가렴

    [마음 읽기] 잠시 쉬었다 가렴

    원영스님 청룡암 주지 남녘은 가물다고 하던데, 서울은 장마에 온종일 장대비가 쏟아졌다. 우의를 걸치고 비 새는 곳은 없는지 조그만 도량(道場)을 구석구석 살펴보았다. 아이고 이런

    중앙일보

    2022.07.20 00:22

  • [우리말 바루기] ‘오륙월’인가 ‘오뉴월’인가?

    봄꽃이 핀 지가 엊그제 같은데 어느덧 5월도 하순으로 들어서고 6월이 얼마 남지 않았다. “오뉴월 더위”라고 했던가? 벌써 30도가 넘는 지역이 있을 정도로 초여름 날씨를 보이고

    중앙일보

    2022.05.19 00:03

  • [삶의 향기] 삶으로 말하는 사람

    [삶의 향기] 삶으로 말하는 사람

    금강 스님 중앙승가대 교수 밤이면 영하 20도나 되는 추운 태백산 구마동 골짜기에서 두 달간 동안거를 지내고 있다. 깊은 밤, 마당으로 나서면 차가운 공기가 머리를 투명하게 한다

    중앙일보

    2022.01.18 00:34

  • [마음 읽기] 오늘은 내가 문화유산 지킴이

    [마음 읽기] 오늘은 내가 문화유산 지킴이

    원영스님 청룡암 주지 어려서부터 눈이 많이 안 좋았던 나는 항상 밝은 곳을 찾았다. 심지어 하늘 가득 별이 총총한 시골의 밤조차도 싫었다. 밤이 되면 꼼짝없이 어둠에 갇힌 듯 나

    중앙일보

    2021.11.10 00:25

  • 백석을 연모한 ‘엘리트 기생’ 자야, 시처럼 슴슴한 밥상 즐겨

    백석을 연모한 ‘엘리트 기생’ 자야, 시처럼 슴슴한 밥상 즐겨

     ━  예술가의 한끼   “아, 이 반가운 것은 무엇인가//이 히수무레하고 부드럽고 수수하고 슴슴한 것은 무엇인가.”(백석의 시 ‘국수’ 중에서) 시 한 줄로 오감을 깨워 지붕에

    중앙선데이

    2021.03.13 00:02

  • [최준호의 사이언스&] 국내 최고 천문의 도량에서 우주를 깨친다

    [최준호의 사이언스&] 국내 최고 천문의 도량에서 우주를 깨친다

    최준호 과학&미래 전문기자 지난 12일 새벽, 미인도 속 여인의 눈썹 같은 그믐달이 떴다. 경북 영천시에서 북쪽으로 30㎞를 달려 첩첩 산골의 정각(正覺)마을에 도착했다. ‘별빛

    중앙일보

    2020.11.17 0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