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 시조 백일장 - 4월 수상작] 가슴으로 풀어낸 실타래
━ 장원 실뜨기 백재순 중앙 시조 백일장 목면사 올을 따라 마음이 자랍니다 손가락 옹알이에 볼 우물 삽을 뜨면 말꽃향 밀물이 되어 턱 밑으로 일렁이고 은쟁반 보석
-
[중앙 시조 백일장 - 9월 수상작] 역사 속 인물을 현실로 끄집어내다
━ 장원 출근하는 봉준이 김영욱 황톳재 너머부터 배곯은 점심 무렵 막사발 통문 대신 텀블러 손에 쥐고 달리는 넥타이부대 인파 속에 그가 있다. 하품하는 출
-
[중앙 시조 백일장 - 6월 수상작] 자신만의 영혼으로, 열정을 노래하다
━ 장원 블루로즈 블루로즈 이영미 예외를 바라는 게 파렴치한 일일까 수많은 인연들을 남김없이 보내놓고 한 사람 가슴 깊숙이 숨겨두고 싶은 나는, 불덩이 가라앉힌 푸
-
세종사이버대 문예창작학과, 소설가 김나정 교수의 온라인 창작클래스 ‘세작교’ 3기 진행
세종사이버대학교(총장 신구) 문예창작학과에서 실력 있는 작가에게 배우는 온라인 창작 클래스 세작교(세종사이버대 창작교실)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국내 사이버대학 중 최고의 창작
-
[중앙 시조 백일장-9월 수상작] 당장 튀어나올 듯, 한편의 강렬한 이미지
━ 〈장원〉 능소화 이영미 숨 가쁜 자드락비 기왓장에 얹히고 짓무른 볕뉘 아래 담장 넘는 유혈목이 뱉어낸 내밀한 맹독 살갗 위로 퍼질 때 제 홀로 눈이 부셔 허공을
-
정광덕 첫 시조집 《일따라 정따라》출간
40년간 교단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다 은퇴 후 시조시인으로 등단한 정광덕의 첫 시조집 《일따라 정따라(도서출판 조은)》가 출간됐다. 서문에서 “온몸으로 일하고 인연 따라 만나고 헤
-
세종사이버대 문예창작학과, 시인 김상혁의 온라인 창작 클래스 ‘세작교’ 2기 진행
국내 사이버대학 중 최고의 창작기지라는 새로운 슬로건을 가지고 인문적 소양과 예술적 안목, 개성적 문체를 가진 전문 작가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는 세종사이버대학교(총장 신구) 문
-
[중앙 시조 백일장] 3월 수상작
━ 〈장원〉 호모 텔레포니쿠스* -장수남 내 안으로 열고 닫는 불면의 검색 창 액정을 통과하는 순간 나는 신이다 습관은 생각에 앞서 손가락을 내밀며 불가능과 가능
-
2017년 미주 한인문학에 빛을 밝힌 작가들
"이민자들은 안쓰럽게 피는 꽃이다. 미주 한인 문인들을 볼 때마다 마음이 아프다. 이 큰 땅에서 한국말로 작품을 쓴다는 게 얼마나 힘이 들까 싶어서다."(나태주 시인)"문학은 인간
-
잊었던 문학소녀·소년 꿈 … '60代' 에 작가로 등단
문학계에 노풍(老風)이 거세다. 새롭게 등단하는 신인 작가의 평균 나이가 60대로 올라서는 등 노년층의 작가 데뷔 붐이 일고 있다. 3일 한국소설가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월간「
-
경희사이버대 대학원, 22일부터 후기 신·편입생 모집
경희사이버대학교 대학원은 2017학년도 후기 신·편입생을 5월 22일(월)부터 6월 19일(월)까지 모집한다. 모집전공은 ▲호텔관광대학원의 호텔외식MBA, 관광레저항공MBA ▲
-
[책꽂이] 게임, 세상을 보는 또 하나의 창 外
인문·사회 ● 게임, 세상을 보는 또 하나의 창(이경혁 지음, 로고폴리스, 336쪽, 1만5000원)=게이머가 쓴 게임 비평서. 1980년대 오락실에서 시작된 게임문화를 살핀다.
-
[BOOK & TALK] 책 읽으며 ‘딴생각’해라 애써 기억하려 마라
『글쓰기는 스타일이다』 저자 장석주 시인 장석주는 지금까지 80권이 넘는 책을 써냈다. 그는 “읽기 때문에 쓴다”고 말했다. ‘시인’이라 불리길 원하는 그에게 읽기와 쓰기는 삶 그
-
흑구문학상 대상 받은 남호탁 예일병원장
남호탁 천안 예일병원장은 병원에서도 틈 나는 대로 독서를 한다. 의학 서적뿐 아니라 인문학 책을 많이 읽는다. 채원상 기자 얼마 전 경북 포항시 호미곶에서 열린 제6회 흑구문학상
-
[브리핑] 신종찬씨 계간문예 수필상 수상
경북 안동 출신으로 의사이자 수필가인 신종찬(사진)씨가 『계간문예』가 주관하는 ‘제5회 계간문예 수필상’ 수상자로 결정됐다. 수상작품집은 『서울의 시골의사』. 시상식은 오는 24일
-
김동리는 두 여성에게 남성 이전에 스승이었다
1977년 열린 손소희 도화전에 참석한 김동리-손소희 부부(왼쪽 사진). 김동리-서영은 부부의 1993년 모습. [중앙포토 손소희가 세상을 떠난 지 두어 달 후인 1987년
-
[사랑방] 이목희 관훈클럽 총무 外
◆토론회=이목희 관훈클럽 총무는 다음 달 2일 오전 8시 한국프레스센터 내셔널프레스클럽에서 정운찬 국무총리를 초청해 세종시 문제를 비롯한 여러 가지 국정 현안의 대책을 알아보기 위
-
[문화가산책] 실상문학상 3명 시상식
○…실상문학상 운영위원회(이사장 혜총 감로사 주지)는 제8회 문학상 시상식을 오는 26일 오후 6시 부산일보 대강당에서 연다. 시상식에서는 최향숙 아동문학가가 본상, 김창식 시인과
-
계간 동서문학 35년 역사 접다
35년 전통의 순수문학 계간지 '동서문학'이 지난해 겨울호(255호)를 끝으로 종간됐다. 원로 수필가인 편집인 전숙희(85)씨는 4일 "가장 큰 후원자였던 동생(고 전락원 파라다이
-
[김서령의 家] 집안에 가득한 산과 하늘
나만의 멋진 집에서 사는 것은 모든 이들의 꿈이다.아늑한 전원주택 분위기라면 그야말로 금상첨화.집주인의 여유와 개성이 배어나는 공간들을 소개한다. *** 김인회 교수의 집 관산재(
-
[사람 사람] "환자 위로하는 따뜻한 글 쓰고 싶어"
"의사라는 직업만큼 생로병사를 다양하게 체험할 수 있는 직업이 없죠. 매일 만나는 환자들이 각종 사연을 갖고 있기 때문이죠. " 지난달 '한국수필'로부터 신인상을 받아 수필가로 등
-
월간문학 신인상 전용직씨 선정
한국문인협회(이사장 신세훈)가 발행하는 『월간문학』은 제98회 신인상 당선작으로 시 부문에 전용직의 '에버랜드에서' 외 1편, 소설부문에 채문수의 '루비콘 강을 건너다' 등을 선
-
[사람들] 신문자씨 '지구문학' 수필 신인상
신문자(44.주부.군산시 나운동)씨는 자신의 삶을 일기문 형식으로 쓴 수필 '나는 부자다' 로 계간지 '지구문학' 수필부문 신인상을 수상했고, 그 작품이 여름호에 실렸다.
-
[사람 사람] '새천년 한국문학상' 탄 조미애·김사은씨
"남들은 우애 좋은 시누이.올케라고 부러워하지만 우리는 문학계 선후배로 더 돈독해요. " 시누이와 올케가 같은 날 나란히 문학상을 받았다. 주인공은 시누이 조미애(43.전주 중앙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