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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 기업 살아나니 사람들 돌아오고 경기 좋아져
2007년 지금은 대한민국은 국제통화기금(IMF) 구제금융 신청으로 치달았다. 사람들은 한보철강 부도를 외환위기의 씨앗이라 불렀다. 당진은 피폐한 1997년 한국 경제의 자화상이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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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일기] 초선 의원 노무현이 생각나는 세밑
세밑입니다. 한 해를 정리하고 새해를 맞는 소망들이 넘쳐나는 때입니다. 춘추관에도 가는 해의 그림자가 길게 드리우고 있습니다. 춘추관은 청와대 출입기자들이 일하는 곳입니다. 대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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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에 관한 우리말
비에 관한 우리말입니다. 우리말 어휘가 얼마나 풍부하고 섬세한지를 잘 보여 줍니다. 안개비 - 안개처럼 눈에 보이지 않게 내리는 비. 는개 - 안개보다 조금 굵은 비. 이슬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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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인터뷰] 법랍 50년 맞은 법정 스님 동안거 해제 법문
불문에 든 지 반백 년을 맞은 법정 스님이 12일 동안거 해제일을 맞아 서울 성북동 길상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수행생활에 대해 얘기하고 있다. [사진=김형수 기자]만난 사람 = 이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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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사기획 위기의 '기능 한국'] 4. 기름밥 먹어도 희망은 있다
수도전기공고 발명반 김근성 지도교사(맨 왼쪽)와 학생들이 직접 만든 로봇을 보며 토론하고 있다. 김경빈 기자 9월 29일 대전 충남기계공고에선 전국 18개 공고에서 모인 1900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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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판에 서서 마을을 보네] 4. 땡볕
화기반이라고 다 편한 것은 아니고 이를테면 기관총 사수와 부사수라도 걸리거나 박격포 조에 걸리면 다른 소총수들보다 훨씬 고생이 심했다. 그래서 그런 직무는 보통 덩치 크고 어깨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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땀내 나는 '대장간 미술품'
▶ 현대회화처럼 보이는 작살 모음. 삐죽빼죽 날카로운 날을 세운 삼지창이 나란히 흰 화면에 담겼다. 한폭의 현대회화 같다. 물고기 잡는 작살도 그림처럼 걸렸다. 찌르고 던져 무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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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시크교, 동전 기부금에 골머리
인도의 시크교 단체가 넘쳐나는 동전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고 힌두스탄 타임스가 13일 보도했다. 신도들이 기부금으로 내는 동전은 갈수록 쌓이는데 은행들은 동전을 처리할 인력이 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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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사람] "안양철교밑서 밤새 기적소리 녹음"
"영화를 사랑하는 모든 이들이 한국 영화의 역사를 배우고 미래를 전망하는 배움터가 되었으면 합니다." 50여년간 한국 영화 녹음기술 분야를 개척하고 발전시켜온 이경순(83.한양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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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 Leisure] 절에 와서 놀아라 … 열린 실상사
▶ 보광전의 처마. 단청을 하지 않아 무척 예스럽다.실상사 입구 천왕문의 사천왕상. 새벽 예불을 알리는 종은 모두 몇번 칠까. 정답은 28번.철제 약사여래좌상(보물 41호). 부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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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의 역사] 5. 일본과 나
입대한 지 6개월이 지나면 누구나 다 일등병이 된다. 그리고 간부 훈련생 시험을 치르게 된다. 나는 안 될 것이 뻔하기 때문에 백지를 냈다. 갑종은 수송학교에, 을종은 하사관 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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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의 TV 영화] 와일드 번치
와일드 번치 ★★★★ EBS 밤 10시 감독 : 샘 페킨파 주연 : 윌리엄 홀덴 어니스트 보그나인 서부영화에 대한 기존의 관념을 바꾸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선과 악의 이분법적인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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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위용품 '과격 新무기'
철거 대상 주민들의 격렬 시위가 벌어진 28일 서울 동작구 상도2동 영구임대아파트 재개발 현장에서 철거주민들이 사제(私製)총과 염산병을 사용한 흔적이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다. 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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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 조기 진단에 획기적 공헌
올해 노벨생리의학상은 이례적으로 의사나 분자생물학자가 아닌 물리학을 전공한 맨스필드와 화학을 전공한 로터버에게 돌아갔다. 1979년 컴퓨터단층촬영(CT) 장치를 개발한 영국의 공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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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조영남씨, 미술 에세이 펴내
사람들은 가수 조영남(58)씨를 더 이상 '조금 헐거운 남자' 로 보지 않는다. 요즘 들어 문화주의자라는 새 문패와 함께 나이 50대 중반 이후의 이미지 바꾸기에 흔치 않게 성공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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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철씨의 자립기] 손없는 장애인이 다른 장애인 손발 노릇
"자꾸 몸이 아파 봉사를 못하는 날이 올까봐 두렵습니다." 3년 전 길에서 검도사범이 휘두른 진검에 한 손 등이 잘리는 사고를 당했던 이영철(李泳轍.46.서울 마포구 성산동)씨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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禁女의 벽 걷어찼다
처음부터 '금녀(禁女)의 벽'은 없었다. 다만 그녀 이전에는 누구도 나서려 하지 않았을 뿐-. '금발의 키커' 케이티 나이다(뉴 멕시코대)가 미국 대학풋볼 디비전 I-A(1부리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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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호흡법 고수 무쇠몸 철선녀 김단화씨
장수옥의 아내 '철선녀(鐵扇女)' 김단화는 1970년대 한국의 주간지를 주름잡던 괴력의 여인이었다. 그때의 아름다운 용모는 쉰 나이를 훨씬 넘긴 지금에도 해사한 태깔이 남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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氣·호흡법 고수 무쇠몸 철선녀
장수옥의 아내 '철선녀(鐵扇女)' 김단화는 1970년대 한국의 주간지를 주름잡던 괴력의 여인이었다. 그때의 아름다운 용모는 쉰 나이를 훨씬 넘긴 지금에도 해사한 태깔이 남아 있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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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선수들 몸은 쇳덩이"
잉글랜드 대표팀은 용가리 통뼈? 지난 21일 잉글랜드전에서 한국의 설기현은 경기 시작 1분 만에 1m88㎝·91㎏의 거구 수비수 솔 캠블과 공중볼을 다투다 머리를 부딪혀 1분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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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 마당] 가사 시간 쌀음식 실습을
학교 가사 실습 시간에 쌀음식을 주로 만들었으면 좋겠다. 지금껏 수십년 실시해 온 가사 실습에 대해 한번 생각해 보자. 쌀보다 값싸고 쉽게 만들 수 있다는 이유로 밀가루 음식을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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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서 '구덕망께터다지기 ' 한마당 펼쳐
부산시 무형문화재 제11호로 지정된 구덕망께터다지기 제7회 공연이 17일 오후 2시 부산 서대신동 구덕민속예술관 놀이마당에서 열린다. 망께는 담장.집 등 기둥을 세울 터를 다질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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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 마당] 대형 가스통 사용 업소들 보도블록 신경써야
어느 날 조기축구를 하고 귀가하던 길이었다. 프로판 가스통을 실은 오토바이가 요란하게 인도를 달려 2층짜리 상가 앞에 멈춰섰다. 오토바이에서 내린 사람은 밧줄을 풀고 대형 가스통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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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김병현 또...'뉴욕 악몽'
운명의 여신은 가혹했다. 그리고 잔인했다. 스물두살 9개월의 낯선 이방인 청년이 이겨내기에는 너무나 부담스럽고 일방적인 분위기였다. 전날의 악몽이 채 가시기도 전에 상기된 마음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