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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기 그렇게 많더니…" 자식같은 소 살처분, 축산농가의 눈물 [르포]
25일 인천시 강화군의 한 축산농가 입구를 방역 당국 관계자가 통제하고 있다. 이 농가는 지난 24일 소 바이러스성 질병인 '럼피스킨병' 확진 판정을 받았다. 연합뉴스 “여기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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첩첩산중 양구까지 번졌다… 강원서 첫 ‘럼피스킨병’ 발생
럼피스킨병이 강원도까지 번졌다. 24일 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양구군 국토정중앙면의 한 한우농가(29마리 사육)에서 암송아지 1마리가 럼피스킨병 최종 양성 판정을 받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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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접종 꼬박꼬박 했는데 허탈”...구제역 확산에 축산농 비상[르포]
15일 충북 증평군 도안면 마을 입구에서 방역 요원들이 자동차를 소독하고 있다. 최종권 기자 ━ 청주서 4년 4개월 만에 발생…증평으로 확산 15일 오후 충북 증평군 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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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사하다] 치사율 100% 돼지열병 습격…우린 안전한가
구제역 백신 접종을 의무화했지만 따르지 않은 농장주가 있습니다. 송아지가 날 때부터 등록, 관리하도록 한 제도와 달리, '무적(無籍)' 소가 적지 않습니다. 지난 1월 구제역 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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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향기] 자유 연습
이건용 작곡가 한국예술종합학교 명예교수 “장터 가는 달구지 위에 송아지 한 마리/ 슬픈 눈을 하고 실려 있네/ 그 위 높이 제비 한 마리/ 날래게 창공을 가르며 날고 있네.”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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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 구제역 확진후 7일째 잠잠…설 명절 추가 의심신고 없어
구제역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공무원들이 송아지에게 구제역 예방접종을 놓고 모습.[연합뉴스] 충북 충주에서 지난달 31일 발생한 구제역이 7일째 추가 발병 없이 소강상태를 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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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하 막혀 설 대목 망쳐"… 안성 구제역에 축산 농가들 울상
구제역 확진 판정을 받은 경기도 안성시의 한 젖소 농가에서 29일 오전 방역차가 주변 방역작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기껏 짠 우유를 구제역 때문에 못 팔게 생겼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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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보은 구제역 발생 농가 항체형성률 19%…예방접종 소홀 가능성
올 들어 첫 구제역이 발생한 충북 보은의 한 농가에서 키우는 젖소의 구제역 항체 형성률이 19%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충북도는 보은군 마로면의 젖소 농가에서 구제역이 발생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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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서 소 브루셀라 무더기 발병…86마리 살처분
충북 옥천군의 한우 농장 2곳에서 브루셀라병이 집단발병했다.옥천군은 지난 10일 옥천읍 서대리 한우 농장 2곳에서 한우 73마리가 브루셀라병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13일 밝혔다.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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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된 줄 알았는데…충남, 구제역 확산 조짐
진정 국면을 보였던 구제역이 충남에서 다시 확산하고 있다. 29일 충남도에 따르면 지난 28일 오후 4시30분쯤 구제역 의심신고가 접수된 홍성군 장곡면 장모씨의 돼지농가를 대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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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한우농장에서 구제역 발생
충남 천안의 한우농장에서 구제역이 발생했다. 지난해 12월 충남에서 구제역 의심신고가 처음으로 접수된 뒤 한우에서 구제역이 발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국적으로는 경기도 안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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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사 날마다 소독해도 불안 설 때 친척들 오지 말라 했다"
“이러다 4년 전처럼 자식들에게 ‘설에 오지 마라’고 전화해야 하는 것 아닌지 걱정이다.” 2011년 이후 4년 만에 소에서도 구제역이 발생하면서 전국의 축산 농가에 비상이 걸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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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수 먹이고 사료는 손으로 … 구제역 이겨낸 ‘명품 소 희망가’
강원도 화천 대성목장의 조세환(52) 대표가 소를 쓰다듬고 있다. 지난해 1월 구제역 때문에 키우던 1150여마리를 전부 묻은 뒤 새로 얻은 소다. 그는 “부지런히 뛰어 소 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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냄새 지독하고 식중독·패혈증 부르는 각종 병균 득실
정부·환경단체가 구제역 매몰지의 침출수 누출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이유는 뭘까. 침출수는 매몰지 안에 묻힌 가축의 사체가 부패되면서 나오는 썩은 물과 핏물 등이 합쳐져 있다. 갈색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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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와 함께] 구제역 덮친 마을 천석이네 소 왕코와 백석이는 …
바랑골 왕코와 백석이 장주식 글, 박영진 그림 상수리, 172쪽, 9800원 식육용 소를 기르는 천석이네 농장에서 일소 왕코와, 왕코가 낳은 송아지 백석이만은 가족처럼 특별대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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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제역 아픔 딛고 ‘우수 축산 도시’ 희망 찾아 기지개
지난해 11월 29일 경북안동에서 시작된 구제역 재앙으로 천안·아산에 13만 여 마리의 가축이 살처분 됐다. 하지만 지난 3월부터 구제역이 안정 국면에 들어서면서 가축의 재입식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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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개월 여정 끝내는 ‘7일간의 기적’
아름다운 나눔을 선보여온 MBC ‘7일간의 기적’이 26일 오후 6시 50분 방송을 마지막으로 11개월간의 여정을 마친다. 방송인 이수근과 일반인으로 구성된 기적원정대가 1주일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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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제역 피신 우량한우가 돌아왔다
구제역 사태로 경북도 축산기술연구소에서 기르다 소백산 자락으로 긴급 피신했던 우량 한우와 송아지 100마리가 5개월여 만에 보금자리로 돌아왔다. 경북도 축산기술연구소(영주시 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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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당 소 20마리 넘으면 안 돼
내년부터 100㎡(30평)짜리 축사에서 소를 20마리 넘게 키우면 개선 명령 또는 영업 정지 처분을 받게 된다. 구제역 등의 질병으로 가축이 살처분돼도 초과로 키운 가축에 대해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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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구제역 이동제한 조치 내일 해제
울산시는 구제역으로 인한 이동제한 조치를 23일 해제할 예정이다. 마지막 살처분을 한 뒤 2주일간 이상이 없으면 해제하기로 한 정부 기준에 따른 것이다. 발생 농가로부터 3㎞이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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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한 가축’ 1300마리 가슴에 묻을 뻔 …
복원하고 있는 칡소와 함께 한 강원도축산기술연구센터 실험담당 박연수씨. 박씨는 센터가 구제역에 뚫렸지만 발병한 소를 제외하고 나머지는 살처분을 면해 다행이라고 말했다. “지옥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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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값 85% 급등, 한우값도 10% 뛰어
13일 오후 서울 가락동 농수산물도매시장 안에 위치한 농협 서울축산물공판장. 누런 한우 8~9마리를 한꺼번에 실은 5t 트럭 수십 대가 줄지어 서 있다. 이곳에선 하루에 최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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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소문 포럼] 동물들과 함께 사는 법
정재숙문화스포츠 에디터 33년째 걸어만 다니는 것으로 이름난 원공(圓空·67) 스님께 새해 인사 겸 올해는 어느 곳으로 떠나시나 여쭈었다. 행각(行脚·걸으며 깨닫는 일)을 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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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의 눈물 … 워낭소리가 스러진다
자신의 운명을 아는 듯 커다란 눈에 한 줄기 이슬이 맺혔다. 소를 친구처럼, 자식처럼 여기며 살았던 농민은 가는 자식을 위해 여물을 준비했다. “잘가라” [대전=프리랜서 김상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