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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혁재의 사람사진] "서로 함께 울고 웃는 게 인문학"/'순천과 함께 10년' 석연경 시인
권혁재의 사람사진/ 석연경 시인 오래전부터 꼭 가봐야 할 곳으로 순천의 ‘연경인문문화예술연구소’를 꼽고 있었다. 그곳은 인문학의 씨앗을 심고 퍼트리는 역할을 하고 있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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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詩)와 사색] 혼자 먹는 밥
혼자 먹는 밥 송수권 혼자 먹는 밥은 쓸쓸하다 숟가락 하나 놋젓가락 둘 그 불빛 속 딸그락거리는 소리 그릇 씻어 엎다 보니 무덤과 밥그릇이 닮아 있다 우리 생에서 몇 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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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심 시인 ‘그리움의 크기’ 제18회 애지문학상 수상
조영심 시인 여수작가회 회원이며 여수정보과학고 영어교사로 재직 중인 조영심 시인이 계간 시전문지 〈애지〉가 제정한 제18회 애지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수상작은 이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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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택희의 맛따라기] 목포 9미(味)를 찾아서⑵ 홍어삼합·병어조림·민어코스
민어 요리로 나라 안에서 가장 유명한 목포 ‘영란횟집’에서 이번에 먹은 음식 가운데 가장 맛있다고 느낀 한 점. 민어전과 묵은지다. ━ 묵은지 얹은 민어전, 홍어 삼합에 탁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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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택희의 맛따라기] 당기는 감칠맛 전라도 ‘개미’를 아시나요...DJ 단골집 ‘신안촌’
전남 토속음식점 ‘신안촌’의 홍어된장국 점심상. 국·밥·전과 9찬이 올라왔다.남도(南道)는 경기 이남의 충청·전라·경상·제주도를 통틀어 이르는 말이다. 요즘은 이 말의 지역이 점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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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 추억] 역사와 시대 현실 외면하지 않은 서정시인
등단시 ‘산문(山門)에 기대어’의 송수권(사진) 시인이 4일 지병으로 별세했다. 77세. 1940년 전남 고흥에서 태어난 고인은 순천사범, 서라벌예대 문예창작과를 졸업한 후 섬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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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필로 감상하는 '나의 애송시'
가수 장사익씨가 쓴 자작곡 ‘찔레꽃’의 가사. 장씨 특유의 ‘흘림체’로 썼다. [사진 영인문학관]서울 평창동 영인문학관(관장 강인숙)이 개관 15주년을 기념하는 ‘시 축제’를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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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립고 때론 안쓰러운 그 이름, 어머니
인생의 본격적인 곤경은 어쩌면 어머니의 아늑한 품으로부터 찢겨져 나오는 순간 시작되는 것일 게다. 결핍을 채우고자 하는 문학은 그래서 어머니에 대한 사랑과 그리움을 자주 그릴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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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협회 보성 세미나
한국시인협회(회장 문정희)가 15·16일 이틀간 전남 보성에서 가을 세미나를 연다. 토요일 오전 서울을 출발, 보성 녹차밭과 율포 솔밭 해변을 둘러본 후 제암산 휴향림에서 1박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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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꽂이] 500년 공동체를 움직인 유교의 힘 外
인문·사회 ● 500년 공동체를 움직인 유교의 힘(한형조 외 지음, 글항아리, 336쪽, 1만8000원)=한형조·김용환·오항녕 등 유교를 연구해온 중진 학자들이 유교적 공동체는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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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청준 문학정신, 고향에 영원히 남기다”
장편『당신들의 천국』, 단편 ‘서편제’ 등으로 때로는 우리를 눈물 짓게 하고 때로는 반성케 했던 소설가 이청준(1939∼2008)이 세상을 떠난 지 벌써 2년이다. 2주기인 지난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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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리 『토지』 무대 오늘 하동서 대규모 문인대회
소설가 박경리(1926~2008)의 대하소설 『토지』의 주 무대인 경남 하동군 평사리 일대에서 10~11일 대규모 문인대회가 열린다. 평사리문학관이 주관하고 하동군이 후원하는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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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 부치면 글 향기, 다시 부치면 그림 향기
화가 김병종씨가 그림을 그려 넣은 접는 부채.[영인문학관 제공] 부채에 그림을 그리고 글씨를 쓴 서화선(書畵扇)에는 선비문화의 정수가 담겼다. 현대에 와서 살려낸 선비문화는 어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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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원가 새 학습시스템 도입 바람
학원의 수업이 변화하고 있다. 수업방식은 세분화돼 학생의 집중도 향상을 꾀하고, 논·구술 대비에 한정됐던 토론식 수업이 스타 강사의 입시강의에 도입됐다. 진도에 구애받지 않고 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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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권대 합격, 외국어 영역이 변수
201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진 12일 서울 정동 이화여고에서 시험을 마치고 나오는 수험생이 가족과 포옹하고 있다. [박종근 기자] 12일 치러진 수능에서 외국어 영역이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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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오늘] 퇴치운동 본격화 … ‘채변의 추억’
1976년 6월, 길거리 약장수 14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사기꾼과 가수·여자 곡예사·차력사·마술사로 구성된 이들은 서울 마장동의 공터에서 약을 팔다 걸려들었다. 노래와 차력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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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양쪽에서 버림받은 빨치산, 서사시에 담았다”
지리산 빨치산을 소재로 한 서사시 ‘달궁 아리랑’을 최근 탈고한 송수권 시인. 그는 “통일시가 필요하다 는 생각에 서사시를 썼다”고 말했다. [중앙포토]1948년 ‘여순 사건’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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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골 주민도 예술의 향기 느끼며 살아야죠”
문순태씨가 주민들과 시를 낭송하고 있다. 왼쪽부터 주민 정점순씨, 이장 김명성씨, 문씨, 부인 유영례씨. [프리랜서 오종찬]24일 오후 전남 담양군 남면 만월리 용연마을. 배를 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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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사랑시노래회] 고래를 기다리며 시를 노래하다
‘동해안 태화강변 물줄기 거슬러/반구대 암각화 고래 그림 보았네/고요한 물살이 폭풍에 뒤집히면서/대왕고래 떼가 하늘로 치솟는 것...’(송수권 시인의 시 ‘고래를 찾아서’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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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있는아침] ‘뻘물’
‘뻘물’-송수권(1940~ ) 이 질퍽한 뻘 내음 누가 아나요 아카시아 맑은 향이 아니라 밤꽃 흐드러진 페로몬 냄새 그보다는 뭉클한 이 질퍽한 뻘 내음 누가 아나요 아카시아 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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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나온책] 인문·사회
◆상상계의 인류학적 구조들(질베르 뒤랑 지음, 진형준 옮김, 문학동네, 712쪽, 3만8000원)=프랑스 인문학자 질베르 뒤랑의 대표적인 저서. 뒤랑은 인간이 이룩한 모든 문화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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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XT WEEK] GUIDE
창덕궁의 봄-매화밭 공개4월 15일(일)까지 창덕궁 낙선재 앞문의: 02-762-9513가는 봄이 아쉬운 분, 봄꽃 놀이 못 가신 분, 춘정이 사무친 분이라면 귀가 쫑긋해질 소식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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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있는아침] '홍탁'
'홍탁'- 송수권(1940~ ) 지금은 목포 삼합을 남도 삼합이라고 부른다 두엄 속에 삭힌 홍어와 해묵은 배추김치 그리고 돼지고기 편육 여기에 탁배기 한 잔을 곁들면 홍탁 이른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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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단신] 섬문화연구소 外
◆섬문화연구소(이사장 오세영)가 8월 5~7일 전남 완도군 신지도에서 섬사랑 시인학교(교장 송수권)를 연다. 신지도 명사십리 해변의 솔숲 야영텐트촌에 캠프를 차린 뒤 시낭송.문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