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명상」을 팝니다"-신종 건강산업 「명상도크」일서 인기
【동경=신성순 특파원】『명상을 팝니다』 최근 일본에서 성업중인 신종 건강산업 「명상도크」의 캐치프레이즈다. 긴장·초조·불안에 시달리는 도시인들에게 조용한 음악이나 얘기를 들려주어
-
사회불안과 굶주림으로 허덕|공산월남의 오늘
자동차행렬이 줄을 잇고 조니워커로 흥청대던 옛 「사이공」거리의 모습은 이미 없어진지 오래다. 호지명시(사이공) 의 거리는 이제 『자전거가 오가고 길거리에서 빵과 먹을 것을 파는 어
-
천불짜리 내열타일 3만장써|다행히 주익 윗부분것만 일부손상
「콜럼비아」호가 우주왕복항행을 할수 있게 만든것의 하나가 내열타일의 개발성공이다.「콜럼비아」호의 외벽에는 기포규산고으로 만든 3만1천장의 특수타일이 둘러싸고 있다. 그중 13∼1
-
전육군참모청장 정승화 조사결과
▲김재규일당의 내란음모수사과정에서 당시 육군참모총장이던 정승화대장이 관련된 혐의점을 발견하여 ▲계엄사령관재직중 79년10월29일부터 11월1일까지 4일동안 본인의 의사에따라 합동
-
역광선
퇴직금 가불해 집짓기로. 집만 있으면 손가락만 빨아도. 지방공단·공사 설립계획. 공사와 경영관 빙탄사이라던데. 대장균 많은 우유제품. 어릴적부터 저항력 기르잔 애정. 만원「버스」운
-
여생을 「꼭둑각시 놀음」전승에|대전의 예능 보유자 양도일씨
칠순의 할아버지가 시들어 가는 민속예능을 전승하기 위해 여생의 열성을 기울이고 있다. 충남 대전시 은행동 163 무형문화재 3호 꼭두각시놀음 예능 보유자인 양도일씨(71)는 한겨울
-
우리들의 축제
아무도 우리를 믿어주지않았다. 집에서는 나를 집안망칠 놈이라고 숫제 내놓은 자식으로 쳤고, 어떻게 소문이났는지 모르지만 같은 동네 어른들은 나만 보이면 재수없는 절 보았을 때처럼
-
신춘「중앙문예」가작소설
은정이 김신부의 방을 드나들게 된 것은 아주 쉽게 시작된 일이었다. 어느날 그가 지나는 길에 우연히 그녀의 집엘 들렀고 그가 돌아 갈 무렵 마침 비가 내렸기 때문에 그녀는 부득이
-
미명
가족이 떠나자 그는 다시 누웠다. 그의 이마 위로 방안의 어둠이 가볍게 덮여 왔다. 들창으로는 상기도 가족의 기척이 느껴졌다. 그의 귀는 가족의 기척옴 밟아 들창을 넘고 있었다.
-
(5)자질향상…학사순경
『홍 경사, 무슨 조서를 이 따위로 썼나!』 3시간 동안이나 애써 작성한 심문조서를 담당계장이 휴지처럼 내동댕이쳤다. 홍 경사(45·서울 Y경찰서 형사계)는 13년 동안 수없이 당
-
(683)박헌영
남로당의 두령이었고 전북한부수상을 지낸 박헌영이 비명에 죽은지도 벌써 17년이 되었다. 1955년12월15일, 평안북도 철산군의 여우골에서 끝내는 자기네 동지들의 손에 목숨이 끊
-
(5)전기화재
불량 전기기기의 범람, 불신전기공사의 횡포가 곧 전기화재나 감전의 범인으로 지적되었지만 전기사용자가 부주의하다는 것, 즉 안전수칙을 무시하는 일도 그에 못지않은 사고의 원인이 되고
-
적의 최종 방어선 공략
19일 본 기자 앞의 「안케」협로를 에워싼 「정글」을 맹호 기갑부대의 야포들이 콩가루처럼 짓이긴다. 검은 포탄 연기가 「정글」의 능선 위를 치솟는다. 미군 「팬텀」기의 폭격이 하루
-
신춘 중앙문예 당선 소설|사당
그것은 캄캄한 마을에서 들려온 소음에서 비롯했다. 처음에 가위눌린 듯한 젊은 여인의 외마디 비명, 뒤이어 그 소리는 곡성으로 변해가다가 야무진 남자의 질타소리로 뚝 그치고, 문짝이
-
(107)|적 치하의 3개월 (20)|「6·25」 20주…3천여의 증인 회견·내외 자료로 엮은 다큐멘터리 한국 전쟁 3년
북괴가 남한 점령 지역의 도시에서뿐만 아니라 농촌에서도 지지를 받지 못하고 오히려 더 원성을 산 것은 강제 모병과 함께 이른바 「토지 개혁」을 무자비하게 강행했기 때문이었다. 이래
-
신춘「중앙문예」당선 소설|매일 죽는 사람-조해일 작·김송번 화
일요일데도, 그는 죽으러 나가려고 구두끈을 매고 있었다. 그의 손가락들은 조금씩 떨리고 있었다. 마음의 긴강이 손가락 끝에까지 미치고 있는 모양이었다. 3년 동안이나 그의 체중을
-
자동차에도 IC
지난번「아폴로」3호가 전자계산기를정점으로한 전자공업에 크게 힘입어서 대성공을 거두었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 그런데 우주산업의 중심을 이루고 잇는 그 전자공업의 중심이 바로 IC(직
-
푸에블로호 승무원들 말없는 저항
북괴는「푸에블로」호 승무원들이 참회하고 협조적이라는 것을 세계에 선전하는데 열중하고 있는데 실상은 그반대인듯. 최근에 북괴는 억류중인 승무원들의 동기생 기념사진이라는 것을 선전에
-
12월의 문단
소설|최인훈 「외길」(유우희·현문12)을 읽은 인상은 예의바른 슬픔이구나 하는 것이었다. 슬픔은 어떻게 표현되든 간에 슬픈 일임에 틀림없다면 동정심을 일으키게는 한다. 그러나 한편
-
자유가 그리웠다|북괴해군대위 극적 귀순
북한괴뢰 해군작전장교 이필은대위(33=북괴해군사령부 해주제7해군기지 1630부대 참모부 작전과 소속)가 1일 새벽 l시 황해도 부포항을 떠나 소형전마선을 타고 서해연평도근해로 넘어